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준 부모의 간섭은 당연도움만 받는 태도는 이기적젊음의 특권은 도전하는 것스스로 홀로서기 성공해야 올해 스물여덟입니다. 저는 부모님한테 효도 하고 싶어 그분들이 원하시는 방향에 맞춰 진로를 정했습니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넌 그게 되어야 해’라고 해서 세뇌를 당한건지 정말 내가 이게 하고 싶은 건지 의구심이 계속 듭니다. 또 부모님 말씀을 거스르자니 죄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나이가 스물여덟이면 성인입니다. 그러면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됩니다. 누구를 때리거나 죽이는 것, 남의 물건을 뺏거나 훔치는 것,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하는 것, 사기 치거나 거짓말하거나 욕하는 것, 술이나 담배 같은 데에 중독되는 것,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이 다섯 가지를 제외하고는 무엇이든지 다 할 수
미안하고 불쌍한 마음 갖고남편 아닌 애 아빠로 대하며고장 난 그의 마음 상담해야아이에게 나쁜 영향 안 끼쳐 욕설, 폭언에 의처증까지 있어서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이제 3개월 쯤 됐는데 아이나 재산 문제를 핑계로 자꾸 연락을 합니다. 재산도 아이들도 다 주고 나왔는데 주위를 맴도니 괴롭습니다. 단호히 끊어버리고 싶지만 아이가 중심을 못 잡고 방황하는 데다 진로문제도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받아줍니다. 소송을 해서 아이들을 데려올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의처증 있는 배우자와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 살아본 사람은 모른다고 합니다. 동네만 나갔다 와도 따지고, 전화 한 통도 따지고, 미칠 지경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그게 다 병증인 줄을 알아야 합니다. 힘 드는 건 이해하지만 결혼
불편한 마음 일어나는 순간알아차리며 이겨내는 수밖에담배 끊는 게 수행인 것처럼불편함 속에서 극복해야 수행 누구와 같이 있어도 편하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가족 간에도 그런대로 지낼 뿐이지 편한 관계가 못됩니다. 오래된 친구들과 가벼운 얘기를 하는 것도 망설여지고 항상 듣기만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또 혼자 있는 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저도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만나보면 불편하고 괴롭습니다. 그게 제 업식이란 건 알겠는데 이제는 좀 고쳐서 살고 싶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좋지만 절이나 명상 같은 방법으로 극복할 길이 있을까요? 꼭 고치려고 애쓸 것 없이 그냥 생긴 대로 살아도 됩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남을 해치거나 피해주는 일 없고,
없는 길을 찾으려니 힘든것마음은 늘 죽끓듯 변화무쌍한결 같기를 원하니까 고통습관처럼 일어나는 변화에휘둘리지 않는 연습이 수행 법문을 들으면 그 순간에는 이해가 되고 기도도 잘 되는데 일상으로 돌아오면 꾸준한 마음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하는 아들을 믿고 편안하게 기도하다가도 막상 방학에 집에 와서 같이 있어 보면 이것도 잘했으면 좋겠고 저것도 부족해 보이고, 내가 하나도 달라진 게 없이 전과 똑같다는 걸 알게 됩니다. 오늘도 법문 들으러 같이 오자고 19명한테 연락을 했는데 3명밖에 연락이 안 오니까 섭섭하고 마음이 안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꾸준하고 항상한 마음으로 살 수 있나요? 그런 길은 없습니다. 없는 길을 찾으니까 힘이 드
욕하면서도 저지른 일받아주면 버릇 나빠져태도 분명하게 정하고단호하게 바로 잡아야 고등학생인 둘째가 엄마 주민등록증을 몰래 훔쳐서 제멋대로 스마트폰을 샀습니다. 비싼 옷을 사서 몇 번 입다가 팔아버리고 다시 새 옷을 사는 일도 잦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죽일 놈이라고 욕하고 야단도 치지만 사실 속으로는 얼마나 부러우면 그랬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아들한테 지고 맙니다.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제가 자식을 망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이가 잘못했다고 울면서 사정을 하면 번번이 지게 됩니다. 큰아이는 차별한다고 불만이 많고 남편도 저를 못마땅해 합니다. 정토회 지도법사사줘야겠다 싶으면 좋은 말로 허락해주세요. 다른 가족들에게는 내가 다른 비용을
남이 원하는 것 해준다며 변화까지 바라는 건 무리가장은 가족 화합이 우선아이 위해 엄마에 맞춰야 열 살과 세 살 아이를 둔 가장입니다. 저는 절에 다니며 공부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싶은데 집사람은 가톨릭 신자라서 싫어합니다. 제가 아내와 같이 성당에도 가고 전엔 하지 않던 설거지나 청소도 도와주니까 싸움까지 가지는 않아도 아내는 제가 불교에 관심을 갖는 것을 못마땅하게만 바라봅니다. 전업주부던 아내가 최근 다단계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도 아내 일이 내심 못마땅하지만 드러내서 크게 뭐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까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 번째, 깊이 잘 생각해 보고 정말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결심이 서면 그대로 자기 길을 가는 방법입니다.
