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반가사유상 사태’로국유 성보문화재 인식 개선 필요 여론불교 정체성 외면한 접근 태도가 문제합당 의례 병행돼야 본래 가치 드러나국보 78호 금동반가사유상에 대한 국립중앙박물관의 헌다의식 불허 사태를 계기로 국가소유 성보문화재에 대한 인식과 종교적 가치 존중에 대한 공공기관의 관행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계종총무원은 5월26일 조계종을 방문한 이영훈 국립중앙박물관장과의 면담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문화재 관련 공무원들의 불교문화재에 대한 전면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신앙의 대상인
“사회 그늘진 곳에 자비등불 밝힙시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그늘진 곳 자비손길 나누길지혜의 등불을 밝힙시다.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을 위한 사부대중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가까운 일본을 비롯하여 자연 재해로 인해 국민을 잃은 세계 여러 나라의 조속한 재건을 위해 전국의 불자 여러분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오직 중생들에게 모든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가득 차 있음을 일깨워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자신에게 갖추어진 행복을 찾아내지 못한 채, 외
건장한 청년들이 20kg 크기 쌀 포대를 한쪽 어깨에 짊어지고 성큼성큼 옮겼다. 눈 깜짝할 사이에 부산 천불정사 절 마당에 50포대가 가지런히 놓였다. 건물 지하에 있는 법당에서 도량 1층 마당까지 쌀을 옮기고,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쌀을 전달받는 기관의 차량으로 싣기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물론 그 잠깐 사이에도 이마에 땀방울이 송송 맺힌 청년들의 어깨를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이 넉넉하게 토닥였다. 청년들의 두 손이 연꽃 봉오리처럼 가슴 앞에 모였다.인재불사 원력 지극 고담 스님2006년 기숙사 ‘고담정’ 열며사시생
장애인의날을 맞아 장애인과 시민들이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과 장애인 복지 예산 확대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82개 단체가 연합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4월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20 장애인차별철폐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에서 투쟁단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종각역 일대를 행진하며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등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과 OECD 평균 수준의 장애인 복지예산 확대를 요구했다.투쟁단은 낙인의 사슬이 된 장애등급제와 빈곤의 사
3월23일 첫 번째 대규모 기원법회서울·경기지역 사부대중 첫 결집“국가에 부당 수용된 토지 돌려달라”한전부지 개발 인·허가 저지 위해시청앞 정진법당 설치·서명운동도“군사정권시절 부당하게 강탈당한 봉은사 토지는 사부대중의 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서울 봉은사 옛 땅인 한국전력공사 부지를 되찾기 위한 불자들의 염원이 서울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46년 전 국가권력의 강압으로 사찰 토지 10만평을 부당하게 강탈당한 뼈아픈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불교계의 첫 결집이다. 불교계는 이날 결집을 시작으로 서울시청 앞 정진법당을 설치하고 전국
전북지역 포교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금산사 포교당 수현사가 기공식을 통해 불사의 시작의 알렸다.금산사(주지 성우 스님)는 3월12일 완주군 이서면에서 수현사 기공식을 봉행했다.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을 비롯해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 남고사 주지 원혜 스님,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 등 17교구 본말사 스님 50여명과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안준아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장 등 신행단체장, 김춘진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를 포함한 사부대중 200여명이 함께했다.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은 “전북혁신도시에 건립되는 수현사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노동법 개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회성 성명 발표가 아니다. 서울 조계사와 광화문광장,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로 이어진 길 위에서의 오체투지로 노동법 개혁 백지화를 대변했다. 정부와 여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동법 개혁은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자들의 삶을 더 핍박하는 악법이라는 점에서 조계종 사회노동위의 행보는 시의적절하다고 본다.사회 수면 위로 떠오른 작금의 노동법은 한마디로 저성과자와 근무불량자 해고에 힘을 실어주는 법이다. 주지하다시피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노
