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홈페이지 설문조사에1만 5000여명 찬반 의사 표출본사주지·종회의원 부정적 반응25일 종회 통과 여부 이목집중 조계종 총무원이 승랍 20년 이상의 비구‧비구니 스님에게 총무원장 선거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종단 안팎에서 이에 대한 반응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법보신문 홈페이지(www.beopbo.com) 설문조사 코너에는 10여일 만에 1만 5000여명의 불자들이 참여해 찬반 의견을 펼치는 등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본지는 총무
수행연금에 국가 보장책 활용 교구참여 이끌어낼 방안 필요조계종이 재원부족 등을 이유로 수행연금 지급을 유예한 가운데 현재로썬 국가공제제도의 활용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 국민건강보험 등과 연계할 경우 종단의 재정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승려복지제도가 정상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할 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월19일 열린 조계종 제197차 임시 중앙종회에서도 승려복지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부장이자 승려복지회장인 종훈 스님은
“실천불교전국승가회(실천승가회)의 창립은 종단개혁을 외면하고 더 이상 통일운동과 사회민주화운동에만 전념할 수 없다는 시대적 인식에서 비롯됐다.”(김봉준, ‘94년 불교개혁운동의 반성적 점검’, 불교평론 8호) 1970~80년대를 숨 가쁘게 달려온 사회 민주화 세력들은 1990년대 들어 변화를 고민했다. 1987년 ‘6·10민주항쟁’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라는 형식적 민주주의를 이끌어 냈고, 1992년 문민정부의 탄생으로 사회민주화가 어느 정도 실현됐다는 판단에서였다. 민주화 세력들이 인권과 복지 분야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도 이
탈핵전북연대(공동대표 유지원)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희생자 추모 및 원전 위험성을 다시 환시키는 추모행사를 펼쳤다.탈핵전북연대는 3월11일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신호음이 울리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동시에 쓰러지는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쓰러진 사람들의 겉옷이 벗겨지면서 가슴에는 방사능 표시가 나타나고 ‘후쿠시마를 기억하자’는 내용의 피켓이 등장했다.이날 행사는 ‘후쿠시마가 대한민국이고, 밀양이 전북이다’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전북대학교 학생회관과 도서관 등에서 릴레이로 진행됐다. 탈핵전북연대는 탈핵 대한민국을 위한 설문조사
조계종 총무원이 3월18일 예정된 제197차 중앙종회 임시회에 ‘수행연금 지급 1년 유예’를 골자로 한 승려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재원마련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수행연금을 지급할 경우 자칫 조계종이 추진하는 승려복지사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조계종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승려복지사업 시행이 예정보다 늦춰질 게 분명하다. 당장 4월부터 65세 이상 무소임, 무소득 스님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수행연금이 유예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심각성은 여기에 있지 않다
난항 겪는 승려복지제도1. 조계종 복지제도 문제점2. 타 종교 노후복지 사례3. 대안은? 조계종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승려복지사업이 재원마련책 미비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올 4월부터 65세 이상 무소임·무소득 스님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수행연금이 재원부족으로 1년 유예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승려복지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조계종 총무원은 3월18일 예정된 제197차 중앙종회 임시회에 ‘수행연금 지급 1년 유예’를 골자로 한 승려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원마련에 대한 뚜
1994년 7월27일 오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속개된 제6차 조계종 개혁회의에서는 뜻하지 않은 설전이 벌어졌다. 비구니 참종권을 두고 비구·비구니 스님들간의 공방이었다. ‘개혁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이날 주된 안건은 총무원장 선출방식을 결정하는 종헌개정이었다. 총무원장을 직선제로 할 것인지, 간선제를 채택할 것인지가 쟁점이었다. 그러나 논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거졌다.“직선제를 도입하면 강원 학인들과 비구니들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하는데 그럴 경우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된다”는 무착 스님(원로회의 사무처장)의 발언이 신호탄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내놓은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설문조사결과는 불교계도 주목해 볼 필요 있다. 