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화합과 상생의 등’이 4월 21일 오후 7시 불을 밝혔다. 봉축위원회는 4월 21일 서울 시청 앞 잔디밭에서 ‘화합과 상생의 등’ 점등식을 봉행하고,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등 교계 주요 인사들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했다. 올해 서울 시청 앞에 설치된 장엄등 ‘화합과 상생의 등’은 가장 한국적인 종이라 불리는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과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을 형상화해 조성됐다. 전체 높이 18.1m, 범종 높이 11.7m의 이 장엄등은 전통 등 제작 방식에 따라 한지로 만들어졌으며 전통 문양으로 채색된 것이 특징이다. 장엄등은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4일 연등축제 등 다양한 봉축 기념행사와 자비의 손길 행사가 이어진다. 봉축위원회가 ‘수행정진으로 세상을 향기롭게’를 올해의 봉축 표어로 선정하고 4월 13일부터 부처님오신날인 5월 12일까지를 봉축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봉축행사의 꽃으로 불리는 연등축제는 5월 4일 동대문운동장과 조계사 앞 우정국로 그리고 종각 일대에서 수 십 만 명의 인파가 참여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올 봉축행사에서는 또 인천 영종도 공항과 서울시민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는 청계천에 처음으로 연등을 밝혀 외국인 관광객과 국민들에게 부처님 오신 뜻을 전하고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연등축제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가 4월 18일 열렸고, 장애인불자예술인과 비장애
동학사·봉녕사·삼선·운문사·유마사·청암사 등 전국 비구니 승가대학 학인 스님들이 4월 7일 대운하 계획을 반환경적·반생명적 사고의 전형으로 규정하며 국론 분열을 야기시키는 한반도 대운하 계획의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물은 우주의 근원이며 생명의 원천”이라고 강조한 승가대학 학인 스님들은 성명에서 “운하 사업은 반환경적·반생태적 사업일 뿐만 아니라 국고를 탕진할 비경제적 사업이며, 홍수피해, 문화유산파괴, 식수대란, 국론분열 등 총체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프로젝트”라며 “하루 빨리 이명박 정부가 잘못된 운하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월 12일부터 생명의 강을 모시며 종교인 생명평화 100일 도보순례를 진행 중인 순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이른바 ‘한반도 대운하’ 계획이 강행될 조짐을 보이자, 이를 정면으로 반대하는 운동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환경시민단체, 종교단체들이 한반도 대운하 계획은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환경을 파괴하는 대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강력한 반대의사를 줄기차게 밝혀왔다. 그리고 지난 1월 31일에는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모임’이 결성되었고, ‘긴급진단, 한반도 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140여 명의 서울대 교수들이 참여한 이 모임에서도 한반도 대운하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12일에는 불교ㆍ가톨릭ㆍ개신교ㆍ원불교 등 4개 종교인들이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이라는 순
오는 2월 11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생명의 강 살리기 순례대장정’이 3월 1일 이후로 연기됐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은 1월 27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한반도 대운하 대응을 위한 불교계 단체 대표․실무책임자 좌담회’에서 “스님, 신부님, 목사님, 교무님 등 종교시민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도보 순례단을 꾸려 2월 11일 순례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종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의 동참 문의로 부득이 일정을 늦추게 됐다”고 말했다. 불교환경연대는 1월 24일 보도자료에서 2월 11일부터 수경 스님을 비롯한 종교 지도자들이 100일간 운하 건설 예정지를 도보로 순례하기로 했다고 전한바 있다. 수경 스님은 “최근 운하 예정지에 대한 도보 순례 계획이 전해지면서 종교계를 비롯한 시민사
파라미타가 개최한 ‘한일 청소년국제교류활동’에 참가한 양국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다. 홈스테이-전통문화 체험 “우리는 친구” 마음이 통하니 국경의 장벽도, 언어소통의 어려움도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도후)와 아시아불교도협회(이사장 오야 코카이)가 12월 22~26일 주최한 ‘한일청소년국제교류활동’은 ‘마음이 통하면 세계는 하나’라는 법칙을 그대로 보여준 현장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중고등학생들이 삼삼오오 손을 맞잡고 인사동과 청계천, 명동 등을 누비고 다니던 24일 하루종일 그랬고, 일본의 전통놀이 ‘달마가 넘어진다(達磨が轉んだ, 우리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놀이)’ 시간에도 그랬다. 방문단을
마음이 통하니 국경의 장벽도, 언어소통의 어려움도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파라미타 청소년협회(회장 도후, 이하 파라미타)와 아시아불교도협회(이사장 오야 코카이, ABA)가 12월 22~26일 주최한 ‘한일청소년국제교류활동’은 ‘마음이 통하면 세계는 하나’라는 법칙을 그대로 보여준 현장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중고등학생들이 삼삼오오 손을 맞잡고 인사동과 청계천, 명동 등을 누비고 다니던 24일 하루종일 그랬고, 일본의 전통놀이인 ‘달마가 넘어진다(達磨が転んだ, 우리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놀이)’를 할 때도 그랬다. 이번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야마구치 다이스케 스님이 “이렇게 빨리 친해질 줄 몰랐다”고 할 정도였다. 학생들이 처음부터 쉽게 친해진 것은