부산 여여선원(선원장 정여 스님)이 결핵퇴치를 위한 나눔 운동에 나섰다.여여선원은 12월29일 부산 원내에서 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와 협약을 맺고 크리스마스 씰 모금 확대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대한결핵협회는 올해 크리스마스 씰 모금 목표액을 36억원으로 정하고 10월1일부터 학교, 기업, 공공기관,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모금해왔다. 모금액 확대를 위해 불교계에 도움을 청했다. 모금기간은 2월까지다.정여 스님은 “부산불교계는 네팔, 스리랑카 등 동아시아 지역에 학교를 건립하는 등 기부문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며 “우리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십시일반 모연으로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는 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이 올 12월 1272회를 기록하며 누적된 성금규모도 100억원을 돌파했다.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은 12월29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되는 나눔 프로그램 ‘거룩한 만남’이 명실상부 불교계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1991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거룩한 만남’은 방송 횟수뿐 아니라, 지난 24년간 청취자들의 성금 약 100억원을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라디오 모금방송의 역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찰음식 체험공간과 함께 홍보와 전문가 양성 공간으로 적극 활용, 사찰음식 대중화에 한발 더 나가겠습니다.”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사업기획부터 개관까지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한 이민우 사찰음식팀장은 “전문가 스님과 실무자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에서부터 체험관 운영, 홍보 등 사찰음식과 관련된 모든 것을 인큐베이팅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02년 창립과 함께 사찰음식 연구·교육과 세계화를 위해 적극 나서왔다. 이 팀장은 “지금까지 사찰음식 역사성과 문화전통 발굴, 복원, 기록화에 중점을 뒀다면
왜냐하면 부처님의 설법은 법을 들은 이라면 한 사람도 성불하지 못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제자들이 전에 일천제여서 신심이 없는 사람에게 성불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이에 대해 의심을 일으킬까봐 염려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열반경’은 일천제에게도 불성이 있다고 설한다.전등록 실려 있는 1700명모두 마음 깨친 큰 인물들부처님은 꽃을 들어 올려언어에 집착하는 병 치유그 때문에 광액도아라는 소 잡는 백정이 소 잡는 칼을 내려놓자마자 부처가 된 일을 빌려서 설명한 것이니 이것은 적확한 신표이다. 지각능력이 있는 모든
1988년 경주 불국사 조실 성림당 월산 대종사의 원력으로 창간된 법보신문은 격동의 현대불교사와 걸음을 함께해 왔다. “잠들지 않고 쉬지 않고 게으르지 않으며 굽힘이 없고 쓰러짐이 없고 부서짐이 없는 목탁을 만들었다”는 월산 대종사의 창간 정신을 바탕으로 개혁의 선봉, 불교의 위상 강화, 자비의 사회화를 선두에서 이끌어온 법보신문의 걸음은 언제나 불교사의 새 장을 여는 도전이었다.법보신문은 파사현정의 정신을 기치로 건전한 비판을 주저하지 않았으며 교계 안팎의 비불교적 현상들에 대해 불교 정신을 토대로 심도 있는 분석과 날카로운 비판
10월16일 각원사불교대생 대상행복한 노년위해 자원봉사 제안“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제안합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10월15일 천안 각원사 불교대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사찰순회자원봉사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최종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은 행복한 노년과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대해 강연하고 자원봉사 활동의 중요성과 마음가짐을 강조했다.최종환 사무국장은 “자원봉사자가 사찰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병원, 공공기관 등 다양한 복지현장에서 자비를 실천하
