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실천 분위기 조성과 환경인식 함양을 위한 특별한 강좌가 마련된다.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는 8월5~6일 서울 불교여성개발원 지혜실에서 서울시 후원사업으로 지구기후학교 시민강좌를 연다. 강좌는 현장 강의 및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 진행되며, 현장 강의 20명과 온라인 80명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강좌는 △김은제 학부모시민행동 365 운영단장의 ‘기후위기의 실태와 실천방안’ △이미진 둥근마음심리상담센터장의 ‘기후위기와 생태슬픔, 재연결 작업’ △권범철 서울시립대 강사의 ‘기후위기와 커먼즈’ △김영준 변호사의 ‘기후위기
우리나라 최초로 무형문화재 단청장에 지정된 금용일섭 스님의 화풍을 이은 제자들이 그간 작업해 온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사)불교미술일섭문도회(이사장 허길량)가 8월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제4회 불교미술 일섭문도전-불모들의 향연’을 개최한다. 2012년부터 3년마다 개최된 일섭문도회의 ‘불모들의 향연’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거르고 올해 열리게 됐다.이번 전시회에는 일섭 스님의 ‘칠곡 대원사 석가모니 후불탱화’를 비롯해 문도 회원들이 조성한 회화, 조각, 단청, 공예 등 불교미술 전
불교계 최대 청소년 교학축제인 나란다축제가 올해는 상월결사의 정신을 체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안거체험과 평화방생 순례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조계종 포교원과 (재)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8월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14회 나란다축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나란다축제는 9월16일부터 17일까지 ‘내가 K다-전통문화체험’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마당-회향한마당’ ‘꿈의지도-진학·진로 엑스포’ ‘내 손으로 빚어낸 꿈-학생기획위원단’ ‘독후감 공모전’ 등 5개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나눔의집 내부고발 직원인 간호조무사 A씨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의료급여카드(힐링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해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경기도 광주경찰서는 7월6일 A씨가 나눔의집에서 생활하는 할머니들에게 지급된 의료급여카드를 허가 절차 없이 보관하고 사용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송치했다.앞서 광주경찰서는 지난해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나눔의집 측은 이의신청을 통해 할머니들이 국내에 없는 상황에서도 카드가 수시로 결제됐다는 점 등을 들어 A씨의 카드 사용이 고의적
46년 만에 민주화 활동가 4명에 사형을 집행한 미얀마 군부를 향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도 살생을 자행하는 미얀마 군부에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사노위는 7월28일 서울 한남동 주한미얀마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군부의 민주인사 사형집행 규탄과 군부 퇴진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사노위 위원 고금·시경·혜문·동신·대각·현성·시원 스님과 량희 인권활동가 등이 함께했다.사노위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난해부터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발원하며 희생자
7대 종교 대표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원행 스님, 이하 종지협)가 윤 대통령에게 “국민대통합을 위한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요청했다. 종지협은 7월26일 ‘국민대화합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길 희망합니다’ 제하의 탄원서를 발표했다. 종지협은 탄원서를 통해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고자 검토되고 있는 8·15 특별사면 조치계획을 적극 지지한다”며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과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과 함께 서민 생계형 민생사범 등에 대한 대대적인 사면을 통해
남북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발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렸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이하 민추본)를 비롯해 전국 37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70여개 국제파트너 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7월23일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한반도 종전 평화 문화제-7.23 DMZ로 모이자! 휴전에서 평화로!’를 개최했다.문화제에서는 가수 이은미, '래스피스, '신나는 섬'의 음악 공연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연사들의 발언, 'End the Korean War
“바쁜 일상 속에서 피곤과 스트레스로 지쳐가는 요즘입니다. 어려움을 모두 피해갈 순 없겠지만, 그럴 때마다 부처님 가르침에 기대 쉬어보시기 바랍니다. 넉넉한 부처님 품 안에선 욕망도 번뇌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배재열(67) 본향 대표가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며 현대인들에게 불교가 필요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배 대표는 “불교의 소중한 가르침이 현대에 많이 알려지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어머니의 불공으로 어렵게 세상의
김영준(30) 로터스월드 간사가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로터스월드는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는 불교계 NGO단체다.김 간사는 “불교계를 기반으로 한 NGO에서 활동하다 보니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몸소 깨닫고 있다”며 “작은 힘이 쌓이고 쌓이면 우리 사회가, 나아가 지구촌이 보다 정토세상에 가까워지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미얀마 현장점검을 끝내고 귀국한 김 간사는 자비나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파업 51일 만인 7월22일 오후 4시경,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노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수차례 정회와 교섭 재개를 반복한 끝에 결국 합의 도출에 성공했다. 다만 하청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4.5%는 수용됐지만, 협상의 쟁점이 됐던 손해배상 및 형사상 책임 면책 합의는 보류됐다.앞서 하청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피해 손실액이 커지면서 비정규직과 정규직 노조 간 갈등이 심화됐고, 윤석열 대통령이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이 51일차에 접어들었다. 파업은 비정규직과 정규직 노조의 갈등으로 심화됐고, 파업을 저지하기 위한 공권력 투입도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문제의 평화로운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오체투지에 나섰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는 7월22일 서울역 14번출구 앞에서 용산 대통령집무실까지 약 2.4km 거리에서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오체투지 옆에서는 스님과 사회 활동가들이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문제 평화로운 해결, 공권력 투입 자체 촉구’ 팻말
