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년 고구려 소수림왕, 평양에 아홉 사찰 창건 △500년 고구려 승랑, 중국 서하사 주지 취임 △632년 백양사 창건 △668년 신라 삼국통일 △680년 마조도일 스승 무상 선사 탄생 △752년 신라왕자 김태렴 일본 동대사에 머물며 불사를 도움 △764년 진표대사 미륵장육상 조성 △860년 장흥 보림사 창건 △968년 고려 광종 재회 개설·방생소 설치, 불경을 개연하고 도살을 금지, 묘향산 보현사 창건 △1076년 일본 승속 25인이 영광군에 이르러 왕의 장수를 기원하고 불상을 바침 △1328년 인도 지공 스님 연복사에서 계를
‘국민 마음건강과 불교의 사회적 회향.’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새해 첫 업무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에서 이 같은 키워드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선 명상 프로그램 보급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대한민국 불교도 대법회’ ‘불교문화유산 관련 제도’ 등 37대 집행부의 주요 종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종무원들을 향해선 “사부대중, 국민, 나아가 중생의 삶을 평안하게 한다는 발고여락의 자세로 종무에 진력할 것”을 당부했다.조계종이 1월 2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많은 청년불자가 스스로 불자임을 밝히길 주저한다. 특히 사업이나 친목에 있어 분위기를 주도하기 어려운 사회초년생들에게 자신의 종교를 공개하는 일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그럼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당당히 부처님 법 전하기에 매진하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 중생 교화의 원력으로 보살행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들, 박우송 상월비보이단장, 인디 뮤지션 널디나(nerdina), 한완정 작가, 주현우 62년차 대불련 중앙회장에게 그 비결과 의견을 물었다. 편집자-.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린다.박우송 “20년차 비보이이자 상월비보이단, 이에이
#우리가 사는 세상청년은 우울하고, 중년은 불안하고, 노년은 억울하다. 가장 심각한 건 청년이다. 청년자살 1위, 저출산 최하위, 이게 우리 시대의 현주소다. 산업화 세대는 자식들 먹이고 입히고 학교 보내는 것이 꿈이었고, 민주화 세대는 ‘독재철폐’가 시대의 미션이었다. 그 꿈과 미션은 대강 이루어진 듯 보인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강국이 되었고, 시스템과 제도가 전방위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보다시피 무기력과 불안 속에서 ‘자기만의 방’에 갇혀 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가장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선 명상 대중화’ 정책이 2024년 전 국민 정신건강 개선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최근 ‘국민 정신건강'을 국정 과제로 내걸었으나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의 선 명상 프로그램이 국민 정신건강 개선의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영국·미국 등 전 세계 주요 선진국이 정부 차원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어 선 명상 대중화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해 1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2024년 신년사에서 국민을 향해 “몸과 마음이 평안해 뜻한 바를 이루는 푸른 용의 해가 되길 지극한 마음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 정신건강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것에 관해선 "마음 수행법을 대대적으로 보급하면서 동시에 불교적인 대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자 한다"고 언급하며, 선(禪) 명상 대중화를 통해 종교의 사회적 책무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진우 스님은 12월26일 발표한 갑진년 신년사에서 “우리의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중동과 동유럽은 전쟁 화마가 가득하고 기후위기 환경파괴로 바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지난 12월 24일 감포 도량 K붓다빌리지 입구에 조성한 ‘평화성취대와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평화성취대와불은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운 상태에서 오른쪽 팔로 머리를 괴는 길상와 자세로 조성되었다. 전체 길이가 33m에 이르는 대형 와불이다.점안식에는 회주 우학 스님과 주지 밀허 스님을 비롯해 권영화 총동문회장, 남단아 사무총장 등 전국 13개 도량의 불자들과 유튜브불교대학 구독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점안식은 ‘천수경’ 봉독과 관음 정근, 우학 스님 법문으로 이어졌다. 우학
2023년 11월 29일 오후 6시 40분 무렵, 화염이 치솟던 그 순간 불길 속 자승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일 낮 양평에서 열린 불교문화재연구시설 상량식을 마치고 막 숙소에 도착했던 진우 스님은 자승 스님과의 통화가 끝나기 무섭게 곧바로 안성 칠장사로 향했다. 그날 진우 스님이 누구보다 빨리 안성에 도착, 자승 스님의 입적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마지막 순간 걸려 온 이 전화 때문이었다. 자승 스님의 마지막 통화 속에는 종단에 대한 부탁과 무거운 짐을 남긴 데 대한 미안함이 함께 담겼었다고 전한
충남종교인평화회의는 12월15일 천안 태학사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행사에는 충남종교인평화회의 대표 법연, 태고종 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 원철, 천안사암연합회장 인경, 베트남 원호사 주지 상정 스님과 양덕창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사무총장, 민숙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제. 최연범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목사, 석일웅 천주교 수도원장,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김무호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이사장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했다.대표 법연 스님은 “모든 것은 한뿌리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종교도 마찬가지”라며 “충남종교인평화회의 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성탄맞이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스님은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 가르침은 부처님께서 일러준 자비의 실천과 같다”며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한다”고 말했다.조계종이 12월20일 오후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이웃종교지도자들을 초청해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점등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조계사 주지 원명, 총무부장 성화, 기획실장 우봉 스님 등 부실·국장단과 이영훈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김종생 목사(한국기독교교
