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서 직장생활을 하는 윤정하(35, 경기도 성남시)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요가에 푹 빠졌다. 퇴근 후 일주일 2회, 회사 근처 조계사불교대학에 들러 요가 강좌에 참여한지 반년 째다. 그는 “일반 학원과는 다르게 수업 전 108배를 하고 명상 시간을 따로 갖는 등 불교가 첨가된 수업 방식이 마음에 쏙 들었다”며 “몸과 마음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려 직장 내 스트레스를 말끔히 떨쳐내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수업 후에는 조계사를 들러 간단히 기도 하고 절을 한 바퀴 돌아볼 여유까지 생겼다”며 불교대학 애찬론을 펼쳤다.교리 강
겨울방학이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남은 방학동안 무얼할까’하고 고민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젠 방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몸을 피게 하고 밖으로 내보내자. 전국의 사찰과 단체, 박물관 등지에서는 영어체험, 선무도 템플스테이, 스키캠프, 문화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있다.전국 사찰서 선무도·영어 강좌 등어린이·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다양전통악기 배우며 전통문화 익히고 한강·숲 등 자연 속 생태체험도게임에 빠져 방안에만 머물고 있는 어린이라면 경주행을 권한다. 선무도 총본산 골굴사에서
“부처님 원음에 담긴 지혜를 머리와 가슴으로 체득하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수행 테크닉을 배우기보다 교학과 이를 바탕으로 한 수행 실참에 똑같은 무게를 뒀습니다.”입문반 등 3년 과정…대학원도4부 니까야 중심 초기경전 공부3월4일부터 매주…방학땐 수행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이 초기불교대학을 개설한다. 부처님 원음에 가깝다는 초기불교 경전을 공부하고 실제 수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교학과 수행을 양날개로 한 교육도량을 발원한 셈이다. 스님의 발원에 시절 인연이 도래했다. 초기불전연구원에서 ‘4부 니까야’를 완역
‘동의보감’에서는 감기를 몸의 기력을 떨어뜨린다고 해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한다. 감기는 계절이 바뀌거나 아침 저녁으로 온도차가 심할 때,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쉽게 걸린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감기에 한번 걸리면 쉽게 낫지 않아 겨울 내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이렇게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감기는 영양소 섭취로 예방하는 게 가장 좋다.말린표고차 원기회복에 도움기미·주근깨 개선도 효과적혈액순환·체온 조절엔 생강진피 우리면 가래 해소 탁월사찰 공양 중 유일하게 사치하는 것이 찻잎과 버섯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버섯은
“5시쯤 전화 가능합니다.” 30분마다 재차 걸었지만 통화 중이었다. 어렵게 연결된 통화에서 웃음이 흘러왔다. 한 수행자와 인터뷰 중이었다고 했다. “바쁘신가보다”고 했더니 수행은 항상 스승과 인터뷰를 통해 점검받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아신 사사나 스님이다.상가회의서 만장일치로 결정12월20일 2대 이사장 취임암·공황장애로 세간일 놓고미얀마 쉐우민 수행센터행심념처 위빠사나로 치유해완주 담마찌따또야선원에서대중들 지도하며 정진 당부“스승 만나 매일 점검받고지금 흐르고 있는 맘 관찰”아신 사사나 스님은 11월2
1주일 동안 스스로를 섬에 가둔 채 치열한 화두 참구로 생사해탈문을 찾는 정진이 시작된다.통영 오곡도명상수련원(원장 장휘옥)은 1월12~18일, 2월2~8일 두 차례에 걸쳐 간화선 집중수행을 실시한다. 10명으로 제한된 집중수행은 바깥출입을 금하며, 묵언 속에서 좌선과 독참 그리고 제창으로 ‘참나’를 발견하는 선불장이다.오곡도명상수련원에서 진행하는 집중수행은 새벽 5시에 일어난 뒤 예불과 공양시간을 제외한 오후 10시까지 매일 9시간 화두를 붙든다. 첫날 좌선 방법과 실참을 해보고 수행 6일째엔 총평을 한다.재가자 수행도량이지만 오
자비심이 담긴 상상의 손으로 심신을 다스리는 수행과 템플스테이가 잇달아 열린다.성주 자비선 명상센터 보리마을(지도법사 원허 스님)은 경내에서 12월20~21일, 27~28일 1박2일 수행과 템플스테이를 차례로 실시한다.수행과 템플스테이 모두 자비수관(慈悲手觀)을 중점에 뒀다. 수행지도법사인 원허 스님이 고안한 자비수관은 말 그대로 자비와 손, 관찰이다. 이 가운데 자비심이 가장 중요하다. 자비심이라는 마음을 자기 자신에게 쓰는 게 자비수관이다.수행방법은 한 손을 들고 마음을 집중해 손이 길거나 짧아지는 것을 집중력을 갖고 상상한다.
