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은 사람이 몸을 받아 얼굴이 밝고, 마음이 가난하지 않고, 권세에 부림이 없이 사는 것이다. 부처님은 말리부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무슨 인연으로 나쁜 몸을 받아 얼굴이 못생기고, 가난하고, 권세가 없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성내는 마음이 많아 남을 걱정시키며, 크고 작은 말에도 성을 내며, 사문과 바라문, 외로운 이가 와서 구걸하여도 보시를 하지 않고, 또한 남이 이익을 얻는 것을 보면 질투심을 낸다. 그러므로 말리여, 성냄이 많은 까닭에 얼굴이 못생기고, 보시하지 않은 까닭에 가난하고, 남이 이익을 얻는 것을 보면 질투심이 생기는 까닭에 권세가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부처님은 이어 “말리여, 사문과 바라문, 외롭고 가난한 늙은이가 구걸하러 오면 보시하지만 성내는 마음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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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4 09:23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