855~868년 철감선사 창건한국전쟁 때 오백전만 남아광주 젖줄 경양방죽 축조한광주목사 김방이 나한 불사오백나한 모두 흙으로 조성 ▲오백나한님 모두 흙이 빚었다. 아니, 부처님 가피로 목숨 구한 광주목사 김방의 절절한 신심이 빚었다. 부처님 모시고 옆으로 아난과 가섭 존자, 16제자들이 자리했다. 화려한 닫집이 없어 담백했다. 자리가 비좁아 대들보에도 오백나한님들이 앉았다. 좁은 곳에서도 자유분방하게 자리한 오백나한들 표정도 제각각이다. 도량이 숨을 죽인다. 쓸데없는 소리가 없다. 풍경조차 입을 닫았다. 하늘만 시끄럽게 운다. 마음도 번뇌로 잡음이 인다. 2년간 기도도량 40여곳을 순례했다. 무엇을 찾아 헤맸
허영 숨어있는 경제적 풍요자신 깎아내리는 습관 조장경제력 크기 높이기보다는먼저 인품 다듬는 노력 필요 백화점에서 물건을 진열해 놓은 것을 보면, 값이 비싼 것은 아래층에 진열하고 위층으로 갈수록 값이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자주 하는 사람 가운데, 위층을 이용하는 사람은 한 층 한 층 아래로 내려가기를 바란다. 내려갈수록 더 좋고 더 만족감이 높은 물건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그러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사람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현대는 자본주의가 주류를 이루니, 경제력의 크기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 매우 일반적인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은 인품과 지견을 높이는 것이다. 경제력은 생활의 질을 결정하고 인품과 지견은 삶의 질을
부처님 명호 지극히 염송하며아미타 극락세계에 나기 발원진리 마음속에 새기려는 의식 장엄염불은 글자 그대로 염불을 장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염불을 장엄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왜 장엄하며, 어떻게 장엄할까. 염불에는 부처님의 실상을 마음속에 떠올리는 실상염불과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를 소리 내어 염송하는 칭명염불, 아미타 부처님의 상호를 관상하는 관상염불 등이 있다. 보통 시식의식에서 장엄염불은 법보시가 끝난 다음에 시설된다. 무외시, 재시, 법시가 끝나면 이제 초청한 이[영적 존재]들이 돌아갈 시간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디로 돌아갈까. 온 곳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다른 어떤 곳이 있는가. 이에 대해 답해야 한다. 그러기에 앞서 지금 돌아가야 할 분들이 어디서 왔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첫째 이분들은 온
겨자씨만한 불이라도모든 번뇌 태울 위력생활 속 보시는 수행작은 공덕도 열반씨앗 겨울철이 되면 날씨가 건조해지는 만큼 화재 발생이 많다. 수십 년 가꾼 산림이 한 순간에 재가 되어 버리기도 하고, 재산과 인명 피해까지도 발생한다. 2005년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낙산사로 번져 소중한 문화재를 모두 불태워 버린 일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런데 이런 화재는 방화도 있지만, 많은 경우 무심히 버린 담뱃불이나 논이나 밭두렁을 태우기 위해 불을 놓았다가 불씨가 날아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철이 다가오면 ‘작은 불씨도 다시 한 번’, ‘꺼진 불도 다시 한 번’과 같은 표어를 여기 저기 붙여 경각심을 일깨운다. 한편 이러한 불은 인류에겐 없어선 안 될 것 가운데 하나인데, 그래서 고대로부
▲조수동 교수 ▲이진오 교수 조수동 대구한의대 관광레저학과 교수와 이진오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가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신임 공동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들 공동회장은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가 11월23일 부산 안국선원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제3대 공동회장으로 취임했다. 조수동 회장은 영남대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4년부터 대구한의대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조 회장은 “학회지 내용을 강화하고 지역 사찰들과 유관관계를 강화해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학회가 될
▲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2월18일 ‘5000번째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정아씨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의 2013년 5000번째 장기기증 희망등록 주인공에 서정아씨가 선정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2월18일 ‘5000번째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정아씨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서정아씨는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치료비지원 연대사업인 ‘BBS 거룩한 만남’ 선정환자 박민후군의 어머니다. 12월6일 치료비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법인사무실을 찾았다가 5000번째 희망등록 주인공이 됐다. 이에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천태종(총무원장 도정 스님)이 지난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의 생계 마련을 위해 전통 어선 200척을 지원한다. 천태종 복지재단과 (사)나누며 하나되기는 12월24일 필리핀 세부 지역 까모떼스 아일랜드 선착장 야외 행사장에서 선박 전달 및 물품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을 비롯해 복지재단 및 나누며하나되기 관계자, 필리핀 세부 샌프란시스코 시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천태종은 지역 주민의 생계수단인 전통 어선 200척과 T셔츠 200벌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천태종은 지난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필리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 순회법회를 진행, 스님과 신도들의 성금을 모아