해피법당이 2015년부터 부산 법당 개원을 기념하는 특별강좌를 연다.해피법당(선원장 해피 스님)은 1월6일부터 6월까지 23주간 부산과 서울에서 ‘해피법당 개원 기념 근본불교 ‘니까야’ 특별강의’를 실시한다. 1월6일 부산 해피법당에서의 첫 강의는 부산법당 개원법회도 겸한다. 해피 스님이 지난 11월부터 부산 법당에 주석하기 시작한 이후 부산과 서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행지도의 시작을 알리는 강좌다.강의는 새출발법회와 해피설법회 두 종류로 나뉜다. 새출발법회는 ‘쉽지만 어긋남 없는 공부’를 지향한다. 근본 경전을 통해 삶의 테크닉
심각한 사회문제인 청소년 비행과 자살이 명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하철에 부처님 법음을 전하고 있는 풍경소리(대표이사 선묵혜자 스님)가 12월3일 성북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명상보급을 위한 조사는 지난 6~11월 성북구 취약계층 중학생 200명, 고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표본을 뽑아 분석했다.보고서를 작성한 김길영 교육학 박사는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그리고 자애감 증진에 있어 명상의 효과를 살폈고, 명상 경험 유무에 따라 안정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했다.
온 몸과 마음, 나아가 모든 생명에게 자비로움을 퍼뜨리는 수행법석이 마련됐다. 위빠사나 수행도량 경기 과천 보리수선원(선원장 붓다락키따)은 12월28일 오후 2~7시 선원에서 103차 자애수행을 실시한다. 보리수선원이 설립 초기인 1999년부터 지도해온 자애수행은 초기경전에 제시된 ‘자애경’을 근거로 하고 있다. 오직 ‘자애관’에 초첨을 맞춘 법문과 실참이 이어진다. 수행은 선원장 붓다락키따 스님의 대화 형식을 띤 법문으로 문을 연다. 초심자나 구참자 등 모든 참가자들에게 일상에서 느낀 분노, 좌절 등 경험을 질문하고 자유로운 대답
몸뚱이 굴리고 있는 ‘참나’를 찾는 구도열기가 겨울 한파를 몰아낸다. 산청 보림선원(선원장 전근홍)은 12월27일 오후 9시부터 내년 1월2일 오전까지 1주일 동안 동계철야정진을 실시한다.산청 보림선원은 백봉 김기추 거사의 수행가풍을 그대로 따른다. 동계철야는 눕지도 자지도 않는 장좌불와(長坐不臥)로 새말귀를 참구한다.백봉 거사는 재가 수행단체 보림회를 결성하고 1974년부터 매주 토요철야정진을 실시하다 이듬해인 1974년에 여름과 겨울 정기적으로 철야정진을 이어왔다. 보림선원은 한 번도 빠짐없이 철야정진을 이어왔고 이번 겨울이 8
2014년을 회향하는 3000배 철야정진이 열린다.아비라 카페(까페지기 최정태, cafe. daum.net/abira, cafe.naver.com/abira)는 12월20일 합천 해인사 백련암에서 제120회 3000배를 실시한다. 전국구로 확대된 아비라 회원들은 관음전과 고심원, 적광전, 책방, 정념당 5곳서 12월21일 새벽까지 철야정진을 이어간다.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3000배 정진은 지심귀명례로 시작해 부처님 명호를 부르며 예불대참회문 1독에 100배를 한다. 예불대참회문 10독 1000배에 이어 500배씩 4번을 더 한다.