신뢰도 부분에서 개신교 보다 앞섰지만 결국 가톨릭 벽을 아직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 20대에서 불교신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점은 눈여겨보아야 하기 때문이다.20대 젊은 사람들로부터 불교가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건 고무적이다. 2010년 조사결과만 보더라도 불교는 60대로부터 가장 높은 신뢰를 받았다. 불과 3년 만에 뒤바뀐 양상을 보인 것인데 이는 그동안 조계종을 중심으로 한 대사회적 행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그동안 조
빼꼼빼꼼문구멍이 높아간다.아가 키가큰다.옛 시골집 격자무늬 창에는 창호지 곱게 바른 하얀 문이 있다. 아이들은 그 하얀 문을 그냥 두는 법이 없었다. 굳이 침을 발라 구멍을 내고 그 틈으로 밖을 볼길 좋아했다. 그런 아이를 나무라기보다 문구멍 높이만큼 커진 아이의 성장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아버지의 따뜻한 시선.아동문학 발전에 반세기 헌신불교 위한 어린이포교도 앞장한국불교아동문학회 창립 주도경전 윤색해 불교동화 발간도 신현득(82·善行) 아동문학가의 ‘문구멍’이라는 동시다. 시는 사람이 피운 가장 고운 ‘글꽃’이다. 눈으로 읽을 때마
올해 하반기 프란시스코 교황이 방한할 예정이다. 과거에도 교황이 다녀갔다. 25년 전인 1989년 교황 바오로 2세가 방한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가톨릭 미사는 전국에 생중계됐다. 교황의 존재에 관심조차 없었던 국민들은 이날 교황을 새롭게 인식했다. 교황의 방문 소식에 가톨릭은 들뜬 분위기다. 가톨릭을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그러나 이번 교황방문추진은 정부의 종교차별 결정판이다. 교황방한추진은 가톨릭보다 정부가 더 서둘렀다. 박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교황청 인사를 접견하면서 교황 방한을 공식 요청했다. 최근에는 정홍
우리사회에서 가장 신뢰받는 종교단체는 어디일까.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013년 현재 가장 신뢰하는 종교단체는 가톨릭, 불교, 개신교 순으로 나타났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가 2월4일 발표한 ‘2013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기초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9.2%가 가톨릭을 가장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뒤를 이어 28.0%는 불교를 꼽았다. 반면 개신교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1.3%에 불과했다.연령별로는 20대에서 불교에 대한 신뢰도가 33.4%로 가장 높게 나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에게 “사회양극화 해소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자승 스님은 1월15일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관계자들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부분이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이었다”며 “지금 현실에서는 경제부흥이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특히 청년실업 문제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황 대표는 “최근 새누리당 차원에서 대학생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 가운데 70%가 ‘중소기업이
“1994년 종단개혁의 기조는 종무행정의 체계화와 교구자치제의 실현, 국가권력에 대한 종단예속 혁파, 소수에 의한 권력독점현상 타개 등이었다. 이번 설문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들은 긍정과 부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는 1994년 종단개혁이 아직 진행 중인 사안으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내야 할 목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종단개혁 20주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불교미래사회연구소장 퇴휴 스님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이 같이 총평했다. 퇴휴 스님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7월 한
조계종 스님들은 현재 중앙종회에 부여된 권한과 위상이 지나치게 과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조계종 중앙종회의 위상이 적정한지에 대해 응답자의 43.9%가 ‘과대하다’고 답했다. 반면 ‘미약하다’는 의견과 ‘적정하다’는 의견은 각각 29.9%와 26.2%에 그쳤다. 이는 중앙종회가 종도들의 대의기구이자 총무원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구로서의 위상을 넘어 이미 종단 권력의 중심에 서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이런 까닭에 이번 설문에서도 ‘중앙종회의 권한을 축소해야 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4%가 “중앙종회
