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주현우)가 전국 불교동아리 주요활동가들과 1차 조직 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대불련은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홍대 선원에서 지회 활동 논의 및 캠퍼스 포교 실습을 위한 1차 조직 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대불련 지부장을 비롯해 지회장, 동아리 임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홍대선원 주지 준한 스님은 입재 법문에서 “리더로서 당당하게 확실하게 밀어붙이는 힘이 필요하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등명 법등명’처럼 스스로의 힘을 믿고 의지해서 나아가면 된다”고 당부했다.주현우 회장은 “
“법보신문 법보시가 부처님 법을 만나지 못한 이들에게 좋은 불연(佛緣)이 되고, 신심 깊은 불자들에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굳건히 배우고 받드는 인연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 법 전하는 일에 원력을 갖고 정진합시다.”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이며 조계사 부주지인 탄보 스님이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법보신문의 기사를 읽을 때마다 행간을 가득 메우는 종단을 향한 깊은 애종심이 느껴져 좋았다”며 “특히 정부와 정치권, 타종교 등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전통에 머물러 있는 불교 이미지가 젊어질 수 있도록 대학생 불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진우 스님은 2월 23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임원진의 예방을 받고, 올해 9월 개최할 국제선명상대회와 불교도대법회의 취지를 말했다.진우 스님은 “세계인에게 K-불교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불교 문화를 알리고자 한다. '불교 문화행사'하면 전통적인 것만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를 불식시키고 싶다. 최첨단 AI 스님을 동원해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인상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여러 사람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삶 속에는 갈등과 대립이 존재합니다. 학교 현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교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업무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때론 교사들과, 때론 아이들과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하지요. 그럴 때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해 준 것은 법보신문에 담긴 부처님 말씀과 스님들의 법문이었습니다. 그 가르침을 곱씹어 생각하면서 ‘모든 문제가 나로 인해 비롯됐음’을 알게 됐고, 이는 갈등을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습니다. 법보신문은 저를 돌아볼 수 있
“현대인들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정신적 결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은 현대인들이 마음의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것입니다.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 마음의 안정을 찾고, 청소년 불자들도 쉽게 불교에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발원합니다.”신병훤 보문고 교법사가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신 법사는 “오랜 전통을 가진 법보신문은 경전 해설과 스님들의 설법 등으로 부처님 가르
조계종 소청심사위원회가 2월 23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천년을 세우다’ 불사 기금으로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 환풍 스님과 위원 도일·덕암·성구·자성·무안 스님,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열암곡 마애불 기도도감 여진 스님이 배석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기도법사 소임을 맡아 추운 날씨에도 정진하고 있는 환풍 스님과 기도도감 여진 스님에게도 격려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남산 경주 마애부처님에 대한 관심
순천 송광사는 조계총림이 위치한 승보사찰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 가운데 하나다. 신라말 혜린 선사에 의해 창건됐지만, 고려 중기에 이르기까지 큰 규모는 아니었다. 오히려 고려 인종 때 석조 스님이 추진한 중창불사가 중단되면서 폐사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 송광사가 역사 속에서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주석하면서부터다. 지눌 스님은 퇴락한 불교를 중흥하고자 명종 27(1197)년 이곳에서 정혜결사를 진행하고, 9년간 중창불사를 진행해 사찰의 면모를 일신했으며, 결사에 동참한 수많은 대중들을 지도하면서 한국불교의
평생 무소유(無所有)를 지향하며 텅 빈 충만으로 일생을 채웠던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길 수 있는 귀중한 책이 발간됐다. 불교계 원로소설가 정찬주 작가가 법정 스님 입적 14주기를 맞아 산문집 ‘마지막 스승 법정스님’을 내놓았다. 입적을 앞두고 허례 의식을 거부하며 오로지 비구 법정으로만 기록되기를 바랐던 스님은 평생에 걸쳐 사리처럼 내놓았던 책들 또한 ‘말빚’이라며 절판을 당부했다. 이런 이유로 스님에 대한 기억은 시나브로 엷어지고 있다. 이런 때에 다시 맑고 투명했던 스님의 삶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으로 걸어 들어왔다. 법정
조선 중기 대표적 화가로 명성을 날렸던 김홍도는 영혼이 자유롭고 창의성이 풍부한 천재적 작가로 불렸다. 보수적이고 엄격한 궁중의 도화서에서 과감하고 자유로운 발상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전통의 규범이나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시대에 맞는 제재를 창안하고 새롭게 표현하며 새로운 기법을 시도했다. 그가 보여준 창의성은 조선시대 회화에 변곡점을 마련해 당시 회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혁신을 통해 조선 회화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그를 기점으로 변화가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후대의 회화는 물론 민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다. 책은
