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앙신도회에 현대인들의 사고와 정서에 맞춘 선명상 프로그램을 보급해 진정한 행복을 이끌어야 함을 강조했다.6월7일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정충래 부회장을 비롯한 중앙신도회 임원진의 예방을 받은 진우 스님은 “우리나라는 1997년 금융 위기를 잘 버텨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빈부격차가 더욱 커지고 경기도 침체되고 있어 젊은이들의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때문에 근심과 걱정에서 오는 마음의 병도 커지고 있다. 문명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마음의 병을 해결하지 못하면 근본적인 괴로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쁘게만 살아온 시간을 돌이켜 온전히 나를 마주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주신 것에 깊이 감사하며, 불은에 보답하는 참다운 불자가 되로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중앙신도회장상을 수상한 이희숙(보덕심·69) 불자는 사단법인 미소원 이사, 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의 미혼모 상담사 등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그는 수기 ‘봄꽃이 눈처럼 내리는 날 어머니를 보내며’에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친정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원인 모를 병으로 입원한 딸을 향한 애절함 등 마음의 고통을 기도로 극복하고, 봉사를
신행수기는 신앙고백과는 다른 결을 갖는다. 신행은 말 그대로 믿음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불교에서 믿음이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닌, 철저한 사유와 실천을 통해 획득된 믿음이다. 그래서 불교의 믿음은 정견을 기반으로 하는 바른 안목을 필요로 한다. 신행수기는 부처님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어떻게 자신의 삶이 변화되었는지를 볼 수 있는 매우 귀중한 글이다. 개인의 경험이긴 하지만, 그 경험은 우리들이 공감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내용들이다.불교를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살아 있는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들이기에 더욱더
부처님 법 전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윤재웅 동국대 총장산에는 초록이 짙어지고 들에는 꽃들이 피어나는 생명의 계절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인류의 큰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이 땅엔 풀 한 포기, 잎새 한 가지도 새롭게 싱그럽습니다. 생명을 존중하세요! 부처님의 간절하고 거룩한 가르침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는 모든 곳에 죽음과 탐욕은 물러가고 영원한 자유와 절대 평화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조계종립 동국대학교는 올해 건학 117주년을 맞이하여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인 ‘상구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겠다는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는 불기 2567(2023)년 봉축법요식이 5월27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서울 조계사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 호계원장 보광,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정관계에서는 김진표 국회
첫돌도 지나지 않았을 때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셨다. 가부장적 문화의 사회에서 젊은 나이에 4명의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야 하는 어머니에게는 가혹한 운명이었을 것이다. 나는 아버지의 정이라고는 알지 못한 채, 막내다 보니 어머니의 아픔이나 힘듦도 모른 채 철없이 살았다. 생계에 바쁜 어머니도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어린 나의 손을 잡고 자주 가시던 절에 데리고 갔다. 오색의 등이 만개한 봄꽃과 어우러져 그림같이 아름다웠고 어린 나는 부처님을 향해 어머니를 따라 조그마한 두 손을 모으고 절을 했다. 어머니의 절하시는 모습은 비장하리만치 절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남북하나재단과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북한이탈주민에게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안정 및 청소년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 이하 중앙신도회)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조민호, 이하 재단)은 5월22일 마포구 재단 이사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정충래 부회장, 박창범 부회장, 이찬영 사무총장과 남북하나재단 조민호 이사장, 이주태 사무총장, 한상우
“통도사 대중 스님들을 외호하며 불자님들과 함께 불교 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영축총림 통도사 신임 신도회장에 김명진 주식회사 매일마린 대표이사가 임명됐다.김명진 대표는 5월15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봉행된 ‘영축총림 통도사 신도회 출범식 및 신도회장 취임식’에서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으로부터 신도회장 임명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불지종가 국지대찰의 대도량에서 기도하고 참배하며 큰스님들의 그늘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귀중한 인연으로 생각해 왔다”며 “이번에 엄중하고 무거운 소임을 맡게 된 것은 재가불자로
“국회 정각회 회원들과 사부대중은 부처님이 걸으셨던 실천의 길을 따라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상생의 길로 나아가고 국민들에게는 행복과 평안이, 대한민국에는 평화와 정의가 넘칠 수 있도록 대자대비한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합니다.”불자 국회의원들의 신행모임 국회 정각회(회장 주호영)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5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국가의 평안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정진할 것을 발원했다. 지난 40년간 정각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
제10회 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에서 윤수분 불자가 대상인 총무원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 포교 발원문’의 이희주 불자가 발원문 부문 최우수상인 교육원장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조계종 신행수기심사위원회(위원장 성화 스님)는 5월8일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신행수기 공모 심사를 열고 수상작 29편을 선정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법보신문과 불교방송이 공동주관한 ‘제10회 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전’에는 신행수기 일반부문 42편 및 교정교화부문 73편과 발원문 42편 등 총 157편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
