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으로 해임됐던 동국대 A교수가 재임용을 위해 불법을 자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교수는 2016년 10월 심야에 여학생 기숙사에 무단 침입했다가 이를 저지하는 경비원에게 “넌 때리면 개 값도 못돼서 안 때려 이 XXX” 등의 막말을 퍼붓는 등 ‘갑질’ 논란을 일으켜 징계위원회에 의해 그해 말 해임됐다.A교수에게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과 폭언 등 피해를 봤다는 학생들의 진술이 나오면서 A교수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졌다. 현재 복직소송 중인 가운데 A교수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가 피해자들을 강압해 받아낸 것이라는 진술이
서울 불광사가 창건주 권한과 주지 임명 등을 두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종무원들이 조계종 사찰 최초로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경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무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 그리고 일부 신도들의 사찰 점거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불광사 종무원들은 8월14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신도들의 종무원에 대한 폭언과 폭력사태, 불법적 징계 등을 계기로 신변의 안전과 고용안정을 지켜내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며 “불자들의 신행생활과 불광사 종무행정이 하루빨리 정상화 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스님이 사찰에서 신도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조계종 포교부장 가섭 스님이 7월29일 오후 4시 회의에 참석했다가 반발하는 신도로부터 폭행을 당해 어깨와 허리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불광사가 창건주 권한을 두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각회 이사회는 7월10일 ‘불광사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했고, 범어사 전 주지 흥교 스님을 위원장으로 지홍 스님이 지정하는 상좌 1인과 광덕문도회 대표 1인, 불광사 신도회 대표 1인, 대각회 감사 월암·일광 스님의 6인이 위원으로 선정됐다.가섭
사회복지법인 석왕사룸비니(이사장 영담 스님) 산하 부천 원종종합사회복지관 성차별·인권침해 사건을 계기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열렸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7개 노동인권단체는 7월18일 서울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원종복지관 노동인권 침해, 해결방법은 없는가?’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정하나 한국여성노동자회 활동가는 “고용노동부에 원종복지관이 다시는 임신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다른 직원의 모부(母父)성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고용평등 전담 근로 감독관을 파견하여 제대로 규율하기를 요청한다”고
대통령도 법을 어기면 철창에 갇히는 세상이다. 대통령이 제왕처럼 굴던 시절은 지나갔다. 대통령은 주권을 위임받은 대표자일 뿐이다. 권한과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선거로 심판을 받고, 처벌도 받는다. 그러나 이런 달라진 시대흐름에서 여전히 비켜선 곳이 있다. 사법부다.사법권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의 발표 이후 여론이 들끓고 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에 있었던 판사들 불법사찰과 정부와의 재판거래 정황이 드러났다. 박근혜 정부시절이기도 한 당시, KTX 여승무원 복직사건, 쌍용차 해고사건, 전교조 법외노조사건, 통상임금사건
1995년 조계종 총무원 사회과장을 시작으로 재무회계팀장,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사무국장 등 20년 세월 동안 종단 내 여러 소임을 맡았던 전형근 국립공원관리공단 전 상임감사가 최근 서울 불광사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보내왔다. 전형근 전 상임감사는 “1972년부터 7년간 대각사에 머물며 광덕 스님을 처음 친견한 후 불광법회 창립, ‘월간 불광’ 창간 등 전법행을 생생히 지켜봤다”며 “이런 인연으로 이번 불광사 사태를 맞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밝혔다. 기고문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현대한국불교의 자랑이었던
