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들이 유산과 장기를 기증하는 서약을 하는 등 무소유 실천을 다짐했다.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의장 진오)는 3월 6일 서울 조계사 극락전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수행과 포교 현장에서 정진 중인 조계종 스님들의 결사 모임인 대중결사는 승가의 무소유와 나눔 실현에 그 목적을 두고 이날 유산 기부 유언장과 장기기증 신청서를 작성해 봉정했다. 50여명의 발기인 중 30여명이 참석한 총회에서는 의장 진오 스님을 비롯해 부의장 석장, 만초 스님, 수행환경위원장 마가, 사무총장 금오 스님 등 임원을 선출하고 설문조사, 워크숍 등 사업계획을 결의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대한불교관음종(총무원장 홍파)은 3월 6일 서울 묘각사 대불보전에서 제7세 종정 남천 죽산 스님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제6세 종정에 이어 7세 종정으로 재추대된 남천 스님은 1958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보덕암, 오세암 등지에서 수십 안거를 성만한 스님은 2001년 관음종 원로의장, 2003년 제6세 종정으로 추대됐다.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관음종에서는 대각국사를 종조로 받들고 개산조 태허조사 스님을 법통으로 하여 오늘 제7세 종정 남천 대종사로 이어졌다”며 “남천 죽산 대종사를 정점으로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사부대중이 화합해 승속일체를 이루어 보살도를 완성하는 21세기 선진종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촌 봉원사가 “무허가 납골시설인 연지원을 폐쇄하라”는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자 관할 구청이 연지원에 대해 강제 철거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구청은 3월 5일 관계 공무원 등 철거반 30여명을 봉원사에 급파, 연지원 일부 시설에 대해 강제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서대문구청은 봉원사가 지난해 12월 ‘무허가 납골시설인 연지원을 폐쇄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형사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구청 사회복지과 담당자는 “현행법상 봉원사 연지원은 불법시설이기 때문에 지난해 12월 폐쇄 명령을 내린 바 있음에도 아직까지 봉원사가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부득이 강제 철거를 진행한 것”이라며 “내주 중으로 봉원사에 대한 형사고발조치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장사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원장 원행)이 3월 1일 3.1절을 맞아 추모재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관람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한양대 임응희 교수의 ‘김진환 한국춤 예술혼’ 살풀이 춤과 추모가, 각계 인사들의 추모사 등에 이어 전국연합고등학교, 인천방과후교실연합회 등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 학생들의 위문공연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원행 스님, 김문수 경기도지사, 진영곤 여성부 차관, 최정범 미국워싱톤정신대대책위원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3.1절을 기렸다. 원행 스님은 “나눔의 집은 설립 이후 10년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안락한 노후와 명예회복을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할머니들의 증언과 증거를 지속적으로 모아 일본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3월 3일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무료급식 배식봉사를 펼쳤다. 이날 지관 스님은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 식당에서 20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급식판을 전달하며 건강하시라는 덕담을 전한데 이어, 함께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식사 후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세영 스님 등과 함께 시설라운딩을 하며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한편 스님은 이날 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서울노인복지센터의 무료급식을 이용하는 2200여 명의 어르신들의 하루치 급식비용에 해당하는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조계종 2009년 실천사업인 ‘저소득·실직가정을 위한 자비나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 이하 교과부)가 동국대이사회에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영배 스님에 대해 임원 해임을 진행하라는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 교과부는 3월 2일 동국대이사회에 시정 공문을 발송,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만큼 사립학교법에 따라 임원으로서 중대한 결격 사유가 발생했다”고 적시하고 “이에 따라 동국대이사회는 조속히 회의를 열어 영배 스님에 대해 해임 조치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교과부는 또 “동국대이사회는 영배 스님에 대한 시정조치 결과를 3월 20일까지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교과부 대학경영지원과 한 관계자는 “동국대이사회가 지난 1월 30일 영배 스님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했음에도 영배 스님에 대한
3월 4일 수△대구 법왕사 ‘제19회 경제위기 극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경율론 삼장 백고좌대법회’=매일 오전 11시, 경내, 6월 11일까지. 053)766-3747 △강남 봉은사 ‘7일 참선정진 법회’=11일까지. 02)511-6070 △해남 대흥사 ‘기축년 정월 방생법회’=오전 7시 30분 해남관광 출발, 남해 일원. 061)534-5589 △화계사 ‘부처님 출가열반절 7일 참회기도’=11일까지. 02)902-2663 △고양 여래사 ‘금강경 사경기도 발심정진 법회’=경내, 11일까지. 031)905-7766 △광주 원각사 ‘백혈병 소아암 환우 완치 기금마련 일만배 정진기도’=저녁 7시, 경내, 11일까지. 062)223-3168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우학 회주 스님 특별 법문’=오전 10시, 옥불보전