“우리는 중도를 배워 알아차리고 팔정도를 실천하겠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한 연민을 안고 모든 생명의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기꺼이 홀로 나아가겠습니다. 우리는 교만함을 버리고 청정한 말과 행동으로 온전히 부처님 법을 전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서원한 우리는 온 세상이 불국토가 될 때까지 물러남 없이 정진하겠습니다.”각 계층 포교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사부대중이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외치며 전법의 기치를 드높였다. 이들은 사명감을 갖고 부처님 법을 곳곳에 전해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천명했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조계종이 직접 운영하는 스님 전문요양병원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5개월여의 리모델링을 거쳐 5월3일 문을 열었다. 37대 총무원 집행부의 원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요양병원 개원으로 조계종은 승려노후복지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조계종은 이날 경기도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사부대중 6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한 개원식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원로의장 자광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도후, 지명, 일면, 법등 대종사, 호계원장 보광, 포교원장 범해, 삼천사 회주 성운, 구룡사 회주 정우 대종사,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과거 천년을 세우고 새로운 미래 천년을 열어가는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가 천일기도 입재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는 4월28일 오후 2시 경주 남산 열암곡 입구에서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천일기도’를 입재했다. 열암곡 부처님을 바로 모심에 한국불교의 역량을 총결집함과 동시에 선명상 프로그램 개발 및 명상센터 건립, 미래세대 인재양성, 지역불교 활성화를 도모해 불교중흥과 국운융창을 목표로 한다.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자문위원장 옹산법등 스님, 불국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부처님 가르침으로 모든 갈등을 극복하고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찾기를 염원하는 봉축등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환히 밝혔다. 광화문 점등식을 시작으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4월26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을 봉행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됐지만, 올해 광화문광장이 재개장함에 따라 봉축등도 다시 광화문광장에 세워졌다.점등식에는 봉축위원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호계원장 보광,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
조계총림 송광사(주지 자공 스님)가 4월15일 청량각 일대에서 ’‘시민과 불자들이 함께하는 2023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진행했다.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사)날마다 좋은날이 주최하고 송광사와 21교구신도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식전 행사인 난타 공연에 이어 송광사 템플스테이 소정화 보살의 바이올린 연주 및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됐다.송광사 포교국장 무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나누고 함께 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행복바라미 21교구 지역문화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문화제도 즐기고 나눔도 할 수 있는 즐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원력을 결집하고 새로운 천년을 위한 핵심사업을 담당할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조계종은 4월19일 오후 서울 조계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봉행했다. ‘천년을 세우다’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를 통해 과거 천년을 세우고, 새로운 미래 천년을 열겠다는 취지로 조계종 37대 총무원 집행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종책이다.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원력을 모아 미래세대 인재양성, 교구본사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불교 활성화, 현대
조계종이 직접 운영하는 스님 전문요양병원인 ‘아미타요양병원’이 5월3일 개원을 앞두고 의료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전국병원불자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조계종 승려복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대표이사 호산 스님)와 전국병원불자연합회(류재환)는 4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전국병원불자연합회는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전문 의료인력에 대한 자문역할을 통해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스님 전문요양병원으로
“오계를 받아 지닌 재가불자님들은 오늘 법화행자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혜와 자비를 갖추고 지금 이 순간부터 계행을 청정히 하며 계를 등불로 삼아 올바른 신행에 어긋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진실한 불자의 삶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하길 기원합니다.”대한불교법화종이 종단 차원의 재가불자 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하며 종단의 화합과 불자들의 지계 실천을 서원했다.대한불교법화종(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4월9일 경남 통영 안정사 법화계단에서 ‘대한불교법화종 총본산 안정사 법화계단 재가 보살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법화종은 그동안 개별 사암
정치·경제·문화·법률·스포츠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불자들의 모임인 불교리더스포럼이 최초로 지역 단위 모임을 구성한다.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는 3월31일 오후 2시 남양주에 위치한 정약용도서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불교리더스 포럼(이하 25교구리더스포럼)’ 발대식을 갖는다.불교리더스포럼은 각계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불자들이 한국불교 중흥과 더불어 부처님의 가르침이 살아 숨 쉬는 건강한 사회 건설에 기여 하고자 2012년 창립한 전법 원력 결사체다. 그동안 중앙 단위에서만 활동하던 불교리더스포럼에 지역
“수고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상월결사 순례단이 흩날리는 붉은 꽃비를 가르며 돌아왔다. 3월23일 오후 서울 조계사 앞마당과 우정국로에서 열린 ‘상월결사 인도 순례 회향법회’는 43일에 걸쳐 1167㎞를 도보 순례한 상월결사 순례단을 찬탄하고 한국불교 중흥의 원력을 모으는 자리였다. 오전 10시부터 조계사 앞 우정국로는 전국에서 집결한 사찰 스님·신도들로 가득 찼다. 조계종 추산으로 이날 3만명이 참석했다. 하루 전까지도 1만5000명이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두 배 넘는 인원이 순례단을 찾은 것이다. 사찰 스님·신도들은 각 소속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