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최근 ‘돈봉투’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부산 범어사 주지 선거와 관련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자승 스님은 1월27일 오후 호법부장 혜오 스님과 함께 부산 범어사로 내려가 범어사 교구선거관리위원회와 주지 선거출마를 선언한 후보를 소집해 현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원 기획실장 정만 스님은 1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상황을 직접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만 스님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교구선관위와 후보들을 직접 만나 최근 범어사 선거를 앞두고 일반 언론에서 돈봉투 살포 의혹이 제기되는 등 선거가 과열양상을 띠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방침이다
▲부산불교교육원 여래사 불자들이 인창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소외이웃들에겐 더욱 외로움과 고통이 밀려오는 시간이다. 경제적으로 늘 부족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 하루하루를 버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부산과 경남 창원의 불자들이 설을 맞아 소외 이웃과 다문화 가정, 난치병 환우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사상구불교연합회(회장 청강 스님)는 설을 일주일 앞둔 1월17일 용운사에서 불자들이 십시일반 나눔을 실천해 모연한 85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난해 12월23일 지역의 불자들과 스님들이 일일찻집을 열어 모연한 것으로, 연합회는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로부터 추천을
부산 사하구불교연합회가 임진해 새해 포교 활성화와 무료급식소의 공간 이전 및 확장을 발원했다. 사하구불교연합회(회장 법인 스님)는 1월18일 약천사에서 신년하례회를 봉행하고 새해의 포교목표를 ‘나눔의 확장’으로 정했다. 연합회장 법인 스님은 “회원사찰의 사부대중이 원력을 모아 한 끼의 식사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매주 원만하게 운영해 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님은 이어 “지하의 좁은 공간에 위치한 급식소가 보다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이전하고 지하가 아닌 지상에 공간을 확보해 더 많은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원력을 다졌다. 약천사와 약수사를 비롯한 회원사찰의 주지 스님들과 불자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한 신년하례회에서 스님과 불자들은 서로에게 합장
이원창 코바코(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미디어렙법 통과를 위한 불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원창 코바코 사장은 1월17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현재 미디어렙법은 여야 정치인들이 서로 약속을 어기며 본회의 상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디어렙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불교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함께 배석한 이채원 불교방송 사장은 “미디어렙법 지연으로 1월부터 불교방송 수익이 50%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현금유동성 위기에 빠졌다”며 “지연사태가 2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수 있다”고 교계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장은 “해가 바뀌며 불교방송을 비롯한 종교방송과 지역방송들의 수익이 급감하고 있지만 현재상태로는 코바코
▲동국대 교수 법현 스님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국음악과 교수 법현 스님이 ABI 미국인명정보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한국음악과 교수 법현 스님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됐다”고 1월26일 발표했다. 법현 스님의 이름을 올린 인명사전은 ABI 미국인명정보(2012년), IBC 영국캠브리지국제인명센터(2011-2012년),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 인명사전(2012)이다. 1974년 서울 봉원사에서 출가한 법현 스님은 동국대에서 불교사학 석사를, 원광대에서 종교학 석사와 불교학 박사를 취득해 현재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스님은 불교음악 및 무
황벽 희운 스님 제자로 임제종 종조‘할’고함 깨달음 방편 삼아 후학 길러 조계종 뿌리로 한국불교에 큰 영향9세기 중국조사선 찬란한 시대열어 ▲ 법보신문과 동산불교대학은 1월6일부터 격주 금요일 오후 7시 종광 스님의 ‘선사상 임제록’ 특강을 마련했다. 사진은 종광 스님의 강연. 일체의 언어유희(言語遊戱)를 끊고 몽둥이(棒)와 고함(喝)을 방편 삼아 곧장 본체로 들어가는 통쾌함은 임제선의 특징이다. 이런 임제 스님의 가르침을 담은 임제록은 조사선의 골수를 담은 금구성언이다. 어록 중에서도 군계일학(群鷄一鶴), 어록의 왕, 군록의 왕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본지와 동산불교대학이 공동으로 개설한 종광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는 1월1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56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각 종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불기 2556(2012)년 봉축표어를 공모한다. 봉축위원회는 최근 불자들을 대상으로 부처님이 오신 의미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봉축 공식표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표어는 10자 내외로 부처님오신날의 참 뜻과 지혜, 자비의 가르침을 알리는 것을 비롯해 동체대비의 자비나눔을 실천,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불교의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한다. 1인당 최대 2개 씩 응모가 가능하며 당선작에는 30만원이 지급된다. 응모 마감은 2월3일까지이며 이메일(kang@ buddhism.or.kr)이나 팩스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02)2011-1744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설을 앞둔 월정사 경내에 함박눈이 가득 쌓였습니다. 파란하늘, 하얀 눈, 화려한 단청. 정갈한 풍경에 가슴이 절로 맑아집니다. 항상 평안하시기를. 층층이 극락으로 솟은 구층탑에 미소로 합장합니다. 사진=여주대 사진영상과 이태한 교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 대표를 초청, 서울 조계사에서 남북합동 봉축법요식을 봉행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조계사 남북합동 봉축법회는 분단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성사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승 스님은 1월17일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북의 긴장완화와 공존·상생을 위해 오는 5월 부처님오신날 북한 조불련 대표를 초청, 서울 조계사에서 남북합동 법요식을 봉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불련 측에 서울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을 함께 봉행하기로 하고 공식적으로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며 “이 일이 원만히 성사될 수 있도록 종단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조계종 호법부가 종단 각종 선거와 관련한 불법선거활동을 엄중히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과 관련,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부정선거의 제도적 차단을 위해서는 선거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대표 퇴휴 스님)는 1월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선거 부정 행위의 엄중한 처벌과 종단 선거법 강화를 촉구했다. 실천승가회는 선거부정에 대해 “금권선거 등 왜곡된 선거문화는 종단 내부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구태한 관행”이라며 “이는 종단을 깊이 병들게 할 뿐 아니라 종교적 권위와 국민 신뢰를 뿌리 채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실천승가회는 “그동안 현행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제도적으로 엄단할 수 있도록 선거법 개정을 촉구한 바
조계종 호법부가 본사주지 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금권선거운동이 진행될 경우 엄단하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한 가운데 범어사 주지 선거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대중결사가 성명을 내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대중결사는 1월26일 성명을 내고 “25일 KBS 9시 뉴스에서 ‘범어사 주지에 출마 의사를 밝힌 스님이 투표권을 가진 스님 370명에게 수십만 원에서 최고 수백만 원까지 돈을 뿌렸다는 의혹’이 보도됐다”며 “보도된 내용의 신빙성을 부정하기 어려운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대중결사는 이어 “혼탁한 선거를 척결하고 청정선거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줄기차게 있었음에도 이번처럼 승가공동체의 위의를 해치는 반불교적 행위가 반복되는 것은 청정선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