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재연구소 보고서 발간불교조각·회화 등 81건 ‘목록화’문화재청, 근대문화재 등록 추진 근·현대기 조성된 불교문화재들이 무관심 속에 사라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각림 스님)가 문화재청의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개화기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종단과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불교 유물을 조사한 ‘근·현대 문화유산 종교분야(불교) 목록화 조사연구 보고서’를 최근 펴냈다. 이번 보고서에는 근현대 시기의 불교조각 14점, 불교회화 41점, 불교공예 7점, 불교전적 19점 등 총 81건의 유물이 사진과 함께 수록됐다. 한국 불교는 1700여년 간 한국 역사와 함께 했기에 전통성이 강한 반면 근대기에 유입된 가톨릭이나 기독교에 비해 신문물 성격의 근대성이 미약
이종수 동국대 ABC집성팀장일본 내 한국불교문헌 조사‘한불전’ 54종 중 30종 확인 ▲이종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 집성팀장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일본에 있는 한국불교 찬술문헌에 대한 첫 종합 목록조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대 한국불교 문헌의 절대 다수는 일본에 소장돼 있다. ‘한국불교전서’에 수록된 신라 불교문헌도 전체 54종 가운데 무려 46종이 일본에 전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국내 연구자들 대부분 ‘대일본속장경’이나 ‘신수대장경’에 실려 있는 자료들을 참고했을 뿐 그 저본이 되는 자료들을 구해 비교·검토하려는 노력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기록
서울대 임홍빈 명예교수 분석오탈자․옥편에 없는 글자도 다수정음 창제 반발한 유학자들이임금 비하하려는 숨겨진 저의정음 창제에 신미대사 등 참여정우영 동국대 교수는 “해례본편찬체제 모델은 불교 경전”‘해설→결’은 불경 고유 방식‘훈민정음經’ 만들려는 취지한글 창제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유학자들이 ‘세종실록’ 정음 관련 기사를 쓰면서 고의적으로 오자와 괴상한 글자를 다수 포함시켜 세종을 비하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훈민정음과 더불어 15세기 간행된 훈민정음 해례본 편찬체재가 ‘성리대전서(性理大全書)’의 영향이라는
불교평론, 10월17일 열린논단 개최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 교수 발제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소장 허우성)는 10월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린 논단을 개최한다. ‘불교와 심리학, 서로 무엇을 배울 것인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열린논단은 권석만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의 발제로 진행된다. 권석만 교수는 서울대와 호주 퀸스랜드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심리학계의 저명학자로 현재 서울대에서 ‘불교와 심리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또 ‘현대심리치료와 상담이론’(학술원 우수도서) ‘긍정심리학-행복의 과학적 탐구’(학술원 우수도서) 등 수십 종의 저서와 역서가 있기도 하다. 주최 측은 “우리는 권 교수가 오랫동안 연구와 강의를 통해 얻은 학문적 진실과 예지
중앙승가대 대학원(원장 보각 스님)은 10월19일 오전 9시45분부터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6차 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불교에 있어서 한국불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발효의 비빔론과 숙성의 고음론을 중심으로(고영섭/ 동국대) △한국불교의 선법수용과 그 변용에 대한 비판적 고찰(김호귀/ 동국대) △한국불교의 계율전통-근현대한국불교의 계법전승을 중심으로(마성 스님/ 동국대 경주캠퍼스) △실크로드를 통한 한국불교문화 원형에 관한 시론(문무왕/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국불교의례의 특성-상황논리의 역동과 한계(이성운/ 동국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은 석길암(금강대), 종호 스님(동국대), 이자랑(동국대), 신대현(사찰문화연구원
굴산문 관련 자료 집대성원문·번역문도 함께 수록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최근 펴낸 ‘옛 기록 속의 굴산문’. 문화재청 제공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는 최근 문헌자료와 금석문 속에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강릉 굴산문(
