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청련사가 전생과 현생에 진 빚을 갚고, 그 공덕으로 밝고 맑은 지혜를 얻는 법석을 마련했다.양주 청련사는 10월4일 대적광전에서 ‘국태민안과 삼세인과 소멸을 위한 생전예수시왕생칠재’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해 초심원장 금담, 경기중부종무원장 지허, 양주불교사암연합회 고문 청호, 총무 석정, 홍보 법혜 스님, 배석영 태고종 전국신도회장 등이 자리했다. 또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장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생전예수재는 올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6호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봉행됐
안산 도심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전달하는 보문선원이 개원 23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자리에 모인 사부대중은 보문선원이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행복의 길로 이끄는 도량이 되길 기원했다.안산 보문선원(회주 보림 스님)은 10월3일 보문선원 법당에서 ‘보문선원 개원 23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기념법회에는 보문선원을 개원한 회주 보림 스님을 비롯해 덕주사 주지 정진, 보문선원 주지 정암, 김포 연운사 부주지 원지 스님이 자리했다. 또 불교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구담 스님과 보문선원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강의하며 인연 맺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 메타버스 등이 디지털 문화로 자리잡은 가운데 디지털에 불교를 접목한 예술가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 예술가 루양(LuYang)이 9월29일부터 내년 2023년 2월12일까지 잉글랜드 런던 자블로도비치 미술관(Zabludowicz Collection)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루양 네티네티(LuYang NetiNeti)’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전시회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등 다채로운 디지털 문화를 통해 불교를 표현한다. ‘루양 네티네티’는 작가 자신의 이름과 ‘이것도 저것도 아닌’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신카담파 전통·국제카담파불교연합(New Kadampa Tradition-International Kadampa, NKT)’ 설립자이자 서구에 티베트불교를 보급한 켈상 갸초(Kelsang Gyatso)가 9월17일 세납 91세로 원적에 들었다. 1931년 티베트 동부 랍상 추폰파(Lobsand Chuponpa)에서 태어난 켈상 갸초는 8세 때 앙런 잠파 링 사찰로 출가해 계를 받았으며 티베트에서 인도로 망명하기 전까지 세라불교대학에서 공부한 학승이었다. 겔룩파 소속의 세라불교대학은 티베트 라싸 3대 불교대학 중 하나다. 1959년
천태종이 제2대 종정 대충 스님의 열반 29주기를 추모하는 법석을 마련했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9월28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 5층 광명전에서 ‘대충대종사 제29주기 열반다례법회’를 봉행했다. 총무부장 갈수 스님의 사회로 봉행된 법회에는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무원 스님, 원로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해 종의회의장 직무대행 덕해,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스님들과 김문근 단양군수,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추모사에서 “대충 대종사님의 덕화와 자애는 맑은 가을 바람에 드러나는 소백의 초목
조계종 교육원이 행자수계교육 30년의 역사를 담은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교육원이 그간의 역사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미래의 종단 행자수계교육은 물론 더 나아가 현시대 승단이 나아갈 방향 모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직무대행 서봉 스님)은 9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행자수계교육 30년사 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지와 의미, 그간의 과정 등을 설명했다. ‘행자수계교육 30년사’ 발간 사업은 1991년 행자교육원 출범에서 시작한 체계화된 행자수계
