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건축, 선불교, 한국 고대사, 불교교육, 고려불화, 율장의 6개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뛰어난 학승이며 지식인이다. 유튜브, 네이버 밴드 등 대중적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불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전법사이기도 하다.많은 사람이 불교를 생각하면 ‘사찰’과 ‘탑’을 떠올린다. 허나 오늘날 볼 수 있는 사찰은 후대에 등장한 것이며 초기불교의 사원과도 확연히 다르다. 부처님 당시부터 오랜 세월 인도의 불교수행자들은 길거리나 나무 아래 혹은 석굴 안에서 수행했고, 탑은 사찰의 장엄이 아닌 도심 한복판에 세워진 최고 건축물이었다.그
1919년 ‘조선 독립의 서’에서 1940년 ‘명사십리’까지 신문과 잡지에 실린 만해 스님의 글들과 대담을 묶고, ‘조선불교유신론’도 부록에 담았다. 암울한 시대에 오롯이 서고자 했고 그래서 누구보다 빛을 발하는 만해 스님의 거룩한 정신을 헤아릴 수 있다. 그동안 미처 몰랐던 스님의 새로운 면모와 변하지 않는 정신과도 직면하게 한다. 조일동 엮음, 이다북스, 1만4000원.[1642호 / 2022년 7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 전시된 금동반가사유상과의 만남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감상하기 위한 탐구서이자 안내서. 저자는 ‘사유의 방’으로 다가가는 과정을 400쪽이 넘는 책에 담은 것은 금동반가사유상을 제대로 만나기 위한 일종의 준비이자 예의라고 말한다. ‘사유의 방’으로부터 초대 받은 관람자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준다. 황윤 지음, 책읽는고양이, 2만원.[1642호 / 2022년 7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채식의 종류, 지구 온난화, 제철 음식, 윤리적 소비, 로컬푸드 등을 주제로 채식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내 건강과 지구 생태계를 위해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지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려 준다. 지구 온난화, 멸종 생물, 세계의 기아와 물 부족 등 어린이가 채식과 관련해 꼭 알아야 할 부분을 26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살펴본다. 홍윤표 지음, 철수와영희, 1만3000원.[1642호 / 2022년 7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
국내외 ‘무릎의사’로 널리 알려진 전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교수이자 티케이(TK) 정형외과 대표원장인 저자가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150여편의 시와 명언을 엮은 시선집. 각 시와 명언에는 사물과의 깊은 교감을 절제된 앵글에 담아 사진을 찍는다고 정평이 나 있는 이해선 작가의 작품이 함께 실려 있어 잔잔한 여운을 더한다. 김태균 엮음, 해냄출판사, 1만8000원.[1642호 / 2022년 7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642호 / 2022년 7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운허 스님(1892~1980)은 20세기 최고의 역경승으로 꼽힌다. 평북 정주가 고향으로 독립운동에 매진하다 일본 경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1921년 강원도 봉일사에서 삭발했다. 비교적 늦깎이에, 예기치 않았던 출가였지만 곧바로 불교에 심취했다. 출가 전부터 한학에 조예가 깊었던 스님은 금강산 유점사, 부산 범어사, 서울 개운사 강원에서 불경을 익혔다. 1936년 봉선사 홍법강원에서 강사를 시작으로 동학사·통도사·해인사 등에서 강사를 지내며 강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1961년 국내 최초로 ‘불교사전’을 간행했으며, 1964년 동국
‘법’자로 시작해 ‘불’자로 끝나는 의상 스님의 ‘법성게’는 60권 ‘화엄경’에 핵심교의를 담은 ‘요약정리’ 본이다. 모든 중생의 몸 그대로가 부처이며 적어도 그 깨달음을 이룰 무한한 가능성을 구족하게 갖춘 존재라는 가르침을 ‘법성(法性)’이라는 개념에 의탁해 단 210자로 압축했다. 이를 한 줄로 엮어 구불구불한, 마치 미로같이 보이는 54각의 모양으로 시각화한 것이 ‘법계도’다. 여기에 의상 스님이 직접 집필한 해석까지 덧붙여 한 권으로 유통되며 오늘날까지 1350여년간 지속적으로 수지독송되고 전승됐다. 곧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불교경전을 필사하는 사경(寫經)과 부처님을 그리는 사불(寫佛)은 공덕을 쌓는 전통적 신행방법이다. 동시에 부처님 모습과 그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수행법이기도 하다. 울산 정토사 산하덕진 스님의 편저 ‘부처님과 내 마음 그리기’ 시리즈는 그리면서 이해하고 자연스레 마음을 닦아나가도록 돕는다.40여년간 어린이회, 청년회, 거사회, 신도회, 동문회, 불교대학 등을 이끌어오며 체득한 포교 노하우가 기반이 됐다. 불교를 쉽고 흥미롭게 접근하고, 신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님은 머리말에서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경전이나
