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원어 ‘안다’의 일본식 번역이 ‘복발’사리 묻은 곳에 대한 무례…오류 수정해야 1. 산치 스투파의 일본어 번역 그림. 위에서, 앞에서 본 그림. 오류의 원흉. 2. 탑 꼭대기의 복발. 남원 실상사 탑. 한국에서 탑 연구를 했다하는 책 첫머리에 반드시 들어가 는 그림이 바로 지금까지 본 산치 스투파의 도면이다.(그림1) 인도의 원전 영어권 도면을 근대학문 초기에 일본 학자 누군가가 한자로 번역해 넣은, 오류의 원흉 도면이다. 복발(覆鉢), 기단(基壇), 산개(傘蓋), 평두(平頭), 요도(繞道), 난순(欄栒), 간(竿) 등 쉽지 않은 한자어를 독자들은 일단 그림에서 숨은 글자 찾기를 해보기 바란다. 오류 원인은 두 가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종로소방서를 방문하고 화재진압과 긴급구호활동으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종로소방서를 방문하고 화재진압과 긴급구호활동으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자승 스님은 1월17일 종로소방서(서장 유건철)를 위로방문한 자리에서 “종로소방서는 조계종과 가장 가까운 이웃 중 하나”라며 “조계사 화재예방과 종단 각급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스님은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열악한 환경에서 밤낮없이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쉬운 계절을 맞아 화재진압과
▲총지종 통리원장 지성 정사가 1월17일 신년간담회를 갖고 괴산 80만평 부지에 종합복지타운 건설 계획을 밝히고 있다. 불교총지종이 충북 괴산 80만평 부지에 종합복지타운을 조성한다. 통리원장 지성 정사는 1월17일 서울 역삼동 통리원에서 연두 기자간담회를 갖고 복지시설, 수행시설, 유기농농산물 생산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종합복지타운 건설 계획을 밝혔다. 지성 정사는 “종교단체가 아름다운 삶, 행복한 삶을 희망하는 우리 사회 대중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의 정신적 건강을 돕는 일이고 향후 종단은 그런 관점에서 종책을 펼쳐갈 계획”이라며 “이제 기본계획을 수립해 가는 단계이지만 이미 부지는 확보
동국대가 학과 통폐합에 반대하며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인 총학생회 5명 학생에 대해 퇴학 및 무기정학 징계를 내린 것과 관련, 불교계 시민사회단체들이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나섰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주관한 가운데 1월19일 저녁 7시 조계종 전법회관 지하 선운당에서 ‘동국대 대량징계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제4차 대회마당이 열린다. 이번 대화마당은 학교측과 학생측 양 당사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이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삼보 스님 등 10·27위원회 비상대책위원들이 1월17일 회의를 열고 위원회의 정상화를 위해 영담 스님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이하 10·27위원회)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삼보 스님)가 “영담 스님의 위원장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1월17일 오후 위원회 사무실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지난 2년간 영담 스님의 월권과 전횡적 위원회 운영으로 빚어진 위원회의 파행을 조속히 정상화 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금도 암암리에 위원회 사조직을 이용해 업무를 지시하고 위원회 파행을 지속적으로 획책하는 영담 스님은 위원회와 총무원의 각 직책에서 당장 떠나야
