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웠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로 또다시 혼자가 된다니 두렵습니다. 존경하는 스님, 꼭 저를 방문해주세요.” 열여덟 살에 한국에 시집와 찬 바닥의 감옥 수감자가 된 올해 열아홉 캄보디아 여성의 눈물 어린 사연에 교계는 물론 많은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어린 신부 츠흐흔 릉엥 씨는 지난해 4월 국제결혼정보업체의 소개로 한국남자와 결혼해 살던 중 지난 1월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대구교도소에 수감됐다. 술에 취하면 자신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남편을 막아서다 칼을 들었고 우발적으로 찌러 상해를 입혔던 것. 곧장 병원으로 남편을 옮겼지만 2월 4일 숨지고 말았다.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 한국을 찾아 스무살 차이나는 남편과 오순도순 살려던 꿈은 으스러지고 말았다. 그의 무수한 폭력과 폭언
“70평생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스님이 데려온 보살과 거사들 때문에 무서버 절에 발을 디딜 수가 없다는 게 말이나 됩니꺼. 제발 신도들이 절에 갈 수 있게 도와주이소.”“어떻게 일군 도량인데 너무도 억울해 가슴이 메여옵니더. 스님이면 다 훌륭하고 좋은 분인 줄 알았지예. 모두가 속았습니더.” 3월 25일 오후, 포항시 남구 장동3리 경로당에는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 40여 명이 모여 성불암 신임 재산관리인의 횡포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몇몇 노보살들은 “예전처럼 신도들이 마음 놓고 성불암에 다닐 수만 있도록 해 달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포항 남구 운제산 자락에 자리한 성불암, 이곳은 지난해 입적한 혜선 스님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60여년 동안 일군 조그만 암자다. 혜선 스님
최근 불교상담개발원에서 불거져 파문이 일었던 성희롱 사건 외에 불교신문 내에도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교계 단체들이 철저한 진상조사와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7곳의 교계 단체들은 3월 4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내부 제보자와 나무여성인권상담소의 상담 과정에서 불교신문 성희롱 피해자의 사실을 알았다”며 “조계종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열반재일인 3월 11일까지 철저한 진상조사와 강력한 징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불교신문 편집국의 한 임원은 2008년 2월 동사 여직원 A씨에게 성적으로 비하하고 모욕하는 발언을 수차례 했으며, 같은 해 11월 A씨에게 전화상으로 폭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들
직원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노동부로부터 징계 권고 조치를 받아 물의를 빚고 있는 불교상담개발원 K사무총장이 이번에는 ‘종무원의 겸직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불교상담개발원 관계자들은 “K총장이 상담개발원 사무총장 직을 수행하면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전임 교수로 활동 중이다”라며 “일반적으로 두 개 이상의 기관에서 4대보험이 적용되고 연금을 수령하는 직원으로 일하게 되면 둘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K총장은 종무원의 ‘타직 종사(겸직) 금지’ 조항을 임의로 삭제한 뒤 이를 지난해 1월 이사회에서 인준 받아 놓고 겸직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불교상담개발원의 상위 기관인 조계종 총무원 복무규정 제1장 제7조에는 ‘특별히 규정한 바를 제외하고는 종단 상근
쌍계사 강원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으로 학인 스님들 간의 고소와 맞고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치문반 학인 스님 측은 “이번 사건은 사집반 학인들이 치문반 학인을 일방적으로 집단 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쌍계사 강원 사집반 학인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치문반 학인의 은사 법찬 스님은 1월 9일 본지에 전화를 걸어 “내 상좌가 라면을 끓여 먹은 것은 사실이지만 혼자 먹은 것이 아니라 치문반 몇몇 스님들과 함께 먹은 것”이라며 “쌍계사 강원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것은 오래된 관례였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설령 잘못을 저질렀다면 참회를 하게 하거나 산문출송을 하면 되는 일이지 왜 집단 폭행을 하느냐”며 “폭행을 저지르는 등 승풍을 실추시킨 건 오히려 사집반 학인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전 호법부장 심우 스님이 최근 