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스님들의 사후 사유재산을 종단으로 출연하기 위해 ‘유언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속가 가족들이 상속권리를 주장할 경우 유언장 효력이 현격히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현행법에서 형제자매의 ‘유류분’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럴 경우 스님들의 입적 이후 속가 가족들의 상속권리가 줄어들 뿐 아니라 조계종 유언장 제도의 효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법무부는 11월9일 현행 민법 제1112조에서 규정한 ‘형제자매의 유류분’을 삭제하기로 하고 이를 입법예고했다. 유류분이란 사망한 사람의 의
조계종전국비구니회 원로회(회장 수현 스님)가 승려복지를 위해 2000만원을 쾌척했다.조계종전국비구니회 원로회는 11월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에 승려복지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원로회 회장 수현 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일법 스님,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 상덕 스님, 부회장 광용 스님이 함께했다.이날 전달한 기금은 10월21일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봉행된 ‘대종사·명사 법계 품서식’에서 명사법계를 품서 받은 스님들이 승려복지 지원에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
내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심사하기 위한 제222회 정기 중앙종회가 11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15일간의 회기로 진행된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총무분과위원회는 11월1일 제10차 연석회의를 열어 정기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중앙종회는 11월2일 개원식에 이어 첫 안건으로 호법부장 임명 동의의 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예산안을 다루는 정기 중앙종회라는 점에서 종정감사를 우선 배정했지만, 호법부장 임명 동의의 건이 시급한 만큼 첫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제222회 중앙종회를 앞두고 본말사 주지가 질병 등으로 직무수행이 불가능할 경우 직무를 정지하고 사찰관리인을 임명할 수 있는 ‘종무원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또 스님들의 승랍을 사미·사미니계를 수계한 날로부터 기산하도록 하는 ‘승려법’ 개정안도 제출됐다.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는 10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1차 회의를 열어 222회 정기회에 제출된 종법개정안을 심사했다. 이번 정기회에 제출된 종법 제·개정안은 모두 15건으로 종헌개정 및 종법제개정 특별위원회(종헌특위)가 4건,
‘붓다로 살자’ 실천도량 전주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이 10월17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0호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복각기원 및 보은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0호 지정 1주년을 맞아 금선암 일대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1부 권공에 이어 2부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복각기원 및 보은법회, 3부 승보공양으로 진행됐다. 법회에는 금산사 회주 도영 스님을 비롯해 실상사 회주 도법, 금산사 주지 일원, 무주 백련사 주지 평상, 백담사 무근선원 유나 영진, 완주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
“선학원 소속사찰 도제들은 이제 조계종 승려로서의 지위를 포기하고 살지 여부를 두고 갈림길에 서 있다.”“선원에서 안거 정진해도 선학원 소속이라는 이유로 방함록에 이름조차 올릴 수 없다. 이대로라면 선학원 스님들은 종단에서도, 선학원에서도 설 자리가 없다.”“은사스님이 선학원에 사찰을 등록했다는 이유로 상좌들까지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국가에서도 금지하고 있는 연좌제와 다름 아니다.”조계종 선학원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가 10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미등록법인 권리인 및 관리인 도제의
조계종 선학원정상화추진위(위원장 금곡 스님)가 미등록법인 소속사찰의 도제라는 이유로 종단 구성원으로서 권리 제한을 받아온 미등록법인 권리인 및 관리인의 도제들을 구제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에 착수한다.선학원정상화추진위는 10월12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미등록법인 권리인 및 관리인의 도제 권리제한 완화를 위한 법 개정 공청회와 학술연찬회를 잇따라 연다.이번 공청회는 조계종이 재단법인 선학원과 같이 사찰을 보유한 법인이거나 사찰법인이 종단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 해당 법인의 권리인 및 관리인,
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금곡 스님)가 승려복지제도 시행 10주년을 맞아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개선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종단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승려복지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승려복지회 계획안에 따르면 11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는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의원을 비롯해 종단 안팎의 출·재가 복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정책토론회에서는 ‘불교복지, 승려복지란 무엇인가’ ‘승려복지에 대한 중앙종무기관과 교구본
'붓다로살자' 실천도량 전주 모악산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가 9월26일 경내 극락보전에서 철학박사인 김덕균 한국효문화진흥원 효문화연구단장을 초청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0호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네 번째 특강을 진행했다.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수칙에 따라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을 비롯해 안준아 금선암 신도회장, 오종근 전북불교네트워크 대표, 김용상 자비공덕회 집행위원장, 김상용 전주시청 연우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독송을 시작으로 진행된 특강에서 김덕균 단장은 “효는 미래 정
운문사승가대학 제24기 동문회가 승려복지를 위해 기금을 전달했다.운문사승가대학 제24기 동문회(회장 운아 스님, 1988년 졸업)는 8월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에 승려복지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동문회원 31명을 대표해 제24기 동문회장 운아 스님과 부회장 보성, 희상, 정호, 학산 스님이 참석했다.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는 매년 졸업 기수별로 순차적으로 임원진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제24기 동문 스님들은 전통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동
“신도 감소가 갈수록 두드러지면서 불교 미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탈종교화에 따른 종교인구 감소가 직접적인 배경일 수 있지만, 그동안 불교계가 적극적으로 포교에 나서지 않은 결과이기도 합니다. 포교는 저절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웃들에게 진심을 다해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 노력들이 모일 때 불교의 미래는 비로소 밝아질 수 있습니다.”조계종 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전법활동을 게을리한 결과가 한국불교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부대중 모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에 임명된 원경 스님이 승려복지에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8월19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원경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원행 스님은 먼저 원경 스님의 세 번째 주지 연임을 축하하고 “교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종단 현안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마곡사의 발전을 강조하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백범 김구 선생 관련 사업들도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원경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의 배려로 제6교구본사가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