예로부터 관동은 경관이 빼어나 유람객이 선호하는 지역이었다. 이 책은 고려시대 관동 유람과 문화가 어떠했는지를 살핀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고려시대 관동은 철령 동쪽 일대를 지칭했다. 대관령 동쪽 일대를 지칭한 조선시대 관동과 개념이 달랐지만, 태백산맥 동쪽 일대에 해당하기에 동일한 지역으로 볼 수 있다. 저자는 고려시대 관동의 유람과 문화를 다각도로 조명함으로써 이 일대의 경관, 생활, 문화, 신앙 등에 대한 이해를 심화했다. 김창현 지음/혜안/4만2000원.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2021년 ‘시와 세계’로 등단한 여태동 시인의 첫 시집이다. 저자는 고등학교 때 문학동아리 ‘청죽(靑竹)’에서 활동하면서 문학도를 꿈꿨다. 1989년 군종병 시절 국방일보에 ‘GOP 전선’이라는 시를 발표한 뒤 꾸준히 시작(詩作) 활동을 해왔다. 저자는 1994년 불교신문에 입사해 취재기자와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사찰과 전통한옥 고택, 동화, 고승 인터뷰 등 10여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여태동 지음/달아실출판사/1만원.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소설 ‘장하리’는 저자가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진행했던 검찰개혁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검찰개혁과 관련한 다양한 인물들과 입장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검찰통치’의 문을 열어준 것은 명백한 정치의 실패이고, 개혁의 실패이고, 그로 인한 결과는 다시 국민의 몫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한다. 검찰개혁의 선두에 섰던 저자가 해학과 풍자를 통해 민주주의의 회복을 소리치고 있다. 추미애 지음/해피스토리/2만2000원.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
추사체를 연구하며 금강경을 필사해 온 동천 엄기철 서예가의 첫 수필집이다. 2020년 국보문학 ‘상전벽해’로 수필가로 등단한 저자는 지난 삶을 회고하며 틈틈이 써온 수필 60여 편을 엮었다. 저자는 어린 시절 경험한 지독한 가난과 그 속에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떡 행상에 나섰던 어머니의 모습, ‘금강경’을 모두 필사해 첫 개인전을 준비했던 시절 등 지난함의 연속이었던 삶 속에서 느낀 값진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엄기철 지음/보민출판사/1만6000원.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오늘도 새벽 3시에 알람이 울렸다. 따뜻한 잠자리에 미련이 남았지만 떨치고 일어났다. 조금 더 미적거리면 기도하기 좋은 시간이 아깝게 지나가 버리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좀 늦장을 부려 늦은 시간에 기도를 드리기도 하는데, 시간에 따라 기도의 느낌은 확실히 다르다. 인도의 어떤 구루는 새벽 3~4시경을 천신이 내려오는 시간이라 표현하기도 했는데, 실제 그 시간에 기도를 해보면 고요함의 깊이가 다른 듯하다. 내가 수행을 시작한 것은 3년 전부터이다. 그 이전에도 아침에 출근 전 간략하게 기도를 드리기는 했었으나 불교는 아니었다. 직장에
나무들이 제법 물오르기 시작한다.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환한 봄이 오고 있다. 올해는 남해 쪽에 있다 보니 어느 때보다 빨리 봄기운을 맞이한다.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여리디여린 새싹들이 무슨 힘이 있어서 얼었던 땅과 마른 나무껍질을 뚫고 나오는지 필시 뭔가가 돕고 있음이다. 봄에 춘곤증이 오는 이유는 우주의 기운이 새싹들이 움트는데 동원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의 에너지도 새싹들에게 기운을 나눠주었는지 괜스레 봄빛 햇살에 나른해진다.모든 새싹은 싱그럽고 사랑스럽다. 근원에서 바로 출품된 것이기 때문일까? ‘나 여기 살아있었어
‘추위와 더위, 굶주림, 갈증, 바람, 그리고 뜨거운 햇볕과 쇠파리와 뱀, 이러한 모든 것을 이겨내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숫타니파타’ 법정 스님 옮김)겨울이면 늘 아팠다. 살 깊숙이 숨어 있다가 차디찬 바람이 새어 들어가면 어느 틈엔가 ‘그놈’이 튀어나와서는 손가락, 발가락, 귀, 코, 뺨 등의 연조직을 얼어붙게 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른다. ‘나’라는 의식을 명료하게 갖기 시작했을 때부터 동상(凍傷) 통증을 느꼈으니 아주 어렸을 적부터 아팠더랬다. 여름에는 학질을 달고 살아 몸은 늘 뜨거웠고 연신 땀을 흘려야 했다.
잔설 한 줌 없는 산길, 봄 기운 완연한 길이 낯선 것은 생사를 걸고 화두와 한 판 승부 펼치던 선불장의 시간이 벌써 끝났음이 실감나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 눈 보라 몰아치던 겨울을 지나 산문 나서는 수좌는 외호대중들의 은혜를 서리서리 바랑에 넣어 어깨에 짊어졌다. 결제와 해제가 따로 있으랴마는 누군가의 수고로움에 기대었던 지난 한 철의 은혜를 갚고자 이제 산문 밖 세간으로 발걸음 옮긴다. 어디선가 저 바랑 펼쳐질 때 눈푸른 납자의 사자후가 봄 꽃 소식처럼 들려오길 기다리는 마음이 오랫 동안 수좌의 뒷모습을 따른다. 동안거 해제를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서울 도선사 복지법인 혜명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23일 금천구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사장배 제1회 윷놀이한마당’을 개최했다.금천구 혜명보육원에서 진행된 윷놀이한마당에는 복지법인 혜명 이사장 태원 스님(도선사 주지)과 유성훈 금천구청장, 혜명 후원회원 및 산하시설 종사자들이 참여했다.윷놀이대회 선수로는 혜명양로원 어르신과 청담종합사회복지관 노인대학 어르신, 금천지역자활센터 활동인, 혜명보육원 입소아동, 혜명지역아동복지센터 이용아동, 금천구립 사랑채요양원 입소어르신, 시흥5동 탑동경로당, 시흥2동 산장경로당이 참가했다.최종 우승팀인
“5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계기로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국민 편익을 위한 제도·정책을 확장해 국민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국가의 품격을 드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이 2월 22일 ‘2024년 문화재청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국민을 위한 ‘국가유산청’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문화재청은 ‘미래가치를 품고 새롭게 도약하는 국가유산’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최 청장은 지난해 ‘국가유산기본법’을 제정하고, ‘문화재’라는 용어를 국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