여대생 기숙사서 경비원에 막말동국대서 해임된 교수 변호 맡아김형남 “A교수, 피해자에 사과해”‘적폐청산’ 운운 기존 행보와 딴판 김형남 참여불교재가연대 공동대표(변호사)가 심야에 여대생 기숙사에 들어가 경비원에게 막말을 퍼붓는 등 ‘갑질’ 논란으로 해임된 동국대 A교수의 복직소송에서 해당교수의 변론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김 변호사가 그동안 ‘갑질’ 문화 척결을 강도 높게 외쳐왔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앞뒤가 다른 행보라는 비판이 나온다.‘대법원 나의 사건검색’에 따르면 동국대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행
설원에서 펼쳐진 불꽃 경쟁 평창동계올림픽이 2월25일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올림픽기간 선수들이 보여준 땀과 열정 그리고 투혼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이번 올림픽에서 목표했던 평화와 화합, 문화의 가치를 성공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다. 그러나 빛과 그림자가 항상 함께 존재하는 것처럼 이번 올림픽도 감동을 반감시키는 일들이 발생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여자대표팀의 팀원 왕따 논란, 네덜란드 팀추월 남자대표팀의 기자회견장 막말 등이 그것이다. 프랑스 알파인스키 한 선수는
2017년은 불교계 안팎으로 새로운 변화의 기운이 움튼 해였다. 외적으로는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했으며 내적으로는 조계종 총무원장과 태고종 총무원장이 선출되는 등 새로운 집행부가 잇따라 출범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불교계 내부에서만 통용됐던 ‘부처님오신날’이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반면 지난 50년간 정부와 줄다리기를 했던 ‘종교인 과세’가 내년 1월1일 시행이 결정됐다. 그러나 시행세칙을 놓고 종교계와 정부간 의견이 엇갈려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진각종
“어머니는 묽은 미음을 드셨는데 음식물이 자꾸 기도로 들어갔다. 위험한 상황이 더 벌어지기 전에 음식 줄을 코로 통과시켜 위 속으로 연결해야 했다. 어머니의 몸에는 줄이 늘어갔다. 주렁주렁 달린 것이 마치 고달픈 인생이 준 훈장줄처럼 보여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어머니의 몸은 하나씩 기능을 잃어갔다. 어머니의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제행무상·제법무아·일체개고’라는 삼법인의 가르침이 저절로 떠올랐다.(‘어머니를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효도’ 중에서)”제4회 신행수기 당전작 모음고난을 맞아 불법 실천하며꿈과 희망 찾은 신행 이야기이 세
적폐청산시민연대 집회 참가자가 서울 조계사 일주문에 계란을 던지는 훼불을 자행한 가운데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9월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교도들 선동으로 종도들 위상을 무너뜨리는 행위, 확인되지 않은 후보들에 대한 무분별한 폭로의 무차별적 전파, 폭언·폭력 등 종도들을 분열로 이끄는 행위를 앉아서 두고 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신도회는 “바로 어제, 불교를 위한다는 미명 아래 이교도들의 목소리로 한 종단의 수장을 몇 달에 걸쳐 능욕하고 있는 이들이 급기야 조계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가 등원공고 요청과 피켓시위 충돌 관련 호법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는 수불 스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종삼 스님이 대표로 있는 단체다. 이에 호법부는 “강압적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았고, 청사 수호는 주어진 소임”이라고 밝혔다.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상임대표 종삼 스님, 이하 승가연대)는 9월28일 발표한 성명에서 “비구니스님들이 머무는 단식 정진단을 방문해 등원공고 통지서를 직접 전달하겠다며 강압적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구니스님을 끌어내려는 듯 천막을 흔들며 소
110여개 단체,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인권은 사회적 합의 보다 우선한 것"“차별금지법 제정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말로 더 이상 차별을 외면하지 말라. 평등한 세상에 나중은 없다. 정부와 국회는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한국사회에서 출신국가, 언어, 성적지향, 성, 학력, 병력 등의 이유로 차별받아온 시민들과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이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10여개 종교·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연대는 9월12일 광화문 광장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서