다르마심리상담명상센터 대표이자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인 효록 스님은 심리상담분야에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전문가(수퍼바이저)이자 한국불교상담학회 수퍼바이저, 선치료상담전문가 등 다양한 심리상담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시에 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가 주관하는 성소수자법회를 이끌며 소수자들의 인권보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출가수행자이자 상담전문가로서 접한 심리치유의 경험담이자 탐험기이다. 효록 스님은 수행자이자 상담심리전문가로서 이 두 길이 어떻게 융합되고 통합될 수 있는지를 상담현장과
전 세계가 코로나19 아래서 숨죽이던 2021년,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함께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로 혼란을 겪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의 사회질서 혹은 사회구조는 과연 어떻게 전환될까. 사회학자이자 종교학자인 저자에게는 현재의 변화를 정리하고 이후의 전개를 예측하는 것 외에 또 하나의 과제가 떠올랐다. 암울하고 엄중한 시기에 종교는 무엇을 해야 하며 특히 이 땅에 전래된지 1700여년이 지난 불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021년 한 해 동안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
7세기 동아시아 불교의 거장인 원효 스님의 삶과 생각을 새롭게 탐색했다.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원효 스님의 불교가 승과 속이 둘이 아니라는 거사불교를 지향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특히 원효사상의 3대 핵심 개념인 일심, 무애, 화쟁을 중심으로 원효 스님의 사상을 고찰하되, 연구 시야를 동아시아로 확장했다. 남동신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3만5000원.[1641호 / 2022년 7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선 공부 모임을 이끌면서 구도자를 위한 안내서를 활발히 저술하고 있는 저자의 여덟 번째 저서. 동서고금의 많은 영적 전통과 가르침을 두루 섭렵한 저자가 지금 여기에 늘 있는 진리, 깨달음을 발견하도록 180편의 글로 안내한다. ‘참나를 찾는 구도자를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에 맞게 구도자가 알아야 할 것들이 풍부하게 실렸다. 심성일 지음, 침묵의 향기, 1만8800원.[1641호 / 2022년 7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학자인 저자가 8년 만에 내놓은 신간이자 그의 사상들을 총 망라한 책. 다양한 형태의 글을 통해 그가 종교에 대해 설파해온 핵심 내용들을 쉽고 포괄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종교 인문서적들에선 볼 수 없었던 사회 비판적 내용과 그 자신이 걸어온 종교적 깨달음의 여정과 사유가 담겨 있다. 오강남 지음, 현암사, 1만8000원.[1641호 / 2022년 7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대학 졸업 후 국학연구소 문화유산답사팀에서 활동했고 지금까지 25년간 역사문화해설가의 길을 걷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흥미로운 경주 이야기. 국내외 수많은 문화유산을 해설하면서 축적한 연구학적 경험을 모아 글로 정리했다. 저자는 경주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를 통해 삶의 선한 가치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임찬웅 지음, 야스미디어, 2만원.[1641호 / 2022년 7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641호 / 2022년 7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교학의 역사는 깊다. 그러나 고증과 분석적 고찰이 중심이 되는 서구의 학문방법론으로 불교학을 연구한 것은 1910년대다. 권상로의 ‘조선불교약사’(1917),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1918) 등 한국불교를 거시적으로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마련됐다. 현재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서 ‘불교’를 검색하면 학술논문 3만4988건, 학위논문 1만1192건이며, ‘한국불교’로 검색해도 국내학술논문 1만5610건, 학위논문 4099건에 이를 정도로 국내 불교학 연구는 괄목한 성장을 해왔다.도서출판 민족사는 세존학술연구원장 성법 스님의
통도사 극락선원 경봉 스님(鏡峰, 1892~1982)은 한국 근현대불교사에서 가장 많은 일화를 남긴 큰스님 중 한 분이다. 세수 91세, 법랍 77세로 장수도 했지만 생전에 수많은 사람에게 감로법을 베풀고 깨우침을 줬기 때문이다.이 책은 “인생은 연극이요, 이 세상은 연극무대가 아니더냐! 사바세계를 무대 삼아 연극 한바탕 멋있게 잘해야 한다”던 경봉 스님의 일화집이다. 스님의 대표법문을 시작으로 일화 73가지가 실려 있다. 유발상좌인 김현준 불교신행연구원장이 2020년 말부터 경봉문도회 도움을 받아 엮은 것으로 월간 ‘법공양’에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