아름다운 서울의 명물 청계천에서 청소년들의 재능이 한껏 펼쳐졌다. 파라미타 청소년협회(회장 도후, 이하 파라미타)는 10월 14일 청계광장에서 ‘2007년 북촌, 인사동 청소년문화존’의 일환으로 ‘청계동아리 한마당’을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된 이 행사는 전통과 현대문화가 함께 하는 청소년 문화축제로 각 동아리들의 발표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무대는 명지중학교의 모둠북 동아리 ‘웃도드리’가 열었다. 뒤 이어 가야금 병창, 대금산조 등 전통문화 동아리와 힙합, B-Boy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현대문화 동아리 등 총 10개의 동아리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열정 가득한 이들의 무대에 청계광장에 모인 내외국인 1000여 명은 탄성을 지르며 함께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파라미타가 주관
“시위를 무력으로 탄압하면서 스님들을 대량 학살한 이번 사태는 세계적 불교국가라는 버마의 명성을 무너뜨린 사건입니다. 이번 시위는 분명 정치적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스님들에 의한 평화적인 민주시위였습니다. 한국의 불자들에게 바랍니다. 제발 같은 불교국가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에 대해 ‘버마 군사정권’에 강력하게 항의해주십시오. 또, 이번 사태에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결말지어 질 수 있도록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일 오전 한남동 버마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던 NLD (National League of Democracy, 버마 민족민주동맹) 집행위원 조모아〈사진〉 씨는 분노를 토해냈다. 세계적인 불교국가로 알려진 버마에서 어떻게 스님들을 학살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의 종교인들이 10월 2일 주한 버마대사관 앞에서 버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군부 독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버마 승단에 의해 평화적으로 시작된 시위가 군사정권의 무력진압으로 인한 유혈사태로 번지자 한국 불교계는 군사정권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인권위원회, 참여불교재가연대 등은 9월 27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종단협은 “이번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스님들에 대한 대규모 무력사용이 우려된다”면서 “더 이상 무력진압으로 인해 스님과 국민들이 희생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인권위와 재가연대도 “폭력적인 시위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버마 사
“답답하고 섭섭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스님들은 분명 부처님의 아들들 아닙니까? 어떻게 스님들에게 무력을 행사하고 살해까지 할 수 있습니까? 한국의 스님들도 같은 부처님의 아들들이라면 이런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분명하게 미얀마 군부에 항의하고 아픔을 같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2일 오전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던 NLD(National League of Democracy, 버마 민족민주동맹) 집행위원 조모아 씨는 분노를 토해냈다. 세계적인 불교국가로 알려진 미얀마에서 어떻게 스님들을 학살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사망한 스님들의 숫자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500명이 넘는 시민 사상자가 발
왕위 찬탈한 세조가 남편과 아버지 죽여왕비에서 노비로 전락…정업원으로 출가영조, 비석 세워 위로…출가터 청룡사 복원 서울 동대문 밖 숭인동에는 동망봉(東望峰)이란 잘 알려지지 않은 봉우리가 있다. ‘동쪽을 멀리 바라본다’는 뜻의 이 이름에는 열여덟 어린 나이에 남편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단종비 정순왕후(定順王后, 1440~1521)의 가슴 아린 사연이 깃들어 있다. 숙부의 정치적 야욕에 의해 왕위에서 내쫓기고 끝내 영월 땅에서 짧은 생을 마감해야 했던 비운의 왕 단종. 그가 목이 졸린 채 동강에 버려졌다는 비보를 전해들은 왕비가 팔십 평생을 한 많은 영월 땅을 바라보며 통곡한 자리가 바로 동망봉이다. 동망봉에서 대학로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오면 나오는 청계천 영도교(永渡橋)와, 동망봉 아래 지금
‘평택시는 예수님의 것’시내버스 평택시내 운행공인들도 버젓이 종교편향대통령 되면 한국도 봉헌? 우려하던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비록 3일 동안이지만 ‘평택시는 예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평택 시내버스 세 대가 ‘평택시는 예수님의 것입니다’, ‘평택을 예수님의 품으로’라는 외부 공고게시판을 탑재한 채 3일 동안 운행되었습니다. 한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생각도 할 것 같습니다. “광고 좀 했다고 평택이 하나님께 되나?”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가 2004년 ‘서울 봉헌’을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던 당시 저는 개인적으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저희 신문 보도 후 일반 언론계에 몸담고 있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불교계가 너무 ‘호들갑’ 떤다. 아니, 이명박 시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철저히 검증하고 당 대통령 경선후보에서 제외시켜라. 불교는 종교 편향적인 편협한 정치지도자를 원치 않는다.”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불교분과 인천지회장 정암 스님이 7월 17일 성명을 통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종교편향 경력 등을 이유로 경선후보에서 제외시킬 것을 한나라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정암 스님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공직에 있으면서 청계천 개발과 부동산 차명보유, 뉴타운 특혜 등 각종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며 “특히 스스로 교회 장로임을 내세우며 2004년 개신교 단체가 개최한 ‘어게인 1907’ 행사에 참석해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말하는 등 종교적으로 국론을 분열 시켰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이어 “2006년 6월에는 사찰이 무너