합천 해인사(주지 선각)가 최근 말사 주지를 공개모집하겠다는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주 연화사 신도회가 “해인사 주지를 비롯한 일부 스님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그 동안 평온하던 연화사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진주 연화사 신도회 소속 250여명은 3월 2일 해인사를 항의방문해 “해인사가 최근 불교신문에 연화사 주지를 공개 모집하겠다고 광고를 낸 것은 연화사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한 술수에 불과하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과 총무 심우 스님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그 동안 문중과 신도회 등의 협의를 거쳐 연화사 주지를 임명하던 관행을 무시하고 해인사가 말사 주지를 공개 모집
대구 불교계를 대표하는 신용협동조합인 ‘보현신협’이 2월 18일 보현사 3층 법당에서 제19차 정기총회를 열어 전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을 제6대 상임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사인 지성 스님과 서일영 전무, 대구경북포교사단 김상수 단장, 조합원 등 사부대중 320여명이 동참했으며 대중들의 공의를 모아 제3, 4대 보현사 신협 이사장과 동화사 주지 소임을 역임한 지성 스님을 만장일치로 새로운 상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보현신협은 올해 들어 상임 이사장을 둘 수 있는 자산 300억원 기준을 달성해 비상임 이사장직을 맡고 있던 선봉 스님의 후임으로 지성 스님을 상임 이사장으로 확정했다.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절수행 1번지 법왕정사(주지 청견)가 염불삼매 체험 집중수련회를 연다.법왕정사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금정법당에서 ‘염불선 특별정진 수련회’를 개최한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염불선 집중수련은 오전 5시 새벽예불을 시작으로 오후 8시까지 행선과 좌선, 절 등을 집중 수행하며 청견 스님의 법문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집중수련에는 참선 호흡법 10회 이상 참가 또는 7시간 염불선 감사수행 7회 이상 동참자, 3000배 용맹정진 3회 이상 회향한 수행자, 염불선 집중수련 동참 경험자로 참가자격을 제한한다. 참가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으나 동참을 희망하는 불자의 경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법왕정사 지역 법당에서 사전교육을 이수하면 참여할 수 있다.동참금은 5만원. 02)456-003
영축총림 통도사와 양산의 부산대학교 병원이 지역의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통도사(주지 정우)와 양산 부산대 병원(원장 백승완)은 2월 24일 양산 부산대 병원 4층 강당에서 지역 복지 교류를 위한 협약 체결과 함께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의 초청법회를 봉행했다. 통도사와 양산 부산대 병원은 의료 소외계층 지원을 비롯한 △청소년 심성교육 △자원 봉사자 육성 △가족 심신안정 프로그램 △임직원 통도사 연수 등 다채로운 교류를 전개하기로 뜻을 함께 했다. 특히 통도사는 환자와 환자 가족의 정신적 치유를 돕기 위해 병원 내 위치한 법당을 24시간 개방하고 운영을 책임지기로 했다.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은 “양산 부산대 병원과 인접한 통도사는 좋은 자연환경과 연수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병원을
얼어붙은 눈꽃을 녹이고 향긋하고 푸릇한 새싹들이 돋아나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3월, 대구 불심의 중심부에서 선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법석이 펼쳐진다.대구 법왕사(주지 실상)는 오는 3월 4일 부처님의 출가재일을 맞아 ‘출가에서 열반까지’ 팔상성도 법회를 시작으로 100일간 백고좌대법회를 연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번 백고좌대법회는 ‘불교 종합복지관 건립 기념과 경제위기 극복 기원’을 염원하는 법회로 100일간 100명의 대덕 스님들을 법좌에 모시고 경, 율, 론 삼장의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기나긴 대장정이다. 이번 대법회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들의 감로와 같은 법문을 들을 수 있는 대법회로 조계종 대종사인 정무 스님을 시작으로 조계종 전 교육원장 암도 스님, 조계종 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
대표적인 비구니 교육도량인 운문승가대학과 일본 임제종의 종립대학인 하나조노대학이 학술 교류협정을 맺었다. 운문승가대 학장 명성 스님과 하나조노대 총장 아베코산 스님 등 두 대학의 대표들은 2월 24일 운문승가대학 삼장원에서 학술교류협정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을 맺음에 따라 운문승가대학 졸업생들은 하나조노대학 졸업과 같은 동등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아 하나조노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아베코산 스님은 “두 대학이 공동으로 노력해 인류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했으며 명성 스님 역시 “두 대학의 학술 교류가 두 나라의 불교 교류와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화계사 주지 수경 스님이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직을 고사함에 따라 그 이유에 대한 교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경 스님은 지난 2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불교환경연대 정기총회에서 “좋은 분을 모시고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활동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수경 스님의 고사는 불교환경연대 관계자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날 총회 전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임기가 만료된 수경 스님을 재추대하기로 합의했고, 수경 스님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막상 총회 때 임원 인선이 안건으로 상정되자 수경 스님은 “내 환경운동 방식이 불교환경운동 활성화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사료된다. 옆에서 돕겠다”고 고사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교계에서는 수