불교계 내부 성폭력 근절과 예방, 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한 단체가 성폭행으로 여성인권을 유린했다며 조계종 전 호계위원을 규탄했다. 성평등불교연대(이하 성불연대)는 8월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전 호계위원의 성폭력을 비판하는 한편 조계종의 무책임을 지적했다. 성불연대에 따르면 전 호계위원은 주지로 있던 사찰 주지실에서 피해여성을 성폭행했고, 낙태수술을 강요했으며, 출산 후에도 폭력과 폭언을 했다. 피해여성이 조계종 호법부에 징계를 요청했고, 지난 7월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전 호계위원은 조계종에 환속제적원을 제출했다. “종단 종헌종법
최근 ‘공관병 갑질’로 사회적으로 큰 비판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 부부가 공관병들에게 특정종교 행사에 강제로 참여하게 했다는 증언까지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종교 자유가 보장돼 있는 군대 내에서 육군 대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사병에게 특정종교를 강요한 것은 헌법질서를 유린한 것이자 군장병의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점에서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불교청년회를 비롯해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도 성명을 내고 “국방부는 장병의 종교자유를 보장하라”며 강도 높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인권
박찬주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 갑질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이들 부부는 공관병을 공관 관리 외에 조리, 빨래, 텃밭 가꾸기 등 잡무는 물론 폭언과 폭행, 호출용 전자 팔찌까지 착용시켜 필요할 때마다 불러 온갖 잡일을 시켰다. 게다가 자기 자식의 빨래와 음식도 시켰다니 군인이 아니라 하인이었던 셈이다. 그렇기에 “공관병을 아들 같은 마음으로 대했다”는 박 전 사령관 부인 발언에 많은 사람들이 공분하는 것도 당연하다.교회 장로와 권사라는 이들 부부는 종교편향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지난해 6월 구국기도회 간증 강사로 나가서는
7월28일 이사회서 사직서 제출김창남 교무차장 직무대행 선임교직원들에게 막말과 폭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던 한광수 금강대 총장이 자진사퇴했다.한광수 총장은 7월28일 서울 관문사에서 열린 금강대 임시이사회에서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사회 전원 동의로 통과됐다. 이날 이사회는 한광수 총장의 막말 등에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의 건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한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폐기됐다.한 총장은 “금강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들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
한광수 총장 ‘폭언’ 일파만파교육부 평가서 연거푸 D등급부실대학 낙인에 미달사태로11월 HK사업 재선정도 미지수천태종, 금강대 대책마련 착수 한광수 금강대 총장의 막말과 폭언이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금강대의 총체적 난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사 운영 부실화와 그에 따른 지원자 수 급감 등으로 금강대가 자랑하던 ‘소수정예 특성화 교육’이 사실상 와해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획기적인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자칫 존폐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
2014년 12월5일. 뉴욕발 한국행 대한항공 KE086 항공편이 공항 활주로로 이동하다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지시로 후진했다. 땅콩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부실하다는 이유였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들에게 고성을 지르고 당시 사무장 박창진씨를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땅콩 회향’으로 명명된 이 사건은 한국사회의 대표적 ‘갑질’로 회자되고 있다. 모 백화점 모녀사건에서부터 최근의 ‘미스터 피자’에까지 갑의 횡포가 간단없이 매스컴을 타고 있다. 교계 밖 일반 사회에서만 발생할 줄 알았던 갑질이 교계, 그것도 종립대학교 총장을 통해 불
금강대 직원노동조합, 7월20일보도자료와 함께 녹취록 배포수차례 인격 모독적 폭언 자행한 총장 “일부의 주장에 불과” 천태종립 금강대 직원들이 한광수 총장의 “과도한 막말”과 “심각한 갑질”을 문제 삼으며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금강대 직원노동조합은 7월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광수 총장은 2015년 2월9일 취임 이후 2년5개월 동안 직원들에게 무차별적인 언어폭력과 인격 모독 등의 발언을 수시로 자행해 왔다”며 “막말 외에도 부당청탁에 의한 직원 채용, 대학구조개혁평가 책임 문제 등의 이유로 총장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