마포청소년수련관이 직원채용을 위해 공고한 응시원서가 명백한 종교편향이라는 비판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성우 관장이 직접 잘못을 시인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한성우 마포청소년수련관장은 1월17일 본지 보도와 관련, “응시원서에 표기된 종교확인 표기가 의도치 않게 종교차별을 유도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응시원서에 대해 한 관장은 “2008년 수련관 설립 당시 운영법인인 명지학원의 서류양식을 그대로 사용했던 것이 수정 없이 지금까지 사용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직원채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서류임에도 세심한 검토 없이 사용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한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1월17일 교육원장 집무실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어 “2012년 교육원 사업의 역점은 자비를 구현하고 사회와 역사에 부응한 승가교육 실현을 위한 지난 2년의 교육개편 노력을 정착시키는데 있다”고 밝혔다. 조계종 교육원이 ‘승가교육의 현대화·표준화·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올 한 해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1월17일 교육원장 집무실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어 “2012년 교육원 사업의 역점은 ‘자비를 구현하고 사회와 역사에 부응한 승가교육 실현’을 위한 지난 2년의 교육개편 노력을 정착시키는데 있다”며 “특히 동국대, 중앙승가대, 승가대학, 기본선원 등 기본교육기관의 교과과정이
▲밀양 표충사 대웅전 추녀의 저팔계 잡상. 지글지글 굽던 ‘돼지고기’는 하늘에선 제독이었다. 10만 수군을 이끌던 천봉원수(天蓬元帥)였다. 천봉원수는 아홉 날 쇠스랑 하나로 무력을 뽐내며 하늘 수군을 수족처럼 부렸다. 아무렇지도 않게 마늘과 고추에 된장을 찍어 쌈을 싸 입으로 가져가던 ‘돼지고기’가 사실 핏줄 선 팔뚝을 자랑하며 권력을 휘두르던 존재였다는 거다. 어쩌다 ‘고기’로 전락했을까. 먼저 돼지로 환생한 이유를 ‘서유기’가 소상히 밝히고 있다. 평소 색을 밝히는 게 흠이었다. 천봉원수가 술자리서 선녀를 희롱했고, 하늘에서 쫓겨난 원수는 돼지로 몸을 바꿨다. 자업자득인 게다. 다행히 인생역전 기회는 왔다. 관세음보살에
황벽 희운 스님 제자로 임제종 종조‘할’고함 깨달음 방편 삼아 후학 길러 조계종 뿌리로 한국불교에 큰 영향9세기 중국조사선 찬란한 시대열어 ▲ 법보신문과 동산불교대학은 1월6일부터 격주 금요일 오후 7시 종광 스님의 ‘선사상 임제록’ 특강을 마련했다. 사진은 종광 스님의 강연. 일체의 언어유희(言語遊戱)를 끊고 몽둥이(棒)와 고함(喝)을 방편 삼아 곧장 본체로 들어가는 통쾌함은 임제선의 특징이다. 이런 임제 스님의 가르침을 담은 임제록은 조사선의 골수를 담은 금구성언이다. 어록 중에서도 군계일학(群鷄一鶴), 어록의 왕, 군록의 왕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본지와 동산불교대학이 공동으로 개설한 종광
곰팡이 핀 부처님 본 뒤 발심해열악한 군법당 탱화 조성 서원 1달 1점 목표로 9년 대작 불사보은사에 54번째 불보살 점안 사불수행, 무주상보시로 이어져건빵 3박스 답례가 기억에 남아 ▲1월7일 찾은 수원 참마음선원에서는 군법당 108 후불탱화 보시 불사 54번째 탱화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10년 대작불사에 꼭 절반을 정진해왔다. "부처님은 바람, 물소리, 나무 등 어디든 나투십니다. 중생이 필요한 곳에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꼭 필요한 모습으로 존재를 드러냅니다. 군법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다만 부처님을 모실 뿐입니다." 간혹 우연이란 외다리를 건넌 사람은 운명과 마주하게 된다.
▲부처님이 들려주신 이야기. 바드리카는 가진 보물이 많았습니다. 코끼리와 말과 수레를 넉넉하게 지니고 있었습니다. 많은 심부름꾼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이나 스님들과는 인연을 짓지 않았습니다.대궐같이 큰 집에는 일곱 개 문이 있고, 일곱 겹의 담을 두르고 있었습니다. 문마다 문지기를 두었습니다. “거지가 오거든 내쫓아라. 한 사람도 들여보내서는 안 돼!”바드리카가 문지기에게 일러두었습니다. “흘린 곡식 한 알이라도 내 것이다. 새들이 와서 주워먹지 못하게 해야지.”바드리카는 다섯 개 집안 마당에 그물을 쳐서 새들이 앉지 못하게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욕심쟁이 바드리카라 불렀습니다. 천안 제일 아나율(이니룻다)존자가 천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