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순례 6일째] 곡절 많은 낙단보 부처님 앞에서 불교중흥 다짐
[자비순례 6일째] 곡절 많은 낙단보 부처님 앞에서 불교중흥 다짐
  • 김현태 기자
  • 승인 2020.10.12 20:13
  • 호수 15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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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2일, 낙단보 마애불 친견법회 봉행
31km를 더해 전체 일정 3분의1 163km
교육원장 진우·포교원장 지홍 스님 동참
10월12일 결사대중은 의성 낙단보 마애사에 마애부처님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결사대중이 낙단보 마애부처님과 마주했다. 낙단보 마애부처님은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의 노력과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어렵게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었기에 더욱 뜻깊었다.

10월12일 새벽 4시 구미 신라불교초전지를 출발한 결사대중은 추위와 어둠을 가르며 2시간 30분가량을 나아가 의성 낙단보 마애사에 이르렀다. 결사대중은 자비로운 미소를 한껏 머금은 마애부처님 앞에서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고은사 주지 등운 스님도 “당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낙단보 마애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고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부처님을 지켜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낙단보 마애부처님은 2010년 10월 낙동강살리기 사업 32공구 공사현장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호로 지정됐다. 마애부처님은 발견 당시 고려 초기 양식을 잘 드러내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보존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공사현장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보존을 위해 중요문화재로 가지정됐다가 이듬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마애사 마애불이 불자들에게 더욱 애틋한 것은 광배 부문에 구멍이 뚫린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공사과정에서 발파를 위한 다이너마이트 설치를 위해 훼손한 것으로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이었던 자승 스님은 즉각 문화재청과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에 문화재 훼손에 대한 진상규명 및 보존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등 신속하게 움직였고 이후 제16교구본사 고운사를 중심으로 사부대중이 똘똘 뭉쳐 낙단보 마애부처님을 지켜낼 수 있었다.

스님들이 토종붕어 치어를 방생하며 낙단보 부처님을 친견한 감사함을 표시하고 자비순례가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이날 친견법회에는 상월선원 회주 자승, 종회의장 범해, 호계원장 무상 스님 등 결사대중을 비롯해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지홍, 고운사 회주 호성, 주지 등운,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과 김수준 의성군수, 배광우 의성군의회의장,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법회는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과 마애사 주지 원종 스님의 경과보고, 고은사 주지 등운 스님 인사말, 자비순례 결사대중 대표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마애사 주지 원종 스님은 “자비순례 결사대중과 함께 마애불을 친견하고 국난극복과 불교중흥을 서원하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된 것은 선대의 소중한 원력에 보답하고 후대에 종교적 문화적 가치를 전하는 불제자들의 간곡한 서원행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인사했다.

고은사 주지 등운 스님도 “당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낙단보 마애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고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부처님을 지켜냈다”며 “나라의 안녕과 불교의 중흥을 기원하며 자비순례에 나선 결사대중을 환영하면서 자비순례의 뜻을 새겨 지역불교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의장 법원 스님은 순례단을 대표해 “자비순례가 무탈하게 진행될 수 있는 건 밥을 해주고, 잠을 잘 수 있도록 챙겨주며 결사대중의 발길에 힘을 더해 준 외호대중이 있기 때문”이라며 “순례단을 환영해주고 자비순례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결사대중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자비순례 6일차 일부 일정과 낙단보 친견법회에 동참했다. 

법회 이후에는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해 스님들이 토종붕어 치어를 방생하며 낙단보 부처님을 친견한 감사함을 표시하고 자비순례가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자비순례 일부 일정과 낙단보 친견법회에 동참한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걷는다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직접 걸어보면 보통 결연한 각오가 아니면 해내기 어려운 일”이라며 “결사대중 모두가 건강하게 원만회향해 한국불교가 재도약하는데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자비순례 6일째인 이날 결사대중은 총 31km를 더해 전체 일정의 3분의1인 163km에 도달했다. 7일차 자비순례는 상주 구간 23km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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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순례 6일째인 이날 결사대중은 총 31km를 더해 전체 일정의 3분의1인 163km에 도달했다.<br>
자비순례 6일째인 이날 결사대중은 총 31km를 더해 전체 일정의 3분의1인 163km에 도달했다.

 

상주=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57호 / 2020년 10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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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이 2020-10-13 16:13:14
원래 낙단보 부처님 이 발견되었을 때, 자승은 명박이 한테 붙어서 묻어버리려고 했지. 명진스님이 불자들과 기자들 대동하고 가서 제일 처음 공양을 올리는 바람에 기사화됐고, 세상에 알려진거야. 무식한 자승이 명진스님 그림자만도 못한 양아치.

위의 2020-10-13 09:22:30
사진으로 보니 벌써 가사 장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