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후보에 단독출마한 정념 스님에 대해 “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념 스님은 12월12일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주지후보로 선출돼, 사실상 당선됐다.중앙선관위(위원장 태성 스님)는 12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401차 회의를 열어 월정사 주지후보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는 태성, 진산, 탄정, 득우, 수경 스님이 참석했다.중앙선관위는 또 월정사 산중총회 구성원도 비구 159명, 비구니 32명의 총 191명을
국립공원 내 불교 문화유산·사찰림의 공익 가치를 알리고 대정부 협력을 통해 각종 정책을 수립·실행할 ‘공원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첫 회의를 열고 사찰 소유 토지 등이 국립공원에 편입되면서 규제받은 불리한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2월8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국립공원 내사찰림 및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공원위원회’를 발족한 뒤 개최한 회의에서 이같이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국립공원 전체 면적 중 사찰림 비중은 8%이다. 백분율로는 적을 수 있다. 하지만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11월29일 원적에 든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초재가 12월5일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봉행됐다. 문도 대표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원 스님 등 사부대중 80여명이 참석해 해봉당 자승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초재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포교원장 선업·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의 대표 헌향을 시작으로 헌다, 헌화, 종사영반, 대중삼배로 진행됐다. 봉은사 주지 원명·상월결사 총도감 호산 스님의 대표헌다에 이어 해인사 교구장 혜일, 군종특별교구장 법원, 동국대 이사 정문·종호 스님 등이 차례로 헌화하며
한국불교태고종 제21세 종정에 서울 백련사 회주 운경 스님이 추대됐다.태고종 원로회의는 12월5일 서울 한국문화전승관에서 제21세 종정추대회의를 열어 운경 스님의 종정 추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종정추대회의에는 원로의장 도광 스님을 비롯한 원로의원 스님들과 총무원장 상진, 호법원장 혜일 스님 등 20명이 참석했다.태고종 제21세 종정 운경 스님은 추대 후 “부족한 본인을 만장일치로 종정에 추대해 준 원로의원 스님들과 총무원장 상진 스님,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호법원장 혜일 스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종단 소임에서 물러난 후 오
해봉당(海峰堂) 자승(慈乘) 대종사(大宗師)의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을 접한 심정은 고통스럽고 비통하다. 사부대중의 크나큰 의지처이자 이 시대의 큰 스승이 한순간에 떠났으니 그 슬픔과 허전함은 말할 수 없이 깊고 크다. 자승 대종사가 걸어온 여정에서 우리는 스님의 고뇌를 읽을 수 있다. 그 고뇌가 한국불교의 위상을 격상시켰음을 또한 새삼 알 수 있다. 제33·34대 총무원장(2009∼2017)에 취임하며 내 건 두 개의 슬로건은 ‘소통과 화합을 통한 불교중흥’ ‘자비와 화쟁으로 이웃과 함께’였는데 과감한 결단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목적
태고종 중앙종회 의원들이 이승만 기념관 건립과 관련한 우려와 함께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는 12월4일 이승만 건립관 건립을 현대사회의 또 다른 종교편향으로 규정하며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앙종회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승만 기념관 건립계획과 관련해 태고종 종도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광복절 기념사의 ‘건립절’ 발언에 더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국가 차원의 추모사업은 역사적 사실을 외면한 편협된 의식”이라고 성토했다.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지칭하는 것은 국가와
조계종 제4교구본사 차기 주지에 현 주지 정념 스님이 단독 출마했다. 이에 따라 정념 스님은 2004년 이후 6회 연속 월정사 주지에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제4교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월12일 월정사 새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11월30일~12월2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주지 정념 스님이 단독 출마했다.정념 스님은 12월9일 중앙선관위 자격심사를 거쳐 12월12일 교구본사주지로 선출된다. 산중총회법에 따르면 교구본사 후보자가 1인이 등록한 경우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만장일치로 후보자를 선출한다.정
대한불교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으로 불교의 사회적 위상을 반석 위에 올려놓고, ‘부처님 법 전합시다’라는 제2의 전도선언으로 한국불교 중흥의 대전기를 마련한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영결식이 12월3일 서울 조계사에서 사부대중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영결사에서 “천축국 40여일에 걸친 가행정진길에는 아직도 발자국이 그대로 지워지지 않았고, 위례 신도시 상월선원에서 100일동안 앉았던 좌복에는 여전히 따스한 기운이 식지 않았으며, 해동의 삼보사찰을 이어가며 밟았던 순례길에서 떨어뜨린 땀방울은 지금도
조계종 중앙종회가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입적 추도문을 발표했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는 11월30일 “자승 대종사는 살아 계실 땐 무문관 수행, 길 위의 전법으로 불성의 본원을 참학(參學)한 수행자였다”며 "입적하신 후엔 무생(無生)의 안락(安樂)을 버리고 세상과 중생의 구제를 발원하시는 원력(願力)의 법신(法身)이 됐다"고 추모했다.그러면서 "자승 큰스님께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장과 제33, 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하시면서 격변의 혼란을 극복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종단의 위상을 높이셨다”고 평가했다. 중앙종회는
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교구장 진성 스님)가 11월27일 전라북도청 야외주차장에서 ‘2023 국민대통합 사랑의 김장나눔 연합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태고종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을 비롯해 부원장 현진 스님(천지사 주지) 사회국장 법정 스님(익산 삼불암), 지방종회의원 현담 스님, 이재현 붓다복사단장, 붓다봉사단 남상준 해외총괄이사 등 붓다봉사단 30여명과 각 기관과 단체 봉사자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 원불교 봉공회(회장 안현진), 천주교 전주교구(최철승 신부), 대한예수교장로회 동현교회(이진호 목사) 등 전
