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부유인 어후말세 능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어아소공양제불공덕 백분 불급일 천만억분 내지 산수비유 소불능급(若復有人 於後末世 能受持讀誦此經 所得功德 於我所供養諸佛功德 百分 不及一 千萬億分 乃至 算數譬喩 所不能及)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이 후 말세에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운다면, 그 공덕이야 말로 내가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 공덕으로는 백분의 일도 미치지 못할 뿐더러, 천만억분 내지 어떤 수의 비유도 능히 못 미칠 것이다.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다시 말씀하시기를, 내가 연등불 이전에 천만억 나유타의 부처님께 공양하고 승사(承事)
“불타의 혜명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로 세워진 대불련의 기상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부처님 법을 익히고 전하겠습니다.”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 청년 붓다로서 사명을 되새겨 대학 전법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천명했다.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유정현)와 대불련총동문회(회장 권한대행 최승태)는 9월16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창립 60주년 기념법회–모이자 60년 결집으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관음종 종정 홍파, 중앙승가대 교수 선각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이상훈 교불련회장, 이찬영 중앙신도회 사무총
모래 멍, 불 멍 등 청년층 사이에서 ‘생각 비우기’에 몰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초연결 사회에서 쉴 틈 없이 쏟아지는 정보와 스트레스를 피해 강제로 생각을 멈추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소리 멍’ 싱잉볼 명상이 주목받고 있다. “웅…웅…” 아름답게 울리는 진동이 임산부, 노약자 등 안정이 필요하거나 우울증, 불면증을 앓는 사람들에게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다.이런 가운데 김경숙 사단법인 싱잉볼치유의소리 대표가 최근 영국 싱잉볼 선구자 프랭크 페리의 저서 ‘노래하는 그릇, 싱잉볼 이야기’를 번역해 출간했다. 책은 싱잉볼이
4대 종교계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9월12~16일 ‘2023 세계종교문화축제’를 개최했다. ‘가족사진’이라는 주제로 9월12일 전주 전라감영 선화당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응묵 스님(수현사 주지)과 목서윤 전주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축제는 ‘창포마을다듬이소리보존회’의 다듬이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효진 스님(정수사 주지), 우림 스님(전북불교회관 주지), 법성 스님(금산사)이 법고 시연을 했다. 웅장한 울림 소리가 공간을 가득 메우자 객석에서 박수와 탄성이 터져
미국 군종법사 출신의 USNDC TK 평화봉사지원여단 사령관 진각 스님(목포 반야사 주지)이 소장으로 진급했다.USNDC TK 평화봉사지원여단(사령관 소장 남진선)은 9월11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USNDC TK 평화봉사지원여단 소장 남진선 진각 화봉 스님 진급식’을 진행했다. 이날 진급식에는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해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 등 스님들과 박인곤 소장 등 USNDC TK 소속 장교들이 동참했다.진각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소장으로 진급한 것은 그만큼 더 많은 책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 이하 민추본)가 유‧무형 남북 불교문화유산 콘텐츠 연구를 위한 전문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민추본은 9월13일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남북 불교문화유산 교류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사무총장 덕유 스님이 본부장 태효 스님을 대리해 이날 위원 10명에 위촉패를 수여했다.교류연구위원회는 민추본이 금강산 평화순례길, 남북 결연사찰 연구조사 소위원회를 진행하면서 구성한 불교미술, 불교사 등 학계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졌다. 강호선 성신여대 사학과 부교수
한국을 포함, 아시아 11개국의 전통 악기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공동주최로 9월15일 오후 7시부터 봉은사 보우당에서 ‘2023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2009년 5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계기로 한국과 아시아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 11개국 전통악기로 구성된 아시아 고유의 오케스트라다. 현재까지 국내외 주
팔관재계(八關齋戒)의 현대적 실천을 모색하며 시민, 불자들이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부산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에서 2000여 명의 동참 속에 성황리에 펼쳤다.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보운 스님)는 9월10일 부산 학생교육문화회관 야외광장과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2023 팔관회 걷기대회 및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팔관회 걷기대회는 부산 불교계 여덟 곳의 단체가 참여해 각각 한 가지 계율을 지정, 현대적 실천을 제안하고 걷기와 함께 보시행을 권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현장 접수 2000명을 일찌
조계종 교육원장과 포교원장 선출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원의 겸직금지 완화를 담은 종헌 및 종법개정안 등을 다룰 제228회 임시중앙종회가 개원됐다.조계종 중앙종회는 9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재적의원 77명 중 68명 참석한 가운데 228회 임시회를 개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교육원장, 포교원장 선출의 건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원의 겸직금지를 완화하는 종헌개정안과 교구본사 주지의 임기를 3회 중임으로 한정하는 지방종정법 개정안 등 11건의 종법개정안이 상정돼 관심을 모은다.228회 임시회는 지난 9월7일
천태종 산하 NGO (사)나누며하나되기가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아 통일에 대한 이해과 관심을 증대시키고자 9월9일 ‘경기청소년 통일 감수성 기르기 역사탐방’을 진행했다. 통일교육협의회 후원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 의정부 관내 거주 청소년 52명이 참여했다.통일감수성 역사탐방은 파주시 임진각 탐방을 시작으로 독개다리, 경의선 철도, 망배단과 DMZ생생누기 체험관,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 오두산 통일전망대 관람 등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한국전쟁의 상흔이 서린 곳곳을 살피며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통일의 의미를 되새겼다.이날 진행
침체한 대학생불교동아리의 새 활로를 찾고자 열린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이 회향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법위원 400여명은 우리나라 인구 30%를 차지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전법의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청년 전법에 안일했던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성공은 물론 실패의 사례들도 가감 없이 내놓았다. 청년들에게 전법을 펴려는 간절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도 법사‧교수의 역할, 인재 발굴‧육성, 불자교수‧대불련 네트워크 구축, 대학생 전법 지원 특별사찰 지정 등 대학생 전법의 토대를 다지는데 필요한 선결 요건도
