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약자들의 친구가 되어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불기 2563년 기해년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약자들 곁에 서는 친구가 되는 한 해를 발원했다.원행 스님은 “일상에서 바르게 자비를 실천해 이웃과 복과 덕을 나누자”며 “지금의 인연과 자신의 본분을 소중히 여기고 부단히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처님은 모든 것이 서로 인연의 조건 속에서 변화한다고 했다”며 “오늘의 삶은 어제의 원력을 통한 행동의 결과다. 항상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특히 원행 스님은 “청년세대의 고통을 덜
“성실하고 인욕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그리고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나누며 함께 할 때 상생극락입니다.”불기 2563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신년법어를 통해 불자와 국민들에게 인욕과 배려, 상생하는 삶을 당부했다.진제 스님은 12월24일 발표한 신년법어에서 부처님 가르침에 귀의해 탐내고 성내는 마음을 되풀이하는 어리석음을 떨쳐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우리 마음에도 희망과 지혜의 새 빛을 비춰 사바의 짙은 어둠을 몰아내자”며 “어둠이 짙어지면 등불을 찾고 아픈 환자들이 의사를 찾듯 탐진치 삼독심에
“올 겨울도 ‘아이연탄’으로 따듯하게 보내세요.”아름다운동행(대표 원행 스님)이 12월20일 서울 홍제동 달동네 개미마을에서 연탄지원 캠페인 ‘아이연탄맨’을 실시했다.조계종과 포교사단, 불교포럼이 함께한 ‘아이연탄맨’에는 수능시험을 마친 동대부고 학생들과 포교사, 대불련, 대불청, 조계사 직장직능전법회와 봉화회, 아름다운동행 지원단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교역직·일반직 종무원들 등 사부대중 150여명은 개미마을에서 개미처럼 연탄을 나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좁은 골목길에 마주 보고 선 봉사자들은
문화, 사회, 승려복지 업무에 차팀장을 새로 발탁해 임명하는 등 조계종이 제36대 집행부 주요 종책 수행을 위한 일반직 종무원 첫 인사를 단행했다.조계종은 12월19일 제7차 인사위원회를 열고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단체 일반직 종무원 차팀장급에 대한 정기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36대 집행부 역점 사업 방향인 문화 진흥, 소통과 화합, 승려복지에 무게를 뒀다는 점이다.인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부와 사회부에는 차장 직급이 신설됐다. 문화부 차장에 황충기 재무차장을, 사회차장에 김영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차장을 전보했다. 전담인
“함께 손잡고 행복하게 걸어가겠습니다. 불자 모두에게, 우리 사회 모두에게 디딤돌이 되겠습니다.”조계종 제36대 집행부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의 전체 종무원들이 일심으로 발원했다. 종단 운영 기조와 방향을 공유하고 종무원 상호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었던 워크숍에서다. 그래서 워크숍은 2019년을 앞두고 새로운 발심의 장이 됐다.조계종은 12월13~14일 양양군민체육센터와 낙산사 등지에서 ‘2018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총무원장 원행,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비롯한 교역직 80여명, 일반직
노후에도 병고와 걱정 없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는 승가공동체로서의 대중수행처 그리고 통합관리지원시스템 구축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조계종 승려복지의 미래로 제시됐다.조계종 승려복지회가 12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36대 총무원 승려복지제도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가한 패널들은 이 같은 승려복지의 방향에 큰 이견 없이 공감을 표했다. 토론회는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공약이자 이번 집행부 중점사업 중 하나인 승려복지제도의 점검과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이번 토론회에서 핵
“따듯한 팥죽 한 그릇 드시고 찬 기운과 액운을 쫓아내세요.”한파가 기승이던 12월15일 서울 인사동 북인사마당에 인파가 북적였다. 날마다좋은날과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동지팥죽을 나누고 있어서다. 이날 날마다좋은날과 중앙신도회는 새해를 맞아 액운을 쫓기 위해 팥죽을 이웃과 나눠 먹던 고유의 풍습을 공유하고, 2019년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자 ‘2018 나눔과 베풂, 새 희망의 동지’ 행사를 개최했다.인사동을 찾은 시민들은 동지에 붉은 색 팥죽을 쑤어 먹으며 액운을 쫓던 세시풍속에 반색하며 팥죽을 건네받았다. 조계종 포교
