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시간’이 확대 운영된다. 기존 평일 수·금 오후 2~3시에 운영되던 것을 토·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확대했다.‘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시간’은 경주박물관 브랜드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신라의 불교미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다. 불상의 모습과 의미, 다양한 신라의 불상을 그림과 글로 알아보고 불상의 자세 따라 하기, 불상 블록 맞추기, 불상 그리기 등 체험을 통해 불상을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경주박물관은 전시의
전통춤꾼 이철진 무용가가 태평무, 살풀이춤, 승무 등 한영숙류 전통춤의 전체 완판을 선보인다. 8월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한영숙류 이철진 춤’을 통해서다.한영숙(1920~1989)은 조선말 명고수이며 명무였던 한성준의 손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의 보유자였다. 한영숙의 춤은 지난 5월 타계한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게 전수됐으며, 이철진 무용가는 고 이해주 이사장에게 한영숙류 전통춤 전판을 사사한 춤꾼 중 한 명이다.이철진 무용가 현재 서울 대학로에서 ‘전통춤의 소극장 운동’을 주도
전통 불화기법을 차용해 이 시대의 불화를 작업 중인 박경귀 작가가 개인전을 연다. 8월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 주제는 ‘관심의 표상’이다.불교 수행법 중에 ‘관불삼매(觀佛三昧)’가 있다. 부처님의 공덕과 상호를 생각하고 관찰하며 수행하는 참선법이다. 수행자들은 오래전부터 불상을 수행처로 모셔두고 깊이 바라보며 관불삼매의 방편으로 삼아왔다. 수행자들는 삼매에 들기 위한 표상(表裳)으로 불상을 선택한 것이다.관심(觀心)은 ‘자기 마음의 본성을 밝혀 관조(觀照)하는 것’이다. 박경귀 작가는 자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불교의 구심적 역할을 했던 ‘오대산 삼대화상’ 한암·탄허·만화 스님을 사진으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은 월정사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사진으로 만나는 오대산 삼대화상(三大和尙)’을 진행한다. 2022년 3월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월정사를 중창한 만화선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오대산 삼대화상’으로 불리는 한암·탄허·만화 스님의 생애와 업적을 사진기록으로 만나는 자리다.한암선사(1876~1951)는 한국불교의 선풍을 지키고 법맥을 계승해 근대 한국불교를 중흥한 대표적
속초 보광사(주지 진만 스님)가 칠석을 맞아 연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여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마당을 펼친다.8월14일 오후 8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5회 영랑호 칠석 달빛문화제’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보광사 연지에 피어난 아름다운 연꽃과 영랑호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밀라김과 김주은의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최효정의 콘트라베이스 연주, 초대가수 이은근의 무대가 이어진다.이와 함께 전북도립 전 무용단장 김수현의 화엄무, 백학기 시인의 시낭송, 장일호 음악감독의 영상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온라인 이벤트 ‘두근두근 템플스테이-우리 지역 여행코스 만들기’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전국 135개 템플스테이 사찰 중 하나를 선택, 해당 사찰과 인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코스를 카드뉴스로 기획해 선보이면 된다. 참가자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행코스에 대한 소개 및 문화사업단이 지정한 해시태그를 첨부해 카드뉴스를 게시하고, 네이버폼(템플스테이.com)에 참가신청서를 등록하면 된다.접수는 8월23일까지며, 9월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드뉴스는
600년 역사를 간직해온 조선 왕실의 원찰 서울 흥천사가 코로나19로 지친 미래 주인공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줄 축제를 개최한다.흥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BBS불교방송 후원으로 온라인 미술대회 ‘느티나무 어린이·가족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온라인 미술대회로 진행한다.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http://naver.me/xuIpKl4T) 참가 신청 후 8절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흥천사로 9월1
부처님의 가르침을 선율에 담아 공양해온 좋은 벗 풍경소리가 불교계 첫 어린이·청소년 합창곡집(악보집)을 발간했다.‘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풍경소리 합창곡집’은 지난 25년간 풍경소리가 발표한 창작 찬불가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24곡과 메들리 3곡 등 총 27곡으로 구성됐다. 합창곡집은 전국 어린이법회 및 어린이·청소년합창단의 지속적인 요청에 풍경소리가 부흥한 결과다. 교계는 그간 천진불 양성을 위해 어린이법회, 찬불가교실, 합창단 등을 설립·운영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정작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합창곡집은 존재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금동반가사유상이 10월28일 상설전시를 위해 100일간의 휴식에 들어갔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7월26일 “용산 개관 16주년을 기념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 제78호와 제83호 두 점의 금동반가사유상을 같은 공간에서 상설전시할 계획”이라며 “반가사유상 전시실 개관을 위해 불교조각실에 전시 중이던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을 수장고에 격납했다”고 밝혔다.반가사유상 전시실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2층에 440㎡ 규모로 조성된다. 최적의 건축디자인과 설비를 갖추고 새롭게 공개될 전시실은 관람객 한 사
조계종 중앙신도회 산하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주윤식)이 불교를 소재로 제작된 전 세계 영화를 함께 감상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날마다좋은날은 8월26~30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2021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제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증명으로, 주윤식 이사장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이 공동조직위원장, 차승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가 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한다.2021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에는 불교영화제, 불교국가 대사관 등이 선정한 15개국 62편의 영화가 연꽃(LOTUS), 라일락(LILAC), 동백꽃(CA
