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조계종 개혁회의로부터 멸빈의 징계를 받은 원로회의 사무처장 원두 스님이 법원에 ‘징계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원두 스님은 7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찻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6월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부에 징계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제 내 나이 79세가 됐고, 살아 있는 동안 결론이 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며 “그러나 죽기 전에 역사에 분명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점에서 재판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두 스님은 1994년 의현 총무원장 체제를 무너뜨리고 출범한 개혁회의에 의해
원두 스님, 서울지법에 징계무효소송 “법조항 잘못 적용·징계절차 위반했다” 1994년 조계종 개혁회의로부터 멸빈의 징계를 받은 원로회의 사무처장 원두 스님이 법원에 ‘징계무효소송’을 제기했다.원두 스님은 7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찻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6월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부에 징계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제 내 나이 79세가 됐고, 살아 있는 동안 결론이 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며 “그러나 죽기 전에 역사에 분명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점에서 재판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원두
북한의 성명은 증오로 가득 차 있다. 말의 폭력성을 절감하게 된다. 어떻게 저런 못된 말들만 골라 쓰는지 놀랍기만 하다. 우리에게도 험한 말을 일상으로 쓰던 암울한 시절이 있었다. 당시에는 ‘때려잡자 공산당’이니 ‘초전박살’을 입에 달고 살았다. 솜털 보송한 아이들에게 반공 표어와 포스터를 강요하며 여린 가슴에 증오를 심었다. 시절은 어두웠다. 군인들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국민들의 생각과 입을 틀어막았다. 자유와 행복을 옥죄는 북한처럼 당시 우리도 그랬다. 정부는 무서웠고 거스르면 살아남기 힘들었다. 증오에 가득 찬 말로 반공을
현각 스님은 인격모욕 고소대학도 문제없다고 심사했지만사심으로 재임용 탈락 앞장서비상식적 욕설과 차별 자행특정인 횡포좌시는 비겁 판단연구자들 날품팔이 취급하면일감 나눠주는 ‘인력시장’ 전락학술원 바로서는 데 일조할 것동국대 이사회가 2월19일 이사회에서 불교학술원 조교수인 백진순(51) 박사를 재임용에서 탈락시킨 가운데 당사자인 백 박사가 3월18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또 “근본도 모르는 년” 등 폭언을 행사한 불교학술원장 현각 스님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백 박사는 2010년 3월 동국대와 2년간의
연구원들에 욕설과 인격모독학술원 팀장들 벼랑 끝 선택재단, 적극 문제해결 나서야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불교학술원 번역사업 등에 참여해온 대진 스님과 선암 스님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3월6일 본지를 통해 밝혔다. 대진 스님은 은해사 승가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고전번역원 연수부를 졸업했다. 선암 스님도 봉선사 능엄학림을 졸업하고 고전번역원 최우수 졸업을 했을 정도로 한문 실력을 인정받는 학승이다.이들 스님은 “현각 스님의 지금의 사태를 승가와 재가, 동국대와 비동국대의 대결이 돼서는 안 된다”며 “본질은
사찰과 맞닿은 아파트 공사장의 소음으로 인해 수행환경 침해를 받아 온 비구니 스님이 공사 현장을 찾아가 문제 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현장 간부들이 비구니 스님을 폭행하고 성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폭언을 가한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부산 대광사 현호 스님동원개발APT 항의방문공사소음 등 시정 촉구공사관계자들 성적폭언도건설사, 형식적 유감표명만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대광사(주지 대공 스님)는 지난 2월초부터 사찰과 인접한 동원개발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분진과 소음으로 지속적으로 수행환경 침해를 받아왔다. 바로 옆에 있
동국대 불교학술원을 파행으로 몰고 있는 학술원장 현각 스님이 이번엔 중앙승가대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사업단 역주팀 여성 조교수에게 “근본도 모르는 X, 마약하는 사람 같다”는 폭언에 이어 중앙승가대 출신 비구니스님을 노골적으로 비난해 “막말이 상습적”이라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중앙승가대 박사 출신 강사스님출신성분 등 거론하며 폄하발언“날품팔이꾼에 불과하다” 막말승가대 “출신 아닌 업적 봐야” 현각 스님은 동국대 불교대학발전위원회(이하 불발위)가 3월5일 본관 5층 교무회의실에서 개최한 2