조계종이 경율론 삼장을 토대로 불교 이해를 돕고 신행의 근간이 될 종단표준불교성전 편찬에 돌입했다.조계종 총무원 총무부는 12월12일 ‘불교성전편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령’을 제정·공포했다.령에 따르면 불교성전편찬위원회(이하 편찬위원회)는 종단본 불교성전 집필 및 편찬을 위한 조사연구와 출판, 부속된 서적이나 자료의 발간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연간 사업계획과 예결산 등도 심의의결한다. 총무원장 직속 기구이며, 포교원이 그 업무를 시행한다.위원회 업무를 지휘·감독하는 편찬위원장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당연직으로 한다. 중앙종
“예쁜 한국 전통등에 반했어요. 내년 연등축제에 가보고 싶어요.”아름다운 한국의 전통등을 만든 미국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연등축제에 꼭 참가하고 싶다는 열의를 보였다.연등회보존위원회는 지난 11월29일 미국 뉴저지 스톡톤대학에서 전통등 강습회를 진행했다. 이종복 스톡톤대학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강습회에는 미국 대학생 40여명이 참여해 복주머니등과 연꽃등을 만들었다. 미국 대학생들은 등 제작의 배경이 된 한국 연등회 홍보영상을 감상한 뒤 단계별 제작기법을 듣고 팀별로 손수 등을 만들었다.강습회는 12월1일 아틀랜틱시티
법보신문 기획연재 권오영 기자의 ‘조계종 총무원장 열전’이 조계종 총무원 주최 문화부 주관의 제26회 불교언론문화상 신문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법보신문은 ‘수행현장 체험기’와 연중기획 ‘불자답게 삽시다’, ‘여성질환 사각지대 비구니스님’에 이어 4년 연속 신문부문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조계종 총무원은 12월11일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언론을 통해 건강한 사회발전에 기여한 방송, 신문, 뉴미디어 등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을 선정했다”며 수상작을 발표했다.불교언론문화상 우수상에 선정된 ‘조계종 총무원장 열전’은 초대 총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원회) 명예대표직을 수락했다.원행 스님은 12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취임 축하 인사차 예방한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대표의장의 명예대표직 요청을 받아들였다.“취임 축하드린다. (인사가)늦어서 죄송하다”고 말머리를 연 이창복 대표의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지난 10년 동안 남북관계는 꽁꽁 얼고 조직의 행동반경은 축소됐다”며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활동을 재개하고자 한다. 앞서 총무원장스님들처럼 6·15남측위원회 명예대표를 맡아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올해 대령에서 장군으로 진급한 불자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군종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12월6일 서울 국방부 원광사에서 올해 장군이 된 불자를 초청해 고불식을 봉행했다. 고불식에는 박종형 법무실장, 육군 장군 이숭재, 해군 제독 강동길, 공군 장군 이종호 등 5명의 장군 진급자가 초청됐다. 군종교구장 선묵혜자 스님과 부교구장 남전 스님, 원광사 주지법사 법상, 국군불교총신도회 사무총장 김재봉 장군 등이 이들을 격려하고자 함께했다.이날 불자 장군들은 군종교구장 선묵혜자 스님으로부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연말연시 소외이웃을 살피고 신도들 편의까지 배려하는 도량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노후된 신도대합실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조성하는 등 서울 도선사가 외호대중을 최우선 생각하는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서울 도선사(주지 도서 스님)는 지난 12월7일 셔틀버스승강장 신도대합실 ‘청혜도원’을 개원했다.청혜도원은 도선사 주지 도서 스님의 원력이 빚은 불사다. 기존의 도선사 신도대합실은 약 30여년 전에 세워진 무허가건축물이었다. 심하게 노후된 건물로 이용이 불편하고 안전상 문제를 안타깝게 여긴 도서 스님이 신축을 추진해 지난
이슬람교도인 무슬림들은 불교를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까? 12월6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모로코 4인방의 전주 정혜사 탐방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무슬림인 이들은 불교가 다른 종교임에도 존중을 표하고, 기도하는 방식을 궁금해 했으며, 사찰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우에이마는 친구 마르와, 베티쌈, 아스마와 함께 전주의 한국문화를 찾아 여행을 떠났다. 이슬람교는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해 다른 종교를 배척한다는 선입견을 갖는 게 대부분이지만 모로코 친구들 생각은 달랐다. 사찰 방문에
