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만해대상 평화대상 수상자에 와다 하루키(和田 春樹) 도쿄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만해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종호 스님)는 7월15일 ‘제23회 만해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평화대상은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수상하며 실천대상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받게 됐다. 문예대상은 연극 연출가 임영웅씨와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8월12일 오후 2시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평화대상 수상자인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는 한일간 식민지배와 화해문제 해결을 위해 앞
한반도 평화 인식을 확산시킬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 양성을 위해 서호 통일부 차관과 이종석‧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역대급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는 8월21일~9월19일까지 4주간 ‘7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 과정’을 진행한다. 불교지도자 양성과정은 한반도 평화번영과 남북불교교류를 위한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고 객관적‧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대북인식을 전환, 통일의식을 확대하기 위해 2013년부터 진행된 교육프로그램이다.올해 교육은 특히 전현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포진돼
대구종교인평화회의가 3·1운동 100주년과 정전협정 66주년을 기념하며 6·25 한국전쟁 희생자를 추모했다.대구종교인평화회의는 6월27일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다부동전적기념관 구국용사 충혼비 앞에서 한국전쟁 희생자 추모제를 개최했다.1992년 결성된 대구종교인평화회의는 불교·원불교·가톨릭·개신교·천도교·유교 등 6대 종교 협의체로, 추모제에는 운영위원장 혜천(동화사 사회국장)·만경(동화사 포교국장) 스님과 최용정 교무, 이익직 목사 등 각 종교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유교는 불참했다.대구종교인평화회의 운영위원장 혜천 스님은 고
“성범죄자 법진 이사장이 만해 스님 추모제를 주최하다니 통탄할 일이다. 더 이상 만해 스님을 빙자해 자신의 범죄 덮으려 말고 일체의 직책에서 물러나라.”재단법인 선학원이 6월29일 서울 AW컨벤션센터서 ‘만해추모제’를 개최한 가운데, 선학원 창건주‧분원장 스님과 불자 등 사부대중 80여명이 행사장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특히 선학원 사부대중은 성추행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음에도 재단 수장으로 군림하는 법진 이사장이 국가예산을 받아 ‘만해추모제’를 주최하는 현실에 대해 비판하며 “선학원 정상화를 위해 멈추지 않고 진력하겠
“세상에는 큰 뜻을 품은 이름들이 많으나 그대에게는 벽성이 어울리지, 나라를 되찾겠다고 만세운동에 나서 한쪽 팔을 바쳤고 개인 재산을 털어 학교를 세우고 어린학생들을 가르쳤네. 평등한 사람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백정들도 도왔지. 그대가 하루도 허투루 살지 않았음을 나는 알고 있네. 밤하늘에 빛나는 푸른 별과 같은 존재, 그대가 벽성일세.”용성 스님이 교육운동가 김효인에게 벽성(碧星)이라는 법명을 주면서 전한 말이다. 김효인은 기미년 만세운동에 나섰다가 일본경찰의 칼에 한쪽 팔을 잃고 실의에 빠졌다가, 용성 스님 당부로 태극기 그리
한동안 동물생태지도를 연상하게 하는 각종 동물과 인간의 형상을 추상적 도형과 함께 중첩시켜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세계를 보여주었던 중년의 허진 작가가 새로운 시도와 화두로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 사회에 내재된 모순과 부조리함을 생태학적 관점으로 해석하며 이질적인 동물형상, 혹은 야생동물과 인간의 형상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작가적 시선을 보여 주었다면, 최근 발표한 신작 ‘나에게 돌아오는 시간’이라는 일련의 작품들은 좀 더 일상과 역사라는 미시적 시각을 보여준다.허진 작가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 중 하나는 소치 허련의
6월 19일(수)△예산 수덕사 ‘하안거 포살법회’=오후 2시, 경내 황하정루. 041)330-7700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 심포지엄-생명살림을 위한 생태적 방생문화를 위하여’=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02)720-1654 6월 20일(목)△국제서예가협회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0주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전-큰 뜻, 붓에 담다’=서울 백범김구기념관, 30일까지. 02)799-3400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 여자고등학교 ‘신동엽 시비 제막식’=오후 12시, 교내 등나무 쉼터. 0
2019년 상반기, 전국 각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있었다. 그중 불교계의 3·1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전시가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저항×2-범어사 3·1운동과 명정학교’라는 전시였다. 이 전시는 범어사 성보박물관과 부산근대역사관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공동기획 특별전(2019년 3월1일~6월9일)이었다. 이 전시는 부산 범어사의 3·1운동에 대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만세운동의 배경과 인물들을 짚어 볼 수 있는 전시였다. 전시는 이제까지의 범어사 만세운동과 관련된 연구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일제강점기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며 특히 찬불가 보급을 통해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던 용성 스님을 추모하는 교성곡이 스님이 감금돼 옥고를 치렀던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울려 퍼졌다.대각회(이사장 태원 스님)와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은 6월9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특설무대에서 ‘3.1운동 및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음악회 - 교성곡 용성’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100주기를 기념해 민족 대표를 기리고 그중에서도 용성 스님의 유훈을 새기기 위해 음악으로 추모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애국선열과 독립지사들이 남긴 유묵(遺墨)으로 그 뜻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된다.국제서예가협회는 6월20~30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0주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전-큰 뜻, 붓에 담다’를 갖는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와 백범김구기념관이 함께하는 이 전시는 국제서예가협회 정기작품전을 겸해 마련됐다.전시회에는 만해 스님을 비롯해 김구, 안중근, 방정환 등 애국선열과 독립지사가 남긴 유묵의 뜻을 소개한다. 유묵에 담긴 ‘문의(文意)’와 ‘필의(筆意)