“독선과 독단으로 불교학술원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현각 스님의 해명이 오히려 분란을 키우고 있다. 특히 학술원 파행의 책임을 인환 스님 등 전임 원장들에게 전가하는가하면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을 제기해 빈축을 사고 있다.전임 원장 때 도입 팀장전담시스템HK‧ABC사업 수주 등 큰 성과 거둬여성교수에 비하발언 해명도 ‘거짓’교수 재직 때도 비구니에 폭언 전력현각스님 독단으로 학술원 파행우려현각 스님은 2월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술원 파행은 잘못된 관행과 방만한 운영을 바로잡는 과정
행정파행, 나눠 먹기식 배분, 측근인사 채용, 여성 연구원에 대한 인격모독 발언 등으로 불교학술원을 파행으로 몰았다는 비판에 대해 학술원장 현각 스님이 강하게 부인했다. 현각 스님은 특히 “이번 일은 잘못된 관행, 방만한 사업운영 행태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이라며 “파행의 책임은 로버트 버스웰과 인환 스님 등 전 원장들에 있다”고 주장했다.“복사한 日문헌 동국대에 있는 자료”“연구원 채용 때 문제 출제·채점은원장으로서 권리…측근채용은 아냐““마약발언 했지만 나도 명예훼손 당해”현각 스님은 2월25일 오후 학술원
“불교학술원장 현각 스님이 행정파행, 측근인사 채용, 여성 연구원에 대한 인격모독 발언 등으로 불교학술원을 파행으로 몰고 있다.”2013년 3월 현각 스님의 불교학술원장 취임 뒤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학술원의 전임 연구원들이 현각 스님의 원장 퇴진과 학술원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ABC)사업단 이종수 집성팀장과 박인석 역주팀장은 2월24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찻집 ‘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교학술원장 현각 스님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해외문헌조사 거절·인사독단
느려터진 ‘달팽이’ 한 마리가 순식간에 전국을 휩쓸고 지나갔다. 정목 스님의 잔잔한 목소리가 묻어 난 에세이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않다’는 출간 1년도 안 돼 50만부를 넘어 섰다. 정목 스님은 성공을 향해 끝없이 질주 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하지만 준엄한 지혜의 한마디를 전한다.‘빠른 속도로 질주하듯이 달리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면 속도 중독증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 삶을 지배하게 됩니다. 우리가 행복이라 믿는 것은 많은 경우 행복이 아니라 어리석은 욕심일 때가 대부분입니다.’그리고 묻는다. ‘태양으로 뜨겁게 달구어진 대지나 쏟아지
불시넷, 10일 촉구성명 발표 초심호계원에 엄중문책 촉구 “초심호계원은 신도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사한 진주 연화사 주지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12월10일 폭언과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진주 연화사 주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불시넷은 “신도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진주 연화사 주지에 대해 호법부가 공권정지 7년의 징계를 청구했다”며 “올 초 주지로 부임한 이 스님은 사찰을 파행적으로 운영, 면담을 요청하며 차를 막아선 신도들을 차로 밀쳐 한 신도가 무릎 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고 호계원의 엄중문책을 촉구했다. 불시넷은 이어 “이 스님은 신도들이 앞을 가로막아 차를 조금 움직이면
어우야담(於于野譚)은 이조 중엽 유몽인(柳夢寅)의 저술로 대표적인 설화문학의 하나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다. 유몽인의 고조부 호지(好池)는 용력이 대단하여 소년 시절 남이(南怡)장군과 다음과 같이 그 우열을 겨루었다 한다. 즉 서로 나뭇가지로 깍은 화살로서 발바닥을 쏘아서 발가락 하나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갑(甲), 움직이면 을(乙)로 하자고 약속했다. 먼저 남이가 발바닥을 문지방에 걸쳐놓고 유호지가 활을 힘껏 당겨 남이의 발바닥을 쏘았는데 남이는 나무로 깎아 만든 발처럼 하나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갑을 되었다. 다음에 남이가 유호지의 발을 쏘았는데 발가락 하나를 움직였고 결국 그가 을이 되었다. 우리 선조들은 이렇게 갑과 을을 정했다고 한다. 해학적이고 가히 대인의 도량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STOP종교증오’, 10월17일 광화문서 출범식 개최 ‘학내종교자유학부모울타리’ 등 5개 시민단체 연합 “종교증오는 인간의 존엄성 짓밟고 파괴하는 행위” “정부에 종교증오범죄 관련 처벌법 제정 촉구할 것” ▲ ‘종교증오범죄피해자연합 STOP종교증오’는 10월17일 광화문광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종교증오범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법제정 및 제도와 종교정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한 인권시민단체 ‘종교증오범죄피해자연합 STOP종교증오(공동대표 이옥순·정백향·문선희·안경아·원서희·박도향, 이하 STOP종교증오)’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학내종교자유를위한학부모울타리’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달마간경과 참선을 더불어 주장전설의 달마와는 큰 차이 혹암 스님은 화두를 통해달마에 대한 집착 없애려고폭풍우처럼 우리를 몰아쳐 혹암(或庵) 화상이 말했다. “서쪽에서 온 달마는 무슨 이유로 수염이 없는가?” 