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염원한 상월선원 만행결사의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앞두고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이 8월19일 법보신문과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스님은 이날 인터뷰에서 불교 순례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번 삼보사찰 천리순례가 불자와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스님의 견해도 제시했다. 이날 인터뷰는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가 진행했다. 편집자▲상월선원 만행결사가 올해 9월30일부터 10월18일까지 19일간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진행합니다. 방장스님께서는 이번 천릿길 순례에 대해 어떻
“지역의 거점 도량이 마땅히 해야 할 소임이 있다고 봅니다. 지역민의 화합을 이끌고 소외이웃을 살피며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보전하여 후대에 전하는 일입니다. 호국성지 표충사는 오랜 세월 밀양의 거점 도량으로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현재 신도도 줄고, 태풍 피해에 따른 복원불사도 산재하며, 설상가상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도 상당하지만, 지역과 함께하는 도량의 역할만은 물러설 수 없는 사명입니다. 법보신문을 통해 표충사의 자비 손길을 전하고자 합니다.”호국성지 밀양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하며 밝힌 서원이다. 표충사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며 삼보사찰 천리순례에 나서는 사부대중에게 특별법어를 내렸다. 진제 스님은 8월13일 부산 해운정사에서 법보신문 취재진과 만나 삼보사찰 천리순례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직접 특별법어를 전달했다. 스님은 법어에서 “지난해 (대구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의) 만행결사 자비순례에 이어 사부대중이 동참해 불법승 삼보사찰을 순례하는 것은 영겁의 수승한 인연 공덕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작금의 지구촌이 코로나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것은 탐욕과 화, 무명의 망상분별로 가치관이 전
불보종찰 통도사와 법보종찰 해인사, 그리고 승보종찰 송광사.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 신앙을 대표하는 사찰들로 삼보종찰을 발걸음으로 순례하는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천리순례’에 잠시라도 함께하고 싶은 불자들을 위한 단기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대승마야투어(대표이사 우정준)는 대중의 원활한 참여를 돕기 위해 ‘삼보사찰 천리순례 단기 동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즈넉한 전통사찰, 찬란한 문화유산인 성보를 참배함으로 불교포교의 장을 넓히고 더 나아가 중흥의 토대 마련에 기여한다는 취지다.대승마야투어는 평일에 시간을 내기 힘든 직
조계종 종법개정안 등을 중점으로 다룰 221회 임시 중앙종회가 9월10일 개원된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특별위원장, 종책모임 회장단은 8월11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14차 연석회의를 열고 221회 임시중앙종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발효에 따라 취재진의 출입을 제한한 가운데 진행됐다.참석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연석회의에서 의장단 등은 코로나19에 따른 종단의 산적한 현안을 공유하고 효율적 종단 운영을 위한 종법개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9월 임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염원하는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천리순례’에 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순례길에서는 각 사찰에 조성돼 있는 수많은 성보(聖寶)들을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조들의 신심과 원력이 고스란히 스며든 불교문화재들을 살펴봄으로써 한국불교의 발자취를 되짚고, 한국불교 중흥의 원력을 모으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법보신문이 9월30일~10월18일 19일간 진행되는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천리순례’ 일정을 분석한 결과 이번 순례길에서는 국보 16건, 보물 98건의