11월29일 ‘전법합시다’라는 말을 남기고 소신(燒身)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는 한국불교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든든한 문중의 뒷배도 없이 50대에 총무원장에 선출됐고, 숱한 저항과 도전 속에서도 재임에 성공해 8년 임기를 꽉 채운 첫 총무원장이었다. 총무원장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상월선원 천막결사, 만행결사, 인도순례 등을 진행하면서 전법을 통한 한국불교 중흥에 앞장서는 등 현대 한국불교사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자승 스님은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세 되던 해 조계종 3·9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11월29일 홀연 세연을 접은 해봉당 자승 대종사는 소신 이틀 전인 11월27일 서울 봉은사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스스로도 “내 평생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만큼 이례적인 일이었다. “허심탄회하게 질문하라. 솔직하게 표현하겠다”고 말문을 연 자승 스님은 1시간10분 동안 종횡무진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정성을 다해 답했다. 결국 이날의 기자회견은 자승 스님이 세간을 향해 남긴 마지막 당부가 되었다. 이날 스님은 “미래 불교는 사부대중이 차별 없이 서로 존중하며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간곡
11월29일 원적에 든 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 분향소가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됐다. 11월30일 오후 3시경 대웅전에 정식 분향소가 차려진 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교역직스님들, 전국에서 온 교구본사주지스님들, 중앙종회의원스님들이 가장 먼저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시작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합동 조문에 참석한 60여명의 스님들은 굳은 얼굴로 자승 대종사의 영정 앞에서 차례로 헌화, 헌향한 뒤 반야심경을 독송했다. 진우 스님은 한 동안 자승 대종사의 영정 사진을 올려다보며 복잡한 표정을 숨
13대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 집행부 스님들이 11월30일 조계사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해봉 자승 대종사의 입적을 애도했다.13대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을 비롯해 비구니 종회의원, 13대 집행부 스님들은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헌향, 헌화을 올리며 자승 대종사의 입적을 추모했다.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1707호 / 2023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해인사승가대학 동문들이 후배 학인 5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4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종립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12명에게도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하며 인재양성을 발원했다.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는 11월29일 해인사 관음전에서 2023년 정기총회 및 해인동문장학회(이사장 일면스님)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총동문회장 수진, 해인동문장학회 이사장 일면,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을 비롯해 동문들과 해인사 승가대학학인스님 등 70여명이 참가했다.총동문회장 수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동문회 회장을 부임할 때
“지금 이 순간에도 전후방 각지에서 60만 장병들이 조국 수호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갓 20대가 된 대학생과 청년들에 불과합니다. 전법 포교의 오랜 경험과 제도적 기반을 갖춘 군불교를 중흥시켜 대학생 청년 포교의 선봉장에 나서겠습니다.”제7대 군종특별교구장에 취임한 법원 스님이 청년·대학생 전법 물결을 타고 한국불교 중흥의 초석을 다질 것을 천명했다. 법원 스님의 주도로 변모할 미래 군불교가 한국불교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대학생·청년 전법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조계종군
푸른색은 변함없음, 혹은 절개를 상징한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사계절 푸른 소나무를 가장 사랑한다. 갖은 시련에도 변함없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살아온 것도 이처럼 변하지 않는 푸릇푸릇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눈 푸른 납자’라는 단어에서 느끼는 감정도 마찬가지다. 어떤 마장에도 결코 물러섬이 없는 수행자의 결기가 느껴진다. 불가에는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是便正覺)’이라는 말이 있다. 처음 품었던 마음을 일관되게 유지하면 마침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초심(初心)이라고 말한다. 처음 뜻을 품었다고 해서
김성철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학부 명예교수가 11월23일 66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4일 만인 11월26일 발인식과 초재가 진행됐다. 고인은 평소 심장 질환 증상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 빨리 찾아온 비보에 추모객들 표정은 비통함으로 가득했다.입관한 23일 오후 8시부터 발인한 26일 오전 10시까지 각계각층 조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주경, 교육원장 범해,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과 한국불교학회, 한국불교연구원, 대한불교 삼보회, 국제포교사회, 동국대 인도
서울시가 열린송현녹지광장 내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조계종이 청사 인근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1월27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최근 조계종 청사 인근 송현광장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진우 스님은 이날 과거 이승만 정부에서 벌어진 조계종·태고종 간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앞으로 10년 동안 대학생 전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학생 전법기금’으로 조성된 151억에 대해서도 “후원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불교동아리 출범과정부터 청년불자수 증가율, 후원금 지급절차를 일일이 점검하고 직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종교편향’ '불교 홀대' 등 현안에 관해선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자승 스님이 11월27일 오전 11시 서울 봉은사 구생원에서 교계 언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법보신문을 비롯해 불교신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