10월13일, 기자간담회 개최향후 회사 운영방안 등 밝혀“사옥건립 부지 마련에 박차”“TV 분리 앞서 경쟁력 확보” 선상신 신임 불교방송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운영방안 등에 대해 밝혔다. 교계언론 기자들과의 만남은 9월7일 기자간담회 이후 두 번째다. 선상신 사장은 선출 직후부터 직원들은 물론 정기적인 기자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불교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해온 바 있다.선상신 사장은 10월13일 종로 인근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불교방송 현황과 사옥건립 불사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선 사장은 먼저 불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제12회 불교출판문화상’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행한다. 조계종과 불출협은 최근 ‘제12회 불교출판문화상’ 선정 계획을 확정, 10월7일까지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밝혔다.불교출판문화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불교출판문화상 공모 대상은 2014년 10월1일부터 2015년 9월30일까지 1년 동안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관련 도서에 한정 된다. 불교를 주제로 한 모든 분야의 저서 및 역서가 응모 가능하며 다른 기관에서 선정된 도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단, 개
꿈 많은 스무 살 아가씨였던 흑인여성 사끼 바트만(Saartje Baartman, 1789~1815)은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영국 의사의 꼬임에 빠져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유럽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모욕과 수모였다. 진화가 덜 된 열등인종 취급을 받으며 성적 착취에 시달렸다. 벌거벗은 채 전시되기도 하고 틈틈이 스트립쇼도 해야했다. 호기심어린 유럽 남성들을 위해 매춘도 강요받았다. 그녀는 아프리카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참혹한 시련을 견디지 못하고 5년 만에 프랑스 파리의 허름한 골방에서 홀로 숨졌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 구호와 복구를 위한 법보신문 2차 지원활동이 종료됐다. 네팔 출신 티베탄 라마다와파상(한국명 민수)씨는 8월10일 직접 네팔 현지를 방문해 법보신문을 비롯해 한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더해 모연한 기금으로 피해지역 구호와 복구활동을 지원하고 8월31일 귀국했다.산간지역 시멘트·함석지붕 지원산사태로 도보이동 구호품 전해“무너진 삶 희망준 온정에 감사”법보신문은 민수씨를 통해 5월19일~6월8일 네팔 지진피해 구호 및 복구 1차 지원활동을 실시한데 이어 8월11~30일 2차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법보신문은 1차
“새장 속에 갇힌 한 마리의 새처럼 저는 오늘도 자유의 날개 짓을 하며 살아갑니다. 십오척 높은 담을 가슴에 안고 눈물겹도록 파란 햇살을 가슴으로 느끼며 수인(囚人)이라는 이름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참된 인생을 살기 위해 참회하고 또 참회하고 있는 수인번호 0000번 김아무개입니다.”법보신문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교도소에서 참회의 편지가 날아든다. 재소자들이 보낸 편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교도소에서 법보신문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수형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신문 한부를 자신에게 보내주었으면 한다는 간곡한 요청이다. 구독료를 낼만
법보신문(대표이사 남배현)이 네팔 출신의 티베탄 라마다와파상(한국명 민수)씨와 함께 네팔 지진피해 2차 구호활동을 전개한다.법보신문은 그동안 모연된 기금 3154만2000원(7월17일 현재)을 민수씨를 통해 네팔 구호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민수씨는 8월10~23일 네팔을 방문해 최대 지진피해 지역인 카투만두와 신두팔촉, 고르카 등을 중심으로 구호 및 재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네팔 2차 구호활동에도 현지NGO 드록포가 동참해 현지조사와 물품운반 등을 지원한다.네팔은 현재 우기에 접어들어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
국제개발협력NGO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가 ‘2015년 몽골 푸른마을만들기사업’을 전개했다. 지구촌공생회는 몽골 식목주간에 맞춰 5월18~20일 몽골 비어, 울지트, 엠엘트 등 3개 마을 저소득층 162가구에 총 3240그루의 과일나무 묘목을 지원했다.푸른마을만들기사업은 지난 2013년 쇼워 지역 10가정과 26번 학교, 공공기관에 과일나무와 포플러 묘목 600그루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2014년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의 지원으로 사업이 본격화 됐고, 쇼워 지역 57가구를 대상으로 684그루의 묘목을 지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