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 세미나 개최보우 스님 생애·사상 재평가 ▲봉은사가 10월2일 보우당에서 개최한 보우대사 학술세미나. 조선시대 유학자들에게 요승으로 매도되며 제주에서 순교했던 허응 보우(1510~1565) 스님의 불교사적 위상을 검토하고 재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봉은사(주지 진화 스님)는 보우 스님 순교 448주년을 기념해 10월2일 봉은사 보우당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손성필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은 조선시대 불교와 정치에 대한 실증적 연구성과를 토대로 명종대 불교정책 양상, 보우 스님의 승정 활동, 보우 스님의 사상적 특징 등에 대해 검토했다. 손 연구원은 이를 통해 보우 스님이 추구한 정치적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10월8일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와 한글’이란 주제로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글날 567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선 △정음 창제와 세종조 유교와 불교의 구도(임홍빈 서울대 명예교수) △훈민정음과 불교경전과의 관계(정우영 동국대 교수) △목간을 통해서 본 신라사경소의 풍경(권인한 성균관대 교수) △불경언해본과 한글 디자인(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장) △필사본 금강경언해와 월인석보의 관련 연구(김기종 동국대 HK연구교수) △근대불교와 한글(김종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등 논문이 발표된다. 02)6713-5142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불광硏, 국제학술포럼 개최10월19·20일, 서울 불광사7개국 종교공동체 참여종교 사회 역할·비전 모색 현대사회가 직면한 위기상황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종교적 관점에서 모색하는 대규모 학술포럼이 열린다.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은 10월19․20일 서울 불광사 보광당에서 ‘현대사회의 위기와 종교공동체의 역할’이란 주제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 불광사 중창불사 낙성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세계적 명성의 종교공동체를 초빙해 불교와 한국종교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사회적 역할과 신행방향을 모색한다. 틱낫한 스님이 프랑스 남부에 설립한 세계적인 수행공동체 플럼빌리지, 위빠사나 수행으로 유명한 미얀마의 마하시 명상센터, 생태적 기업활동과 나눔의 경제 공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최근 발간한 ‘문화재와 X선 필름’(자료집Ⅱ).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김용한)가 중요문화재의 비파괴 조사에 대한 결과를 수록한 ‘문화재와 X선 필름’(자료집Ⅱ)을 발간했다고 10월2일 밝혔다. 문화재의 X선(X-ray) 필름이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유물의 내부형태와 부식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문화재를 보존․관리하는 소장자나 연구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집Ⅱ에는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함안 도항리 출토 마갑(馬甲),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사리장엄, 나주 복암리 금동신발 등 중요 발굴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등에 관한 X선 투과조사 자료가 수록돼 있다.
일본불교사硏, 28일 세미나 개최한국 학자·일본 스님 등 4명 발표 일본불교 침략전쟁에 앞장섰지만 긍정·부정적인 영향들 모두 있어지나친 거부감 이제는 내려놓을때 ▲일본불교사연구소가 9월28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 국제학술세미나. 근대 일본불교계가 제국주의 첨병으로 한국에서 활동했던 것은 맞지만 이제 한국불교학계도 부정적인 면에만 매몰돼선 안 되고 객관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일본불교사연구소(소장 김호성)는 9월28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군산의 근대 문화유산, 그리고 일본불교’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유일의 일본식 건물인 군산 동국사 후원으로 열린
인물·역사·문화 등 주제 심리·상담 등 관련 10여개대규모 학술대회도 다수 결실이 꼭 가을들녘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을의 초입에서 불교계에도 그동안 준비했던 정성들이 논문들이 속속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들의 가장 큰 특징은 고승들의 조명이 유독 많다는 점이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의 성철 스님 조명에 이어 서울 봉은사의 ‘보우대사’(10월2일), 보조사상연구원의 ‘구산스님’(10월4일), 운허기념사업회의 ‘운허 스님’(10월12일), 서산 천장암의 ‘경허 스님’(10월12일), 청도 운문사 원광화랑연구소의 ‘원광법사’(11월9일) 등 학술대회가 열린다. 또 동국대 불교학술원과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고대 일본에서 활동했던 우리 고승들을 조명하는 ‘잊혀진 한국사상가의 새로운 발