2년 9개월 특별 한정판이다. 영화 이야기가 아니다. 2015년은 한국의 유마거사로 칭송받는 백봉 김기추(1908~1985) 거사 입적 30주년이다. 여기에 발맞춰 백봉 거사가 주창했던 거사풍과 새말귀 수행이 결사로 거듭난 이야기다.김기추 거사 입적 30주년 맞아일상 속 새말귀 수행결사 입재1월1일 시작 100일마다 해재매일 예불·좌선·감사 정진안경애 보림선원 서울선원장“생활 밀접한 불법이 거사풍”보림선원 서울선원(선원장 안경애)은 2015년 1월1일 오후 3시 ‘새말귀 1000일 결사’를 입재한다. 그동안 선원에서 진행해 온 21
올 겨울 동안거기간 동안 부산지역 조계종 사찰 곳곳에서 한파를 몰아내는 정진 열풍이 분다.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수진 스님)는 12월6일부터 2015년 3월5일까지 불기 2558년 동안거 재가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재가 안거수행 프로그램이란 재가자들이 동안거기간 동안 사찰에서 시행하는 특정 수행에 꾸준히 동참하는 과정 전체를 의미한다. 프로그램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해인정사를 비롯해 부산지역 20여 도량에서 진행된다. 참선, 절, 간경, 염불 등 전통적인 수행법부터 사찰마다의 차별화된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수행법이 매일 진행되며
팔정도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도심 속 초기불교선원이 문을 연다.팔정도수행센터 제따와나선원(선원장 일묵 스님)은 12월7일 오전10시30분 서울 서초구 효령로에 위치한 선원 내에 열반당을 개원한다.제따와나에 따르면 선원 2층을 오로지 수행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한 것. 팔정도수행으로 열반에 이를 수 있는 인연이 되는 장소라는 뜻에서 열반당이라 이름 붙였다.팔정도수행은 기초지식이 없어도 참여가능한 마음의 새 길을 내는 초보과정, 수행의 기초로 실참하는 생활 속 알아차림, 심화과정인 붓다의 호흡명상과 걷기명상, 자애명상 순서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비행과 자살을 명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기초 보고서가 나왔다. 풍경소리, 6~10월 실태조사 성북 지역서 정신건강 설문명상 유무 따른 심리 밝혀12월3일 오후 보고회 개최풍경소리는 월곡지역아동센터, 인디학교 등 비영리 기관과 연대해 지난 6~10월 돈암로데오거리에서 성북구 지역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명상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과 자애감 증진이 가능한지 살폈던 조사에서 명상 유무에 따른 심리적 안정감에서 차이를 확인했다는 게 풍경소리 설명이다. 풍경소리는 12월3일 오후
티베트 명상수행자들이 동국대에서 잇달아 법석을 펼친다. 동국대 국제선센터(선원장 수불 스님)는 12월 담마 토크에 아남 툽텐 린포체와 글렌 멀린 라마를 초청했다. 국제선센터, 12월 담마토크아남 툽텐·글렌 멀린 초청아남 툽텐(Anam Thubten) 린포체는 12월13일 오후 2시 국제선원 법석에 올라 ‘언제나 행복한 나(Finding Unconditional Happiness)’를 주제로 설법한다. 티베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 닝마파 불교수행에 입문한 아남 툽텐 린포체는 평생 은둔자로 살았던 라마 추르 로를 스승으로 모시고 가르
“참선, 염불, 간경 세 가지 만일결사공덕을 널리 일체 중생에게 베풀어 모든 중생을 연화장으로 이끌어 주소서.”금강선원, 15일 정진 당부 법회70명에 보살초지 환희지 시상참선·염불·간경 중 택일 수행2012년 1월1일 만일결사 시작1000일 단위 회향·입재 반복일지에 일과 빠짐없이 기록해지극한 발원이었다. 11월15일 서울 탄허기념박물관 개관 4주년에 모인 수행자들은 다시 한 번 1000일 정진을 다짐했다. 보살사상 만일수행결사 첫 번째 1000일 회향이자 새로운 1000일을 향해 내딛는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보살사상 만일수행결사
2박3일간 명상하며 마음에 자애미소 에너지를 충전하는 단기 집중수행법회가 열린다.백운암 상도선원(선원장 미산 스님)은 11월28~30일 큰법당에서 제12회 자애미소명상 집중수행을 실시한다. 수행은 선원에서 상주하는 게 필수다. 11월28일 오전 7시부터 시작해 회향날인 30일 오전 9시30분에 끝난다. 수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대 문명의 이기인 휴대폰은 회수, 외부와 연결을 단절시킨다. 오직 내면만 살피기 위한 방편이다. 2박3일 묵언이며, 오후불식이다.미산 스님이 착안한 자애미소명상은 명상으로 스스로 몸을 정화하고, 정화된 몸
놀랐다. 참불선원이 아잔 브람 스님을 초청한 2013, 2014년보다 한 해 앞서 아잔 브람 스님 책을 번역했다. 혜안 스님은 2012년 ‘놓아버리기’(공리)를 번역해 출간했다. 영국 출신 아잔 브람 스님은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다 호주에 최초 수행센터 보디냐나를 세운 세계적 명상가다. 특히 스님의 명상수행법과 법문을 담은 동영상은 매년 수백만명이 접속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혜안 스님이 궁금했다. 11월8일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안성리 좁은 길 끝에서 조계종 신불사(cafe.naver.com/ sinbulsa)를 만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