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회복의 시발점이 될 금강산 옛길 복원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이하 민추본)와 강원도 고성군이 힘을 합쳤다. 고성 건봉사에서 민통선 내 폐사지인 조제암을 거쳐 금강산 유점사를 잇는 금강산 옛길을 조사·발굴해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과 중장기적 남북협력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민추본과 고성군은 9월14일 오전 11시 30분 군청 2층 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 및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금강산순례길 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 사무총장 지상 스님을 비롯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이하 민추본)가 한반도 평화를 발원하는 불자들의 염원을 모으고자 진행하고 있는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일만이천 서명운동 캠페인’에 스님들의 동참 열기가 뜨겁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8월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캠페인 서명에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원행 스님은 ‘금강산 가는 길이 남북평화로 가는 길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캠페인에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이날 총무원장 스님에 이어 ‘금강산 가는 길이 열리기를 기원합니다.’(교육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캠페인-일만 이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정전협정 체결 68년이 되는 7월27일부터 금강산 신계사 복원 14주년 기념일인 10월13까지 펼친다. 통일부의 금강산관광 재개 의지와 지속적 추진,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등의 제반 상황을 감안하면 당장의 재개는 어렵지만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서명에 실린 무게는 의외로 무겁다. 올해 6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금강산관광은 개성공단과는 다르게
평화의 서원을 모아 금강산관광 재개를 발원하는 캠페인이 마련됐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이하 민추본)가 정전협정 체결 68년이 되는 7월27일부터 금강산 신계사 복원 14주년 기념일인 10월13까지 금강산관광 재개와 한반도 평화 평화를 발원하는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캠페인-일만 이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민추본에 따르면 신계사 템플스테이 및 금강산 불교문화재 보수, 복원사업 등 조계종의 주요한 대북협력사업을 위해 금강산관광 재개는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특히 조계종은 2015년까지 매해 신계사에서 ‘신계사 복원
경주 흥륜사(주지 법진 스님)가 5월17일 경내 금당에서 ‘조계종 원로 비구니 보주당 혜해 스님 1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흥륜사 주지 법진 스님을 비롯한 문도회 스님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주지 법진 스님은 “치열한 수행자의 삶에 한 치의 흐트러짐 없으시면서도 후학 양성을 위해 늘 매진하셨던 은사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전법도생에 진력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혜해 스님은 1944년 금강산 신계사 법기암에서 출가했다. 경주 흥륜사에서 비구니 선원인 천경림 선원을 개원하고 수행과 후학 지도에 힘썼다. 지난
취임 직후부터 종교편향성을 보인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말기로 접어들며 더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한미정상 일정 마지막 날 만난 윌튼 그레고리(Wilton Gregory) 미국 추기경과 나눈 대화에서도 확연히 알 수 있다. “한국이 가톨릭 국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지식인층이 가톨릭 신앙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가톨릭은) 한국사회가 민주화되는 과정에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고, 한국사회의 인권이라든지, 독재라든지 아픈 사람들의 삶을 어루만지고, 요즘에는 남북의 통일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군사·독재로 점철된 시대를 거
“코로나19와 경색된 남북관계로 남북 간 교류와 소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북관계 회복을 대비해 필요한 사업들에 집중하고,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등불 삼아 화해와 협력으로 남북관계를 선도하는 민추본이 되겠습니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하 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이 3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월9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으로부터 민추본 본부장 임명장을 받은 월우 스님은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은 그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신임 본부장에 해남 대흥사 동국선원 회주 월우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월우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월우 스님의 임기는 2년이다.원행 스님은 “남북 관계가 경색된 시기이지만 이런 때 일수록 민추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간교류창구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특히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복원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남북교류 부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월우 스님
사찰 등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섬세한 펜으로 세밀하게 재현해온 펜화가 김영택 화백이 1월13일 병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인천 동구 청기와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월15일 오전 5시30분이다.김 화백은 30여년 한국에 펜화장르를 개척해온 작가다. 그는 날카롭고 차가운 펜을 움직여 인물과 나무, 꽃뿐 아니라 국내외 건축문화재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경주 황룡사 등 중중무진한 화엄의 세계를 화폭으로 옮겼다. 그의 펜화는 0.05mm의 예술로 불린다. 1mm 안에 다섯 개의 선을 그려 넣는 세밀한 표현을 통해 펜화를 새로운 예술
(재)불교문화재연구소가 지난 11년간 조사한 전국 5738곳의 사지(寺址) 현황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고 흩어져 있는 유물 4만4958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비지정 사지와 소재문화재(석탑·석불·승탑·석등·비석 등)의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발굴문화재 도난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가 11여년간 진행해온 ‘사지 기초조사 사업’을 토대로 내년부터 2024년까지 본격적인 사지 종합 관리 후속 사업에 착수한다. 앞서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사지 조사
지홍 박봉수(智弘 朴奉洙, 1916~1991) 화백을 언급할 때면 항상 ‘경주출신’이라는 말이 따라 붙는다. 경주출신, 그러니까 경주에서 태어난 사람이야 많겠지만, 누구 앞에 “경주출신”이라는 칭호가 붙는다는 것은 그만큼 경주를 빛낸 인물이라는 뜻으로서 일종의 훈장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경주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었다고 하는데, 그때의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일찍부터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경주공립보통학교에 진학하여서는 어린 나이에도 본격적으로 그림으로 이름을 날렸는데, 1929년, 그러니까 그의 13세 때 그린
남북 갈등 해소와 한반도 평화를 발원하며 4개월간 릴레이로 진행된 기도정진이 원만 회향했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 이하 민추본)는 10월13일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남북관기 위기극복 및 평화통일 발원 기도정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회향일은 남북불교계 뜻을 모아 이뤄낸 금강산 신계사 복원이 13주년을 맞은 날로 남북 화해와 평화의 의미를 더했다.회향법회에는 민추본 본부장 원택 스님과 사무총장 도성 스님, 기도동참자 등이 참석했으며 삼귀의·반야심경 봉독, 원택 스님 법문, 기도 동참자 소감 및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