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 장터를 축제로 승화시킨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僧市)’가 다시 돌아왔다. 동화사·대구시 승시 개최10월1~5일, 문화체험마당스님씨름·법고대회 비롯해걷기·음악·공연 등 ‘풍성’팔공총림 동화사와 대구시는 10월1~5일 동화사 일원에서 ‘산중에서 만나는 세상보다 더 큰 장터’를 테마로 승시축제를 개최한다. 팔공산 승시축제 봉행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구불교종단협의회, 대구불교총연합회가 후원한다. 승시는 10월1일 오후 4시 대불 앞 특설무대에서 개막한다. 속사포 랩퍼 아웃사이더와 적우 등 불자가수를 비롯해 서문탁,
장애인불자 모임 보리수아래(지도법사 법인 스님, 회장 최명숙)가 바른 신행생활을 주제로 정기모임을 갖는다. 보리수아래는 9월24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신도회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9월 정기모임을 연다. 조계사 선림원의 운문 스님에 ‘바른 신행생활’ 법문을 듣고, 중앙승가대 일원 스님과 ‘법구경’을 읽으며 함께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정기모임을 갖는 보리수아래는 9월부터 전법회관 3층 회의실을 사용하게 됐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300개 사찰 순례 중 만났던 한 스님에게 보리수아래 어려움을 전해 듣고 대
“지계실천과 신행을 점검하는 팔재계수계법회는 포교하는 재가자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입니다.”9월24~25일 보은 법주사에서 제14회 팔재계수계대법회를 개최하는 윤기중 조계종 포교사단장이 의미를 강조했다. 윤기중 포교사단장은 9월7일 기자간담회에서 매년 시행하는 법회에 큰 의의를 뒀다. 단장에 취임한 뒤부터 ‘기본에 충실하자’가 화두였다. ‘포교가 곧 수행, 수행이 곧 포교’를 기치로 불자들에게 존중받고 승가에 인정받는 포교사상 정립이 목표다. 임기 2년 가운데 단장으로서 처음 준비한 팔재계수계법회가 중요한 이유다. 최근 포교원이
대혜 스님이 재가불자와 나눈 편지글을 통해 마음 다스리는 지혜를 배우는 강좌가 열린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9월26일부터 12월19일까지 12차례에 걸쳐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조계종 전법회관 지하 1층 교육관에서 ‘서장’ 강좌를 개설한다. ‘서장(書狀)’은 대혜종고(1089∼1163) 스님이 어지러운 정치 상황 여파로 15년 동안 유배 생활 동안 썼던 편지글 65편이다. 스님은 직접 찾아오지 못하고 글로 법을 묻는 이들에게 편지를 통해 간화선 수행의 길로 안내했다. ‘서장’은 편지글 특성상 간단하고 명료하다. 당대
“대작불사 공정이 순조롭고 안전하게 진행돼 원만히 회향되기를 지심발원하옵니다. 대한민국 최전방을 지키는 장병들의 귀의처로서, 이곳에서 장병들은 참 불자가 되어 불퇴전의 호법신장으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상량발원문 중)평화통일을 염원할 법당의 마지막 뼈대가 용마루에 앉았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9월6일 오후 남북 공동경비구역 내 신축불사 중인 법당 무량수전 상량식을 봉행했다. 지난 3월 기공식에 이어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마지막 보가 용마루에 상량된 무량수전은 연내 완공이 목표다. 고려 전통목조건축물 양식으로
김성권 대한불교청년회 전 전북지구회장이 제29대 중앙회장에 단독 입후보했다. 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전준호)는 9월6일 오전 홈페이지에 중앙회장 선거 후보자를 확정 공고했다. 기호 1번에 배정된 김성권 후보자는 10월23일 예정된 대의원총회에서 출석 대의원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을 경우 29대 대불청 중앙회장에 선출된다. 김 후보자는 입후보자 소신서에서 지구나 지회에 힘을 싣는 방향으로 주요 정책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4년여 동안 지구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만난 지구회장들과 소통 과정에서 위기 현황과 니즈를 파악했다는 점을 어필했다.
