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곳곳에서 활개‘조계종’ 명칭 무단 도용‘불교문화조계종’ 일월사올 6월 전주 포교원 개설 전북지역에서 사주나 위패를 빌미로 불자들을 유혹해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돈을 뜯어내는 유사포교당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적지 않은 유사포교당들이 ‘조계종’ 명칭을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조계종’ 명칭을 무단으로 도용한 뒤 사주를 봐주고 위패를 팔아 순박한 불자들의 돈을 강탈하는 이른바 유사포교당 문제는 전북불교계의 골칫거리로 지적돼온 지 오래다. 최근에도 지난해 11월 등록된 신생종단 ‘대한불교수암
울산 관리소 폭행사건 규탄이주인권단체들이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의 폭력단속을 규탄하고 나섰다.이주노동자차별철폐와인권노동권실현을위한공동행동(이하, 이주행동) 등 이주인권단체들은 7월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울산출입국관리소 이주노동자 폭력단속 및 이주인권 활동가 폭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이주행동에 따르면 울산출입국관리소(소장 배상업, 이하 울산관리소)가 7월4일 이주노동자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가 부상을 당했다. 울산관리소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입원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강제 이송했다. 이송된 병원에서
여러 지역에 강의를 하러 다니면 좋은 점이 참 많다. 강의가 아니라면 평생 갈 일이 없었을 곳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살던 지역을 벗어나 낯선 곳에 가면 우리 동네에서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밀려온다. 사람 사는 곳이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그렇지가 않다. 산세도 다르고 건물도 다르고 도로와 정류장의 교통안내판도 다르다. 사람들의 말투와 생활습관과 인심도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언어와 생활방식을 지닌 사람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분모 때문에 낯설다는 느낌보다는 친근함이 더 강하다. 우리 동네와 낯선 동네의
문득 삶을 살다보면 인간관계에서든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든 그럴 때가 있다. “아, 내가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살아야 되나?” 혹은 “아니 쟤는 왜 저러는 거야. 진짜 이해가 안 되네?”라는 생각이 누구나 한번쯤은 들 때가 있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사람의 경우였다. 내 인생은 너무나도 평범했다. 평범한 초등학교를 가고 평범한 중학교를 가서 평범한 고등학교에 가서 평범하게 공부해서 평범한 대학교에 갔다. 그래서인지 이렇다 할 학창시절 추억이 남들에 비해 적은 것 같다. 그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대학생활은 뭔가
나무여성인권상담소, 2월3일 입장문‘전문상담가 자격증 없다’등 허위주장“법적 조치 불사할 것” 강경대응 예고 불교저널이 1월18일 ‘비겁한 기자와 나무여성인권상담소’라는 제목으로 익명의 기고문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나무여성인권상담소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기고인의 실명공개와 불교저널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2월7일까지 사과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절차를 밟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법보신문도 해당 기고문에 법보신문 기자에 대한 사실 왜곡 및 명예훼손의 내용이 적시돼 있는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법보신문은 최근 불교계가 운영하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의 학대 의혹 사건을 보도했다. 휠체어에 앉아 간헐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장애인에게 건장한 남성 사회복지사가 다가가 입을 틀어막고 팔을 비트는 모습이었다. 더욱이 이곳에서 지속적인 폭언과 학대가 이뤄졌다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 기사와 영상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것은 늘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는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야 할 담당자가 되레 장애인을 학대했다는 이유가 클 것이다. 이는 학대를 당한 사람뿐만 아니라 학대를 한 사람에게도 지극히 불행한 일이다.일반적으