2023년은 불교의 위상이 한껏 높아진 해였다. 3년간 유예됐던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지난 3월 원만히 회향됐고, 그 원력이 대학생 포교로 이어졌다. 대학생 전법에는 조계종뿐 아니라 주요 종단이 대거 참여해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불교계는 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선제적으로 자비를 실천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강릉 산불, 예천 수해, 튀르키예 지진, 잼버리 파행 등 잇따른 사건·사고에 시의적절하게 대처하며 슬픔에 젖은 국민과 해외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사찰 문화재관람료를 감면함으로써 수십년간 이어온 대
불기 2568(2024)년 성도재일을 맞아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성도성지 인도 보드가야에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첫 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다.국제불교협회(IBC, International Buddhist Confederation)와 보드가야마라톤협회는 1월14일 인도 보드가야에서 ‘제1회 세계평화 기원 보드가야 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인도 문화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제 마라톤 표준기준에 따라 국제마라톤협회(AIMS)의 인증을 받았다. 대회는 마가다대학 운동장을 출발해 마하보디대탑을 지나 유미죽 공양처, 수자타탑, 고행
(재)한국불교여래종(총무원장 명안 스님)은 12월17일 옥천 대약사사에서 ‘창종주 인왕 대종사 탄신 98주기 다례재 및 계묘년 종단 종무식’을 봉행했다.이날 행사에는 원로원장 석산, 총무원장 명안, 행정원장 혜안, 교육원장 무극, 문도회장 묘선 스님 등 종단 주요 소임자들과 이창호 여래구도봉사단 이사 등 사부대중 100여명 참석했다. 총무원장 명안 스님은 인사말에서 “여래종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으로 올해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에 전하고 실천하는 데 매진했다”며 “특히 스리랑카와 미얀마 등에서 국제적인 포교 성과를 거둘 수 있
미국 출신의 성공회 선교사 엘리 바 랜디스(Eli Barr Landis, 1865~1898, 한국명 남득시)는 1890년 25세의 나이로 한국에 입국하여 1898년까지 인천에서 의료선교사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인천 내동에 성누가병원(St. Luke’s Hospital)을 개원하고 이곳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한편, 조선인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전개하기도 했다.무엇보다 그는 한국의 종교문화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유교, 불교, 무속, 동학 등 당시 한국에서 지배적인 종교에 대해 여러 편의 보고서를 남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가 이방
12월20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불교·가톨릭·개신교·원불교 4대 종교인들과 참사 유가족들이 10·29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벌였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은 천주교 남녀수도회 정희평화환경위원회, 이태원참사를기억하고행동하는그리스도인모임,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와 12월18일 국회 농성장 앞에서 오체투지 행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사노위원 시경, 도승, 보현, 혜문 스님이 동참했다.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얼마 전 일본 고베에서 2023 국제종교인평화회의(IPCR)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 일본, 중국의 종교인들이 모여 ‘동북아 평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대화했다. 세 개의 분야로 나누어 세미나가 이루어졌는데 그 중 ‘자연재해에 있어서 종교지도자의 역할’이라는 토론 주제가 있었다. 이번 세미나가 열린 고베는 1995년 1월 17일 새벽 5시 46분에 진도 6.9에서 7.3 정도의 강진이 덮친 곳이다. 물론 지금은 30년 전 대재앙이 있었던 곳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적 건물과 공원으로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도시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아는 이 모든 세상이 하나라는 사실이 명백해지는 일이다. 둘이나 셋이 없이 오직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라는 생각조차도 없는 체로 하나이다. 깨닫고 보면 항상 무엇을 보든, 듣든, 맛보든 일체가 항상 이 하나라는 점이 너무나도 명백하게 느껴지게 된다. ‘묘법연화경’의 ‘약초유품’에서는 이 하나인 사실을 일상법(一相法) 혹은 일미법(一味法)이라고 칭하였고, 선불교에서는 이것을 또 ‘둘이 아니다’라는 표현을 써서 불이법(不二法)이라고 불렀다.즉, 이 세상을 볼 때 중생은 천가지 만가지
1962년 조계종 통합종단이 출범한 이후 2009년 제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퇴임 때까지 역대 총무원장의 평균 재임 기간은 1년 10개월에도 미치지 못했다. 43년의 세월 동안 총무원장의 취임과 퇴임이 무려 서른두 번이나 반복된 것이다. 이 가운데에는 취임 1년도 안 돼 총무원장이 물러난 일도 17차례나 있었다. 4년 임기를 채운 총무원장은 의현, 월주, 지관 스님 단 3명뿐이었다.총무원장의 이같은 잦은 교체는 불교계의 지속적인 갈등과 혼란 양상을 보여준다. 종헌·종법상 임기가 보장돼 있는 총무원장이 그 임기를 다하지 못하는
천태종 창원 원흥사가 북한 이탈주민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의 김장 나눔을 펼쳤다.원흥사(주지 월도 스님)는 12월9일 경내 탑등 주변에서 ‘북한 이탈주민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김장나눔’을 개최했다. 원흥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김장김치 총 2000포기를 북한 이탈주민과 지역 소외계층으로 보시했다. 김장김치와 함께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에서 기부받은 방역 마스크 1만장도 전달하며 건강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이 자리에는 원흥사 주지 월도 스님, 정영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 부의
광주 보은사(주지 도제 스님)가 12월10일 보은사 2층 법당에서 백고좌 법회 1주년을 맞아 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선응 지현 스님(부산 관음사 회주)을 초청해 제12회 보은사 백고좌법회를 봉행했다.이날 법회는 '행복한 삶을 위한 열 가지 지침'이라는 주제로 지현 스님이 행복한 삶을 위한 예경명상과 일상의 삶을 위한 열 가지 지침을 설명했다. 법회에는 보은사 주지 도제 스님을 비롯해 송광사 율주 지현 스님 등 스님들과 사부대중 80여명이 동참했다.보은사 주지 도제 스님은 인사말에서 “올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