대학생활을 마무리하고 졸업을 하면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길이 있었다. 상업고등학교 선생님, 대기업 특채 사원. 20년 전 그 길을 택했다면 난 지금보다 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여러 갈래 길 중 내가 선택하고 너무나 당연하다 생각하고 와버린 나의 길. 이 길에서 어느덧 내가 부모님 손에서 자란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 함께 할 사람을 만나고, 부처님의 새로운 가족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아마도 그 길을 택한 나에 대한 부처님의 가피가 아닐까 싶다. 20대후반부터 중앙신도회 근무남북교류·행복바라미 활동도대학졸업 후
“황혼의/비낀 빛살 아래/집 한 채 짓습니다.(…중략…)그 시원의 숲 속/옹달샘에 빠져 있는 달/바가지로 길어가지고 히들거리며 암자로 달려왔다가/사라져버린 그 달 때문에 슬피 울다가 죽어간/스님,/대취하여 강물 속의 달 건지려다가 익사한/이태백을/기리는/달 긷는 집.”(한승원 ‘달 긷는 집’의 ‘서시’ 중)1966년 ‘가증스런 바다’로 입선2년 뒤 신춘문예서 ‘목선’ 등단소설 ‘아제아제~’ 널리 읽혀져증심사에서 혼례 등 깊은 불연불교와 직간접 관계 역사 인물초의·원효·다산 등 창작으로한승원 판 싯다르타 재해
최근 ‘청주 유치원 아동학대사건’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사건’ ‘자녀 4명에게 하루 한 끼만 먹인 20대 부부사건’이 발생됐다. 2015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상담신고 총 1만9211건 가운데 1만1617건이 아동학대로 판명되는 등 아동 학대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불교계에서 불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잇따라 열렸다. 불교여성개발원·지혜로운여성은 8월30일 제10회 정기세미나에서 ‘우리 아이들, 과연 행복한가?’를 주제로 불교에서 해법을 찾고자 했다. 하루 뒤인 8월31일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여성·
“스님, 소원을 이뤄드리고 싶었어요. 범종을 울리는 거예요.”서울 개화산 약사사 어린이법회 노승현(초5)군이 활짝 웃자 동국대 체육관 2층 응원석은 박수가 터졌다. 스님은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려 하트를 그렸다. ‘도전! 범종을 울려라’ 초등부 결선에서 마지막 문제의 정답을 적었던 노군은 확신에 찬 얼굴이었다. 부처님이 태어나기 전 호명보살로 계신 곳을 맞추는 문제였다. 자신 있게 ‘도솔천’을 쓴 노군은 우승이 확정되자 정답 보드판을 흔들며 환호했다. 초등부 결선에는 300개까지 좌석이 마련될 정도로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어린이들이
생활수행은 물론 인성 교육, 출가 장려, 불교 진흥, 인재 양성까지 ‘금강경’에서 찾는 법석이 열린다. 대한불교진흥원과 BBS불교방송은 9월5일부터 11월28일까지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새로운 불자로 태어나게 하는 금강경 대강좌’를 진행한다. 진흥원·BBS, 다보원서 진행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개강고 백성욱 박사 인연 소개신해행증·실천 수행법 강의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하는 강좌는 ‘금강경’ 수지독송 모임 사회복지법인 바른법연구원 김원수 이사장이 강단에 선다. 김원수 이사장은 근대 최고 선지식 중 한 분이라 일컬
불교교리경시에 재미 더한 나란다축제가 젊어졌다. 어린이·청소년들 참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서울 동국대에서 9월3일 개최하는 ‘제8회 나란다축제’ 우리말독송대회 등 새로운 프로그램에 젊은 세대의 참여도가 증가했다”고 9월1일 밝혔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중고등학생 신행활동 증진을 위해 신설된 ‘우리말 독송대회’에 15팀 130명이 참가를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도전! 범종을 울려라’ 초등부 결선에 280명이 진출해 예년보다 참여 열기가 높았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붓다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 지친 심신을 명상으로 다스릴 강좌가 마련됐다. 자비명상(대표 마가 스님)은 최근 “무더위로 지친 심신과 사회불안, 과도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을 기르기 위해 9개 강좌를 순차적으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전문 심화교육 1급 과목에서는 심리학과 위빠사나, 통합예술 치유를 배울 수 있다. 김열권 위빠사나붓다선원장이 9월27일부터 12주 동안 화요일마다 ‘위빠사나 마음관찰’을 강의한다. 문진건 동국대 불교대학원 교수는 ‘깨달음의 심리학’이라는 주제로 9월29일부터 8주에 걸쳐 강의를 연다. 김연희 전북대 겸임교수는