충남 서산 보원사(주지 정경 스님)가 제11회 내포가야산 산사예술제를 개최한다. 올 행사는 비디오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보원사를 복원하는 ‘보원사 가상현실 프로젝트’로 진행된다.보원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통일신라시대 화엄십찰 중 하나였으며, 고려시대에는 1000여명의 스님이 수행할 만큼 대찰이었다. 그러나 조선의 숭유배불정책으로 폐사돼 사지(寺址)만 전해지고 있다. 사지에는 현재 보물인 당간지주와 오층석탑, 석조, 법인국사보승탑, 법인국사보승탑비 등이 남아 있다.‘보원사 가상현실 프로젝트’는 당간지주, 석탑,
제25회 만해대상 평화대상 수상자에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이 선정됐다.만해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곽채기·동국대 교무부총장)는 7월21일 제25회 만해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평화대상은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실천대상은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 스님과 안나의집 대표 김하종 신부가 받는다. 문예대상은 오정희 소설가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평화대상의 다니엘 바렌보임은 음악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 세계적인 음악가다. 아르헨티
충남 대천항에서 배를 타고 40분을 가야 닿을 수 있는 섬 삽시도에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콘서트 무대가 펼쳐진다.보령 금송사 죽림선원(주지 진관 스님)은 8월7일 오후 7시30분 삽시도 술뚱선착장 특설무대에서 ‘문화나눔 프로젝트-바지락 콘서트’를 개최한다. 바지락은 이번 무대의 주제인 ‘바다와 지금, 여기 그리고 락 음악, 즐거움’의 줄인 말이다. 또한 삽시도 상징하는 대표 특산물이면서 삽시도 어머니들의 거칠고 고단한 삶을 지탱해준 희망이자 미래다. 이제 그 바지락이 음악이 되고 시가 되어 삽시도 선착장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공연은
삼국시대에 조성된 국보 ‘일광삼존상’과 ‘보살상’, 고려 불교미술의 정수인 천수관음보살도와 수월관음도 등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장했던 우리의 문화유산을 국민과 나누는 자리가 열렸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고 이건희(1942~2020)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품을 특별 공개하는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7월21일 개막해 9월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회화관Ⅱ에서 진행된다. 이건희 회장 유족은 올해 4월 이 회장이 소장했던 문화재와 미술품
‘한 잔의 차 가운데 우주를 머금었고 / 한 방울의 차 가운데 육미를 갖추었도다 / 차를 마셔음미하여 가만히 생각하는 가운데 / 다 해탈을 얻고 보리를 이루는도다 …’수행자로 강직함을 잃지 않으며 옳다고 믿는 일에는 물러섬이 없었던 고산당 혜원 스님을 추모하고 가르침을 되새기는 음반이 발매됐다. 도서출반 반야샘이 제작한 ‘고산의 노래’에는 총 20곡이 수록됐다. 스님의 선시 ‘음다’ ‘열반의 노래’를 비롯해 상좌 영담 스님과 가수 조영남씨가 고산 스님과 고산 스님의 유훈이 서린 쌍계사를 주제로 한 시에 곡인 붙인 노래들이다.반야샘은
연등회보존위원회와 불교중앙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이 공동 주관한 특별전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가 7월23일 종료를 앞두고 이벤트를 준비했다.이벤트는 관람시간 연장과 마스크 증정, ‘LED연꽃등’ 선물 등이다. 특별전이 열리는 불교중앙박물관은 현재 오후 5시까지인 관람시간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한해 저녁 8시까지 연장해 전시한다. 연장일자는 7월 8일과 9일, 15일, 16일, 22일, 23일이다. 이와 함께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 관람객 전원에게 코로나 방역 마스크를 선물하며, 매주 월요일 5명을 추첨하여 ‘LE
유네스코 등재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을 소재로 한 두 번째 웹툰 공모전이 진행된다.법보종찰 합천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는 ‘제2회 팔만대장경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세계문화유산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일반인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기간은 9월17일까지이며 대한민국에 거주중인 2005년 1월1일 이전 출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제2회 웹툰 공모전은 ‘팩션으로 다시 쓰는 어느 불교문화재의 원더풀한 이야기’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팔만대장경의 조성 및 우리말 번역, 수호, 팔만대장
정근수(精勤繡)는 사불수행의 발전된 형태로, 가는 선화로 표현된 부처님 체본(體本)에 사슬뜨기인 ‘체인스티치’를 수놓는 작업이다. 이때 염불정근과 불상관(佛相觀)을 더해 수행으로 발전시킨 것인데 신심이 커지고 심신의 안정을 가져올 뿐 아니라 복덕과 지혜를 길러 근본수행으로 나아갈 수 있다.정근수 수행의 결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근수 수행센터 붓다숲은 7월7~12일 서울 종로 갤러리 라메르에서 전시회 ‘일상에서 피워낸 부처님’을 개최한다. 정근수 수행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붓다숲 회원들이
삼세제불(三世諸佛)이 상주하는 불국정토를 이 땅에 구현하려 했던 신라인들의 불심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관내 특별전시관에서 사진전 ‘천년 묵은 옛터에 풀은 여전히 새롭네’를 개최한다. 6월30일 개막해 10월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은 연말 신라미술관 개편에 앞서 신라 불교미술에 보다 쉽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문화재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한석홍, 안장헌, 오세윤 작가가 수십년에 걸쳐 찍은 작품들 가운데 경주 지역 불교 유적을 담은 57점을 선정해 선보인다.특별전 주제인 ‘천년 묵은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대중 불교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7월호가 발간됐다.‘불교문화’ 7월호의 중심 주제는 ‘자살’이다. 박찬국 서울대 교수의 ‘자살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백도수 능인대학원대학 교수의 ‘불교의 자살 이해’, 심현주 서강대 책임연구원의 ‘그리스도교의 자살 이해’, 오진탁 한림대 교수의 ‘자살 예방, 해법은 있다’, 허남결 동국대 교수의 ‘자살은 한 개인의 어리석은 죽임일 뿐’ 등이 담겼다. 과연 자살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시작으로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입장에서 자살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