스님과 재가불자 등이 종단의 낡은 행정제도와 비민주적 종단 운영, 정권에 예속되는 구태를 혁신하고자 했던 1994년 조계종 종단개혁. 그로부터 20년 지난 오늘날 종단개혁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법보신문이 2014년 종단개혁 20주년을 맞아 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퇴휴 스님)와 함께 전국 조계종 스님(비구·비구니·사미·사미니) 24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스님들의 32.8%가 “종단개혁이 성공하지 못한 개혁”이라고 답했다. 또 “성공한 개혁”이라는 답변도 31.5%가 나와 1994년 종단개혁은 긍정
정진 중 폐병에 생사위태은하사 기도 후 완전치유 쇠잔한 산사 30여년 불사명실상부 가람으로 ‘우뚝’ 대통령에 호통치던 동산납자 가슴으로 안은 전강당당·자비 겸비 스님 그리워 애국가 곡조 ‘아리랑’ 적격국화인식 무궁화 재고해야 전 세계인 의식 전환시킬국제선센터 건립 대원력 ▲대성 스님 바다를 향해 우뚝 솟아오른 김해 신어산(神魚山). 한 눈에 보아도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가진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누군가 금강산에 비견해 소금강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던 것일까? 이 산을 소금강산이라 했고 그 산자락에 자리한 산사를 금강사라 한 적이 있다. 산자락에 해무라도 드리워지면 기암괴석은 밤하늘의 별처럼
종단위상회복 위해 출마고위층부터 모범 보이면청정승가 저절로 구현돼능력 우선해 집행부 구성 ▲보선 스님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최근 불교와 조계종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는 종교지도자의 도덕성이 실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총무원장이 갖춰야 할 덕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5.6%가 도덕성과 청렴성을 꼽았다는 점은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총무원장이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종단의 위상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족하지만 나라도 나서야겠다고 결심했다.” ▶33대 총무원 집행부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소통·수행력·종단쇄신 순 집계한국불교 발전 방안도 ‘도덕성’ 대한민국 국민들은 조계종 총무원장이 갖춰야할 제일 덕목으로 ‘도덕성과 청렴성’을 꼽았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만19세 이상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이 갖춰야할 덕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5.6%가 ‘도덕성과 청렴성’을 선택했다. 다음 순으로 16.3%가 ‘다른 종교나 정부와의 소통’을, 12.0%가 ‘불교적 수행력’을, 9.7%가 ‘종단 쇄신과 결사에 대한 의지력’을, 6.0%가 ‘불교적 식견’을 꼽았다. 특히 제시된 항목 가운데 두 개를 선택하는 복수응답 결과에서는 10명 가운데 9명이 ‘도덕성과 청렴성’을 선택할 만큼
지난 5월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대학생 57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사회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71.2%가 한국사회에 ‘불만족 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의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정치, 경제 분야의 자질 있는 지도자 부재’였다. 자질 있는 지도자와 함께 세상을 일구어가고 싶은 젊은이들의 갈망이 느껴지는 조사 결과이다. 이는 단지 정치권에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다. 종교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 조계종에서도 요즈음 지도자의 자질이 큰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더구나 요 몇 년 사이 종단의 위상을 무너뜨리는 대형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만큼, 실추된 불교의 위상을 회복하고 종단을 여법하게 이끌어 갈 지도자를 모든 불교도는 갈망하고 있다. 오는
▲파리7대학 한국어학과 얀익 교수를 비롯한 학생 8명은 8월8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한국 팸투어 초청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파리7대학 한국어학과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한국 팸투어를 통해 한국 정신에 불교사상이 깔려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국을 새롭게 보게 됐다. 파리7대학 한국어학과 얀익 교수를 비롯한 학생 8명은 8월8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한국 팸투어 초청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먼저 자승 스님이 파리7대학 한국어학과 교수와 학생들을 반갑게 맞았다. 자승 스님은 “한국문화체험을 잘 하셨느냐”며 “더운 기후와 음식 등으로 탈 나진 않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