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실시되는 ‘오늘의 한국불교’ 설문조사는 불자들의 눈에 비친 불교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직시하고 미래의 한국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해보기 위함입니다. 금번 ‘2017 오늘의 한국불교’ 설문조사 결과를 특징짓는 키워드는 ‘흔들리는 조계종의 위상’, ‘비구니스님과 재가자의 역할 확대’, ‘다양한 사회활동 요구’ 등으로 꼽아볼 수 있습니다.”불교미래사회연구소장 가섭 스님이 밝힌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평가다. 스님은 조계종의 사회적 영향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이 같은 결과는 2015년 인
조계종이 추진 중인 경전 및 의례의식의 한글화가 연착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불교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속 재적사찰은 법회를 봉행할 때 우리말 경전으로 의식을 진행하느냐’는 물음에 69.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9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이 86.2%, 경기·인천 82.9%, 호남 72.1% 순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불자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영남지역은 절반 수준인 57.3%에 불과했으며, 강원이 50.0%로 가장 낮았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70.6%,
불자들은 불교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기대와 확신이 높은 반면, 한국불교를 이끄는 출·재가 불교지도자의 사회적 지도력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스님과 재가지도자의 사회적 지도력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불자는 10명 가운데 3명에 불과했다.10점 만점 환산하면 5.6점출재가 모두 절반 겨우 넘겨 “사회적 영향력은 커질 것”불자들은 종단 지도자 스님들의 사회적 지도력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33.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10.7%에 불과했다. 반면
‘2017년 오늘의 한국불교’ 설문조사는 2016년 11월14~24일 11일간 전국의 불교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우편조사로 진행됐다.전국을 서울과 경기·인천,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 기준 불자인구 지역별 비율에 따라 모두 1000부의 설문지를 배포했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36개 불교대학 재학생 671명이 참여했다.조사내용은 인구사회학적 기초통계 6개 문항, 인지도와 영향력 관련 주관식 8개 문항, 불교의 현실과 미래 관련 5개 문항, 종교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불교종단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곳은 조계종이라고 응답했다. ‘종단운영 면에서 가장 모범적인 곳’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3.1%가 조계종을 선택했다. 이어 천태종(9.1%), 진각종(2.1%), 태고종(1.0%)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조계종이 다른 종단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난 2015년 조사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가장 모범적인 종단으로 조계종을 선택한 비율은 2009년 44.0%, 2011년 66.5%, 2
재가불자들은 불교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님으로 감로수 같은 법문과 조언을 통해 대중들의 아픔을 나누고 고통을 보듬어주는 법륜 스님과 정목 스님을 꼽았다. 법륜 스님과 정목 스님은 지난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또다시 수위를 차지해 불자들의 인식 속에 확고한 위상을 거듭 확인시켜줬다.영향력 2위에 진제 스님 눈길이기흥 회장·주호영 의원 부상 사찰 불교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불자들은 ‘불교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비구스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4.8%가 법륜 스님이라고 답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중국에서 유입된 다양한 종파의 불교를 통합해 우리나라 고유의 불교로 발전시키고, 일심(一心)과 화쟁(和諍)사상으로 불교 대중화에 힘썼던 원효 대사가 1400년의 시간을 회통해 한국불교의 상징이자 스승으로 불자들 마음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불자들은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된 이래 가장 존경하는 스님으로 원효 대사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법정·법륜 스님 순으로 존경비구 영향력 1위에 법륜 스님비구니 정목 스님 수위 차지법보신문과 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가섭 스님)가 불기 2561(2017)년
미국 할리우드에서 불교는 최근 들어 갑자기 유행하는 종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불교는 서구를 비롯해 미국 할리우드에도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뿌리 또한 결코 약하지 않다.할리우드 대표 불자로 유명SF영화 ‘매트릭스’로 스타덤편모 슬하 불우한 어린 시절부정적이고 우울한 성격형성‘리틀 붓다’ 찍으며 불교심취충실한 배역 위해 네팔 여행네팔로 출가 3개월동안 수행기부와 보시에 열정적 참여시련마다 불교 가르침 되새겨집도 차도 없는 검소한 생활“강물이 유장하게 흘러가듯이불교와 함께 흘러갈 것” 다짐이런 사실은 올 한해 법
착한벗들, ‘다문화 정책’ 토론회전북 학생 설문조사 결과 발표다문화 교육경험 38.4%에 불과교육 장소도 학교 86.8% 편중 학교·시민사회단체·봉사활동기관 등의 다문화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4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다문화 교육에 만족하는 학생의 경우 ‘자신과 다른 구성원이나 문화를 동등하게 인정하고 조화로운 공존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협력적 태도’인 다문화수용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교육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다.전북지역에서 다문화가족 지원
대통령이 헌정을 파괴했다. 비선실세들의 국가 사유화 중심에 현직 대통령이 있었다. ‘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사태를 지켜 본 국민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박 대통령은 ‘끝까지 버티겠다는 듯’ 청와대서 꿈쩍 않고 있다. 11월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진상과 책임 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고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라고 약속했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검찰 조사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100만 촛불은 이미 200만 촛불로 확대됐고 이 촛불은 10
불교계 내부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법보신문이 최근 불교계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5%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불교계 교구본사주지, 중앙중앙종회의원, 불교단체장 등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편집자 “불교계 적극 참여 필요하다”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이다. 그밖의 다른 문제들은 지엽·말단적인 문제일 뿐이다. 문제의 핵심을 그대로 둔 채 다른 문제들이 해결될 수는 없다.
