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오후 4시 10분께 한국수자원공사 팔당사무소 소속 청원경찰과직원들이 경기권 수로건설로 인한 하남시 용담사 피해상황을 취재하던 법보신문, 불교VT, 불교신문, 현대불교신문 등의 취재 기자 5명과 임선교 성남불교신도연합회장에게 감금, 폭언,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교TV 임동민 PD가 팔당사무소 정문 검문소 청원경찰에게 팔당사무소 총무부장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묵살하고 청원경찰,직원 등 20여명이 달려들어 교계 기자들에게 '× ××놈들아! 그냥 가라'등의 폭언과 함께 폭력을 휘둘렀다. 또 검문소 책임자라고 밝힌 한 관계자는 이 상황을 촬영하던 불교TV 카메라 감독 김원곤 차장에게 달려들어 카메라를 파손시켰다. 이 과정에서 김차장과 교계기자들이
“야 X같은 년아, 어린 것이 어디다 대고 잘해야 한다 마다냐.” 2월2일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이병두 사무국장이 〈주간불교〉 김수정 기자에게 내뱉은 발언이다. 이 국장은 김기자가 쓴 ‘기자수감’에 대한 불만을 갖고 전화를 걸어 항의 하던 중 이같은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홧김에 던진 발언이라고 넘어가기에는 그 강도가 너무 높다. 아니 항의라기 보다는 분명 성폭력이다. 이 국장의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 기자가 “국장은 욕해도 되는 거냐”며 반문하자 “기자님 한테 욕해서 기분 나쁘냐. 어린 것이 함부로 … 맘대로 해봐라 … 그래 다음 주에 파라미타 이병두가 욕했다고 기사에도 써라 … ” 당사가 아닌 제3자가 들어도 상식을 넘어선 폭언이 아닐 수 없다.
법보신문이 지령 276호로 창간6주년을 맞았다. 돌이켜보면 88년5월당시는 불교계 언론이 새모습을 드러냄으로써 불교언론발전의 선도적 역할을해왔다는 게 교계내의 일반적인 평이다. 법보신문은 창간이래 신문의 본래사명인 비판기능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다른 교계신문과의 차별성을 드러내왔다. 비판에 익숙해있지 않은불계풍토였기에 기사의 당사자들로부터 폭언과 협박이 가해지기가 일쑤였다. 특히 서의현 조계종총무원장체제로부터는 취재봉쇄와 광고탄압에이어 폐간시도까지 있어왔음은 교계가 다아는 사실이다. 법보신문은 창간초기부터 지금까지 개혁을 지행하는 젊은 승가와 재가불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주력해왔다. 비록 그것이 힘없는 소수의 소리였을 지라도 바른 것이라고 판단될 땐 지면을 크게 할애하는 과감성을
“신성한 사찰법당이 또다시 구둣발에 짓밟혔다!” 우리는 이 한마디만 들어도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지금으로부터 18년전, 이른바 신군부세력에 의해 자행되었던 `10 ·27 법난'의 악몽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6일 오후 2시께, 부산 진구 범천동의 금선사에 10여명의 검찰수사관들이 난입하여 주지스님과 어린이집 원장을 땅바닥에 꿇리고 수갑을채웠는가하면 유리창을 깨고 출입문을 부순 다음 구둣발로 법당에 들어가는 난동을 부렸다는 교계언론의 보도는 우리 불교계에 또 한번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군사독재치하에서 우리 불교계가 당했던 치욕스러운 법난도 그 상처와 분노가 아직 아물지 않았거늘, 문민정부를 거쳐 자칭 국민정부 치하에서 더더구나 검찰수사관들에 의해 만행
3∼4명씩 떼지어 다니며 돈 요구…거부하면 ‘폭력’ 매월 10여 차례 씩 다녀가는 곳도 많아 한 동안 잠잠했던 사이비 객승과 탁발승들의 횡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피해 사찰이 속출하고 있다. 사이비 객승과 탁발승들의 수법이 떼를 지어 다니면서 사찰 대중들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돈을 줄 때까지 가지 않는 등 조직적으로 변하고 있어 종단 차원의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사이비 객승들이 한 달에 10여 차례 이상씩 출근(?)하는 예도 많아 각 사찰들의 재정 지출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피해 사찰들의 사례를 종합해 보면 1∼2명의 사이비 객승이 약값이나 차비, 탁발을 빙자해 돈을 뜯어 가는 것은 그래도 얌전한 편에 속한다. 대중 법회가 있을 때 적게는 3∼4명,
군법당 건립에 따른 시주금을 '뇌물'로 판정하고 있는 군 수사당국과 군재판부의 결정은 여러 가지 정황에 미루어 짙은 의혹을 낳고 있다. 지난 5월 26일 군재판부가 당시 101여단장으로 군법당 건립 시주금을 받은 김태복 장군에 대해 징역2년 6월, 추징금 5천 3백만원을 선고하자 불교계는 즉각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불교계의 유관단체는 "군법당 건립에 사용된 5,000만원의 시주금을 뇌물로 인정, 유죄를 선고한 것은 마치 시주금을 부정거래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처사"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강력 대처를 천명했다. 실제로 교계의 예비역 법사회와 종교편향대책위는 6월 23일 확대대책위를 발족하기로 하고 공동변호인단 구성 준비위 결성, 재판공청 확대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대책위에 참여하는 단체도 갈수록
비구들이여, 비구는 미워함이 있을 때, ‘내게 미워함이 있다’고 분명하게 안다. 다시 미워함이 사라지면 ‘내게 미워함이 없다’고 분명하게 안다. 또한 비구는 전에 느끼지 못한 미워함이 어떻게 일어나는 것을 알고, 생겨난 미워함이 어떻게 사라지는지를 알며, 사라진 미워함이 어떻게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안다.미워함은 우리의 정신을 가리는 다섯 가지의 덮개 가운데 두 번째에 속한다. 탐욕이 즐거운 느낌에 기초하여 발생한다면, 미워함은 불쾌한 느낌에 근거한다. 미워함은 좋아하지 않는 대상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으로 보통은 성남이나 분노와 같은 격정으로 표현된다. 탐욕이 삶에 대한 애착이라면, 성남은 공격성을 나타낸다.우리가 성을 내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다. 하나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불교 TV 직원들 본지 기자들 집단 폭행 대표-가담자들 공식 사과조차 안해 “폭행한 적 없다…우발적 사고” 발뺌 불교 TV 주주총회를 취재 중이던 『법보신문』기자들이 3월 30일 오후 1시 45분께 불교 TV 직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교 언론 사상 처음으로 일어난 초유의 사태이다. 본지가 3월 30일자 1면 커버스토리에 보도한 ‘불교 TV 삼천불 모연 38억은 어디에’란 기사에 대해 “왜곡 보도”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취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온 불교 TV는 이날 주주총회장 입구에 불교 TV 임직원 일동 명의로 “법보신문 기자의 출입을 거부합니다”란 글귀를 부착해 주주총회에 관한 취재 불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본지 기자들은 불교 TV 무상사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