태공당 월주 대종사 분향소가 차려진 금산사 처영기념관에 스님들과 불자,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도 빈소를 찾아 대종사의 입적을 애도했다.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이자 상월선원 회주인 자승 스님은 7월24일 오후 상월선원 만행결사 총도감 호산,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중앙종회의원 등과 함께 월주 스님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헌화와 분향에 이어 자승 스님은 직접 준비한 추도사를 낭독하며 월주 대종사의 입적을 추모했다.자승 스님은 추도사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님, 하늘과 땅이 크
상월선원 천막결사로 시작된 만행결사가 ‘천리수행’으로 이어지며 걷기 수행 확산이 기대되는 가운데 만행결사 추진위원회 총도감 호산 스님은 “사부대중이 함께 신심을 증장하는 시간이자 전법과 포교가 불자의 사명임을 확인하는 수행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호산 스님은 “종교인구 감소와 출가자 급감 등 안팎으로 위기에 직면한 불교가 중흥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사부대중 한 사람이라도 직접 움직여야 한다는 회주 자승 스님의 가르침에서 이번 순례 또한 출발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왜 굳이 걸어가느냐’고 묻지만 걷기는 인간의 가장 기
한국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는 상월선원 만행결사가 올해 ‘삼보사찰 천리순례’로 이어지며 다시 한번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순례는 승보종찰 송광사에서 법보종찰 해인사를 거쳐 불보종찰 통도사로 이어지는 ‘삼보사찰’에 무게가 실린 만큼 걷기를 통한 순례가 새로운 수행문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불교에서 걷기는 오래전부터 수행의 방편으로 활용돼 왔다. 선원에서는 경문을 외우며 가볍게 걷는 ‘경행(經行)’이나, 화두를 잡고 걸으며 참선하는 ‘행선(行禪)’ 또는 ‘포행(步行)’이 오늘날까지도 일상적으
한국불교 최초의 ‘삼보사찰 천리 순례길’이 열린다. 승보종찰 송광사에서 시작해 법보종찰 해인사를 거쳐 불보종찰 통도사에 이르는 423km 거리의 대장정이다. 성지는 종교적 특성을 함유한 성스러운 기억이 보존된 곳이다. 종교·교파의 발상지이거나 성인의 유품·유골이 봉안된 곳, 기적·효험이 일어난 장소 등이 성지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5대 적멸보궁, 삼보사찰(三寶寺刹), 3대 관음성지. 나한·문수·지장도량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삼보사찰은 매우 독특하다. 불법승(佛法僧) 상징 사찰을 하나로 묶어 ‘삼보사찰’이라 특정 지어 명
“삼보사찰은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신앙을 대표하는 사찰입니다. 무엇보다 한국 불교공동체의 수행과 실천, 그리고 원력과 신행이 하나로 모여 일체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 사찰들입니다. 이러한 삼보사찰을 순례하는 것은 한국의 불교인들이 역사 속에서 보여준 원력과 신행, 역사와 문화를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계승하겠다는 원력의 표현입니다.”상월선원 만행결사 총도감 호산 스님은 7월14일 서울 동국대 본관 5층 회의실에서 ‘삼보사찰 천리순례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순례의 의미와 일정 등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상월선원 만행결사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했던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원력을 계승하고, 전법과 포교 나아가 상생의 사회를 염원하는 사부대중의 만행결사가 올가을 다시 길 위에 선다. 한국불교의 불법승(佛法僧) 삼보를 상징하는 사찰들을 중심으로 천리 순례길의 대장정에 오른다.상월선원 만행결사 추진위원회는 9월30일부터 10월18일까지 19일간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진행한다. 순례는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를 시작으로 법보종찰 해인총림 해인사를 거쳐 불보종찰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회향한다. 순례단은 9월30일 송광사에 집결해 오리엔테
