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신년하례법회’=오후 3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 02)732-4885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동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내 인생을 바꾼 1% 가치’=매일 오전 9시, 복지관 2층, 20일까지. 031)989-8271 ▲천태종 ‘2012년도 천태불교학술대회 논문 공모’=20일까지. 02)3460-5226 ▲고창 선운사 ‘선운사 불학 승가대학원생 모집’=2월17일까지. 063)561-1280 ▲조계종 포교원 ‘제6회 불교어린이지도사 및 제4회 불교청소년지도사 자격고시 참가자 접수’=2월10일까지. 02)2011-1892 ▲체육인불자연합회 ‘신년하례법회’=오후 1시, 태릉 선수촌법당. 02)970-0114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 ‘개원법회’=오후 1시30분, 서울 홍원사. 0
▲소그룹 수행모임 법등들이 한 자리서 가부좌를 틀었다. 세미나를 위한 장소도 학술세미나도 아니었다. 지난 1월1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삼환프라자 7층에 위치한 공생선원(선원장 무각 스님)에서는 때와 장소를 잊은 듯 토론이 펼쳐졌다. ‘우리 마음 가운데 선남자 선여인’이 주제였다. 소그룹 수행토론모임 법등(法燈) 가운데 화엄법등 도반들이 얘기를 나눴다. 무각 스님 ‘그대 삶이 경전이다-禪으로 본 금강경’에서 선남자는 만법을 갖추고 탐욕에 걸림 없는 본래 자리라고 했다. 선여인은 마음속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수라, 천상 등 육도 마음을 바른 지혜로 사랑을 베풀고 제도하는 차별 없는 마음이라고 정의했다.
황벽선사 어록 ‘전심법요’ 대중법문이 2월부터 열린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2월7일~6월19일 매월 1, 3째주 화요일 저녁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심법요’ 강좌를 실시한다. 당초 지난해 12월2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이번 법석은 일정 조율 등 이유로 부득이하게 연기됐다. 문경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 스님이 ‘전심법요’ 강단에 선다. 02)735-2428
부처님 호흡명상을 배우고 따라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는 20~30대 청년을 위한 휴식형 수행의 장이 열린다.제따와나선원(선원장 일묵 스님) 청년회는 1월27~29일 2박3일간 강화도 연등국제선원에서 ‘젊은이를 위한 붓다 호흡명상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달리는 마음 내려놓기’를 주제로 한 이번 템플스테이는 새벽 예불, 스님과 대화, 마음 나누기, 사찰 체험 등으로 번뇌에 찌든 마음을 쉬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선원이 초기불교수행공동체인 만큼 생활 속 알아차림(위빠사나)와 붓다 호흡명상(사마타), 걷기명상이 주요 수행테마다.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이 소참법문과 즉문즉설 등 템플스테이를 지도한다. 스님은 서울대 수학과 박사과정 중이던 1996년 해인사 백련암으로 출가했다. 범어사 강원 졸업 뒤 봉암사 등 제
▲43·반야지 정토신앙은 아미타불을 믿고 따름으로써 극락정토에 태어나기를 염원하는 신앙입니다. 극락에 가면 성불합니다. 극락세계는 부처님께서 48원을 세워서 진실한 과보와 진실한 보답으로 만든 실보장엄토요, 아미타 부처님께서 공덕을 지어 만든 공덕장엄토이기 때문에 타락하는 법이 없습니다. 관음사에선 재작년부터 공파 스님을 모시고 ‘대승기신론’을 1년간 공부하고 또 ‘정토삼부경(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주지스님이신 지현 스님을 모시고 장엄염불을 시작으로 ‘아미타경강기’를 매주 수요일마다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불교에 입문하지 6년 된 불자입니다. 6년 전 아이들을 머나먼 호주에 두고 한국에 온 뒤 우울증에 걸릴 뻔 했습니
12연기는 불교교리에서 핵심 개념가운데 하나다. 그래서인가 대다수의 불자들에게 12연기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아주 심오한 가르침이라는 선입견을 안겨준다. 하긴 부처님께서 6년간의 고행 끝에 깨달으신 연기법을 6단계, 8단계, 9단계, 10단계로 분류해서 설명을 시도하다가 최종적으로 12단계로 마무리 해 놓은 것이 12연기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우리들 수준에서 하루아침에 12연기를 이해한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수도 있겠다. 솔직히 12연기는 왠지 모르게 선뜻 다가가서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고, 설명하려니 부담스럽다. 개인적 무지겠지만 무명에서 출발해서 생사로 이어지는 순환의 고리가 명료하고 자연스럽게 이해되지 않고, 중요하다고 하니까 뭔가 인위적으로 억지로 끼워 맞추어서 이해되어지는 느낌을 지