공식석상에서 한 노스님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심우 스님은 자신보다 법랍과 세납이 20년 이상 많은 스님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승가의 위계질서가 무너졌다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12월 13일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이 경남 진주를 방문, 진주지역 조계종 스님 11명과 상견례를 포함한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비롯됐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다수의 스님들에 따르면 심우 스님은 간담회가 무르익어갈 즈음 돌연 진주사암연합회 회장 문제를 거론하며 “현 진주사암연합회 회장 스님은 중앙종회 사무처장을 맡는 등 소임이 많다. 사암연합회를 제대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새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
딸만 여섯 낳은 어머니를 아버지는 무시하고 늘 폭언을 일삼았습니다. 불쌍한 삶을 사셨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어머니가 자꾸 미워집니다. 옛날부터 모진 시어머니 밑에서 자란 며느리가 모진 시어머니 된다는 말이 있지요. 따라 배우거든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구박하는 것을 보고 자라면 ‘엄마를 구박하면 안 된다. 아버지가 나쁘다. 우리가 엄마를 잘 보살펴야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식 또한 자라면 엄마를 구박합니다. 습관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게 카르마, 업이라는 겁니다. 아버지가 어릴 때 술주정을 하면 아이들이 자랄 때 그게 싫어서 ‘나는 절대 저렇게 안 해야지’ 하는데 그 아이가 자라면 또 술주정을 합니다. 부모가 이혼을 해서 그 밑에서 고통을 받으면 ‘나는 결혼하면 이혼만은 하지 말아야지’
청소년 포교는 물론,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올바른 여가 선용을 통해 건전한 인격형성, 자기계발을 도모해 온 목동청소년수련관(관정 정관)이 올 10월 개관 20주년을 맞았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목동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987년 10월 문을 열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시내 한가운데의 1만 727.5평 대지에 자리 잡고 있어, 오랜 세월 지역사회 내에서 초·중·고등학생이 방과 후 혹은 주말 의 여가 시간을 보내는 대표적인 시설로 양청구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05년 서울시가 목동청소년수련관의 재위탁 신청을 거부하고, 부지를 매각하려고 했으나, 주민자치단체 등 지역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쳐 무산 된 연유도 여기에 있다.연간 이용 청소년 수만도 30만이 넘는다.목동청소년수련관의 가장 큰
1986년 해인사에서 개최된 전국승려대회. 2000여명이 운집한 이 대회에서 10·27법난 해명, 불교 관련 악법 철폐 등 불교계의 자주화를 선언하였다. 86년 해인사에 2000여 승려 운집…10개항 결의불교 관련 악법 철폐-10·27법난 진상 규명 요구혈서 쓰고 일주문 밖 가두시위…각계의 성원 쇄도불교계 민중 운동 심화…종단 지도부 배신은 ‘흠’ 해인사 승려대회에 참석한 스님들이 혈서를 쓰며 불교자주화 결의를 다지고 있다.(왼쪽) 1986년 9월 7일 해인사에서 개최된 전국승려대회는 현대 한국불교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다. 이 대회에서 논의되고 결의된 사항은 종래 정치권에 예속된 듯 한 인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불교계가 자주화를 선언하였다는 데
의사 소견 첨부 공단 신청하면 혜택65세 미만도 수혜…소득 관계 없어 7월 1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 후 한 달이 지났다.정부가 그동안 인터넷과 TV 등을 통해 제도의 시행을 홍보해왔지만 정작 신청절차, 혜택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 제공은 부족한 형편이다. 보건복지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등 인터넷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해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의 노인이 이를 이용해 정보를 얻기는 어려운 일이다.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풀어봤다. ◇누가 혜택 받을 수 있나?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대상자는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는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의 노인, 65세 미만의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예전에는 부양할 자식이 있
