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천막결사’에 교구본사‧신도회 등 속속 동참
‘위례천막결사’에 교구본사‧신도회 등 속속 동참
  • 권오영 기자
  • 승인 2019.10.11 10:11
  • 호수 1508
  •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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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위례 천막법당에서
매월 ‘대다라니 108독’기도
조계‧봉은‧수국‧봉국사 등도
결사대중 외호하며 수행정진
중앙신도회, 철야정진 계획
종정스님도 친필 현판 하사
4일, 위례천막법당서 봉불식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최근 9명 스님들의 '위례천막결사' 소식을 접하고 격려하면서 '상월선원'의 현판을 친필로 적어 내렸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최근 9명 스님들의 '위례천막결사' 소식을 접하고 격려하면서 '상월선원'의 현판을 친필로 적어 내렸다.

9명 스님이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하며 위례신도시에서 천막결사를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교구본사와 개별사찰, 중앙신도회도 ‘위례천막결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속속 밝히고 있다. 천막 하나에 의지해 혹한과 배고픔을 견디며 정진하는 결사 대중들을 외호하면서 수행과 기도를 통해 스스로의 일상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위례천막결사는 갈수록 옅어지고 있는 한국불교의 수행전통을 복원함과 동시에 새로운 신행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는 위례천막결사 법당에서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천수대다라니 108독 기도법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7월 법상 스님이 주지로 부임한 이후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천수대다라니 108독 기도법회’를 진행하고 있는 대흥사는 최근 위례천막결사 소식을 접하고 기도 장소를 위례법당으로 옮겨 열기로 했다. 12월과 내년 1‧2월 첫째 주 토요일 대흥사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이 위례천막법당을 찾아 대규모 ‘천수대다라니 108독 기도법회’를 봉행한다는 계획이다.

법상 스님은 “종단에서 주요 소임을 맡으셨던 스님들이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하며 생사를 건 결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 시대 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매우 뜻깊은 불사”라며 “대흥사 대중과 신도들도 이 길에 동참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다라니기도는 수행의 장애를 제거하고 호법(護法)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위례천막결사가 원만히 회향되기를 기원하며 신도들과 함께 다라니기도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보박물관에 봉안된 석조여래부처님을 위례천막법당에 이운하기로 한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도 위례천막결사에 동참한다. 화엄사 스님과 신도들은 11월11일 위례천막결사 입제 이후 매월 정기적으로 천막법당을 찾아 결사 대중들을 외호하면서 수행법석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주 마곡사(주지 원경 스님), 영천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 등 교구본사 대중들도 위례천막결사가 원만히 회향될 수 있기를 발원하며 천막결사 현장에서 수행기도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례천막결사 외호대중들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개별사찰 단위에서도 동참 계획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수국사 대중들은 신도회 차원에서 릴레이 기도법회를 열기로 했다. 삼삼오오 단위로 조를 편성, 위례천막법당에서 수행정진 기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도 위례천막결사에 동참하기 위해 별도의 수행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결사기간 동안 사경과 염불 수행프로그램 등을 매주 진행하면서 수행정진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성남 봉국사도 위례천막결사 대중들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외호에 나서는 한편, 스님과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매일 사시기도(오전 10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주말 등을 이용해 위례천막법당에서 기도하는 대중들과 연합법회를 개최하는 등 위례천막법당이 한국불교의 수행중심지가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봉국사 주지 혜일 스님은 “위례천막결사에 나서는 대중스님들과 불자들이 한국불교의 변화와 쇄신을 위한 원력을 모은다면 한국불교에 큰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위례천막결사가 진행되는 법당에서 목탁소리가 끊이질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도 위례천막결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세우고 참여일정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앙신도회 차원에서 매주 철야기도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위례천막결사는 치열한 수행을 통해 한국불교를 바꿔보겠다는 스님들의 결연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중앙신도회도 이 같은 스님들의 원력을 받들어, 불교적 방식으로 한국불교와 우리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례천막결사 대중들은 11월4일 오전 11시 화엄사에서 모셔온 석조여래부처님 이운 봉불식을 진행하고, 결사 입제에 앞서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법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08호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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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2019-10-25 22:23:49
자승 스님도 행정소임을 맡기 전에 여법하게 수행을 잘해 오신 분입니다. 누군가는 자승 스님이 수행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내가 알기로는 동화사, 각화사, 백련사, 봉암사, 통도사, 용주사 선원에서 용맹정진을 한 분입니다. 그런 용맹정진을 했기 때문에 총무원장을 두 번이나 맡아 종단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 분이 다시 고통을 무릅쓰고 참선법을 선양하기 위해 원력을 냈다는 것은 나는 그 자체로 보살행이라고 봅니다. 또 잠시 종회의원 소임을 내려놓고 용맹정진에 나서는 대중스님들도 칭찬받아야 마땅합니다. 서로가 탁마하면서 일심동체로 용맹정진을 해서 좋은 결과를 맺기 바랍니다.”

벽계수 2019-10-25 07:57:10
닷콩 사이비 기자 놈 기사 내용보니 참 허접 하드라 글도 오자 투성이고 기사를 쓰면 읽어 보지도 않고 게재 하는지 배운바 없는 놈들이 비판을 위한 비판만 하느라 욕 본다
법보는 그래도 양식이 있고 교계언론으로 위상이 있다
목숨을 건 결사를 하시겠다는데도 폄훼하는 놈들은 도대체 뭣하는 종자 들인지 그놈들 파사현정이 한국 불교를 살리는 길이다

일지매 2019-10-23 21:29:34
악풀 다는 한 두놈 닷콩에서 파견 나왔나?
개점 휴업 이다 보니 어느누가 들어가 보길 하나
한 두놈이 까불거리다 제대로 소송 당해서
벌금형 여러번 물다 보면 정신 좀 차릴려나
불교의 ㅂ자도 모르는 자들이 호구지책 삼으려
해종 행위에 열 올리드만
해종자 징계 받는 자들도 조고 각하 하거아 제 발 밑은 돌아보고 남을 비난 하거나 비방 하거라
불교라는 공익이 그 놈들 악성 찌라시 가짜 뉴스에 아작이 나는데 수천 씩 급여 받는 종단의 직원이며 구성원들은 뭣 들 허고 있노
얼마전 교황청도 부도 위기라더라
긴급 구조 조정이 요구 되는 시점이다
방만하고 계획성 없는 교육 불사며 포교 시스템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할텐데...

청산 2019-10-23 17:24:05
뭐 눈엔 뭐만 보인다
부정적 마인드를 지닌 인간은 매사 부정적이다
절 행정도 누군가는 해야 한다
비난만 해대며 대안 없는 비판만 남발하는 개섹들
제 놈들이 언제 부터 불교에 애정이 있었다고
해종자들 처단 하는것이 친일파 놈들 처단 하는 것이 동일한 행위다
골통을 빠개야...

집착 2019-10-23 01:40:00
종단을 마음대로 휘두르며 감투를 독점하고 계시는 큰스님(?)들. 무엇이 당신들을 미치도록 권력 감투 돈에 집착하게 만들었소. 돌아보시오. 대체 지금 자신의 모습이 수행자인지? 궤변 말장난하지 말고 내일 영광 탐하지 말고 지금 그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