팔정도(八正道)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도성제를 이루는 여덟의 바른 방법을 가리킨다. 곧 바른 견해·바른 의도·바른 언어·바른 행위·바른 삶·바른 노력·바른 마음지킴·바른 삼매를 일컫는다. 붓다는 고성제를 통해 괴로움의 현실을, 집성제를 통해 그 원인을, 멸성제를 통해 괴로움이 소멸된 경지를, 도성제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양상을 밝혔다. 이 사성제의 가르침에서 팔정도는 맨 마지막의 도성제를 구성한다. 사성제의 순서와 관련하여 일부 이견이 존재한다. 두 번째의 집성제는 첫 번째의 고성제에 대해 그 원인이 되고, 네 번째의 도성제는 세 번째의 멸성제에 대해 그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집성제가 먼저이고 고성제는 나중이며 또한 도성제가 먼저이고 멸성제는 나중의 것이 된다. 사실 괴로움은 갈애에서
며칠 전 여주의 한 사찰 천일기도 회향식에 초청법사로 초대받아 간 적이 있다. 마침 여주에 온 김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여주는 신륵사와 더불어 세종대왕의 묘인 영릉으로 유명하다. 신륵사는 몇 번 참배한 적이 있는데, 영릉은 기회가 없었기에 이번에 참배하기로 마음먹었다. 영릉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심씨의 합장능이다. 세종과 부인 소헌왕후는 불교와의 인연도 각별했다. 특히 소헌왕후가 1446년(세종28년)에 돌아가시자, 세종은 왕후의 명복을 발원하고 백성들의 불교 귀의를 독려하기 위해 둘째 아들 수양대군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일대기를 쓰게 하는데, 그것이 훈민정음 반포(1446년)후 최초의 한글 작품이 되었다. 수양대군이 지은 ‘석보상절(1447
무엇이 새로운 정토종의 특색인가. 생각컨대 두 가지의 가치관이 역전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나는 칭명의 우위이고 다른 하나는 타력의 우위이다. 전혀 의표를 찌른, 새로운 가치의 선언이었기 때문에 남도(南都)와 북령(北嶺)의 구불교로부터 끊임없이 박해를 받은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온후한 호넨 스님도 만년에는 유배되었고, ‘선택집’의 판목도 불 속으로 던져졌다. 그리고 그의 제자들 중에는 사형에 처해진 사람들까지 나오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빛나는 것은 결국 빛을 발하는 법이다. 일찍이 낮은 수준의 의미밖에 가지지 않았던 구칭(口稱)염불에서, 호넨 스님은 더 이상 없는 깊은 의미를 발견했던 것이다. 일찍이 들어보지 못했던 염불문의 혁명이었다. 그리고 그 이래로 염불이라고 말하면 거의 모두 칭명을 가리키게
지난 1월 5일~7일 우리 회원들은 전국법등에서 이른 새벽, 살을 에는 영하의 추위 속을 뚫고 오직 부처님을 친견하고자 하는 그 마음으로 교육과 역경(譯經)의 산실(産室)이며 교종의 수(首)사찰로 불리고 있는 운악산 봉선사에 올 첫 ‘108산사순례’를 다녀왔다. 산자락을 깨는 여명의 종소리와 목탁소리가 봉선사 큰 법당에 울려 퍼지는 동안, 회원들은 처마다 기쁜 마음으로 새해 첫 인사를 나누었다. 이 모습을 보자 올 한 해도 무사히 ‘108산사순례를 회향 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샘솟았다. 이제 우리는 또 한 해의 출발점에 서있다. 나와 우리 회원들은 지난 5년 간의 긴 여정을 함께 해오면서 108염주를 함께 만들어가며 인연공덕을 쌓는 깊디깊은 도반이 되었다. 결코 떼어낼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이다. 나는
(사)대륜불교문화연구원(이사장 무공 스님)은 최근 ‘태고사상’ 제7집을 펴냈다. ‘태고보우 국사의 법향’을 특집으로 다룬 이번 논문집에는 △태고 조사의 불조정통 법맥상승과 불교 중흥이 영원히 빛나기를 바라며 △태고 선사의 상승법맥 연구-권상로의 고조파(古祖派) 주장을 중심으로(법현 스님) △서산의 선풍(禪風)과 그 법통 문제(김방룡) △간화선법의 수용이 한국불교에 끼친 영향(최성렬) △현대 한국불교와 간화선(혜성 스님) △간화선과 위빠사나의 동질성과 이질성(정성준) △묵조선과 간화선의 수행론 고찰(김호귀) △대륜 화상의 생애와 업적(무공 스님) △대륜불교문화(태고)연구원이 걸어온 길(서윤길) 등 글이 실려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