불자들의 생생하고 감동적인 수행·신행담이 조계종에 전해졌다. 법보신문(대표 김형규)과 도서출판 모과나무(대표 남배현)는 8월29일 오후 조계종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신간 ‘믿는 마음-시련 속에서 빛나다’ 500권을 법공양 했다. ‘믿는 마음’은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법보신문, 불교방송이 주관한 제3회 조계종 신행수기공모 당선작을 엮은 책이다. ‘나는 그곳에서 부처님을 보았네’와 ‘가피’에 이어 수행과 신행을 주위에 회향한 환희 가득한 이야기가 담겼다. 남배현 모과나무 대표는 “‘나는 그곳에서 부처님을 보았네’ ‘가피’ 이후
“우리 학교에 불교학생회가 있다고?”성심여대 불교학생회 활동1994년 조계사서 삼보 외호귀를 의심했다. 쉽게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날은 엄마 손에 이끌리지 않고 처음 내 의지로 부처님을 찾았다. 성심여자대학교. 지금은 가톨릭대학이 된 나의 대학캠퍼스는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수녀 총장님, 신부 교수님들의 가톨릭 수업 속에 불교학생회 성불회(聖佛會)라니 신기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호기심 반 객기 반으로 시작된 25년 전 부처님과의 만남은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들었다. 성불회 활동은 학내뿐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300개 사찰 순례 대장정을 회향했다. 이 회장은 8월20~21일 대전 K-water 교육관에서 열린 ‘2016 행복바라미 불자답게 삽시다 워크숍’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행복바라미·불자답게동참 독려 순례 회향이동거리 4만2571km순례를 회향하고 설악산 봉정암에서 3000배를 올렸다는 이 회장은 “부처님 가피가 아니라면 사고 한 번 없이 성공할 수 없는 불사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사찰 부근 민박에서 잤다”며 “남해 보리암 민가, 영주 부석사 사과 농가에서 자면서 저 스스
한국불교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조계종 재가불자를 대표하는 중앙신도회가 지계와 나눔을 실천하는 신행운동을 확산시키며 한국불교를 견인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전국 228개 지자체에 소재한 주요사찰 300개를 찾아다니며 ‘행복바라미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등 재가자가 중심이 된 한국불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중앙신도회, 100일 대장정 회향사찰 300곳 돌며 청규·모금함‘행복바라미·불자답게’ 캠페인회향 워크숍에 400여명 동참정치계 관심·포교원장도 극찬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8월20~21일 대전
불교교리경시대회에 재미를 곁들인 나란다축제가 이번엔 인터넷 생중계라는 새로운 소통코드를 시도한다. 나란다축제가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과 조계종 포교원은 “9월3일 동국대 체육관과 동대문 굿모닝시티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인터넷 생중계한다”고 8월25일 밝혔다. 동국대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도전! 범종을 울려라’로, 일반부와 초등부 결선이다. 일반부는 3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고, 초등부는 오후 2시부터 각각 진행된다. 동대문 굿모닝시티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나란다 K-댄스경연대회’는
“일상서도 매순간 최선 다하길 희망” - 퇴휴 스님“선수간 배려에서 아름다움 느꼈다” - 정목 스님“메달 획득 보다 흘린 땀이 값져” - 진명 스님“최선 다한 선수들 당신이 삶의 승자” - 혜민 스님“한계 극복 모습에 가슴 찡한 감동” - 원빈 스님“한계라는 껍질과 틀을 깨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각국 모든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리우올림픽 폐막 앞두고힐링 법사들 감동 메시지결과보다는 자신과 싸운선수들에 격려와 박수를206개국 1만500여명의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 2016년 리우올림픽이 8월22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부처님 곁에는 여인들이 많았다, 아니 많다.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부처님 모신 사찰 법당에 자리를 차지한 대다수가 여인들이다. 철저한 지계로 수행하고 대중을 교화해온 부처님이 왜 여성에게 인기가 많을까. 그것도 2600여년 동안 오래 인기 있는 비결이 뭘까. 어째서 한 남성에게 예나 지금이나 제각각의 사연을 품고 털어놓을까. 그 마력(?)이 궁금했다.작가 조민기의 톡톡 튀는 호기심과 상상력이 ‘그녀는 다시 태어나지 않기로 했다’를 세상에 내놨다. 부제가 ‘붓다를 만난 여인들’이다. ‘부처님의 십대제자’에 이어 다시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