생각 없이 남들 따라서살아가는 인생은 무의미어떻게 오늘을 사느냐가인생에 있어 중요한 문제 스물네 살 대학생입니다. 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와 꿈이 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대학 가니까 따라가고 남들이 취업하니까 취업하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왜 이렇게 남들을 따라가야 되고 왜 이렇게 경쟁해야 되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우선 먹고 살려다 보니까 남들처럼 현실적으로 주어진 과제를 하기 위해 노력도 합니다. 하지만 토익 공부 같은 걸 할 때도 열정이 없고 공부에 밀도가 없습니다. 부모가 학교 보내주니 들어갔고, 친구들이 고등학교 가고 대학 간다니까 그냥 그렇게 따라 하다가 대학생까지 됐죠. 내가 계속 이렇게 가을바람에 휘날리는 낙엽처럼 살아서
아무리 좋아하던 사이라도언젠가 서로 싫을 때 있어긴 안목으로 삶 전체 보며순간 일어난 감정 살펴야 연애하다 마음이 변하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혼적령기에 들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결혼 뒤 마음이 변한다고 해서 그때마다 배우자를 바꿀 수 없으니 한 사람만 보면서 평생 살아야 된다는 걸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 뒤로는 마음의 짐이 되었는지 연애도 잘 안 됩니다. 마음이 변하지 않는 방법, 변하더라도 좋은 쪽으로 변하는 길이 있을까요? 아무리 좋아하던 사이라도 언젠가 상대가 나를 싫어하게 될 때가 있고 나도 상대가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마음은 변하는 게 사실입니다. 경계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게 마음의 본질이기 때문에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성폭행 상처가 자신 더럽혀괴로움 원인·책임 묻기 전고통 벗어나는 길부터 찾고108배로 치유하는 습관 필요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데, 제 우울증의 근본에는 가족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아버지가 저를 성폭행했습니다.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 때문에 집안엔 부부싸움이 잦았습니다. 어릴 땐 아버지만 미웠는데 아버지를 괴롭게 만든 게 어머니란 생각이 들면서 작년부터는 어머니도 미워졌고, 7년 만에 아버지를 만났을 때 증오심과 불쌍하다는 감정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또 결혼을 하고 싶은 데 어렸을 때 받은 상처를 상대방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 남자를 사귀기도 어렵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납치해서 강제로 마약주사를 놨다고 합시다.