불교윤리학의 세계적 대가인 데미안 키온 런던대학 명예교수가 한국에서 강연회를 갖는다. 논산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김천학)는 10월21~23일 금강대 본관 5층 사이버강의실에서 데미안 키온 교수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첫 날인 21일 오후 3~5시에는 ‘불교의 서구 전파와 리버럴(liberal) 불교의 증가’, 22일 3~5시에는 ‘불교윤리학’, 23일 오전 10~12시에는 ‘불교와 전쟁’이라는 주제로 각각 진행되며 종합토론도 열릴 예정이다. 데미안 키온 교수는 이번 강연회에서 불교 경전의 내용들을 통해 전쟁과 폭력 등과 같은 현대사회의 비윤리적인 문제점들을 불교의 시각으로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불교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석재 훼손 심각…구조 불안정문화재청, 2015년까지 완료 예정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전경. 문화재청(청장 변영섭)과 의성군(군수 김복규)은 국보 제77호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義城 塔里里 五層石塔)’을 일부 해체해 수리한다고 10월8일 밝혔다. 석탑은 2011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수행한 풍화도 평가 등 진단 결과 4층과 5층 석재들의 훼손이 심각하고, 기단 면석의 이격 발생으로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이번에
불교와심리연구원(원장 윤희조)는 10월25일 오후 1~6시 서울 금천구 독산동 서울불교대학원대 대강당에서 제4회 불교와심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영성과 무아’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선 △붓다의 무아와 아사지올리의 탈동일시(안양규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선종에서 불성의 원리와 그 평상심의 실천(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전통의 ‘하느님에 일치와 무아’(최우혁 서강대 종교학과) △영성의 개화와 심리적 발달-켄 윌버의 통합이론을 중심으로(조옥경 서울불교대학원대 심신통합치유학과) △영성과 무아의 분석심리학적 이해(이유경 분석심리학연구소장) 등 논문이 발표된다. 02)890-2899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올해 부석사 무량수전 4동 대상 적외선 촬영·원형모사도 등 작성 사찰 등 국보·보물로 지정된 중요목조문화재의 단청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실시된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10월7일 중요목조문화재의 단청이 훼손·멸실될 경우 복원근거자료와 학술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정밀 조사한다고 밝혔다. 단청기록화 정밀조사 대상은 중요목조문화재 138동이며, 올해는 국보 제18호 부석사 무량수전, 국보 제19호 부석사 조사당, 국보 제55호 법주사 팔상전, 국보 제62호 금산사 미륵전 등 4동을 우선 추진한다. 특히 이번 단청기록화 정밀조사는 관련 문화재의 사료조사, 사진·적외선 촬영, 3D 스캔, 안료분석, 채색조사, 문양 모사, 원형모사도 작성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10월18일 오후 1~6시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월정사 8각9층석탑과 불교의 탑돌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2018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이 지역 무형문화 연구를 위해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동국대 선학과 교수 혜원 스님의 사회로 진행되며 △불탑의 기원과 탑돌이 문화의 성립(자현 스님/ 동국대) △사리영험담을 통해 본 동아시아 사리신앙의 전개(김춘호/ 원광대) △월정사 8각9층 석탑의 한국적 위상(홍대한/ 숙명여대) △월정사 8각9층석탑과 한국의 탑돌이(오경후/ 동국대) △월정사 탑돌이의 전승과 현재(이철헌/ 동국대) △탑돌이와 연등의 종교민속적 의미(구미래/ 불교민속연구소장)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은 조준호(한국외대), 윤기엽(동국대), 김방
(사)운허기념사업회(회장 월운 스님)는 10월12일 오후 1시 남양주 봉선사에서 ‘운허 스님이 이해하고 해석한 경전의 세계’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운허기념사업회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선 △운허의 불교사상과 경전 번역(이병욱/ 고려대) △‘능엄경’과 운허(정원 스님/ 봉선사 능엄승가대학원) △‘화엄경’ 번역과 조선의 화엄교학(신규탁/ 연세대) △‘금강경’의 번역과 운허의 반야사상(김치온/ 진각대학원) △‘법화경’의 번역과 운허(차차석/ 동방대학원대) 등 논문이 발표된다. 월운 스님은 “운허 스님은 역경사로 대강백으로 한국불교 현대화, 대중화의 초석이 되셨다”며 “이날 학술대회는 스님께서 이해하고 펼쳐 보이신 경학의 세계를 음미해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