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기 경, 첸나이주립박물관, 남인도 부처님은 전생에 500명의 코끼리를 거느리는 여섯 개의 상아를 가진 코끼리 왕인 때가 있었다. 그는 히말라야 산중 아름다운 연지(蓮池)가 있는 곳에서 코끼리들과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코끼리 왕에게는 두 명의 아내가 있었는데 특히 첫째 부인을 유난히 사랑했다. 어느 날 물 속에서 연꽃을 얻자 첫째 부인에게 주었다. 질투를 느낀 둘째 부인은 남편인 코끼리 왕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후 인간 세상에 태어나 국왕의 아내가 되었다. 왕궁에서 전생의 일을 기억해 낸 왕비는 코끼리 왕을 죽일 계획을 세운 후, 코끼리 왕이 있는 곳을 알고 있는 사냥꾼에게 상아를 잘라
▲윤석민 선수 “마지막 치료수단으로 장기이식만 기다리고 있는 환자가 전국에 2만명 이상 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장기이식 활성화로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우완투수 KIA 타이거즈 윤석민 선수가 1월9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서약하고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윤석민 선수는 2005년 KIA 타이거즈 입단 이후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의 에이스역할을 해왔다. 특히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
▲잉태. 이문선·박영숙 作. 기부와 나눔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에코동의 서재’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행복한 책방과 에코동의 서재, 법보신문은 2월6일까지 ‘행복한 책방 일곱 번째 미니갤러리’를 개최한다. ‘잉태’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박영숙·이문선 작가는 빨강과 파랑, 녹색 그리고 노랑이 강렬하게 대비되는 연꽃을 내놓았다. 연꽃의 화려한 색은 ‘디지털 회화기법’이라는 방법으로 탄생했다. 여러 각도로 찍은 연꽃 사진을 서로 이어 붙였으며 색을 입혔다. 사진 속 연꽃 한 송이에 수십, 수백 번의 손길이 들어갔다. 연꽃은 작가의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탄생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서설도. 김창배 作 봄에서 겨울까지 연꽃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화첩이 선보인다. 차(茶) 그림 연구가 담원 김창배씨가 수묵으로 그린 연꽃화첩 ‘마음의 거울 연꽃’을 출간했다. 지난 10년간 전국 각지의 연지(蓮池)를 돌며 연꽃을 그려왔다는 김창배씨는 이번 화첩에서 총 108점의 연꽃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작가는 그림과 함께 연꽃에 스며든 삶의 철학과 사색을 담아 오롯이 글로 엮어냈다. 김창배씨는 “화첩에 담긴 연꽃그림이 현대인들에게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이자 치유의 윤활유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만5000원. 김창배씨는 경봉 스님 등 근현대를 대표하는 다인과 교류했던 금추 이남호 화백의 제자로 차와
부산에서 창작 등 제작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린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제3회 창작 등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최하 50×50(cm)에서 최대 200×200(cm) 규모의 등을 자유로운 주제로 제작해 4월30일까지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등 총 600만원의 상금이 준비됐으며 당선작은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기간 동안 용두산 공원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051)867-0501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새해 들어 지관 큰스님의 원적이 있었다. 그분의 크신 인품과 행적을 돌아보며 우리 한국불교계가 지양해야할 몇 가지 문제들과 지향해야할 올바른 방향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관 큰스님은 ‘학승’이라는 칭호가 따라 붙던 분이셨다. 왜 일반적인 고승대덕들처럼 상당법문 안하시냐는 물음에 “니나 많이 공갈치며 살아라…”하셨다는 일화는 우리 불교계의 문제점에 대한 그분 나름의 뼈아픈 통찰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선종을 표방하는 불교가 잘못되면 어떻게 되는가? 공갈치는 불교가 되는 것이다. 선은 부처님의 마음을 전한 것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을 전한 것이라는 구분으로 선종의 우위성을 말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불교의 정신, 아니 선종의 정신으로 보더라도 마음 떠난
이명박 정부가 어처구니없는 정부라는 생각을 한 지는 꽤 되었지만, 특히 요즘은 인터넷이나 신문을 볼 때마다 얼마 안 남은 어처구니들마저 자꾸자꾸 사라진다. 청와대와 여당 국회의원 비서관들이 모여 돈을 주고받으며 선거관리위원회를 디도스로 공격하는 모의를 하고, 누가 봐도 뻔한 그 사실을 경찰이 앞서 감추고 은폐한 것에 비하면, 그걸 엄정수사하겠다던 검찰이 “누가 시킨 건 아니었다더라”는 수사결과를 내놓은 것은 차라리 누구나 예상하던 모범답안이었다. 그러나 트윗에다 쓴 ‘농담’ 혹은 ‘패러디’를 문제 삼아 1월11일 사진작가 박정근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것은 다시 한 번 ‘정말 깨네’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이 정도의 놀라운 일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데도 다시 또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보았다.
