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악산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이 4월16일 산신재를 봉행하고, 세월호 8주기 희생영가의 왕생극락도 발원했다.금선암 삼성각 기슭에서 봉행된 산신재에는 주지 덕산 스님을 비롯해 신도회장 안준아, 김상용 전주시청 연우회장, 김용상 금선암자비공덕회 집행위원장 등 사부대중 80여명이 동참했다.덕산 스님은 법문에서 “오늘 산신재를 준비하면서 8년 전 오늘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 일환으로 전북 군산을 순례하던 중 세월호 사고가 일어나 팽목항으로 이동했던 기억이 난다”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고 했는데 세월호 사고를 잊지 말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국회 중앙광장에 마련된 봉축탑등이 불을 밝혔다.국회 불자모임 정각회(회장 이원욱)는 4월21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임원들과 이원욱 국회정각회장, 주호영 명예회장, 이헌승 부회장 등 국회 정각회원, 박병석 국회의장이 참석했다.국회의사당에 설치된 봉축탑등은 ‘화엄사 사
사부대중의 생명평화 염원을 간직한 채 회향한 생명평화법당이 용인 원각사에서 다시 문을 열었다.용인 원각사(주지 주혜 스님)는 4월17일 경내에서 ‘생명평화법당 석가모니 부처님 점안식’을 봉행했다. 점안식은 주지 주혜 스님을 비롯해 봉화 청량사 주지 운담, 백령사 주지 돈각, 조계종 사업국장 법수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생명평화법당은 2012년 3월28일 조계사에서 ‘수행·문화·생명·나눔·평화’를 5대 결사로 삼아 시작한 생명평화 천일기도 회향식에서 현판을 달고 문을 열었다. 이후 2015년 대한민국 민중총궐기 주도혐
지난 호에서 원효의 종합적인 불교사상체계를 제시한 저술로 평가되는 ‘대승기신론별기’(이하 ‘별기’로 표기함)와 ‘대승기신론소’(이하 ‘소’로 표기함)의 유통과 전승과정을 추적한 것은 오늘날 전해지는 ‘별기’와 ‘소’의 관계에 대해 여러 이설들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성립 순서와 내용을 비교 검토할 차례가 되었다. ‘별기’가 ‘대승기신론’ 이해를 위한 연구노트로 작성된 초고이고, ‘소’는 ‘별기’를 토대로 이를 보완한 저술이라는 사실은 일찍부터 지적되어 왔다. 최근에는 두 저술의 구문을 대조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안동(구)역사 일원에 소재한 안동 운흥동 5층전탑의 가치를 조명하고, 문화재 발굴조사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사단법인 경북불교문화원(이사장 호성 스님)은 3월31일 안동 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안동(구)역사에 묻힌 법림사의 가치’를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와 안동 봉정사, 대원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난해 설립된 경북불교문화원의 첫 행사였다. 안동역사가 새롭게 이전하자 구역사 주변 개발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분분했다. 국가문화유산에 대한 재조명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안
원효의 80여종 저서 가운데 ‘대승기신론’ 관계 저술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원효는 ‘대승기신론’ 연구로 종합적인 불교사상체계를 수립했다. 원효의 ‘대승기신론’ 관계 저술로 이름이 전해지는 것만도 ‘대승기신론소’ 2권, ‘대승기신론별기’ 2(1)권, ‘대승기신론종요’ 1권, ‘대승기신론요간’ 1권, ‘대승기신론대기’ 1권 등 5종이며 근대에 ‘대승기신론’ ‘소’ ‘별기’를 하나로 통합하여 엮은 ‘대승기신론소기회본’ 6권이 있고, ‘대승기신론’ 관련 특정 문제를 다룬 저술로서 ‘일도장’ 1권 ‘이제장’ 1권 등도 있다. 원효
전쟁과 코로나19 등 전 세계가 갈등과 병고로 시름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봄이 가장 빨리 찾아오는 땅끝마을 해남 대흥사에서 전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대장정이 시작됐다.상월선원만행결사 순례단은 3월23일 해남 대흥사 인근 삼산면 구림리 인조잔디구장에서 입재식을 갖고 ‘상월결사 평화순례’의 첫발을 뗐다. 이번 평화순례는 2020년 국난극복 자비순례, 2021년 삼보사찰 천리순례에 이어 세 번째 만행으로 주제는 ‘평화’다. 20여일 간 400~500km를 줄곧 걷던 기존 순례와 달리 하루 일정이지만 묵언과 수행, 휴대전화 사용금지, 방역
진덕여왕 2년(648) 말경 ‘유가사지론’을 비롯한 신역경전과 함께 전해져온 당 불교계의 파동소식은 32세의 청년 원효로 하여금 도당 유학을 결행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원효가 도당 유학을 시도했던 사실은 ‘고선사서당화상비’ ‘삼국유사 원효불기조’ ‘송고승전 원효전’ 등 원효 전기 자료 가운데 오직 ‘송고승전’에서만 언급되었다. “의상법사와 함께 당에 들어가려고 한 것은 현장삼장과 자은의 문하를 흠모해서였는데, 인연이 어그러져 유학할 마음을 접었다.”원효의 도당 유학은 실패했기 때문에 그의 전기 자료에서 더 이상의 언급은 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5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 77.1%가 투표한 선거에서 득표율 48.6%로 당선됐다. 이재명 후보(47.8%)보다 0.8%포인트 앞섰는데 득표수로는 26만표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최소 표 차이다. ‘승자독식’의 대통령제에서의 진영갈등은 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더 증폭됐다. 선거 기간 내내 ‘증오심’, ‘비호감 후보’, ‘상대후보만은 안 된다’ 등의 키워드가 하루도 빼지 않고 회자 되며 주요 매체의 제목으로 장식된 사실만으로도 반증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각계에서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도 축하메시지를 발표하고 윤 당선인을 축하했다.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3월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에 전 종도의 이름으로 축하드린다”며 “출마소감과 선거과정에서 밝혔듯 앞으로 우리나라가 항상 공정과 상식이 살아있는 공명정대한 사회가 되도록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스님은 이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 온 국민이 화합하고 상생하는 나라가 되도록 공평무사한 정책을 펴주길 바란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입장문을 내고 당선을 축하했다.원행 스님은 3월10일 오전 “윤석열 후보의 20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민을 위한 공평무사한 정책과 화쟁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은 통합과 상생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쟁으로 인한 국제적 혼란과 민생의 어려움, 선거 중에 표출된 다양한 국민의 요청에 적극적인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 부강하고 안정된 나라의 마중물이 돼 주길 바란다”며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민족문화를 이해하고 전통문화를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이하 민추본)이 불교통일교육 영상자료인 ‘통일정토로 가는 길’을 제작해 일반에 공개했다.민추본은 2월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많아지면서 영상 등을 활용한 교육자료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사찰이나 불교계 단체 등에서 쉽게 활용하고, 불자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불교통일교육 영상자료를 제작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제작된 영상자료 ‘통일정토로 가는 길’은 민추본이 2011년 제작한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통일교육교재’(불교와 통일-조계종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