“우리는 불자로서 부처님이 가르쳐주신 진리를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이를 실천하지 않는 것은 기왓장을 갈아 거울을 만드는 것과 다름없습니다.”김성규 전주시의원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의원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의식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배우지만 그것이 다 해결된다고 해서 꼭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며 “괴로울 때 부처님 말씀이 힘이 됐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도 공유하고자 한다”고 동참 이유를 밝혔다.어렸을 적부터 인연 맺었던 스님을 통해 보시의 중요성을 배운 김 의원은 평소에도 마음을 내려고 노력한다. 그는 “부처
천태종이 주최·주관하는 제7회 천태예술공모대전에 주성진 작가의 조각작품 ‘주인공 Ⅱ’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9월21일 제7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월17일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은 총 44점이다.심사 결과 대상에 주성진 씨의 조각작품 ‘주인공 Ⅱ’, 최우수상에 유지선 씨의 불화 ‘미륵하생경변상도’가 선정됐다. 우수상 불화 부문에 박인식 씨의 ‘에밀레 29’, 공예 부문에 이지은 씨의 ‘동서남북 사대천왕’, 민화 부문에 함 경우 씨의 ‘십장생도’가 선정됐다. 이와 함
그래미 어워드 평생 공로상 수상자, 2002년 BBC 선정 가장 위대한 영국인 29위, 작곡가 명예의 전당과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자, 빌보드 선정 가장 위대한 프론트맨,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록스타. 이 끝없는 수식어의 주인공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는 글램 록의 대부이자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위대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그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달나라 백일몽(Moonage Daydream)’이 발표된 가운데 데이비드 보위와 불교의 인연이 소개되면서
키르기스스탄에서 발굴된 고대불교유적지가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자유유럽방송(Radio Free Europe, RFE)은 9월12일 “유네스코와 유럽연합의 협력으로 재건된 고대불교유적지가 9월 중순부터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다”고 보도했다.네바켓 시(City of Nevaket) 크라스나야 레츠카(Krasnaya Rechka, 아름다운 강) 북부 지역에 위치한 유적지는 1000여년 전에 지어졌다. 지역 고고학자 발레리 콜첸코(Valery Kolchenko) 교수에 따르면 유적지에 건립됐던 사찰은 완전히 진흙으로 건설됐으며 부처님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엘론에서 치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섬세한 불교예술작품 전시회가 열렸다.노스캐롤라이나 롤리 카담파 센터(North Carolina Raleigh Kadampa Center)에서 수행하는 게셰 상포(Geshe Sangpo)는 9월14일부터 16일까지 엘론대학(Elon University)을 방문해 그린 타라 모래 만다라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린 타라는 관세음보살의 눈물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티베트불교에서 중요시되는 보살 중 한분이다.상포 스님은 전시회에서 다양한 색의 축원한 모래로 그린 타라를 비롯한 궁전과 청사진
태고종 전국비구니회가 순국선열·애국열사·강제징용 희생자를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태고종 전국비구니회(회장 현중 스님)는 9월20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순국선열추념탑 광장에서 ‘순국열사·애국열사·강제징용 희생자를 위한 한국추모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019년 개최된 이후 코로나19로 일시중단됐던 행사는 팬데믹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부터 재개됐다.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이 자리는 망국의 치욕을 잊지 않고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그리고 강제징용 희생자들은 풍찬노숙을