▲‘미국 UCLA 명상수업’ ‘엄마 친구 아들은…’으로 시작하는 엄마들의 아이 기죽이기(?)는 오늘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뛰고 떠들고 산만해지는 아이 모습을 볼 때마다 우선 말리고 보느라 정신이 없다. 그 과정에서 때로 무력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미운 일곱 살 정도의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상대하는 방식이고, 언뜻 이 방법이 통한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가 좀 더 크면 이것도 어려워지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몸이 자란 탓에 무력을 동반하기 어려우니, 말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그 말이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독약이 될 때가 적지 않다. 흔히 ‘엄마 친구 아들은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잘하고…’로
▲‘인생을 바꾸는 하루 명상’ “‘군자는 남에게 좋은 말을 선사하고, 보통 사람은 재물을 선사한다.’ 새해 벽두에는 덕담을 주고받는다. 그 덕담이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의 큰 전기가 될 수 있고 희망이 되기도 한다. 말에 마음을 담아 축복하라.” 불교는 잘 알고 있듯 깨어있음의 종교다. 우리는 무엇이건 각성하는 순간 그 잘못된 길에서 발을 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이들은 적다. 우리는 과거의 습관적인 생각에서 머물거나 반복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 점을 잘 알고 날마다 자신을 똑바로 보고 순간순간 깨어 있을 수 있다면 우리는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 ‘인생을 바꾸는 하루 명상’은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
구칭염불은 절대 타력을 세우는 것이다. 부처님 자신이 스스로로 하여금 남김없이 부처답게 만드는 것이다. 염불하는 하는 사람은 염불할 때, 자신을 보아서는 안 된다. 부처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스스로에게 어느 만큼의 힘이 있다고, 부처의 힘을 의심하는 것일까. 전적으로 부처의 힘을 우러른다면 구칭염불에 무슨 의심이 일어나겠는가. 그 구칭염불조차도 자기 스스로가 하는 구칭이 아님을 특별히 잘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리하여 염불은 어디까지나 타력이 되어야 한다. 범부가 왕생하는데 자력이 어느 정도의 공덕을 가져올 수 있을까. 염불은 조금이라도 자력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염불을 타력에 의해서 드높이는 것이야말로 호넨 스님의 커다란 사명이었다. 호넨 스님 이전의 염불은 타력반 자력반에 지나지 않았다. 조금이
▲홍윤식 교수 한국의 국보와 보물 등 유형문화재 70%가량이 불교문화재다. 그러나 무형문화재에선 상황이 달라진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가 120여건이 넘지만 불교와 관련된 것은 단청장, 영산재, 불화장 등 단 3건으로 전체의 2.5% 수준이다. 이는 불교가 민중들의 삶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거나 혹은 그동안 종단이나 학계에서 민중들의 삶에 녹아들어 있는 불교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음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이자 불교민속학회 초대회장이 최근 펴낸 ‘불교문화와 민속’(동국대출판부)은 불교민속을 통해 민중의 불교에 의한 삶의 인식 방법을 알 수 있고, 신앙생활의 양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불교민속학의 입문서이다.
1월18일(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신년하례법회’=오후 3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 02)732-4885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동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내 인생을 바꾼 1% 가치’=매일 오전 9시, 복지관 2층, 20일까지. 031)989-8271 ▲천태종 ‘2012년도 천태불교학술대회 논문 공모’=20일까지. 02)3460-5226 ▲고창 선운사 ‘선운사 불학 승가대학원생 모집’=2월17일까지. 063)561-1280 ▲조계종 포교원 ‘제6회 불교어린이지도사 및 제4회 불교청소년지도사 자격고시 참가자 접수’=2월10일까지. 02)2011-1892 ▲체육인불자연합회 ‘신년하례법회’=오후 1시, 태릉 선수촌법당. 02)970-0114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 ‘개원법회’=오후 1시30분, 서울 홍원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