법보신문, 설문조사 결과‘박근혜 퇴진’ 적극 동의스님 74%·재가 81% 찬성‘불교계 참여’ 75.5% “필요”‘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 오피니언 리더 75.5%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보신문은 11월22~24일 조계종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 불교학회장, 불교단체 대표 등 출재가 지도층을 대상으로 현 시국과 관련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불교 오피니언 리더의
한국리서치, 스님 1000명 조사법랍이 낮을수록 직선제 선호조계종 스님들의 80.5%가 총무원장을 직접 선출하는 선거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법랍 10년 이상인 중덕(비구)·정덕(비구니)스님에 대한 선거권 부여 방안에 대해 84.3%가 찬성의 입장을 표명했다.한국리서치가 중앙종회의 의뢰로 10월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승랍 10년 이상의 조계종 비구(534명)·비구니(466명)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11월8일 중앙종회에서 공표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총무원장 직선제에 찬성한 스
“죽으면 다 쓸모없는 것 아닌가요. 사후 화장이나 매장으로 없어질 몸을 기증해 간절한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주고 간다고 생각하니 기쁜 마음뿐입니다.”10월15~16일, 여의도공원장기기증 희망등록 홍보 인식개선 교육·체험부스 등궂은 날씨에도 참여 줄이어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마련한 캠페인 부스에서 막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마치고 돌아선 신대식(78) 어르신이 “각막은 이미 오래전에 희망등록했다”며 주민등록증에 붙은 동참 스티커 ‘희망의 씨앗’을 꺼내 보이고 이같이 말했다. 어르신은 “나이와 상관없이 건강한 이라면 누구나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신정훈(23)씨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 위해 교육을 받다 생명나눔에 대한 설명을 듣고 큰 감동을 느껴 희망등록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루 동안 자원봉사자로 시민들을 만나면서 인식전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정훈씨는 “홍보단체뿐 아니라 희망등록자들이 나서 장기기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며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전환을 비롯해 실제 참여 확대가 이뤄진다면 우리나라도 스페인, 미국 등 장기기증 선진국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26)씨는 이날 설문조사 자원봉사
“죽으면 다 쓸모없는 것 아닌가요. 사후 화장이나 매장으로 없어질 몸을 기증해 간절한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주고 간다고 생각하니 기쁜마음 뿐입니다.”10월15~16일, 서울 여의도공원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벌여인식개선 교육·체험프로그램 등궂은 날씨에도 시민참여 줄이어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마련한 캠페인 부스에서 막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마치고 돌아선 신대식(78) 어르신이 “각막은 이미 오래전에 희망등록했다”며 주민등록증에 붙은 동참 스티커 ‘희망의 씨앗’을 꺼내 보이고 이같이 말했다. 어르신은 “나이와 상관없이 건강
조계종립 동국대가 세계대학평가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동국대(총장 보광 스님)는 9월6일 “QS(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실시한 ‘2016년 QS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순위 14위, 세계 순위 44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QS세계대학평가는 전 세계 380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평판(40%) △교수 논문 피인용 수(20%), △교수당 학생비율(20%) △기업계 평판(10%,) △외국인 학생 비율(5%), △외국인 교원 비율(5%) 등을 평가한 것이다. 2013년 601~650위 등급에 머물렀던
불자들은 발우공양의 평등적·공동체적 측면보다 음식물을 남기는 것을 금지하는 절약의 측면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템플스테이 발우공양 메뉴를 현대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판단하는 불자들이 적지 않아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 교육대학원에서 조리교육을 전공한 강정원씨가 석사논문으로 발표한 ‘사찰음식에 대한 인식과 템플스테이·발우공양 만족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템플스테이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발우공양의 메뉴와 공양 방법, 헹굼물 섭취 형식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것은 사람의 보편적인 심성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의 욕망을 대변하는 것이 화장품이다. 5만년 전 네안데르탈인도 색소를 만들고 화장했을 정도로 그 역사는 오래됐다. 클레오파트라는 화장술을 이용해 로마의 두 영웅 카이사르와 안토니오를 유혹했으며, 동양의 대표미인 양귀비도 살구씨와 사향 등을 활용해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려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최근 한국이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분야가 화장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화장품 생산실적은 10조732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조
6월21일 206차 임시회서 결의‘염화미소법’은 차기회의로 이월차기 회의서 두 방안 모두 검토결론 도출 어려울 것으로 보여내년 선거는 현행대로 유지될 듯“대중공사 통계자료 왜곡” 지적206차 임시회 일정 앞당겨 폐회조계종 중앙종회가 가칭 ‘염화미소법’을 골자로 한 종헌개정안을 차기 회의로 이월했다. 대신 직선 방식의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요구하는 대중여론을 감안해 ‘직선제선출제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중앙종회는 6월21일 제206차 임시회를 열어 비공개회의를 진행하고, 직선제를 선호하는 대중여론을 감안해 ‘염화미소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