무문관(無門關) 4칙 / 호자무수(胡子無鬚) ▲그림=김승연 화백 1. 달마는 새로운 기풍 도입한 혁명가 체 게바라(Che Guevara, 1928~1967)를 아시나요. 쿠바에 사회주의 혁명을 완성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던 혁명가입니다. 냉전 시대에도 체 게바라는 영원한 혁명과 영원한 젊음의 아이콘으로 동구권이나 서구권의 대중들에게 군림했습니다.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지요
정치 지도자들이 온갖 폭언과 망언으로 정쟁을 일삼고 있어 국민 정서가 심각하게 상처를 받고 있다. 음해는 물론 폭력 사용도 마다하지 않기는 종교계도 다르지 않다. 오늘의 한국 불교계에 떠도는 일부 출가자들의 추문과 정략적 행보는 불교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있고 불교에 애정이 있던 사람들까지 불교를 떠나게 하고 있다. 부처님은 왜 온갖 세속의 향락과 권력과 부귀를 누릴 수 있는 전륜성왕의 길을 마다하고 구도의 길을 가셨을까? 부왕의 간곡한 만류와 사랑스런 아내와 아들마저 떠나신 부처님은 말년에 데바닷타의 후계 요구도 거절하셨는데 그 뜻은 무엇일까 깊이 되새겨볼 때이다. 대학 2학년 여름 방학에 최초로 접한 불서는 서산대사의 ‘선가귀감’이었다. 서산 휴정 (1520~1604)은 성균관 유학생이던 18세에 불법을
진주 연화사 주지, 승용차로 신도상해폭언 등 진주경찰서에 형사 고소 당해신도회‧운영위 의견 묵살해 집단 반발 주지, “신도회가 날 몰아내려 억지주장”총무원 호법부 조사착수…갈등 골 깊어져 진주 연화사 주지 스님과 신도회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도회가 주지 스님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로 부임한 주지 스님이 신도회와 갈등을 빚다 신도들에게 폭언을 일삼는가하면 자신의 승용차로 신도를 쳐 형사고소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진주 연화사 A신도에 따르면 지난 7월13일경 이 사찰 주지 스님은 면담을 요청하며 신도들이 승용차를 가로막자 고의로 차를 운행해 상해를 입혔다. 이로 인해 이 신도는 무릎 등에
미안하고 불쌍한 마음 갖고남편 아닌 애 아빠로 대하며고장 난 그의 마음 상담해야아이에게 나쁜 영향 안 끼쳐 욕설, 폭언에 의처증까지 있어서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이제 3개월 쯤 됐는데 아이나 재산 문제를 핑계로 자꾸 연락을 합니다. 재산도 아이들도 다 주고 나왔는데 주위를 맴도니 괴롭습니다. 단호히 끊어버리고 싶지만 아이가 중심을 못 잡고 방황하는 데다 진로문제도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받아줍니다. 소송을 해서 아이들을 데려올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의처증 있는 배우자와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 살아본 사람은 모른다고 합니다. 동네만 나갔다 와도 따지고, 전화 한 통도 따지고, 미칠 지경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그게 다 병증인 줄을 알아야 합니다. 힘 드는 건 이해하지만 결혼
불교 시민단체들이 스님의 교계매체 관계자 폭행과 관련, 불교계 전반레 만연된 폭력문화의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상임공동대표 퇴휴 스님, 이하 불시넷)는 3월25일 “전직 종회의원 스님이 불교계 언론사 대표를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며 “더 이상 종단 내 폭력문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근원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불시넷은 가해자의 발로참회를 비롯해 종단의 사건 조사 등을 요구하며 불교계의 폭력문화에 대한 총체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시넷은 “폭력사건 당사자는 지위고화를 막론하고 위중한 엄벌에 처해 다시는 공동체내에 폭력이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종회는 종법과 제도
① 시대역행, 비구니 차별 현주소② 비구니 옭아매는 악법들 ③ 차별해소가 불교발전 초석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하고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커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승단 내에는 비구·비구니 차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특히 비구 스님 중심으로 만들어진 종헌종법과 제도는 비구니 스님들이 좀처럼 뛰어넘기 힘든 ‘철옹성’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까닭에 수적으로 비구 스님과 동등한 위치에 있음에도 비구니 스님은 총무원장을 비롯해 교육원장, 포교원장 등 종단 대표직을 맡을 기회조차 없다. 그나마 이런 종단 대표직을 선출하는 선거권조차도 비구니 스님은 비구 스님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다. 그런가하면 비구니 스님들은 계를 받는데 있어서도 비구 스님과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