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부로 임기 만료 되는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의 후임에 통도사 율주 혜남 스님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최근 종단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신임 교육원장으로 통도사 율주 혜남 스님을 추천하기로 뜻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총무원은 혜남 스님으로부터 동의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무원은 종무회의 결의를 거쳐 3월 16일 예정된 180차 임시중앙종회에 임명 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혜남 스님은 1963년 창녕 관용사에서 출가해 67년 부산 대각사에서 사미계를 받고 70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77년 대흥사 강원에서 운기 스님을 강사로 전강을 받은 후 1987년 일본으로 건너가 대정대학에서 공부하고 동
“올 때에도 한 물건은 온 일이 없고 갈 때에도 이 한 물건은 갈 일이 없다(來無一物來 去無一物去). 가고 오는 것이 본래 일이 없어 청산과 풀은 스스로 푸름이로다(去來本無事 靑山草自靑).” (덕숭총림 제3대 방장 원담 대종사 임종게 전문) 초록 생명들이 소생하는 봄, 1500여 사부대중들이 예산 수덕사에 모여 덕숭산 천진도인이라 칭송받던 원담 대종사 열반 1주년을 기렸다. 예산 수덕사(주지 옹산)는 3월 7일 오전 덕숭산 대웅전 앞마당에서 ‘덕숭총림 제3대 방장 진성 원담 대종사 1주기 추모다례법회’를 봉행했다. 1926년 전북 옥구에서 사바세계와 인연을 맺은 원담 대종사는 당시 열 살이던 1933년 벽초 스님을 은사로 만공 스님을 계사로 수계득도했다. 이어 스님은 1958년 지리산 화엄사 주
대한불교관음종(총무원장 홍파)은 3월 6일 서울 묘각사 대불보전에서 제7세 종정 남천 죽산 스님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최호승 기자
3월11일(수) ▲도선사 ‘보살계 수계대법회’=오전 10시, 경내 호국참회원. 02)993-3161 ▲고양 흥국사 ‘해인사 팔만대장경 정대불사 동참자 모집’=4월 10일까지. 02)381-7970 ▲조계사 ‘우바새(아버지) 교육 수강생 모집’=3월 18일까지. 02)720-1390 ▲김천 직지사 ‘제3회 청도 유등제 참가자 모집’=3월 27일까지. 054)436-6174 ▲경주 불국사 ‘학장 덕민 스님의 원각경 경전반 개강’=저녁 7시, 경내 문화회관. 054)746-2211 ▲울산 월봉사 ‘해수 관세음보살 조성 봉안 백일기도 참가자 모집’=20일까지. 052)251-4602 ▲경주 기림사 ‘명부전 지장 1000일기도’=경내, 2011년 11월 29일까지. 054)744-2292 3월12일(목) ▲영천
최근 조계종 스님들의 출가 나이를 기산하는 ‘승랍기산’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회(위원장 무자)가 ‘기본교육기관 4년 경력을 승납에 소급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승려법 개정안’을 임시중앙종회에 상정키로 했다. 총무분과위원회는 3월 9일 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1차 회의를 열고 논란이 되고 있는 승랍기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교육기관 수학 4년 경력을 승랍에 포함하도록 하는 방안을 채택,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총무분과위원회 명의로 발의된 이 개정안에 따르면 승려의 승랍은 비구(니)계를 수계한 날로부터 기산하되, 현행교육법에 따라 강원, 중앙승가대, 동국대 등 기본교육기관에서 수학한 4년의 경력을 포함하도록 했다. 즉 구족계를 수지하면 사미(니)계
현각 스님은 외국인 스님으로는 처음으로 육군 28사단에서 병사들의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로 잘 알려진 전 화계사 국제선원장 현각 스님이 외국인 스님으로는 처음으로 군 인성교육에 참가했다.현각 스님은 3월 2일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28사단 산하 대대급 부대를 방문해 군장병 4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열었다. 이번 인성교육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현각 스님과의 만남을 통해 젊은 장병들이 활력을 가지고 군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공감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열리게 됐다. 이런 취지에 맞춰 인성교육은 불자 장병들 뿐 아니라 부대 내 전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 강연의 형태로 진행됐다. “반갑습니다” 강당에 현각 스님이 입장하자 지켜보던
육군사관학교가 제65기 생도들의 졸업과 함께 육군 소위로 첫발을 내딛는 임관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육군사관학교 화랑 호국사(주지법사 보봉 정인성)는 3월 4일 제65기 생도 졸업 및 임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일면 스님, 진각종 포교부장 덕정 정사, 지행 스님, 전 기무사령관 송영근 예비역 장군 등을 비롯해 졸업 생도와 가족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군종특별교구는 이날 법회를 통해 △총무원장상 방태원 소위 △교육원장상 박용현 소위 △포교원장상 박성수 소위 △군종특별교구장상 김보라 소위 등 4년간의 생도 생활 중 모범이 됐던 졸업 생도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육군사관학교는 1946년 5월 1일 태릉에서 개교한 후 2008년 3월 제64기 생도 졸업까지 총 1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주지 세민)가 열악한 포교환경 개선을 위해 논산훈련소 호국 연무사에 승합차를 기증했다.조계사 측은 3월 6일 경내 대웅전 앞에서 승합차 전달식을 가지고 “열악한 포교 환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승합차를 기증하게 됐다”며 “조그만 힘이지만 이 승합차가 연무사의 포교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계사는 지난 2월 10일 호국 연무사 방생법회 당시 승합차 기증을 약속했던 바 있다. 당시 동안거 회향을 맞아 포교 현장을 찾았던 조계사 신도들은 논산훈련소 포교의 중요성과 함께 이웃종교의 시설 및 현황에 비해 어렵기만 한 군불교 현실을 절감하고 승합차 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도회 구자선 고문을 비롯한 회장단이 적극 나서서 승합차