조계종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일환으로 서울 봉은사가 위례신도시에 건립하는 상월선원 착공식이 7월6일 상월선원 신축부지에서 열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정문,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범해, 총무부장 금곡, 조계사 주지 지현, 봉은사 주지 원명, 상월선원 총도감 호산 스님 등 종단 지도자들과 사부대중은 이번 불사가 한국불교 중흥을 이끌 초석이 되길 발원했다. 위례=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1593호 / 2021년 7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하며 서울 봉은사가 위례신도시에 건립하는 상월선원이 종단 지도자들을 비롯한 사부대중의 발원 속에 대작불사의 시작을 알렸다. 봉은사는 7월6일 오후 2시 위례 상월선원 신축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백만원력 결집 불사의 원만성취와 불교중흥을 다짐했다.착공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참석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한 가운데 종단 주요 관계자들만 참석해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범해, 총무부장 금곡, 조계사 주지 지현, 봉은사 주지 원명, 상월선
“저는 가톨릭 신자입니다. 어릴 때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가더라도 밖에서만 쳐다봤지 법당 안에 들어가 본 적은 없습니다. 오늘 난생 처음으로 사찰에 왔고 법당 안에도 들어갔습니다. 기도하고 예불도 드렸습니다. 너무 편했습니다. 마치 고향에 돌아온 느낌입니다. 이 인연을 맺게 해준, 수미산원정대를 통해 불교를 소개해 준 지인에게 감사하기까지 합니다.”“새벽 예불소리와 자연에서 들려오는 바람, 나무소리가 너무 벅찼습니다. 원래 대웅전도 못 들어가는 모태 기독교인입니다. 그러나 오늘 스님들의 법고 치는 모습, 법주사를 소개해주시는 모습을
한국불교의 중흥과 상월선원 결사정신의 계승을 발원하는 원력들의 모임인 봉은사 수미산원정대가 5번째 강의를 열린강좌로 진행했다.봉은사 수미산원정대는 6월24일 경내 보우당에서 3개월 과정의 불교입문교육 다섯 번째 강의실을 열었다. 불교입문교육은 총 12강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5월27일 입학식을 갖고 교육에 들어갔다. ‘불교와 문학’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의는 열린강좌로 진행돼 1기 수미산원정대 동참자뿐 아니라 불자와 불교에 관심 있는 일반인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체온측정,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
봉은사 위례신도시 포교당인 상월선원 착공을 앞두고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이 수미산원정대를 상월선원 포교불사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하는 상월선원이 도심포교의 중심지인 하드웨어라면 수미산원정대는 포교불사를 이끌어가는 소프트웨어이자 핵심 인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원명 스님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펴 적어도 7월 안으로 상월선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6월9일 서울 봉은사 다래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은 원명 스님은 “상월선원은 한국불교의 중흥이라는 사부대중의 발원과 원력을
상월선원 만행결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교육을 통해 한국불교 중흥 위한 전법포교의 초석이 될 것을 다짐하는 사부대중이 ‘수미산원정대’의 이름으로 서울 봉은사에서 닻을 올렸다. 봉은사 수미산원정대 5월27일 오후 7시30분 보우당에서 제1기 수미산원정대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12강으로 구성된 3개월 과정의 불교입문 교육을 시작했다.1기 수미산원정대에는 불교계의 오피니언리더 및 일반 불자뿐만 아니라 가톨릭, 개신교 등 타종교인과 무종교인 등 70여명이 동참한다. 상월선원 만행결사를 이끌어온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해 봉은사 주지 원
상월선원 만행결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교육을 통해 한국불교 중흥 위한 전법포교의 초석이 될 것을 다짐하는 사부대중이 수미산원정대의 이름으로 서울 봉은사에서 3개월간의 강석을 펼친다.봉은사는 5월27일 오후 7시30분 보우당에서 제1기 수미산원정대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12강으로 구성된 3개월 과정의 불교입문 교육을 시작한다.1기 수미산원정대에는 불교계의 오피니언리더 및 일반 불자뿐만 아니라 가톨릭, 개신교 등 타종교인과 무종교인 등 70여명이 동참한다. 상월선원 만행결사를 이끌어온 회주 자승 스님이 “수미산원정대가 초심불자부
파르라니 깎은 머리, 차분한 걸음걸이에 차수한 손 가지런히 모아 합장하는 모습까지…. 승복마저 입고 있었다면 영락없이 스님이다. 그도 그럴 것이 1년여간 스님으로 살아왔으니 승가의 습의가 몸에 배인 듯하다.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채신 스님 역의 배우 권승우씨를 서울 봉은사에서 만났다. 봉은사는 그가 스님 역할을 맡아 목탁과 염불, 의례 등 스님으로서의 기본을 배운 곳이니 어찌 보면 출가사찰인 셈이다.올해 35살인 그는 2019년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