천태종이 의천 대각국사의 열반 967주기를 맞아 천태지관과 고려 ‘뇌원차(腦原茶)’의 관계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천태종 산하 천태차문화보존회는 9월21일 서울 관문사 4층 옥불보전에서 ‘의천 대각국사 뇌원차의 재발견’을 주제로 ‘제1회 천태지관차법전승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는 관문사 부주지 개문 스님, 분당 대광사 주지 월장, 통영 서광사 주지 경혜 스님 등 종단 스님들과 김종규 전 천태종중앙신도회장, 전보삼 만해기념관장, 이평래 전 충남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뇌원차는 공신의 상례와 송나라에 예물로 보내지기도 했을 만
하와이제도에서 오랜시간 불법을 전해온 일본 정토진종도 불자 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매체 ‘호놀룰루 시빌 빌트(Honolulu Civil Beat)’는 9월6일 “미국 하와이제도 ‘라나이 혼간지(Lanai 本願寺)’의 신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폐쇄될 위기에 봉착했다”며 “이러한 상황은 하와이 전역의 많은 정토진종 혼간지가 겪고 있는 문제”라고 보도했다. 97년 역사를 간직한 라나이 혼간지는 하와이제도에서 6번째로 큰 라나이섬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기성
1910년 칸딘스키의 작품을 출발점으로 하는 추상미술에 불교를 접목한 프랑스 예술가가 주목받고 있다.부디스트도어글로벌은 9월9일 “프랑스 태생의 예술가 프랑수아즈 이살리(Francoise Issaly)는 자신의 그림에 부처님 가르침을 접목한 수행자”라며 “그는 추상적인 형태를 통해 관람객들이 현실의 본질과 우리가 보는 대상에 대해 사유하도록 만든다”고 소개했다. 최근 이살리는 중국 항저우의 홀라테 갤러리에(Holarte Galerie)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More Than Eyes Can See)’라는 제목의 새로운 전
묵조선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는 석본종이 종조 이엄진철 스님을 추모하는 법석을 마련했다.석본종(총무원장 해륜 스님)은 9월15일 총본산 홍천 명덕사에서 ‘종조 탄신 1152년 및 추모 1086주년 제3회 추모 다례대재 대법회’를 봉행하고 종조 이엄진철 스님의 유지를 이을 것을 발원했다. 법회에는 총무원장 해륜, 포교원장 법문, 호법원장 고우, 문화원장 천관, 석본회장 법신, 총무부장 정광, 재무부장 법경, 교무부장 선담 스님 등 종단 스님들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법회는 삼귀의·반야심경·발원문 낭독·봉행사·행장소개·
손안식 조계종 중앙신도회 고문이 9월13일 향년 83세로 세연을 접었다.손 고문은 일생 재가불자운동에 헌신한 불자다. 전남 영암이 고향인 그는 독실한 신심의 어머니의 영향으로 부처님과 인연을 맺었다. 1965년 청담 스님의 “너는 부처님 일을 했으면 한다”는 당부에 조계종 중앙신도회의 전신인 전국신도회와 인연을 맺고 본격적으로 재가불자운동에 뛰어들었다.1970년 손 고문은 전국신도회가 대표성을 갖기 위해서는 사찰마다 신도회가 결성돼야 한다고 판단해 전국 872개 사찰을 직접 찾아 사찰 신도회 결성을 적극 도왔다. 이후 1가정 1불
최근 세계 패션계가 주목하는 연꽃, 수인, 탱화 등 다양하고 독특한 불교 디자인이 대중들 사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미국 유명 경제잡지 ‘포브스(Forbes)’가 9월1일 “뉴욕 패션 위크가 개최되는 가을, 모두가 가을 패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최근엔 옷, 핸드백, 심지어 문신 등 패션 디자인으로서 붓다를 비롯한 불교의 상징들이 각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욕 패션 위크’는 파리, 런던, 밀라노 컬렉션과 함께 세계 4대 패션 위크로 손꼽힌다. 100여개의 패션쇼가 개최되는 행사에는 세계 유명 패션에디터, 바이어,
미얀마 군부가 민간인들의 저항운동을 감시하기 위해 주변국으로 보낸 간첩들이 태국에서 체포됐다. 간첩들은 태국이 불교국가인 점을 이용해 스님으로 위장했다.태국 방송사 ‘채널3(Channel3)’은 8월29일 “태국 북부 탁주 매솟구의 3층 건물에서 미얀마 군부 간첩으로 의심되는 미얀마인 54명을 체포했다”며 “간첩들은 스님으로 변장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은 해당 지역에서 자선기금을 모금하던 스님들이 수상하다고 불교국에 신고했다. 매솟구 행정기관, 경찰관, 내부보안작전사령부(Internal Security O
관음종복지재단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길 기원하며 소외이웃들에 자비의 쌀을 전달했다.관음종복지재단(이사장 법명 스님)은 9월7일 서울 낙산 묘각사에서 ‘한가위 자비의 쌀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낙산 묘각사 신도들이 부처님께 올린 공양물과 관음종복지재단의 후원금으로 마련된 자비의 쌀은 나날이 높아지는 물가에 힘들어하는 소외이웃들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쌀은 종로구 숭인1·2동과 광진구 자양3·4동에 10kg 쌀 각 50포씩, 총 2000kg이다.관음종 복지재단 이사장 법명 스님은 “보시란 무릇 깨끗한 마음과 정성으로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