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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편향’ 규탄 전국승려대회 개막 앞두고 스님들 속속 동참

  • 교계
  • 입력 2022.01.21 13:55
  • 수정 2022.01.21 19:07
  • 호수 1618
  • 댓글 2

서울 조계사, 스님 5000명 경내 가득 메워
동장군 기세에도 자주권 수호 의지 드러내

문재인 정부의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을 규탄하고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가 1월21일 오후 2시 봉행되는 가운데 서울 조계사에는 전국에서 상경한 스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전국에서 상경한 스님들이 조계사 경내에 입장하기 시작했고, 1시30분 경 경내에 미리 마련된 3000여석을 모두 채웠다. 이날 서울은 아침부터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동장군의 기세가 거셌지만, 파사현정을 기치로 내건 스님들의 정법수호 의지를 꺾진 못했다. 조계종 측은 전국 교구본말사 주지 및 대중, 선원수좌, 승가대학 학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스님 등 5000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추산했다.

승려대회 본행사는 조계종 원로회의 사무처장 남전 스님의 사회로 진행되며 오후 2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명고와 명종 6타로 시작된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등 법회 기본의식은 승려대회에 조계종뿐 아니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스님들도 참석한다는 점에서 전통식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이어 참석 대중 전원이 참회진언을 108번 봉독한 뒤 현 정부 들어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 사례 등을 담은 ‘종교편향 불교왜곡 영상’을 시청한다. 또 봉행위 집행위원장 삼혜 스님의 경과보고,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봉행사,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의 유시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스님과 종단협의회 사무총장 도각 스님의 대회연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의 연대사,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의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 발표되며,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특위 위원장 선광 스님의 결의문 낭독에 이어 참석대중 전원의 석가모니불 정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의 발원문 낭독과 사홍서원으로 대회를 마무리 짓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승려대회에서는 정부를 대표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영상메시지가 발표되며, 불교폄하 발언으로 큰 논란을 빚은 정청래 의원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회장에 참석해 참회와 함께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취재팀

[1618호 / 2022년 1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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