서울과 경주 전과 제도 도입기숙사형 교육 역량 극대화1인당 268만원 장학금 지급교육부, ‘명품대학’으로 인정 2014년 정시모집을 앞둔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가 ‘희망’을 품고 있다. 내년이면 건학 108주년을 맞이하는 명문사학 ‘동국’의 자긍심으로 부처님 닮은 ‘명품 인재’ 양성이라는 미래를 꿈꾼다. 두 개 캠퍼스와 경쟁력, 파라미타 칼리지, 장학금 수혜율 150%, 명품 ACE 대학 등 매력을 장착한 경주캠퍼스는 ‘동국’의 품을 열었다. 개교 이래 35년 동안 9개 단과대학, 6개 대학원 등 지방을 떠나 전국 단위 종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2월17일 오후5시30분 조계사 일주문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올해에도 변함없이 불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2월17일 오후5시30분 조계사 일주문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점등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과 총무원 사회부장 보화 스님 등이 함께 했다. 특히 조계사 소년소녀 합창단이 캐롤송으로 성탄을 축하하고 종교화합의 분위기를 더했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권영구)가 ‘제7회 어린이 영문 자타카 암송대회’를 개최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는 부처님의 전생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와 더불어 국제화 시대에 청소년들의 영어실력과 가족 간의 친밀감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암송원고는 국제포교사회 홈페이지(www.idia.or.kr), 다음카페(cafe.daum.net/IDIA)에서 확인 가능하다. 초등학교1~4학년은 A type, 초등학교 5~중학교3학년은 B type으로 연령에 맞는 원고 1개를 선택하면 된다. 개인 또는 2인 1팀으로 참가 가능하며 예선은 2014년 1월11일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 3층 국제포교사회 사무실에서, 본선은 1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조계사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필리핀 태풍재난 구호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서울 조계사(주지 도문 스님)가 태풍 하이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을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전달했다. 조계사는 12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필리핀 태풍재난 구호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조계사는 11월20일~12월17일 경내에 ‘필리핀 태풍 피해자 구호기금 모금함’을 설치하고 한달여간 모금을 진행해 1260만 2700원을 모연했다. 조계사는 2차 필리핀 태풍재난 구호기금 모금과 함께 아프리카 농업학교 건립 기금 모금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화쟁위․노동위, 19일 촉구법회 조계종이 우리사회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철도 민영화 갈등을 사회적 합의에 따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법석을 연다.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와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 스님)는 12월1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철도 민영화의 사회적 합의를 요구하는 법회’를 봉행한다. 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의 법어와 노동위원장 종호 스님의 철도 민영화에 대한 입장, 그리고 발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불교계 관계자를 비롯해 노동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화쟁위는 “법회는 노사정의 극한 대립으로 철도 민영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
저무는 해의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희망이 교차하는 12월31일. 전국의 각 사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가운데 고창 선운사와 평창 월정사는 참회와 발원을 위한 삼보일배 행사를 진행한다. 고창 선운사(주지 법만 스님)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삼계의 모든 생명들의 평화를 기원하는 삼보일배를 진행한다. 선운사는 2014년 1월1일 0시 새해맞이 타종식을 진행한 뒤 지장보궁을 출발, 도솔암 내원궁까지 3km 구간을 삼보일배로 순례한다. 삼보일배에는 스님을 비롯해 신도, 일반인 등 108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날 선운사는 지장보궁에서 지난날의 잘못을 참회하는 참회정진 기도를 시작한 뒤 참당암에 이르는 길에서 모든 생명의 평화를 기원하는 화합과 정진 기도를, 도솔암 내원궁에 이르는 길에서는 평화의 세상을
교육원, e러닝 교육 본격화3월 오픈 뒤 300여명 시청10개 과목외 연수교육 추가스마트 기기서도 시청 가능 ▲불학연구소 사무국장 석중 스님이 이러닝 동영상 강좌를 아이패드에서 시연하고 있다. 지난 3월 조계종 교육원에서 무료로 오픈한 승가대학 학인스님 교육용 온라인 동영상 강좌가 인기리에 확산되고 있다. 교육원(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동영상 강좌가 스님들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가면서 이러닝(e-learning) 가입이 꾸준하게 느는 추세”라고 12월18일 밝혔다. 교육원에 따르면 디지털대학에 가입해 교육원으로부터 ID와 패스워드를 받은 스님들이 300여명에 이른다. 전국 사찰승가
18일, 제4차 이사회 개최 봉축행사 등 주요사업 결정 필리핀 피해복구 성금 전달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2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불기 2558(2014)년 세입세출 예산안이 일반회계 7억1550만원, 특별회계 2억1300만원 등 9억2850만원으로 확정됐다. 종단협은 12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13년 제4차 이사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신년하례법회를 비롯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불교단체 후원,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 등 주요사업도 확
▲국군의무사령부 의왕사는 12월15일 국군수도병원 4층 강당에서 ‘겨울로 떠나는 송년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 국군의무사령부 의왕사는 12월15일 국군수도병원 4층 강당에서 ‘겨울로 떠나는 송년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매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해 온 분당 장안사(주지 성재 스님)가 올해는 음악회 뿐 아니라 봉사의 장으로 확대하자는 취지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 국군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음악회는 장안사 여성합창단의 ‘그리운 마음, 일천강에 비치는 달, 님이시여’에 이어 바리톤 이용수 씨의 ‘끝사랑’ 등과 피아니스트 우정화 씨의 크리스마스 캐롤송 모음 연주 등의 공연과 노래가 이어졌다
자승 스님, 18일 축하메시지 “이웃사랑 정신에 동참할 것” “예수님 오신 날을 함께 기뻐하며 이 땅에 생명평화의 기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2월18일 2013년 예수님 오신 날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발표했다. 자승 스님은 “예수님은 나눔과 희생의 삶을 몸소 보여주셨다”며 “이처럼 소외된 약자를 보듬고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사회의 선한 이웃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다양한 이웃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종교, 정치, 사회 지도자들이 가르침을 명심불망(銘心不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