9월23일 개막하는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과 체육인전법단장 호산 스님이 진천선수촌을 찾아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인 불자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 선전을 기원했다.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과 체육인전법단(단장 호산 스님)은 9월6일 선수촌 법당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선전기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포교원장 범해, 체육인전법단장 호산, 포교부장 선업, 포교연구실장 법정, 포교국장 문종. 신도국장 윤성,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혜안, 지도법사 정진·혜오·여암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유도, 역도, 가라
서울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이 9월7일 ‘백암산 백양사’ 특별전 개막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 특별전은 백암산 백양사를 중심으로 펼쳐진 전남 북부의 불교문화와 만암·서옹 스님을 중심으로 근대 백양사 고불총림의 의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됐다. 전시는 12월10일까지 이어진다.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주경·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백양사 주지 무공·포교원장 범해·총무부장 성화·봉은사 주지 원명·상도선원 주지 미산 스님과 백양사본말사 주지 및 소임자 스님들, 전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최근 묻지마 살인, 폭행과 같은 범죄가 잦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 자살하는 등 정신건강과 불화합이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요. 한국불교는 이들에게 정신적 평화를 가져다주고자 합니다. 국회법우회 회원들도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무애자재의 자세로 국민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랍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9월7일 국회 보좌진 신행모임 법우회 회장단의 예방을 받고 ‘부처님의 자비와 상생 가르침을 널리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문화재에는 역사와 전통, 민족정신이 담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한국불교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함께 포교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교구본사가 매년 1억원의 대학생 전법 기금을 마련해 3개 대학 불교학생회를 지원하면, 4번째는 상월결사가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상월결사가 9월5~6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이 회향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을 비롯해 대학생 전법위원 4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현재 한국불교의 객관적 진단과 MZ세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학생 전법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
불확실한 미래로 걱정하는 청년 대학생들이 불교를 비롯해 종교를 찾는 것은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MZ세대에 불교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불교콘텐츠의 경험과 더불어 명상 등 종교의 본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 제2차 토론회가 9월6일 ‘대학생 전법 이렇게 하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은 핵심인재 발굴·육성 전략, 홍보·마케팅 전략, 지속가능한 재원 마련 방안 등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제3교구, 제4교구, 제23교구와 셀럽, 인도순례단 지도법사로 구성
세계 각국 종교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8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대회’에 한국 대표로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참가한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9월4일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Nurgali ARYSTANO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의 예방을 받고 “조계종은 국제사회의 발전과 만물의 평화를 추구하는 대화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세계전통종교지도자대회 참가를 약속했다. 종교지도자대회는 각국 종교지도자들이 3년마다 한 자리에 모여 세계 인류에게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다. 2001년 9·11테러 이후 깊어지는 민족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를 비롯한 4대 종교단체들이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회복을 위한 ‘9.4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지지를 전했다.조계종 사노위와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9월4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49재 추모집회에 참석해 입장문을 발표했다.사노위원장 지몽 스님은 종교인을 대표해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과 동료 교사들의 큰 슬픔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서이초 선생님의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통해 보살도를 실천한 이 시대의 사표이자 동체대비(同體大悲) 요익중생(饒益衆生)의 삶을 살아온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행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 세계종교평화협의회(이사장 성우 스님),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는 9월1일 전주 서고사(주지 화평 스님)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 진속불이(眞俗不二)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문광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회주 도법, 주지
“‘화엄경’에서 십지 보살의 경계에 들어가면 산 풀을 밟지도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불자들이 무정물이라고 해서 나무나 풀을 함부로 베거나 뽑아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초목도 그같이 해야 하거늘 어찌 하물며 중생이 적고 큼의 차이가 있겠습니까. 모두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모든 생명이 소중한 것입니다.”경남 남해의 이순신순국공원에 지난 2021년 원적에 든 고산 대선사의 목소리가 쟁쟁하게 울려 퍼졌다. 사부대중은 합장하며 영상으로 전하는 스님의 보살계 법문에 집중했다. 새벽에 쏟아진 비가 그친 뒤 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