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올해 5월4일부터 문화재구역입장료를 감면하는 대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해당 사찰의 분담금 및 회계절차 등을 보완하기 위해 ‘사찰문화재 보존 및 관리법’ ‘분담금 납부에 관한 법’ ‘사찰예산회계법’을 일부 개정하고 입법예고했다.조계종 재무부(부장 우하 스님)가 7월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예고한 ‘사찰문화재 보존 및 관리법’ 개정안은 문화재보호법 시행에 따라 입장료를 감면하는 대신 국가 및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이하 불교문화유산 지원금)을 받는 사찰의 경우 기존
‘八公山銀海寺(팔공산은해사)!’ 은해사 사천왕문의 편액이 길손들을 맞는다. 땅에서 ‘툭’, 한 번의 날갯짓으로 가볍게 날아오르는 학의 자태를 닮은 듯한 아주 독특한 서체. 한눈에 보아도 동곡일타(東谷日陀·1929∼1999) 스님의 글씨다. 짙은 안개 드리워지거나, 구름이 피어오르면 은빛 바다가 물결치는 듯하여 은해사(銀海寺)라 했는데, 신라의 진표 율사도 ‘한 길 은색 세계가 마치 바다처럼 겹겹이 펼쳐져 있다(一道銀色世界 如海重重)’라며 감탄했다. 절 마당으로 이끄는 누문(樓門) 보화루(寶華樓)의 편액은 추사가 썼다. 그의 묵향을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겠다는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는 불기 2567(2023)년 봉축법요식이 5월27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서울 조계사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 호계원장 보광,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정관계에서는 김진표 국회
조계종이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해 문화재관람료 논란을 해소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5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정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스님은 “(정 의원이 한 일은) 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굉장히 큰일이고, 역사적으로도 오래도록 회자될 내용”이라며 “그동안 문화재관람료 문제로 사찰과 스님들이 국민들로부터 보이지 않은 원성을 사기도 했는데 이를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고 했다.정 의원은 “무료입장으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사찰을 찾아 불교문화
올해 5월4일부터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전국 65개 문화재사찰의 무료입장이 가능하게 됐다. 문화재사찰 무료입장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61년 만이다. 조계종은 이날 전국 65개 사찰의 매표소 현판을 ‘불교문화유산 안내소’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사찰과 탐방객들 간 갈등의 상징이 됐던 사찰 문화재관람료 매표소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58, 서울 마포을)은 문화재관람료 논란을 해소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2021년 11월 “국가지정문화재의 유지관리 비용은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면
조계종이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불자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불교 위상을 드높인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불자대상’에 (사)자비신행회, 이원욱 국회정각회 명예회장, 이원종 배우, 홍성흔 전 프로야구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진우 스님)는 5월9일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해 불기 2567(2023)년 수상자로 자비신행회와 이원욱, 이원종, 홍성흔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 처음 제정된 불자대상은 올해로 20회를 맞고 있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전국 65개 사찰이 5월4일부터 관람료를 받지 않았다. 이로써 군사·독재 정권의 강요에 의한 사찰 토지 국립공원 편입,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 등으로 인해 공공갈등으로까지 촉발된 문화재관람료 문제는 일단락됐다. 문화재관람료는 1962년 12월 해인사가 처음으로 받기 시작했다. 당시 정부가 문화재보호법을 제정한 이유는 의무적으로 문화재를 공개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국가에서 문화재로 지정해도 개인이나 사찰이 소유한 문화재를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으면 문화유산을 향유할 국민의 권리가 제한되기 때문
5월4일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이 전격 시행되면서 전국 65개 문화재사찰에서 무료입장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찰과 탐방객들 간 갈등의 상징이 됐던 사찰 문화재관람료 매표소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조계종은 5월4일 문화재관람료 전면 감면제도 시행 첫날을 맞아 속리산 법주사에서 문화재관람료 매표소 현판 교체 및 불교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 기획실장 성화, 재무부장 우하, 문화부장 탄원 스님과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국민의힘 이종배
“(문화재관람료 문제 논란의) 연루자에서 (문화재관람료 문제 해결의) 관련자가 되다 보니 무료개방으로 인해 사찰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국민이 사찰 문화재를 향유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훼손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되도록 하는 데도 관심을 갖겠습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조계종 65개 사찰이 5월4일부터 관람료 감면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재보호법 개정을 이끈 인물이다. 그러나
조계종이 문화재보호법 개정에 따른 문화재관람료 감면 시행을 위해 정부와 협의를 마무리 짓고, 5월4일부터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전국 65개 사찰의 관람료를 전면 감면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신흥사, 월정사, 불국사, 해인사를 비롯한 전국 대다수 사찰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이 국가지정문화재에만 국한돼 시도지정 문화재보유에 따라 관람료를 징수해 오던 강화 보문사, 부여 고란사, 남해 보리암, 무주 백련사, 영주 희방사는 현행대로 문화재관람료를 납부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이런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조계종이 5월4일부터 전국 70여곳 사찰에서 징수하던 문화재관람료를 면제하고 관람객에게 무료로 전면 개방한다. 사찰이 문화재관람료를 면제하는 것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60여년 만이다.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성화 스님은 4월17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정부 측과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문화재관람료’ 등 종단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조계종과 정부 측은 ‘국가지정문화재의 민간 소유자 또는 관리단체가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할 경우 감면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는 개정 문화재보호법’ 시
지난해 말 국회에서 문화재관람료 감면 지원 예산 419억원이 편성됨으로써 올 5월 개정 ‘문화재보호법’ 첫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태고종 중앙종회가 불교문예원을 정부 예산지원 확보 전담기구로 만들자고 결의했다.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는 4월12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제147회 임시회를 열고 ‘불교문예원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적의원 61명 중 44명이 참석했다.상정안은 현행 제2조(직능)에 ‘전통사찰 보존 발굴 및 계승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에 대한 사항’과 ‘문화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