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을 앞으로 쭉 뻗어 보세요. 열을 셀 때까지 그 자세를 유지하실 수 있으면 뇌졸중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봉은사 연화대학, 9월20일 60세 이상 어르신수강생에‘뇌 건강’ 주제 2주째 특강10월엔 한의사 초청 강의도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팔을 뻗은 채 강사가 열을 셀 때까지 흐트러짐 없이 자세를 유지한 어르신들 얼굴에서는 안도의 웃음꽃이 폈다. 이어 계속된 뇌졸중 자가 진단법, 예방법 등 한 시간가량 강의가 이어지는 동안 은발이 성성한 어르신들의 눈은 수험생처럼 빛났다. 틈틈이 메모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9월20일 봉은
국내 최대 규모의 비구니승가대학인 운문사승가대학이 제46차 총동문회를 개최한다. 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회장 종호 스님)는 10월9일 오후 2시 운문사 선열당에서 총동문회를 열고 동문회 임원 선출 건을 비롯해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모교발전을 위한 선?후배 스님들의 지혜를 모은다. 운문사승사대학 총동문회는 매년 가을 열리는 운문인들의 축제마당이기도 하다. 매년 300여명 이상의 동문이 참석하는 총동문회에서는 운문사 대중과 동문선배들의 동참으로 조성된 장학금을 재학생 가운데 선발된 학인스님들에게 지원,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전통이
3회 템플민턴 야단법석 한마당양주 회암사, 9월17일 성료350개 팀 1000여 선수 참가청소년장학금 1000만원 전달유소년 체육유망주들을 발굴육성하고 스포츠를 통한 포교의 장을 개척해가고 있는 회암사(주지 혜성 스님) ‘템플민턴’이 올해로 세 번째 야단법석을 개최했다. 회암사는 9월17일 포천시에 위치한 대진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템플민턴 야단법석 한마당’을 개최,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은 배드민턴동호인들에게 축제의 장을 선사했다. 회암사가 주최하고 양주시불교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의 동참인원은 전국의 아마추어 동호인 35
‘전통가람의 발전방안’ 주제봉은사, 9월24일 학술대회봉은사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전통가람으로서 봉은사의 미래를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주최하고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건축문화연구소(소장 조정식, 이하 불교건축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9월24일 봉은사 교육관에서 ‘봉은사 전통가람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봉은사와 불교건축문화연구소의 협약에 따른 학술연구의 일환이다. 봉은사와 불교건축문화연구소는 ▲봉은사의 역사와 가람 전통을 규명 ▲도심포교 거점 도량으로서 지속적 발전과 포교의
조계종총무원장 선거 한 달여를 앞두고 ‘개혁’을 주장하는 교계 일부세력이 타종교인을 비롯한 외부 단체 및 정치인들과 함께 불교계를 ‘적폐’로 지적하는 세태에 대해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가 “승가의 위의와 정신을 훼손한다”며 “종단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국비구니회는 9월8일 성명을 통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우려되는 불교계 현실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에서 전국비구니회는 “종단을 향한 개혁의 목소리 또한 종단의 발전을 위한 성숙한 의식의 발로(發露)”라고 평가하면서도 “적폐청산 등을 외치며 외부의 시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7월25일 오후 2시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앞 특설무대에서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1‧2관 준공식’을 개최한다.이번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건립은 국제문화교류장인 코엑스와 무역센터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준 높은 전통문화체험의 기회확대 및 체계적 문화체험 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전통문화체험관이 신축됨에 따라 연간 10만여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봉은사에서 한국전통문화인 사찰음식, 다도, 참선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조계사신도회, 7월21일 호소문1인 시위라며 다수가 종일 시위불자답지 않은 홍보물·언행까지조계사신도회(회장 김의정)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일주문 앞 시위에 대해 “무형의 겁박이자 폭력”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계사신도회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를 주문했다. 조계사신도회는 7월21일 오전 11시 ‘조계사 일주문 앞 무분별한 집회 및 시위에 대한 조계사신도회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도회는 호소문에서 “조계사는 참배와 기도로 정진하는 신행공간이며 매일 수백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불교를 처음 접하