승가의 청정성 회복과 무소유 실천을 위한 결사 모임이 창립된다.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이하 대중결사)’는 3월 6일 오후 4시 조계사 극락전에서 창립법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다. 대중결사는 수행과 포교 현장에서 정진 중인 조계종 스님들의 결사 모임으로 승가의 무소유와 나눔 실현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대중결사는 부처님의 사상과 가르침에 근거한 연구와 토론을 통해 수행자의 안목과 자질을 개발하고, 종단 내외의 문제와 과제를 공론화해 승단과 교계, 나아가 현대사회의 나아갈 방향과 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욕지족의 정신으로 검소하고 청빈한 소비 생활화 △환경, 인권, 복지, 통일 등 사회활동 참여 △사후(死後) 사적자산 종단 기증 서약 △장기기증 등 생명나눔운동 동참 등을 전개한다. 대중
선찰대본산 범어사의 전현직 지도부가 전국 사찰을 순례하며 범어사의 화합을 발원했다. 부산 범어사(주지 정여)는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범어사의 동산 스님 1대 상좌 스님들을 비롯한 대중 스님 2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도량들을 탐방하면서 범어사의 중장기 불사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범어사의 화합의 순례에는 범어사 전계사 흥교 스님을 비롯한 전 주지 대성, 주지 정여 스님, 전현 지도부 등 중진 스님들이 함께 해 “지난해 직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빚어졌던 전현직 지도부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의 길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범어사 스님들이 탐방한 도량은 경주 금련사와 포항 황해사, 충주 석종사, 단양 구인사, 예산 수덕사 등 모범적인 불사를 시행한 도량 10곳으로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현지, 이하 광주생명나눔)는 3월 4~11일까지 지역 내 각 사찰에서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행복한 나눔의 1만배 기도법회’를 봉행한다. 부처님 출가재일부터 열반재일 기간을 ‘생명나눔 특별정진 기도기간’으로 삼아 진행하는 이 행사는 지난 2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생명나눔운동을 범사회적 운동으로 확산해 나가기 위해서는 불교계가 앞장서서 새로운 실천적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 광주생명나눔은 그 실천 방안으로 2009년 3월1일부터 3월 14일까지를 ‘생명나눔 실천 주간’으로 정한 바 있다. 광주생명나눔은 ‘1만배 기도법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3월 1일 원각사에서 ‘생명나눔운동 실천 선포식’을 개최, 생명의 소중
회원이 단 한 명도 없어 존폐 위기에 놓여 있던 부산대학교의 불교학생회(회장 박준호)가 ‘템플스테이’를 통해 대학생 포교의 활로를 찾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학교 불교학생회는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단 한 명의 회원도 없을 정도로 존폐 위기에 처해 있었다. 불교학생회가 재건을 위한 희망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템플스테이〈사진〉가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 템플스테이에 동참했던 부산대의 학생들 중 10명이 자연스레 의기투합해 불교학생회의 재건을 발원하고 나선 것이다. 부산대 불교학생회의 끝없는 추락을 막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직접 기획한 불자들은 불교학생회 출신의 동문들이었다. 학내 공고를 통해 두 차례의 템플스테이를 실시했고 대학생 템플스
음력 2월 8일과 15일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출가와 열반한 날로 부처님오신날, 성도재일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로 불린다. 출가일이 석가모니 부처님이 생로병사라는 삶의 근원적인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발심을 실천으로 옮긴 날이라면, 열반일은 이러한 고통의 근원적인 문제를 여실히 밝히고 해결방법을 제시한 날이다. 올 출가절은 3월 4일, 열반절은 3월 11일. 전국의 사찰과 신행단체들은 8일 간격으로 찾아오는 출가절과 열반절을 ‘특별 용맹정진 주간’으로 설정하고, 부처님이 출가와 열반을 통해 남기신 가르침을 배우고 나누기 위한 특별법석을 마련하고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정진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서울 조계사는 출가에서 열반까지 부처님이 보여준 깨달음의 세계를 8일간 용맹정
만해 한용운 스님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3.1 독립운동 90주년을 기념해 전국 단위 만해백일장 대회가 열렸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웅정)는 3월 1일 동국대학교에서 ‘제30회 전국 만해백일장’을 개최했다. 3.1 운동 90주년을 맞아 민족의 자주독립운동을 기념하고 스님의 민족자주 독립정신과 문학정신을 계승, 청년 및 청소년들에게 조국사랑과 민족자존 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600여명의 학생 및 일반인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오전 10시 1677명의 참가자들이 접수를 한 가운데 산사로 가는 길, 용돈, 밥, 예감, 잊지 못할 사람 등 글제를 받고 각각 중강당, 명진관, 법학관, 만해광장, 8정도 등에서 글솜씨를 뽐냈다. 정웅정 회장은 “오늘은 90년 전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