전돌층 이완으로 탑 붕괴 우려문화재청, 내년 말까지 완료 ▲보물 제57호인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문화재청 제공 통일신라전탑인 보물 제57호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문화재청이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을 해체해 보수공사를 시행한다고 10월1일 밝혔다. 화강암과 전(塼)돌을 혼용해 쌓은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은 일제강점기에 해체 보수된 후 그동안 부분적인 보수를 해왔다. 그러나 2011년도에 시행한 정밀실측과 구조 안전진단 결과
금강대 불문연, 석학 초청 집중워크숍일본 교토대학 후나야마 교수 강연․토론10월7·8·10일, 금강대 본관 사이버강의실 인도불교가 어떻게 중국에 전래됐는가를 연구하는 ‘불교의 중국화’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인 일본 교토대학 후나야마 도루(船山 徹) 교수가 한국에서 강연회 및 토론회를 갖는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김천학)는 10월7·8일과 10일 3일간 금강대 본관 5층 사이버강의실에서 후나야마 도루 교수가 참여하는 제8회 집중 워크숍을 개최한다. ‘인도 불교와 중국 불교를 둘러싼 제문제(諸問題)’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집중워크숍에서는 후나야마 도루 교수가 총 4회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인도 불교가 중국으로 수용되는 과정에서 어떤 변용 과정을 거쳤는가를 불전의 한역 및 편집, 불교 술어
백련불교문화재단 학술포럼한형조 교수 등 주제 발표“성철, 열반 세계 보여줬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이 9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성철 스님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포럼. 혜능(638~713) 스님과 성철(1912~1993) 스님 사상의 핵심인 돈오돈수를 확인하고 돈오사상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대중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은 9월25일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육조혜능과 퇴옹성철 그리고 한국불교’란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혜능 스님 열반 1300주기와 성철 스님 열반 20주기를 추모해 열린 이날 학술포럼에서 기조법문을 맡은 조계
▲중국찰합이학회는 9월25일 동국대에 중화대장경 티베트판을 기증했다. 동국대 제공 동국대(총장 김희옥)가 중국찰합이학회(中国察哈尔学会)로부터 중화대장경(中華大藏經) 티베트판을 기증받아 국내서 유일하게 중화대장경 완성본을 소장하게 됐다. 동국대는 9월25일 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기증식을 개최하고, 중국찰합이학회로부터 중화대장경 티베트판
문화재청, 팔상전 해체작업 착수단청 기록화·정밀실측조사 병행 ▲국보 제55호인 법주사 팔상전 보수전 모습. 문화재청 제공 현존하는 5층 목탑건축으로 국내 유일의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 제55호 법주사 팔상전 상륜부(相輪部)가 기울어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과 보은군(군수 정상혁)은 최근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수리공사를 위해 팔상전 지붕 해체작업에 들어갔다고 9월26일 밝혔다. 현존하는 5층 목탑건축으로 국내 유일의 국가지정문화재인 법주사 팔상전은 최상층 지붕 위의 상륜부(相輪部)가 기울어져 있는 것이 확인돼
일본불교사연구소(소장 김호성)는 9월28일 오후 1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2층에서 한일합동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군산의 근대문화유산, 그리고 일본불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선 박진석 군산시 문화체육과장의 ‘군산의 근대문화유산과 그 활용’이란 제목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일본불교의 영향을 받은 근대불교의 다면성(김광식) △초기 조선국 부산개교(다이토우 사토시) △한국 근대불교와 오쿠무라 엔신(한상길) △유묵에 나타난 일본 고승의 군국주의 연구(이치노헤 쇼고)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은 제점숙(동서대), 이태승(위덕대), 원영상(동국대) 박사가 맡는다. 김호성 일본불교사연구소장은 “군산에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인본식 사찰인 동국사가 있고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있어서 선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