대구 금강불교대학(학장 윤수현)은 2월 28일 대성사 서원당 3층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대성사 주지 도산 스님, 김우영 신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졸업식 및 제6회 입학식을 봉행했다.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최초의 계율학 개론서를 발간한다.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현종)는 종단 기본교육기관 공통교과목으로 지정된 ‘계율학개론’ 교과목 교재 편찬을 위한 편찬위원회를 구성, 3월 12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해인사 율원장을 역임한 무관 스님을 비롯해 통도사 율원 덕문 스님, 송광사 율원 도일 스님, 파계사 율원 도일 스님, 중앙승가대 승원 스님, 불학연구소 연구원 원영 스님 등 계율 전문 스님 6명이 편찬위원으로 참여하는 계율학 개론 편찬위원회는 향후 2년 동안의 연구를 거쳐 교재를 편찬하게 된다. 계율학 개론서 발간 추진과 관련 교육원은 “계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종단이 전국의 강원, 중앙승가대, 동국대학교 등 기본교육기관의 공통과목
통도사극락암의 부산분원인 원오사(주지 정관)가 부산 반송지역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세대를 비롯한 편부모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어린이 일요법회를 열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2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동안 원오사에서 개최한 어린이 겨울불교학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첫 템플스테이로, 원오사는 첫 겨울불교학교에 동참한 어린이들과 인연을 어린이 일요법회로 잇고 있다. 불교학교에 동참한 초등학생 40명의 어린이 중 반송지역의 저소득층 및 편부모 가정 어린이들 수는 20명으로, 이들은 반송2동 주민자치센터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방과 후 아카데미는 4~5학년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현재 8명의 학생들이 원오사 어린이법회에 동참하고 있다. 반송2동
청년 불자들이 집전과 절 등 불자로서 갖추어야 할 예법을 뽐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사 청년회(회장 김영선)는 3월 14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8회 집전 및 절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집전 및 절하는 방법에 대한 올바른 길을 제시함으로써 신행심 고취 및 포교에 도움이 되고자 열린다. 김영선 회장은 “청년 불자들이 얼마나 기본 예법을 숙지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다시금 반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선전은 3월 12일 오후 7시 30분 극락전에서 실시된다. 최호승 기자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도후)가 대만에서 우수지도자 연수를 실시했다.파라미타는 2월 18~21일 대만 불광산사와 자제공덕회, 중대선사 등지에서 전국의 파라미타 지도자 중 우수지도자로 선정된 11명의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에 동참한 지도자들은 모두 3년 이상 청소년 포교를 위해 활동한 불자 선생님 중 파라미타가 우수지도자로 선정한 선생님들이다. 이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대만 불교의 대표적인 3대 사찰을 모두 찾았다. 특히 불광산사에서는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양국 불자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교류 방안을 주제로 주지 신베이 스님, 도감원장 후이전 스님과 각각 좌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불광산사 주지 신베이 스님은 “불광산사 국제불광회에 소속된 청년단과 파라미타 청소년들이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리는 부산시민연등축제가 24년 만에 구덕운동장에서 봉행된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정여)는 3월 4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부산시민연등축제의 봉축위원회 결성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발표한 봉축 일정에 따르면 4월 26일 구덕운동장에서 본행사인 봉축연합대법회가 진행되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역까지 장엄 연등 퍼레이드를 펼친다. 구덕운동장에서 대법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1985년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 이는 서부산권 시민과 불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부산에서도 다소 침체된 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배려이다. 특히 봉축 행사 당일에는 사단법인 동련의 연꽃문화제와 어르신들을 위한 무차공양 및 실버페스티벌이 열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연등 축제를 연출