김포 용화사 운영 센터서 발생본지에 제보…경찰도 수사 착수“CCTV 없는 곳에선 상습폭행”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사회복지사가 장애인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 용화사가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에이블센터에서 시설 이용자에 대한 지속적 폭언과 폭행이 이뤄졌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을 방문해 CCTV를 확보하고 관계자들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보된 영상을 확인해본 결과 장애인 학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15년 1월말 기준으로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약 177만4603명. 2014년과 비교할 때 13.2% 증가한 수치다. 추정치이기는 하지만 이 중 이주노동자가 56만9081명이고, 결혼 이주민은 15만798명으로 추산되고 있다.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는 현장은 편의시설조차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은 근로조건이 열악한 곳이다. 심지어 기숙사라 하지만 현장에 가보면 공장 옆 비닐하우스인 경우도 있다. 샤워장도 없어 겨울이면 가스버너에 물을 데워 세면을 하는 사례도 허다하다. 임금체불은 물론 폭언과 폭력이 다반사라는 게 이주노동자들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승전보에 더위가 조금은 가시는 느낌이다. 인간승리의 장면에 환호성을 지르고, 눈물 흘리면서 비로소 대한민국이 하나이며 운명공동체임을 자각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기독교 선수들의 무례한 기도세리머니에 공동체 의식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 축구 조별리그에서 석현준 선수가 과도한 기도세리머니가 빈축을 샀다. 국가대표 선수의 특정종교 기도세리머니는 종교가 다른 국민들을 당혹케 할 뿐 아니라 배신감마저 자아낸다. 국가를 대표하는 그 순간에도 기독교를 전도하겠다는 왜곡된 신념이 광신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불지모, 표절의혹 관련 성명“연구비까지 걸려 있어 충격”“아연실색할 변명으로 일관”“한 전 교수·신정아 닮은꼴”“부끄러움 모르는 행동에 동문·교직원 피눈물 흘려”한만수 전 동국대 교수의 표절의혹과 관련해 동국대 동문승가회와 불교대 졸업생 등으로 구성된 ‘불교를 지키는 모임(이하 불지모, 공동대표 신해 스님·서정원)’이 성명을 내고 “한 전 교수가 동악의 연구자란 사실이 창피하다”고 비판했다. 불지모는 6월29일 성명에서 “한 전 교수에게 세 번째 논문표절 의혹이 불거졌다”며 “이번 의혹은 연구비 수주 등의 문제까지 얽혀있기에 지난
세계 난민의 날인 6월20일을 맞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 정부에 난민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사회노동위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격마저 보장 않고 있는 한국 정부는 난민신청자가 인간으로서 자기 생존권을 지킬 수 있는 법적, 행정조치를 과감히 개선해야한다”며 “인간으로서 자기 생존권을 지킬 수 있는 법적, 행정조치를 과감히 개선하라”고 촉구했다.사회노동위는 “난민신청자들은 힘겹게 입국해도 지역건강보험체계, 아동복지체계, 자유로운 생계활동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권리르 배재당한다”며 “이는 난민들
‘잡아함경’에 탐욕진애치(貪慾瞋恚癡) 세간지삼독(世間之三毒) 여차삼독악(如此三毒惡) 영제명불보(永除名佛寶)라는 가르침이 있다.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은 세 가지 독으로 이와 같은 세 가지 악독한 마음을 영원히 없애면 이름하여 보배로운 부처님이라고 하는 것”이라는 뜻이다.요즘처럼 세상이 복잡하고 살기가 팍팍할수록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에 뒤범벅되기 싶다. 그럴수록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다잡아 삼독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돌아보면 삼독을 조장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목적을 정당화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불지모, 6월17일 성명 발표“표절의혹에 기상천외한 변명”“한만수, 자가당착의 돈키호테” “학교당국 신속한 조사 나서야”‘표절은 범법’이라고 외치던 한만수 전 동국대 교수가 표절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동국대 동문승가회와 불교대 졸업생 등으로 구성된 ‘불교를 지키는 모임(이하 불지모, 공동대표 신해 스님·서정원)’이 성명을 내고 “한만수 전 교수는 논문표절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비판했다. 불지모는 또 학교당국을 향해서도 “한만수 전 교수의 자기표절에 대해 공정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문제가 발견되면 추가적 징계를 진행하라”고 촉