국회 정각회 신임회장으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갑) 의원이 추대됐다.국회 정각회는 12월6일 서울 의원회관 제3간담회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강창일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명예회장이던 강창일 의원은 19대 국회에 이어 2년 만에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임기는 20대 국회 후반기인 2020년5월29일까지.강창일 신임회장은 불교계 현안을 잘 알고 있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조계종과 자연공원법 개정안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 그리고 사찰안내표지판 철거 지침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강 회장은 “현안 관련 법률 등 불
조계종 직할교구 비구·비구니스님들이 무술년 동안거 첫 포살법회에서 청정승가공동체를 발원했다.직할교구(교구장 원행 스님)는 12월6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동안거 1차 포살법회를 봉행했다. 직할교구 재적 비구, 비구니스님 400명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증명법사로 ‘범망경포살계포살본’을 독송하며 스스로의 지계를 점검했다.스님들은 ‘허물을 말하지 말라’, ‘자기를 칭찬하지 말며 남을 비방하지 말라’, ‘삼보를 비방하지 말라’ 등 보살계를 받은 이로서 지켜야 할 10가지 중대한 계율의 의미를 되새겼다.최호승 기자 time@beo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공약이자 이번 집행부 중점사업 중 하나인 승려복지제도를 점검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총무원 승려복지회는 12월17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6대 총무원 승려복지제도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총무원장 후보자 당시 원행 스님의 승려복지 공약을 시행하는 방안과 장기적인 승려복지제도 발전 방향을 점검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토론회는 3가지 주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박종학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이 ‘종단 승려복지제도의 발전 방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특보단까지 인사를 마무리했다. 원행 스님은 12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특별보좌관 5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종책특별보좌관에 보인, 문화특별보좌관에 혜일, 정무특별보좌관에 성행, 사회특별보좌관에 진각, 복지특별보좌관에 화평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특보단장에는 최다선 중앙종회의원 초격 스님이 내정됐다. 동안거 결제 중인 초격 스님은 해제 후 임명할 예정이다.원행 스님은 “총무원 부실장스님들이 미처 살피지 못한 현장의 목소리를 특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잘
“할머니를 모셨던 나눔의집 전 원장으로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12월5일 오후 9시40경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머리를 숙였다. 이날 아침 별세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김순옥(97) 할머니가 장지인 경기 광주 나눔의집으로 떠나기 전이었다. 방명록에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합장”을 적은 원행 스님은 김순옥 할머니 영정 앞에 합장하고 절을 올렸다. 그리고 진심어린 위로와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김순옥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현재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생존자는 총 26명뿐이라는 사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수도권 신도회 간담회를 끝으로 권역별 교구신도회 간담회를 회향하고 각 신도회 간 유대와 공감대를 강화했다.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2월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수도권(강원·충청·제주) 교구신도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갈수록 심화되는 탈종교화 현상, 출가 감소 등 어려움에 직면한 한국불교 현실에서 재가신도들의 역할과 교구신도회의 활성화 방안 등을 짚었다. 참석한 9개 교구 신도회 대표자를 중심으로 신도회 운영 및 사업계획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정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