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월24일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5대 불교문화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1~2호는 서울시 전통사찰의 안정적 유지관리 지원 강화와 전통사찰 보수 및 주변 정비사업 지원 확대 등으로 전통사찰을 옥죄는 독소조항 해소에 집중됐다.송영길 후보는 김영배 의원, 이원욱 의원, 유정주 의원과 함께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불교는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전통문화 중심에 있다”며 “‘서울시내 사찰이 변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K-불교의 세계화를 위한 5대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송 후보가 내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차기 정부에서 추진할 핵심 과제를 담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불교계에 약속한 15개 공약 가운데 국정과제에 반영한 것은 고작 5개(33%)뿐이다. 특히 여야 후보 공통공약이었던 ‘문화재관람료 제도 개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공동지지 사항이었던 ‘사찰 전기요금체계 개선’에 이어 ‘오대산 조선왕조실록 의궤 환지본처’마저도 포함되지 않았다. 법보신문 ‘2022 신년특집 대선후보에게 듣는다’에서 문화재관람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당시 윤석열 후보는 이렇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차기 정부가 추진할 핵심 과제를 담은 국정과제를 발표한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불교 현안 해결을 약속하며 제시한 공약들이 상당 부분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시절 불교계에 약속한 15개 공약 가운데 국정과제에 반영된 것은 5개(3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재 규제 일원화, 전통문화유산 보수정비 지원의 단계적 확대 등 일부 공약은 국정과제에 반영됐지만, 역대 정부에서 빈번하게 발생한 공직자의 종교편향을 근절하기 위해 ‘종교편향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공약과 사찰 문화재
지난해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사찰 문화재관람료에 대한 왜곡 발언으로 불교계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해 “지혜롭지 못해 스님과 불자들에게 심려를 끼쳤다”고 재차 머리를 숙였다. 이에 원행 스님은 “비록 서운한 과정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자”고 덕담했다.정 의원은 5월2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전통문화발전특위위원장, 이규민 전 의원과 함께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정 의원이 원행 스님과 공식적으로 마주한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문화재관람료를 감면하는 대신 그 비용에 대해 국가 또는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불교계는 1962년부터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관람료를 징수해왔다. 정부가 국가적 책무인 전통문화의 보존관리와 전승을 불교계에 떠넘겼기 때문이다. 이후 정부는 1967년 돌연 국공립공원을 지정하며 수많은 사찰과 사찰이 보존하며 가꿔온 산림을 동의 절차 없이 강제로 편입시켰다. 외국의 경우 국립공원 내 사유지로 인한 문제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자연공원 지정은 공유지
국회가 사찰 문화재관람료 징수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이에 따라 1967년 정부가 사찰경내지를 일방적으로 국립공원에 편입하면서 비롯된 국립공원 사찰 문화재관람료 징수 논란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국회는 4월15일 39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정청래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문화체육관광위가 일부 내용을 수정해 상정한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안’을 재석 225명 중 찬성 214표, 기권 11표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공포 이후 1년 뒤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은 여야가 대선
국민의힘 측의 반대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상정이 보류됐던 문화재보호법 일부 개정안이 논란 끝에 법사위를 통과했다.국회 법사위는 4월14일 395회 임시회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문화재보호법 일부 개정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내주 중으로 예정돼 있는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개정안은 사찰이 관람객들을 상대로 징수하던 문화재관람료를 감면하는 대신 그 비용에 대해 국가 또는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하는 사찰이 관람료를 폐지
조계종이 윤석열 당선인의 불교공약이 향후 우선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하기 위해 대통령 인수위 측과 만난다.중앙종회 불교정책 공약이행 특별위원회(위원장 혜일 스님, 불교공약 특위)는 4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인수위 측과의 면담을 위한 대표단을 구성했다. 특위 위원장 혜일 스님을 비롯해 관음사 주지 허운, 중앙종회의원 선광, 기획실장 법원 스님을 대표단으로 구성해 4월8일 오후 인수위 사무실에서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대표단은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과정에서 제시한 불교 공약을 차기 정
사찰 문화재관람료를 둘러싼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하고도 국민의힘 측의 반대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문화재관람료 제도 개선’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적인 불교공약이었고, 국민의힘 측에서도 대선기간 불교계에 해결의지를 피력해 왔다. 그럼에도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국민의힘 측이 불교관련 현안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불교공약 실현 의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월4일 국회
식상한 이야기지만 나는 5년마다 늘 새로운 대통령에게 그동안 숙제 같은 바람을 품었다. 지금까지 대통령들은 초심을 붙잡고 광대한 원을 세우지만, 지나고 보면 공약은 흐지부지, 내가 대통령에게 바랐던 것도 흐지부지되었다. 그리고는 같은 꿈을 새로운 대통령에게 꾼다. 물론 대의적인 공약들이 셀 수도 없이 많고, 각계각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들까지 줄을 섰다. 대통령이 출가사문인 나의 삶에 어떤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벌어지는 사회병리 현상과 여야를 떠난 편가르기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은 다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5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 77.1%가 투표한 선거에서 득표율 48.6%로 당선됐다. 이재명 후보(47.8%)보다 0.8%포인트 앞섰는데 득표수로는 26만표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최소 표 차이다. ‘승자독식’의 대통령제에서의 진영갈등은 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더 증폭됐다. 선거 기간 내내 ‘증오심’, ‘비호감 후보’, ‘상대후보만은 안 된다’ 등의 키워드가 하루도 빼지 않고 회자 되며 주요 매체의 제목으로 장식된 사실만으로도 반증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월9일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차기 정부의 불교정책에 불교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윤 당선인 측은 선거과정에서 “불교는 종교를 넘어 우리의 역사이자 문화자체로, 불교문화재의 원형보존 및 훼손방지는 선택이 아닌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하며 불교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불교공약의 상당부분은 불교계 숙원과제들로, 이를 공약에 반영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종교편향 및 불교홀대 논란으로 불교계와 큰 갈등을 빚은 정부여당도 불교정책 개선을 약속하며 관련 법안 개정안을 속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