한국대표 교육기관 중 하나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원하는 교육계 종사자를 위한 템플스테이를 적극 활용한다고 한다. 그 누구보다 교권침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교사들에게 심신안정과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교권이란 통상적으로는 교사의 권리와 권위를 포함한 즉 ‘신분보장, 품위와 인격, 사회적 예우, 존경’ 등을 망라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사회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교권침해 사례는 대부분 교사의 품위와 인격, 사회적 예우를 흔드는 사건들이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
동국대 일부 학생 막말 잇따라사진 조작해 인신공격도 자행총동창회 권유로 학생 고소 취하학생들 막말에 총동창회는 ‘모르쇠’반불교적 정서 더 이상 좌시 안돼학교당국 법적 조치 다시 강구해야최근 동국대 안팎에서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학생들의 과도한 언행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에 특정 스님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이미지와 글을 게재하는 등 인신공격은 물론 승가 모독이 우려할 수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동국대 일부 학생들은 과도한 언행과 비하로 논란을 일으켜왔다. ‘미래를 여는 동국공동추진위원회’가 조계종 총무원장
유엔이 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이주·인권·노동·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인종차별적 법과 제도를 바꾸라고 촉구했다.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3월21일 광화문광장에서 ‘이주·인권·노동·사회단체 국제연대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활동가 20여명은 성명 ‘인종차별적 법과 제도를 바꿔라’를 함께 낭독하고 “우리사회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위험요소는 이주민의 존재가 아닌 날로 확산되고 있는 인종차별”이라며 “인종주의를 조장하는 법과 제도 도입으로 사회구성원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것을
3월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없는 세상을 염원하며 정부에 관련법 제정과 철저한 시행 감독을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는 3월3일 성명서 ‘108주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를 통해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노출돼있는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 달라”고 촉구했다.사회노동위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차별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2015년 11월 현재 한국 여성 임금노동자는 862만명이며 임금은 남성노동자의 60%정도로 OECD국가 중 최
서울지법에 ‘의원제명효력정지 가처분’“제명사유 부존재 등 하자존재” 주장“한영고 졸업 안했다” 처음으로 시인‘한영고 졸업’ 주장한 적 없다고 했지만동국대 학적부에는 버젓이 졸업 기재고졸 학력 없이 방통대 입학도 의혹 ‘목따’ 발언 “승단명예 실추되나” 반문조계종 중앙종회가 지난 11월 제204차 정기회에서 영담 스님에 대한 의원제명을 결의한 가운데 영담 스님이 이에 불복해 법원에 효력 정지를 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러나 영담 스님은 자신에 대한 의원제명결의의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일부 사실을 왜곡하거나 허위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서울대 교수회 동국대 비판 성명동국대 교수회 측 입장만 반영총장선출 과정 불법성은 ‘모르쇠’임원선출 이사회 ‘정관 악용’ 규정봉선사 등 우희종 교수 징계요청엔 “못 들어본 몰상식한 행위” 매도“땡중” 등 우 교수 발언 언급 안해“동국대 차원 강력 대응해야” 여론최근 교수들의 잇따른 성추행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서울대 소속 교수회가 자신들의 학내 문제는 외면한 채 조계종과 동국대 문제에 개입해 논란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성명서를 쓴 교수가 지난 6월 경향신문 기고문에서 동국대 총장 선출 문제를 거론하며 “참으로 학교망신”이
1960년 소설가 지망생인 한 여성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이듬해 이 35살의 작가에게 퓰리처상을 안깁니다. 세상에 처음으로 내민 작품으로 엄청난 상을 거머쥐게 된 것이지요. 그 작품의 이름은 바로 ‘앵무새 죽이기(원제, To Kill a Mockingbird)’입니다.35세 작가의 첫번째 장편소설퓰리처상 수상 영광 안긴 작품경제대공황 겪던 1930년 미국여섯살 소녀 스카웃의 성장기흑인 향한 사회적 차별 속에서 정의·양심 지키려는 아버지흑인 변호 맡았지만 결국 유죄이웃의 질시·위협 당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