정찬주 장편소설 삽화·송영방“혜국아, 너 뭐하는 것이냐”“산토끼를 키우려고요”“생명을 구속하면 안 된다. 울타리를 만들지 마라” 조사전으로 용건을 묻는 종무소 스님들의 출입이 잦아지자, 혜국은 자신의 암자로 올라가자고 말했다. “고 선생, 세상 사람들은 절이 한가할 것이라고 하지만 절 살림도 이렇게 번다합니다. 대중들과 논의하고 처리하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가 버립니다. 그래서 절 위쪽에 암자를 하나 마련했습니다. 틈나는 대로 올라가 참선하기 위해서입니다.” 밖에는 봄비가 다시 내리고 있었다. 산을 적시는 빗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고 있었다. 혜국은 조사전 벽에 세워져 있는 검은색 우산 중에서 하나를 고명인에게 건넸다. 어느새 몰려왔는지 비구름 자락이 산허리를 덮고 있었다. 문득 고명인은 어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있다.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이다. 과오를 저지른 사람이 먼저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 잘못된 점에 대해 참회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알다시피 이 전 시장은 2004년 5월 30일 열린 기독교 청년연합회의 서울 부흥 기도회에서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봉헌서를 낭독해 큰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당시 서울시장이란 직함과 서울시 로고를 선명하게 새긴 봉헌서를 낭독했음에도 공식적인 참회를 하지 않은 채 어물쩍 넘어갔다. 공직자 신분에도 불구하고 그의 종교 편향 행각은 ‘서울 봉헌 발언’ 외에도 ‘청계천 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덕이라고 기도를 올린 사건’ 등 끊임없이
60년대 말까지만 해도부처님오신날을 성탄절로 통용이러다간 ‘예배-장로’뿐 아니라‘자비’도 타종교 용어될 판 연말이면 ‘성탄절’을 기리는 행사와 장식이 온 나라를 뒤덮습니다. 성탄절이란, 우리나라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기념일을 말합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서울의 거리는 성탄절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시청과 청계천을 중심으로 한 도심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기리는 장식들로 마치 유럽의 기독교 국가에 와있는 착각을 들게 합니다. 성탄절, 이 단어는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선 크리스마스 지칭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탄절이란 말이 크리스마스의 우리식 표현이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60년대 후반만 해도 불교계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성탄절로 지칭했었으니까요. 일례를 들자면 1967년 5월 25일 서
청명한 가을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활동하기 좋았던 10월의 마지막주 주말은 어린이·청소년 행사가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 10월의 끝자락을 가장 풍성하게 꾸미느라 가장 바쁜 주말을 보낸 단체는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원택 스님, 이하 파라미타). 파라미타는 10월 28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환경오염물질로부터 청소년 건강 지키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경찰병원의 윤애경 간호사와 환경정의 다음지킴이 박명숙 위원장, 삼화한의원의 신장환 원장 등이 발제자로 나서 환경오염물질과 환경호르몬의 폐해, 그리고 이로부터 청소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파라미타는 이날 저녁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동아리 한마당’을 진행했다. 대한불교청소년연합회(총재 현성 스님, 이하 청소년
서울시의 명소 청계천에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흘러 넘쳤다. 파라미타 청소년협회(회장 원택 스님, 이하 파라미타)는 10월 28일 청계광장에서 ‘2006 청계 동아리 한마당’을 개최했다. 요즘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문화코드인 힙합과 마술, 노래가 한데 버무려져 시원한 가을 날씨마저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이 행사에는 서울시 중고등학교 동아리 12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을 관람하기 위해 청계광장을 가득 메운 1000여명에게 탄성과 놀라움을 선사한 12팀은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적절히 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서양 문화의 대표적인 전유물인 힙합댄스의 경우, 격렬한 비보잉(B-boying)이 가야금과 해금의 잔잔한 선율을 타고 박력 있게 전개됐다.
사찰·단체마다 특성화 프로그램 ‘다채’ 7월을 맞아 전국의 중고교가 본격적인 방학을 시작했다. 이에 각 사찰과 청소년단체에서도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이번 방학에는 해외로 나가거나 해외 청소년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파라미타 청소년연합(이하 파라미타)은 이번 방학 기간 동안 우리 민족의 성지 백두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파라미타는 ‘아! 우리 민족의 줄기 백두산에 가자’라는 구호아래 8월 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간 백두산과 압록강, 단동, 집안 등지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