남들과 다른 여름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휴식이고 힐링의 시간이다. 재충전의 휴가가 될 수 있고, 학교 밖 색다른 체험이 될 수도 있다. 가족과 함께여도 좋고 혼자여도 충분하다. 템플스테이기 때문이다. 7월 말~8월 중순 휴가·방학 맞아전국 산사서 여름 템플스테이 집중바닷가명상·위빠사나 등 가족형부터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어린이 특화도여름 한정 프로그램들 다채롭게 준비이번 여름 템플스테이를 희망한다면 해외여행을 떠날 때처럼 커다란 가방 가득 짐을 쌀 필요가 없다. 맛 집 검색, 교통정보 수집에 시간을 쏟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은 잠시
모처럼의 여름휴가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에 산사만큼 좋은 곳도 없다. 영천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는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와 함께하는 힐링 가족캠프’를 준비했다. 은해사는 조계종 제10교구본사인 경북지역 대표 사찰이다. 신라 41대 헌덕왕 1년(809) 창건돼 역사가 1000년을 훌쩍 넘겼고 현존하는 산내 암자만도 8개에 이른다. 오랜 역사의 향기가 고여 있는 은해사에서의 템플스테이는 늘 시간에 쫓기며 사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뒤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여유를 선사한다. 7~8월, 1박2일씩 세 차례 진행숲 해설가 동반 프로그램
국제적인 휴양지로 이름 높은 제주도는 어느 계절이나 템플스테이를 경험하기에 손색이 없지만 그래도 으뜸은 여름이다.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정취가 어우러진 제주의 여름은 그 자체로 최고의 경험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때 묻지 않은 제주의 자연은 더 없는 선물이다. 제주 약천사(주지 성원 스님)는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세 차례 여름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해야 할 일은 오직 신나게 놀기걷기·명상 등 당일형도 병행1차 7월29~31일, 2차 8월2~3일, 3차 8월4~6일 진행되는 여름템플스테이는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는 놀이마당
원효대사의 가르침과 인도의 사상가들이 제시한 철학을 비교해 현대사회문제의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인도에서 마련됐다. 인도철학연구회(회장 S.R 바트. 델리대학 명예교수. 약칭 ICPR)와 부산 동명대 인도문화교류연구소(소장 장재진)는 6월29~30일 인도 델리에 위치한 인도국제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인도와 한국 간의 문화적 교류와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이거룡 선문대, 문을식 서울불교대학원대, 윤종갑 동아대, 석길암 동국대, 장재진 동명대 교수가 참석했다. 인도에서는 S.R. 바트(델리대학 명예교수
불자들에게 여름은 연꽃축제의 계절이다. 도심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꽃망울을 터뜨린 전국의 연꽃들이 연화세상을 펼쳐 보이고 있다. 7월부터 전국서 연꽃축제 조계사·봉은사, 6월 개막지친 시민들에게 청량함봉선사·봉원사·청운사 다양한 문화행사 곁들여조계사, 도심 연꽃축제 대명사=서울시민들에게 연꽃축제를 각인시킨 일등공신은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다. 올해로 3회째에 불과하지만 파급력은 폭발적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직장인들과 퇴근시간 이후 나들이 온 시민들로 축제기간 내내 북적인다. 인사동과 경복궁 등 인근 서울 대표 관광지와 인접해 있
땅거미 내려앉을 틈도 없이 일제히 빛을 밝힌 조명들이 조계사 도량을 빛의 바다로 탈바꿈시켰다. 6월30일 오후 8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야경이 있는 템플스테이’가 시작됐다. 대웅전 앞 작은 무대에서는 때를 맞춰 잔잔한 바이올린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연꽃을 즐기며 경내를 거닐던 불자들과 관광객들, 그리고 경내 밖을 오가던 시민들까지 빛과 음악에 끌려 하나둘 대웅전 앞마당으로 모여들었다. ‘음악이 있는 야경템플스테이’6월30일 오후 8시 첫 무대음악·빛·연꽃 어우러진 도량도심·전통사찰 조화