불교계를 향한 차별 및 편향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각 사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체계가 마련됐다.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스님, 이하 종평위)가 7월19일 총무원 사회부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종교차별신고센터’ 홈페이지(http://buddh.kr) 공식 개설·운영을 공표했다. 종평위는 최근 국립합창단과 각 지자체 공립합창단의 특정종교 편향 공연을 비롯해 문체부의 캐롤송 캠페인, 경기도 광주시의 천진암 성지순례길 개발, 신안군의 12사도 예배당 건축 등 전국적으로 잇따라 종교편향 사태가 발생하자 더 이상 묵과할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파업이 장기화되자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에 공권력 투입을 시사한 가운데 3대 종교 노동인권연대가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7월1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발언자로 나선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은 “불교에서는 갈등과 분쟁이 발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한국전쟁 당시 스님과 불자들의 인명피해 현황조사에 나섰다.총무원 사회부는 전국 조계종 사찰에 보낸 공문을 통해 8월19일까지 한국전쟁 기간 중 사찰과 인근 지역에서 북한군(빨치산 포함), 국군, 경찰, 기타(가해자 미상) 등에 의해 학살된 스님과 불자들에 대한 피해 자료를 취합한다.이번 조사는 정부 위원회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한국전쟁 전후 종교인 학살사건에 대한 피해 진실규명을 위해 2022년부터 직권조사를 결정했고, 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조계종이 불교계 내 피해조사를
“더 이상 사찰이 엄숙한 공간으로만 인식되어선 안 됩니다.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숙함과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때 불교문화가 발전하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커질 것입니다.”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은 7월18일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문화창달위원회(위원장 원명 스님)가 개최한 ‘제3차 회의 및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불교문화를 올바르게 발전·계승하기 위해 현대사회에 부응하는 불교 문화정책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현대사회에 부응하는 불교문화 플랫폼으로써의 사찰 공간’을 주제로 발표한 주석
“포용적인 불교” “차별 없는 불교” “성소수자에게도 평등한 불교”7월16일 퀴어문화축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부스를 방문한 이들이 바라본 불교의 모습이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는 이날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 제23회 퀴어문화축제’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성소수자도 함께 살아가는 평등세상을 발원했다. 부스 진행은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과 위원 시경·혜도·해륜·고금·동신·대각 스님 등이 함께했다.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 인권증진,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00년부터 개최된 성소수자 축제다. 코로
조계종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와 강주를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한 홍법 스님을 추모하는 법석이 마련된다.홍법문도회(대표 정우 스님)와 통도사 강원15기 제자일동은 7월25일 서울 구룡사에서 ‘홍법 스님 44주기 다례재’를 봉행한다. 매년 양산 통도사에서 봉행되던 홍법 스님 다례재는 42주기부터 구룡사에서 진행되고 있다.홍법문도회는 “홍법 스님은 평소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인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강조하며 몸소 실천하신 분이셨다”며 “이번 다례재는 홍법 스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
사형제 헌법소원 사건의 공개변론을 앞두고 불교계를 비롯한 7대 종교 지도자들이 사형제 폐지를 촉구하는 공동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사형제도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연석회의와 사형제폐지범종교인연합은 7월14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대 종교 대표 공동의견서를 발표했다.공동의견서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손진우 성균관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이
“2023년은 간토(關東)학살 100주기를 맞는 해입니다. 조선인 6000여명이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도 사건의 진상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진상규명을 통해 우리들의 아픈 역사를 올바르게 계승하고 일본 당국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기 위해 불교계도 함께 힘쓰겠습니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범종 스님은 7월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하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간토학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결성된 추진위원회에는
“더 이상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죽음이라는 비극으로 몰아넣어선 안 됩니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도 이 사회에서 평범하게 살게 해주세요.”올 5월23일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던 40대 어머니가 발달장애가 있는 6살 아들을 안고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세상을 등졌다. 같은 날 인천에서는 60대 어머니가 중복장애가 있는 30대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미수에 그쳤다. 5월17일엔 전남 여수시에서, 5월30일엔 경남 밀양시에서, 6월3일엔 경기 안산시에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사망했다.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