조계종 종회의원 종책모임 간 총무원장 선거방식과 관련 간선제냐 직선제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구, 비구니, 우바이, 우바새 등 사부대중들은 청정성 확보를 이유로 직선제를 선택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 종책연구기관 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법안)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조계종 종무기관 소임 스님 등과 재가 지도자 등 468명에게 우편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현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제도인 간선제에 대해 부정적인 반면 직선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현재 선출제도가 잘 정착되어 가지 않고 있다는 데 응답자 중 56.9%가 동의했으며, 선거방식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46.3%나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응답자 대부분이 승가전통과 종단현실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의장 진오)는 3월 6일 서울 조계사 극락전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창립법회를 봉행했다.50여명의 발기인 중 30여명이 참석한 총회에서는 의장 진오 스님을 비롯해 부의장 석장, 만초 스님, 수행환경위원장 마가, 사무총장 금오 스님 등 임원을 선출하고 설문조사, 워크숍 등 사업계획을 결의했다. 수행과 포교 현장에서 정진 중인 조계종 스님들의 결사 모임인 청정승가 대중결사는 승가의 무소유와 나눔 실현에 그 목적을 두고 이날 유산 기부 유언장과 장기기증 신청서를 작성해 봉정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말사 주지 품수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호법부로부터 공권정지 10년이 구형된 마곡사 주지 법용 스님에 대한 호계원 심리가 3월 12일 속개된다.초심호계원(원장 종걸)은 3월 12일 오전 10시 제64차 심판부를 열고 마곡사 금품수수 사건과 연루된 주지 법용 스님을 비롯해 대광, 지용, 서호, 대일, 대관 스님 등에 대한 심리와 심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두 차례의 심리에서 뚜렷한 사유 없이 심리에 불참했던 마곡사 주지 법용 스님이 이번 심리에는 참석할 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초심호계원은 또 자신보다 승랍과 세납이 20여년이 많은 노스님을 폭행한 혐의로 호법부로부터 공권정지 7년을 구형 받은 해인사 총무 심우 스님에 대한 심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조계종이 결혼이민자여성,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민들의 위한 복지 사업을 지원했다.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와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는 3월 5일 6곳의 이주민 쉼터 및 센터에게 총 4500만원을 전달했다. 조계종의 지원을 받은 쉼터는 △대구 함께하는마음재단(지도 스님) △김포 방글라데시공동체(보림 스님) △광주 아시아밝음공동체(도제 스님) △광주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보혜 스님) △대구 함께하는세상(지성 스님) △구미 죽향 이주여성쉼터(진오 스님) 이상 6곳이다.이번 지원금은 월서 스님의 ‘이주민을 위한 서예전’ 수익금 3500만원 등으로 마련됐다. 사회부장 세영 스님과 마주협 회장 보림 스님은 “이주민 센터가 소외된 이웃에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불교계에서 다문화 가정 및 이주민
예산 수덕사는 3월 9일 오후 2시 무이당에서 2009년 덕숭총림 임회를 열고, 지난해 3월 18일 원담 스님의 입적으로 1년여에 걸쳐 공석이 된 총림방장에 설정 스님을 추대키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수덕사는 지운, 법용, 지만, 정묵, 주경 스님 등 5인으로 구성된 추대위원회를 발족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산중총회를 열어 설정 스님의 방장 추대를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산중총회를 거쳐 방장에 추대되면 이후 조계종 중앙종회를 통해 최종 인준을 받게 된다. 설정 스님은 1940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했으며 1955년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6년 서울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수덕사 주지, 조계종 개혁회의 법제위원장,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등 종단
조계종 스님들이 유산과 장기를 기증하는 서약을 하는 등 무소유 실천을 다짐했다.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의장 진오)는 3월 6일 서울 조계사 극락전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수행과 포교 현장에서 정진 중인 조계종 스님들의 결사 모임인 대중결사는 승가의 무소유와 나눔 실현에 그 목적을 두고 이날 유산 기부 유언장과 장기기증 신청서를 작성해 봉정했다. 50여명의 발기인 중 30여명이 참석한 총회에서는 의장 진오 스님을 비롯해 부의장 석장, 만초 스님, 수행환경위원장 마가, 사무총장 금오 스님 등 임원을 선출하고 설문조사, 워크숍 등 사업계획을 결의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