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순례, 함께하는 마음 커질수록 더 크게 성취될 것”

상월결사, 2월7일 입재 앞서 기자회견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슬로건
“성지 걸으면서 생명존중·평화 기원”

“상월결사 인도순례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는 부처님의 삶과 자취를 간직한 성지를 순례하며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의 불교문화 공유 및 세상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원만히 회향되고 수행정진·불교중흥·국민화합·세계평화의 4대결사가 성취될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길 당부합니다.”

상월결사가 2월7일 인도순례 입재를 이틀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만행이 갖는 의미를 전달했다. 총도감 호산 스님은 모두 발언을 통해 “상월결사는 조계종 종지종풍을 봉대하고 수행과 신행의 원력실천으로 불교중흥과 대한민국의 화합을 이루고, 세상의 평화로 나아가자는 회주 자승 스님의 뜻을 계승 실천하고자 결성된 모임”이라며 “2019년 아홉 스님에서 시작된 상월결사는 2월9일 서울 조계사에서 고불식을 봉행하는 것으로 3년간 준비했던 순례길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고불식은 종정 성파 스님이 증명하며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이 동참한 가운데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한 순례단은 부처님께 인도순례의 시작을 고하고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이번 인도순례는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대한불교조계종 주최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더욱 의미를 갖는다. 43일간 진행되는 순례가 원만히 진행돼 수행이 수승해지고, 한국의 문화와 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를 슬로건으로, ‘생명아, 널 사랑해’를 표어로 진행된다. 대변인 종호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모든 생명은 존귀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하셨다. ‘생명존중’이야말로 우리가 지켜야 할 고귀한 가치로 모든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며 “순례단은 부처님의 자취를 따라 걸으며 이 가르침을 생각하고 온 세상에 널리 스며들길 발원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순례단은 걸으면서 수행하고 발원하며 기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운융창을 기도하고, 모든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도하고, 인도 국민의 안녕과 국가의 발전을 기도하고, 나아가 전쟁이나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 모든 생명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순례단장 원명 스님은 “3차에 걸친 예비답사를 통해 음식, 물, 교통, 치안, 위생, 의료 등에 대한 상황을 점검했고 준비 중이지만, 우리와 다른 문화, 기후, 환경 등으로 인해 불편은 따를 것이고 이 또한 순례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인도순례에 대한 응원과 함께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상월결사가 발원하는 수행정진·불교중흥·국민화합·세계평화의 4대결사는 더욱 크게 성취될 것”이라고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상월결사 인도순례에는 순례단과 지원단, 기자 등 모두 108명이 동행한다. 2월9일부터 하루평균 25km를 걸어 바라나시 녹야원, 보드가야 마하보디사원, 라지기르 영축산, 쿠시나가르 열반당, 네팔 룸비니, 쉬라바스티 기원정사 등 부처님 성지를 참배한다. 순례는 새벽 3시에 시작되며 매일 ‘금강경’을 독송하고 108배를 올린다. 3월23일 서울 조계사에서 회향식을 갖고 인도순례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68호 / 2023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