세상사 관점 따라 달리 보여인생은 운명대로 안 움직여100% 미래예측은 불가능해노력 하되 결과는 인연일 뿐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작년에 건강 문제로 갑자기 그만뒀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어머니가 점을 봤더니 제가 그때쯤에 시험을 포기할 거라고 했다는 겁니다. 저는 지금껏 점 같은 데 의지하는 사람들이 한심스럽고 열심히 사는 만큼 보상이 따르는 게 인생이라고 믿었는데, 삶의 신조가 흔들리고 한 방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앞길이 답답하다 보니 저도 거기서 점을 보게 됐습니다. 제 사주가 공무원에 잘 맞고 꼭 합격할 거라고 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사주팔자나 운명이 정말 있나 하는 싶고 혼란스럽습니다. 세상일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고,
엄마부터 규칙적으로 지내면아이가 보고 배워 고치게 돼한 생명 바르게 자랄 수 있게자기 욕심 버리는 결단 필요 아이가 초등학생인데 학원을 간다고 했다가 안 간다고 했다가 또 다시 간다고 했다가 이런 식으로 자꾸 이랬다저랬다 하고, 하루 생활도 아무 계획이나 계산 없이 보냅니다. 그러다 보니 숙제나 정리정돈이나 자기 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생활이 뒤죽박죽입니다. 제가 어디까지 아이의 자율성을 인정해야 할지, 어디까지 개입을 해서 지도를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자기 일을 제대로 하고, 엄마가 하루 시간을 계획적으로 보내면 됩니다. 아이의 생활이 뒤죽박죽이고 이랬다저랬다 한다는 것은 엄마가 그렇게 생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이는 엄마를 보고 배우지 어디 다른 데서 배우는 게 아니
나만 옳단 고집 참회하고과보 인정하고 수용해야용서는 받는게 더 어려워풀릴 때까지 머리 숙여야 젊었을 때 저는 뭔가 잘못된 게 있다 싶으면 반드시 끄집어내 밝혀야 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상대가 잘못하는 게 있으면 그 점을 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지적하고 이야기하다 보니까 가까웠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멀어진 사람들과 얽힌 인연을 풀고 다시 잘 지내고 싶은데 이제와 그 사람들에게 다가가기도 어렵고, 또 제가 사과를 해도 쉽게 받아주지 않다보니 ‘네가 잘못했으니까 그런 일이 생겼던 거지’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포용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나요? 우선 내 생각만 고집하고 나만 옳다고 생각했던 내 모습
상처는 마음의 문제일뿐기억 사라지도록 도와야민감한 반응은 오히려 해죄의식 가질 필요는 없어 딸이 고등학교 2학년인데 초등학교 4학년 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바로 신고하고 치료를 받았어야 했지만 본인도 말하기 싫어하고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아 보여서 그냥 덮어두고 말았습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부터 남자만 보면 거부반응을 보이고 머리카락을 뽑으며 자해를 합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고 약도 먹는데 머리카락을 뽑는 증상은 여전합니다. 오랜 세월 습관이 돼서 겨울에는 가발을 씌우고 손을 테이프로 감아보기까지 했습니다.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약을 늘려봤는데 부작용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자기가 이렇게 된 게 다 엄마 탓이라고 합니다. 엄마 마음속에서부터 아이가 성
욕심대로 한 행동의 결과스스로 책임져야할 선택나쁜 과보 안다면 버려야덕 보려는 마음부터 관찰 불법 만나 마음공부 하면서 제가 흔히 말하는 좋은 조건의 결혼 상대자를 찾고자 하는 욕심이 강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마음이 그렇다 보니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면서도 결혼까지는 성사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상대의 덕을 보고 싶어 하는 제 마음이라는 걸 알고 있고, 그 결과 제 자신이 괴롭고 힘들어질 거라는 것도 짐작이 됩니다. 그런데도 막상 욕심이 쉽게 버려지지 않습니다. 기도로 마음을 다스리고 욕심을 버릴 수 없을까요? 이런 것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내 욕심이 일어나는 대로 행동했을 때의 결과를 미리 생각해보고 욕심을 내려놓든지, 욕심대로 하고 나서 그 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는 성적순으로 반을 나눠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진행하는데 저는 상위 특별반에 있습니다. 특별반이 되고 난 뒤 며칠은 행복했지만 날이 갈수록 힘이 듭니다. 특별반 아이들은 공부 잘 하고 생활환경도 좋아서 그런지 자존심이 높습니다. 그런 아이들 속에서 공부하려니 자꾸 위축되고, 내가 제일 못 하는 것 같고, 공부만 하는 아이들이 무서워서 숨이 막힙니다. 머리가 아프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힘이 쭉 빠지고 잠도 잘 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래 반으로 내려가자니 불안하고 자존심도 상합니다. 학교 다닐 때는 성적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느껴집니다. 내가 평소 수학 성적이 80점이었는데 이번 중간고사에서 60점을 받았다면 그건 엄청난 충격이겠죠. 반대