오늘은 혜암 큰스님의 수행처를 답사하는 날로, 지리산 영원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영원사는 신라 영원 조사께서 창건 후 면면히 수행의 가풍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곳은 109명의 조실스님에 대한 기록이 나올 정도로 대단한 도량이었습니다. 영원사에는 훌륭한 강사스님들도 많이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순 반란사건과 한국전쟁 때 완전히 불에 타 없어진 이후 석주 스님께서 상무주암에 계시다가 내려오셔서 복원을 하셨습니다. 그때는 길도 없었던지라 모두 스님들께서 직접 길을 내시고 지게로 짐을 옮기면서 복원을 하셨습니다.혜암 큰스님께서는 해
“우리 민족이 낳은 위대한 저항 시인이자 스님이자 독립투사다.”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은 호국보훈의 달 6월, 독립운동가로 만해 스님(1879~1944)이 선정됐다.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5월31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민족이 낳은 위대한 저항시인이자 스님 독립투사 만해 한용운 선생을 2019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만해 스님은 1879년 8월29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태어났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만해 스님은 1913년 ‘조선불교유신론(朝鮮佛敎維新論)’을 발간, 한국불교가 새로운 문
대한체육회장이자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공식 추천됐다.IOC는 5월23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개최,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한 10명의 인사를 신규 위원으로 추천했다. IOC는 6월24~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134차 총회에서 투표 절차를 거쳐 신규 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집행위원회 추천을 받은 신규 위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사례가 없어 사실상 선출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중앙신도회 설명이다.이기흥 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출될 경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우리나라를
금정총림 범어사의 창건부터 현재까지 호국사찰의 역사를 소개하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범어사(주지 경선 스님) 성보박물관은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불법으로 국가를 수호하다-선승에서 승군으로’ 특별전을 진행한다. 10월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은 호국사찰로 창건돼 그 정신을 이어온 범어사의 역사를 주제로 다룬다. ‘범어사 창건사적’에도 나타나있듯 범어사는 왜구 침략을 막기 위해 창건돼 호국불교 정신을 계승해 왔다.범어사의 호국정신은 일제강점기 빛을 발했다. 민족의 암흑기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고 만세운동 및 대한승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분인 용성 스님을 추모하는 기념음악회가 3·1운동 및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펼쳐진다.조계종 불교음악원(박범훈원장)은 6월9일 오후 4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3·1운동 및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음악회-교성곡 ‘용성’을 개최한다. 이 자리는 서울시가 진행한 2019년 종교단체 지원사업 중 하나로 마련됐다.교성곡 ‘용성’은 용성 스님의 탄생과 유년시절, 출가와 시련, 그리고 3·1운동에서 대각사상운동으로 이어지는 삶과 역사를 국악관현악 반주 및 합창, 독창, 무용 등 모든 장르를 결합한 한국전통음악
열정과 환희로 장엄된 찬탄 법석이었다. 연희율동단과 신명난 춤사위를 펼쳤던 어울림마당, 연등법회, 10만 연등의 행렬 그리고 전통문화마당까지 시종일관 열정의 에너지가 넘실거렸던 연등회는 더할 나위 없는 환희의 축제였다. 부처오신날 봉축위원회(봉축위원장 원행 스님)는 5월4일 서울 동국대 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했다. 어울림마당으로 부처님오신날 축제의 서막을 올린 연등회(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는 천진불들의 천진난만한 웃음과 함께 화장세계로 다가왔다. 지난해 봄비 속에 자유로운 춤사위로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고조시
3·1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문양 주제로 한 디자인대회가 열린다.인천광역시박물관협의회(회장 능화 스님)는 ‘제1회 태극기문양 디자인 전국 공모대회’를 개최한다. 회장 능화 스님은 “인천은 개항지로 인본인 수가 많았고 위세도 커서 구조적으로 독립운동을 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전역에서 대규모 만세운동이 일어났다”며 “올해 기미독립 선언서 및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로고자 제1회 태극기문양 디자인 전국 공모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태극기문양을 주제로 한 평명작품이면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민
“백만서원의 원력으로 자비 평화를 기원”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세상 만물이 행복할 수 있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온 세상이 기쁜 날에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성스럽게 봉행하고 이웃과 함께 화합과 평화를 발원합시다. 부처님께서는 오직 중생들에게 모든 행복은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가득하며 그곳에서 시작됨을 일깨워 주시기 위하여 사바세계로 오셨습니다. 이날은 탄신을 경축하는 국민적 축제임과 함께 부처님의 정신을 기리는 날이어야 하며, 참된 믿음을 다시 확인함과 동시에 깨달음을 향한 높은 뜻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 연등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회가 부산시민공원에서 봉행됐다. 불도 부산의 사부대중은 ‘지심귀명례’로 예불을 올리며 공원을 열린 법석으로 승화했고 각양각색의 5만여 등불과 다채로운 연희단 행렬은 한층 더 풍성한 부처님 오신 기쁨을 부산 시민들과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전했다.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경선 스님)는 5월4일 부산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2019 부산 연등축제 - 부산 연등회’를 봉행했다. 사부대중 2만여 명을 비롯해 시민과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전개된 법석은 육법공양과 부산무
1년에 한 번뿐이다. 서울 밤하늘에 10만개의 별이 뜬다.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퍼트리겠다는 원력을 머금은 10만개 연등이다. 쉽게 마주하기 힘든 연등행렬을 좇아 거리로 나온 불자와 시민들, 외국인 관광객들 40만명은 각자의 마음에 1개씩 별을 띄웠다. 그렇게 부처님오신날의 환희를 담은 10만 연등은 40만개 별이 되어 밤이 깊을수록 더 빛났다.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는 5월4일 오후 서울 동국대에서 동대문을 지나 조계사까지 연등행렬을 펼쳤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