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8월17일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과 신임 총무원장 법명 스님과의 환담에서 한일불교교류를 비롯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발전에 기여한 관음종에 감사를 표했다.원행 스님은 이날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에게 “홍파 스님은 관음종 총무원장으로서 종단 간 협력과 화합은 물론 일본불교계와의 교류에도 진력하는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 데 감사를 전한다”며 “한일불교 교류의 산증인으로서 앞으로도 불교계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로 개
“만약 부처님이 원력을 세우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희는 어떻게 됐을까요. 중생구제·불국정토는 요원하고, 자비광명 없는 깜깜한 암흑 속에서 헤메고 있을 겁니다. 저희 백년대계본부는 부처님의 원력이 끊어지지 않도록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며 우리의 후손들에게 밝은 법의 등불을 전하고자 노력합니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국장 여해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백년대계본부는 종단의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화합과 혁신을 위한 관련 활동들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백만원력결집위원회, 화쟁위원회, 화합과혁신위원회, 미래세대위원회, 문화창달위
“부처님께서는 보시바라밀 가운데 법보시가 최고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불교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이가 법보신문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 안에서 어우러져 사회를 이롭게 하는 길로 향하는 도반 되길 발원합니다.”이화랑 ㈜도반HC 달력사업부장이 군법당, 교도소, 병원 등에 법보신문을 전하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부장은 “부처님 가르침이 가득 담긴 법보신문은 아직 부처님을 만나지 못한 우리 이웃들이 불연을 맺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며 “전법과 포교의 길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캠페인
산림 파괴가 전 세계 지구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는 가운데 산림을 지키기 위한 태국 스님들의 특별한 방법이 소개돼 화제다. 전 세계 개발기관, NGO 단체들의 소식을 전하는 ‘데벡스(Devex)’는 8월1일 “주황색 가사로 기둥이 싸여 있고 뿌리 쪽에 향이 꽂혀 있는 나무를 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다”며 “설치미술로 혼동될 수 있는 나무들은 스님들의 수계를 받았으며 벌목으로부터 산림을 지키기 위한 스님들의 노력”이라고 소개했다. 2014년 기준 태국에서는 매년 14만여 헥타르의 산림이 손실되고 있으며 산림의 파괴는 온실가스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지역에서 한국선불교 포교에 진력해온 삼우 스님이 8월7일 캐나다 토론토 선련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납 82세, 법랍 64년.삼우 스님은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진주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아버지는 만주로 떠나 연락이 끊겼고 어머니는 10세 되던 해 별세했다. 아버지의 부재에 이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기댈 곳이 사라지자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녀야 했다. 구걸과 일용직으로 삶을 이어가던 중 우연히 들렀던 사찰에서 부처님 법을 만나 마음의 평화를 얻자 출가를 결심했다. 청담 스님이 주석하던 김천 직지사를 거쳐 1958년
조계종 교육원이 8월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제63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계교육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교육과 비대명 사전교육을 병행해 진행됐으나 이번 교육은 안정적인 기초교육을 위해 대면교육으로 운영하기로 했다.이번 수계교육에는 출가사찰에서 6개월 이상 행자 교육과정을 거쳐 입문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수계교육 입교지원서류를 제출한 남행자 24명과 여행자 15명이 입교대상이다. 갈마를 통해 입교가 허락된 행자들은 수계교육 이후 5급 승가고시에 합격하면 사미·사미니계를 수계
칠전후원인팔해(七殿後園囚八海) 칠전(七殿) 뒤뜰은 팔해(八海)를 가두고,천매석장해구산(千梅石墻解九山) 천년 매화 돌담은 구산(九山)을 풀어 놓는다.만엽지정무재풍(萬葉止靜無在風) 만엽(萬葉)이 고요함에 바람은 간데없는데,일선연성난집운(一蟬肙聲亂集雲) 매미 한 마리 울음소리에 구름이 어지러이 모여드네,나무아미타불 (南無阿彌陀佛).오늘은 본사 칠전에서 지난 9순 동안 행해진 하안거의 해제일입니다. 올해는 유독 무더운 날이 많았습니다만 주야로 정진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선방 스님들과 본사 운영과 주권회복을 위해 힘써준 총림 대중의 노고에 감
천태종이 한국문학과 불교문학 발전,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자 천태문학상 공모전을 개최한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0월31일까지 제1회 천태문학상 공모전 참가작을 접수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대상 1000만원 상금을 포함해 총상금 25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공모 부문은 운문(시·시조·동시 5편 이상)과 산문(수필 3편 이상, 단편소설 1편)이며 등단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응모 가능하나 작품은 반드시 신작이어야 한다. 이메일(ggbn@ggbn.co.kr)로 제출해야 한다. 수상자 발표는 11월 21일이며 시상식은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서울 관문사 제12대 주지에 취임했다.천태종의 수도권 포교 중심도량인 관문사는 8월7일 오전 10시 30분 4층 옥불보전에서 ‘제12대 주지 무원 스님 진산대법회’를 봉행했다. 진산대법회에는 서초사암연합회장 법안 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강수, 교육부장 성해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김종규 삼성박물관장,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은 무원 스님의 관문사 주지 취임을 축하하는 화환을 보내며 참석을 대신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
최근 사법부가 순천 선암사 소유권 소송에서 “전계종 선암사는 실체가 없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주지협의회와 중앙종회에서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조계종 전국 승가대학·원 교직자 일동도 사법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조계종 전국 승가대학·원 교직자 일동은 8월5일 “조계종 스님들이 거주하지 않기에 조계종 선암사의 실체가 없다는 사법부의 판단은 실효적으로 지배를 해야 소유권이 발생한다는 논리로 한국불교의 역사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만이 합법적으로 등록한 사찰이며, 한국불교태고종