쓸모없는 말을 엮어늘어놓는 천 마디보다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한 마디가훨씬 뛰어난 말이다 - 『법구경』 『법구경』 제100에서 115게송에는 「천(千)의 장」이라는 소제목이 붙어 있다. 천과 백이라는 많음을 비유로 들어서 양적인 많음보다는 질적인 가치를 말씀하신 가르침이다. 부처님께서 가르침을 펴신 2500여 년 전의 인도사회는 절대적인 힘의 소유자로서 신을 섬기는 풍토가 만연했던 신(神) 중심의 사회였다. 인간은 신에 종속된 존재에 불과하였고 신을 중심으로 하는 계급사회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천민이 된 사람들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비참한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그것이 곧 인도에 뿌리 깊은 카스트(Caste)라고 하는 신분제도이다. 신을 대신하여 국가를 통치하는 최고의 지위
동국대 교수회장 정재형 교수가 영담 스님의 동대 이사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정 교수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신정아 사건과 관련된 영담 스님을 동국대 이사로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영담 스님은 신정아 씨의 교수 임용과 관련이 있는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을 긴밀히 보좌하는 등 이 사건과 직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영담 스님의 집무집행 정지를 요청했다. 정 교수는 특히 “영담 스님과 영배 스님은 신정아 씨의 임용 의결 당시 이사로서 법적, 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특히 신정아 사건 이후에도 사실을 은폐하고 허위 주장과 폭언까지 일삼아 학교와 불교계의 대내외적 명예와 신용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4월 25일 봉행된 속리산 법주사의 제30대 주지 진산식에서 색다른 광경이 연출됐다. 20여년 동안 함께 수좌의 길을 걷다가 먼저 교구본사 주지 소임을 맡게 된 의성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이 이날 법주사 주지로 취임한 노현 스님에게 재래식 저울을 선물한 것이다. 호성 스님이 선물한 저울에는 도반을 향한 애틋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 저울은 포교 활성화를 견인하고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 하는 교구본사 주지라는 본분사에서 한 치도 벗어남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였다. 저울을 양심의 눈으로 삼아 늘 자신에게 정직하라는 당부이기도 했다. 출가 대중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 외에 다른 상징물이나 가르침이 또 필요하겠는가”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으나 교구본사 주지 진산식에 등장한 저울은 승가의 위의와
교단자정센터(대표 김희욱)가 불교방송 이사장이자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인 석왕사 주지 영담 스님에 대한 징계를 공식 요청했다. 교단자정센터는 10월 22일 조계종 총무원과 중앙종회에 지난 10월 16일 방영된 MBC PD수첩에서 불교 비하 발언으로 불교계 전체의 품위를 훼손시킨 영담 스님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는 공문을 접수시켰다. 교단자정센터는 공문에서 “영담 스님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교집안을 상품가치가 없으면 과감하게 처 버리는 의리 없는 집단으로 매도하며 ‘상대의 목을 따야한다’, ‘설죽이면 되치기 당한다’, ‘봐주고 그런 게 안 통한다’ 등 출가수행자로서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망각하고 불교계 전체를 비하하는 등 종단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주장했다. 교단자정센터는 이에 △승려법 제47조 8항
“PD수첩에 출연해 입에 담지 못할 발언으로 동국대 위상을 추락시킨 영담 스님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또 영배 스님은 대의원들에 대한 억압행위를 중단하고 자신의 사퇴 발언을 즉각 실천에 옮겨라.” 동국대 교수회가 10월 19일 신정아 사태로 비롯된 동국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발족하고 이사장 영배 스님을 비롯해 이사진 전원이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MBC PD수첩을 통해 폭언을 쏟아놓은 동국대 이사 영담 스님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영담 스님의 폭언은 시정잡배도 쓰기 어려운 상식 이하의 것으로, 모든 청정 수행승의 위의를 훼손시키고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국대학교의 위상을 추락시켰으며 한국 사회를 지도하는 불