제3회 연꽃축제 ‘나를 깨우는 연꽃 향기’가 펼쳐지고 있는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에 오색 빛이 가득 고였다. 6월30일 음악이 있는 야경템플스테이가 열린 조계사는 도량에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와 오색 빛 고운 조명, 그리고 향기를 듬뿍 머금은 연꽃들이 어우러진 연화장세계로 변모했다.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과 시민들, 외국인관광객들까지 향기로운 정취에 흠뻑 취해 여름밤의 추억을 남겼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98호 / 2017년 7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나를 잃어버리고 가슴 아파하셨을 부모님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안산시 선감도에 있던 선감학원 피해자 혜법 스님(경북 영주 영산암 주지)의 가족 찾기 사연이 가슴을 울린다.선감학원은 1942년 일제강점기 말 ‘부랑청소년을 감화하겠다’며 만들어진 수용시설이었다. 말이 감화지 ‘대동아전쟁의 전사로 일사순국(一死殉國)할 인적 자원을 늘리는’ 것이 일제의 목표였다. 전쟁이 일찍 끝나지 않았다면 이곳에 끌려왔던 청소년들은 총알받이로 끌려나갔을 것이다.하지만 진짜 비극은 전쟁이 끝난 후에 벌어졌다. 해방 후 운영권을 인수받은 경기도는 여전히
9월6일까지 도량 장엄연화장세계로 만들어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우란분절(백중)을 맞아 6월21일~9월6일 ‘봉은사 연꽃축제’ 행사를 진행한다. 사찰 입구부터 진여문을 거쳐 법왕루에 이르는 진입로 전체를 500여개의 연꽃화분으로 장엄한다. 사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과 직장인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향기 가득한 힐링장소인 동시에 불자들에게는 연화장세계를 펼쳐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청정한 몸과 마음가짐으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우란분절(백중)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연꽃축제 기간 동안에는 영가들을 위한
6월24일 개막 알리는 연꽃공양시민참여 사진 콘테스트 진행도심에 연꽃과 사찰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 제3회 연꽃축제가 시작된다. 6월24일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연꽃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뜻을 담아 부처님전에 연꽃공양을 올린다. 초하루법회 봉행 후 육법공양팀으로부터 연꽃을 이운 받은 주지 지현 스님이 연꽃을 공양할 예정이다.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행정국장 등목 스님과 김의정 신도회장, 박영환 수석부회장 등이 동참한다. ‘나를 깨우는 연꽃 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 기간동안에는 사진콘테스트가 열려 시민
기증 모아 2200여권 비치6월18일 교육관 3층 개관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에 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봉은사는 6월18일 교육관 3층에서 봉은사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새로 문을 연 도서관을 공개했다. 개관식에서는 주지 원명, 총무국장 진각 스님, 이원표 봉은사신도신도회상임부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봉은사도서관은 일부 웨딩홀로 사용되고 있는 교육관 3층에 자리하고 있다. 봉은선원과 이어지는 이 공간은 지난겨울부터 불교대학 강당과 지역법회 사무실 등으로 활용돼 왔다. 봉은사는 이곳 로비에 도서관을 설치, 불교대학 학생들
세계여성불자들의 모임 샤카디타(Sakyadhita. 대표 텐진 팔모)가 홍콩에서 제15차 샤카디타 세계불교여성대회를 개최한다. 6월22~28일 홍콩대학에서 열리는 15차 대회는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불자들:마음공부, 문화교류 그리고 사회적 실천’을 주제로 진행된다. 12개의 소주제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와 각국의 불자들이 준비한 워크숍을 통해 각국 여성불자들의 수행과 문화활동, 사회 참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대회장 주변에 설치되는 부스에서 진행될 워크숍은 각국 여성불자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6월13일, 은해사서 추모다례재제주 약천사, 6월23일 추모법회포산당 혜인 대종사 열반 1주기 추모다례재가 6월13일 팔공산 은해사 육화원에서 봉행됐다. 추모다례재에는 덕숭총림 방장 설정, 동곡문도 문장 혜국, 은해사 회주 법타, 은해사 주지 돈관,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을 비롯해 김영석 영천시장 등 원로스님과 본·말사 스님, 문도와 재가불자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동참했다. 다례재는 종사영반과 원로스님 헌화·헌향을 시작으로 혜인 스님 생전 수행담소개, 육성법문, 은해사·불광사합창단 추모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은해사 주지 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