내년 신설 예정인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로 인간문화재급 저명인사들이 대거 임용됐다.동국대(총장 윤성이)는 8월4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 취선관에서 ‘한국음악과 교원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윤성이 동국대 총장과 기획부총장 종호 스님, 곽채기 교무부총장 등 학교 측 인사와 박범훈 석좌교수 등 한국음악과 교수진이 함께했다.동국대 한국음악과는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한국음악과가 폐과수순에 들어가며 시작됐다. 당시 폐과 소식이 전해지자 불교계와 국악계에 한국 전통음악, 특히 불교음악 전승이 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호주, 미국 등 세계 각지에 정토사상을 심어온 정공 스님이 7월26일 오전 2시 대만 대남극락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1927년 3월18일 중국 안휘성 여강현에서 태어난 정공(淨空) 스님은 당대의 위대한 철학자로 손꼽히는 방동미 교수의 문하에서 고전, 역사, 철학, 불교를 13년 동안 공부했다. 다양한 불교경전과 주석서를 공부하고 유교, 도교, 이슬람교를 비롯한 이웃종교 연구도 병행했다. 무엇보다 정토불교를 연구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 이후 스님은 1959년 대만 대북 임제사에서 구족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등으로 전 세계에 식량 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불교도지구촌구제회(Buddhist Global Relief, BGR)가 내년도에 자금을 지원할 단체들을 확정했다.종교 전문 매체 ‘종교뉴스서비스’는 7월20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코로나 장기화 등으로 식량 위기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교도지구촌구제회가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식량 원조를 위해 지원할 단체들을 확정했다”며 “기금 150만 달러(한화 19억 6500만원 상당)를 전 세계의 54개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2014년 인도 관광부가 ‘순례 활성화 및 영적 강화’ 프로젝트를 시작한 가운데 인도 시르푸르가 불교유적지로 개발되고 있다.인도 매체 테헬카는 7월2일 “인도 중앙 차티스가르 마하사문드의 시르푸르 지역은 고고학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라며 “‘순례 활성화 및 영적 강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일부 지역이 불교유적지로 개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대에 쉬리푸라로 불린 시르푸르는 6~7세기 닥신 코샬라 왕국의 수도로 현재 2000명의 주민이 사는 3개의 마을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마하나디 강 주변이 불교유적지로 개발되고 있다. 지역 가이
1899년 두 명의 법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본인 이민자의 가정집에서 봉행한 첫 법회를 시작으로 120년 이상 미국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온 정토진종. 발전을 거듭해 미국 전역에 60개 이상의 불교사찰과 수천 명의 신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많은 법사가 은퇴하면서 포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토진종 미국지부 교구장인 마빈 하라다 법사에 따르면 미국불교사찰연합(BCA)은 이전부터 법사 수 감소문제를 겪어왔으나 매년 일본에서 교시를 치르는 신임 법사들과 기존 법사들의 미국 입국으로 일부 해소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미국 미술박물관이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유물이 진가를 드러냈다. CNN은 7월13일 “신시내티 미술박물관이 보유한 수천 개의 동아시아 유물 중에서도 눈에 띄지 않았던 작은 청동 거울의 비밀이 밝혀졌다”며 “특정 빛에서 반사 표면에 숨겨진 형상이나 무늬를 드러내는 희귀한 고대 거울인 일명 ‘마법의 거울’”이라고 보도했다. 청동거울은 15~16세기 사이 중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미술박물관에는 1961년 정식 등록됐다.기사에 따르면 청동거울은 2017년 전시 이후 보관실에 안치돼 있었다. 유물을 조명하는 호우-메이 성 큐레이터는
한때 미국 히피족 사이에서 유행했던 명상은 이제 실리콘밸리 곳곳에 뿌리내렸다. 2016년 미국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마인드풀니스 구역’을 지정했으며 틱낫한 스님이 설립한 플럼 빌리지의 스님들이 명상과 마음챙김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실리콘 밸리 기업들 사이에서 문화로 자리 잡은 명상에 대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신적 해킹”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발간돼 주목받고 있다. 캐롤린 첸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교수는 그의 저서 ‘워크 프레이 코드(Work Pray Code)’에서 “불교명상이 기업을 위해 재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근대사회 발전에 기여한 불교 인물 홍보 사업’에 선정된 인물 중 하반기에 조명할 6인을 발표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는 7월21일 서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의실에서 ‘근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불교 인물 하반기 홍보 사업 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진행상황과 하반기에 발표될 인물들을 발표했다. ‘근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불교 인물 홍보 사업’은 조선 말부터 일제강점기 시대에 활동한 불교계 지식인들을 발굴하고자 계획된 사업으로 상반기에는 신화수 스님, 박노영, 박봉석, 한성준, 나혜석 등을 발표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기후환경 위기극복을 위한 실천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는 7월20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불기 2565년 제2차 이사회에서 재적 이사 39명 중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의했다. 종단협은 “지구촌 기후환경변화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2021년 정부가 추진한 사회운동에 동참해 전국민 운동으로 확대,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후환경위기 극복 슬로건’ ‘실천선언문’ 등을 채택하고 ‘불교기후환경위원회(가칭)
조계종이 2018년부터 추진해온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사업의 중간성과가 발표됐다.조계종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편찬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는 7월20일 “한국불교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진행 중인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출판 사업’에서 선정된 10종의 도서 중 6권이 출간됐다”며 “내년에 4권을 더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출판사업’은 40여 명의 전문가의 의견을 취합해 불교교학, 선학, 문학, 역사, 철학, 사상, 사회, 예술 등 한국불교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문헌 중 시대별로 10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