“참회합니다. 이생에 지은 모든 죄를 부처님께 참회합니다. 저로 인해 슬퍼하고 괴로웠던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참회합니다.” 1996년 9월 강화 선원사 대웅전에는 나지막한 참회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벌써 열흘째, 김용철(52·청담) 거사는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끝도 없이 절을 이어가고 있다. 송글송글 이마에 맺힌 굵은 땀방울은 온 몸을 타고 좌복 위로 뚝뚝 떨어졌다. 물먹은 솜뭉치마냥 무거워진 몸,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겨워 보였지만 결코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고통을 잊기 위해서인 듯 입에서는 연신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지극한 염송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17세, 고관절 수술 후 장애 생겨 몸이 성한 사람에게도 3000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지체장애 3급의 불편한 몸으로 3
어느 날 갑자기 남편으로부터 이혼하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제가 미워서 꼴도 보기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13년 결혼 생활 동안 많은 폭언과 무시를 당하면서도 남편 비위맞추느라 참고 살아왔습니다. 저도 격해진 마음에 할 말, 안할 말 다하며 싸웠는데 따귀를 한 대 때리더라고요. 이제는 남편이 무섭고 혐오스럽습니다. 살아도 걱정, 안 살아도 걱정입니다. 질문하신 분 말씀에서 모순점이 발견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 잘 듣고 모순점을 찾아보고 본인이 해결방안을 선택하세요. 첫 번째, 헤어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남편이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알고 내가 편안하게 이혼하도록 해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이혼을 해도 친정식구들이나 시댁식구들이나 아이들에게 할 말이 있잖아요. 사실 나도 살기 싫었는데 남편이
재수생 시절 얼굴에 진물 흐르는 병 생겨병원 전전하다 호남 시골의 절에 들어가 지장보살님의 미소를 보고 있으니 20여 년 전 희열로 가슴 벅찼던 발심의 순간들이 아련히 되살아난다. 당시 나는 대학 재수생이었다. 고교시절 학업은 뒷전으로 한 채 오로지 친구들과 노는 것에만 몰두했던 속칭 ‘날나리’라는 부류에 속했던 나에게 재수는 필연이었다. 또 모난 성격 덕분인지 일상적인 말에도 자존심이 상해 혼자 마음의 난행과 함께, 먼저 시비를 걸어 주먹다짐도 서슴지 않았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 폭언은 물론, 쉽게 내가 하고 싶은 데로 사는 철없는 젊은이였다. 재수를 위한 준비는 타의에 의해 이끌려 간 스파르타 형식의 모 학원이었다. 결국 병을 크게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 곳이다. 건물 내에서의 출입통제, 한 달에
黃 난자기증모임, “폭력 혐의로 서울대 고소” “노정혜 폭행 황 지지자들 아닌 제3자 소행”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위한 난자기증자모임(대표 김이현)이 2월 27일 “서울대 측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난자기증자모임 회원 10명은 27일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21일 오후 12시경 서울대학교 본관 행정동 앞에서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던 중 서울대 측 30여 명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사건은 집회에 참석한 한 여성 회원이 계란을 투척하면서 시작됐다. 곧 다른 회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이미 서울대 측에서는 건장한 남성 30여 명이 나와 회원들을 3층에서부터 거꾸로 끌고 내려가는 등의 폭력
동국대 총동창회 류주형 회장이 난항 끝에 23대 총동창회장으로 연임됐다. 류주형 현 동국대 총동창회장은 5월 17일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 61차 정기 이사회에서 김재기 후보를 340표대 82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를 23대 동창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회장 선출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일로 향후 행보가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동창회 이사회에서는 류주형 현 회장과 한국씨름협회 김재기 회장이 동시에 회장직에 출마표를 던짐으로써 유례없는 경선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회의 시작 전부터 양 후보의 사전 선거운동이 치열했고 전례에 없던 5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회의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그러나 회의 시작과 함께 양 측은 선거 진행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면서 회의장 곳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