결혼한 지 10개월째입니다. 남편에게 별 불만은 없는데, 다만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저 혼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삶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아이를 가지려고 직장을 그만뒀는데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시어머니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남편이 결혼하기 전 10년 동안 다달이 100만원 정도를 드렸다는데 결혼하고부터 30만원을 드리는 것도 불평을 하시고, 남편이 잘못한 것까지 저를 나무라시면서 아들한테는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내 남자 아닐 때는 내 사람 만들려고 잡으러 다니는 재미가 있었겠지만 다 잡아 놓고 나니까 별 재미가 없는 게 당연하지요. 그런데 그렇게 자꾸 재미없다고 불평하고 간절히 바쁘기를 원하다 보면 정말로 바쁜 일이
딸이 몇 년 전 집에서 갑자기 유리가 깨져 놀란 뒤로 유리 공포증이 심합니다. 길을 가다가도 유리만 보면 놀라고 물건을 만질 때도 유리 파편이 있을까봐 휴지를 대고 만집니다. 거기다 아빠하고 잘 안 맞아서 자꾸 집에서 내보내달라고 하는데 막상 방을 얻어 내보내고 나면 며칠 못가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남편은 독선적이고 자기 생각이 강한 사람이라서 이런 아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병원에서는 치료를 받으라고 하는데 본인은 약도 먹으려고 하지 않고 그렇다고 강제로 입원시킬 수도 없으니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딸아이는 항상 모든 원망을 저한테 돌립니다. 이미 병이 깊었기 때문에 우선 응급처치가 필요하니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야 됩니다. 어떻게 설득을 해서든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게 시급합니다. 그러나 그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성적인 호기심도 생기는 것 같고, 반항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아이라 그런지 어릴 때부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사춘기가 되면 더 많이 부딪치게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사춘기가 되면 신체적으로는 성적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심리적으로는 불안정하고 들뜨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어른 흉내도 내고 싶고 무엇인가 자기 나름대로 시도해 보고도 싶은, 그래서 어른이 볼 때는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15세에서 18세 사이에 대부분 시집 장가를 보냈습니다. 몸이 어른이 되었으니 어른이라고 대접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논이나 밭에서 일할 때 일도 어른처럼 하고 쉴 때에는 막걸리도 같이 마시며
저는 스물일곱 살 건장한 청년입니다. 제 꿈은 영어교사라 지금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번 시험을 보았는데 계속 떨어졌습니다. 그러고 나니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몸이 안 좋거나 기분이 가라앉아 슬럼프가 찾아오면 한 2~3일간 방황을 하고 공부를 못 합니다. 올해는 정말 후회 없는 1년을 보내고 싶은데 슬럼프를 잘 이겨내고 자신감 갖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별로 다급하지 않은 듯합니다. 정말로 다급하면 슬럼프 3일이라는 건 있을 수가 없습니다. 3일간 헤맨다는 것은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란 이야기입니다. 의식에서는 해야 한다고 다짐한다지만 무의식에서는 안 되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있으니까 헤매는 것입니다. 공부
직장생활을 하다보니까 어떤 때는 실제 제 의사와 다르게 행동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나중에 후회를 하곤 합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 제 자신의 의지에 따라서 모든 걸 해나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자기 의지대로 다 하면서 살 수 있는지부터 따져봅시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관계에서 배우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 내 의지대로 살 수 있을까요? 내가 낳아 기른 자식이라고 해서 자식들이 내 마음대로, 내 의지대로 살아줄까요? 안 됩니다. 내 가족도 그러한데 하물며 직장에서 만난 상사나 동료, 부하가 어떻게 내 맘대로 움직여 주겠습니까. 직장에서 만난 그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의지대로 다 하겠다는 그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