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계종 포교사들이 나눔의 원력을 모아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의 동계용품 나눔을 전개했다.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단장 송재린)과 사단법인 아름누리는 11월19일 부산진구 개금3동 철로변 마을에서 ‘2022년도 자비의 연탄 및 동계용품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은 개금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15세대를 선정, 세대당 연탄 230장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또 지역 경로당에는 난방유를 보시했다. 이번 나눔은 총 300만 원 상당의 규모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송재린 포교
청년대학생들이 불교문화를 익히고 순례를 통한 신행활동에 나서며 스트레스 해소와 신심 증장의 시간을 가졌다.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조석주, 이하 대불련)는 11월19~20일 구례 천은사와 화엄사 일대에서 2022 청년대학생 신행축제-순례를 개최했다. 이번 신행축제는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2년간 중단됐다 재개된 것으로, 순례 동참 범위를 청년으로까지 확대, 대학생 포교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포교원의 지원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조석주 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승희 광주지부장, 이선화 전북지부장 등 호남
벽을 보고 둘러앉은 불자들은 지도에 따라 가부좌를 틀고 허리를 바로 세웠다. 목숨을 건 상월선원 천막결사로 불교중흥을 위해 치열하게 수행했던 아홉 스님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용맹정진을 다짐하듯 조용해진 강당에는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입승의 가벼운 발걸음소리뿐. 이를 지켜보던 동안거 입방 스님들도 조용히 정진에 들었다.상월결사 실천도량 서울 수국사(주지 호산 스님)는 11월12일 경내 템플스테이 체험관 월초당에서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템플라이프’를 개최했다. 동안거 방부를 들인 스님들과 재가자가 함께 정진하는 프로그램으로, 내년 1월2
텐트에 머물며 묵언, 108배, 걷기명상, 좌선을 이어가는 ‘상월묵언 템플스테이’를 실시하는 등 상월결사 정신을 실천해 온 서울 수국사가 겨울 안거기간 동안 스님·재가자가 함께 정진하는 특별한 수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수국사(주지 호산 스님)는 11월12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 동안거기간 동안 ‘사부대중과 함께 정진하는 템플라이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8~10시 요가·참선 강의 및 지도, 오후 2~4시 서오릉 걷기명상 등이 이뤄지며 내년 2월 상월결사 인도순례를 앞두고 방부를 들인 스님들이 직접 지도에 나선다.
“걷기명상을 통해 생기는 지혜로 삶과 죽음의 괴로움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자신만만한 이 선언의 주인공은 팔공총림 동화사 율주를 역임한 자비선사 주지 지운 스님이다. 명상, 그 가운데서도 걷기명상을 통해 스님은 고요함에 이르고 사물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단언한다. 지혜를 얻으며 탐욕과 분노를 사라지게 하는 것은 자연스런 수순이다. 과연 걷기의 어떤 작용이 이같이 엄청난 일을 가능하게 하는가. 책을 살펴보자.‘자비경선 걷기명상은 걸으면서 발바닥 감각을 알아차리는 가장 기본적인 명상입니다. 발과 땅의 접촉은 첫째, 상호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김영석)이 10월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추도사를 내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포교사단은 “존귀하지 않은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생명만큼 소중한 것도 없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태원에서 15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이어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슬퍼하고 계실 희생자 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상처받은 많은 국민들의 마음도 치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런 참사가 다신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성숙한 시민사회로의 발전을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9월30일~10월2일 경내 일원에서 ‘2022 지리산 대화엄사 화엄문화제’를 개최했다. ‘화엄, 붓다의 길에 서다’를 주제로 진행된 화엄문화제는 9월30일 사성암을 출발해 섬진강, 대숲길 등을 순례하는 ‘구례사찰 명상 순례길 걷기대회’로 막이 올랐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봉행사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수행과 명상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화엄사, 연곡사, 사성암, 천은사로 이어지는 명상순례길을 계획했다”며 “각박한 인간관계 속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걷기명상은 깨달음의 체
한국을 대표하는 참선명상센터로 거듭난 문경 세계명상마을이 학업과 취업난에 지친 청년층을 위한 명상 축제를 마련했다.세계명상마을(선원장 각산 스님)은 10월28~30일 3일간 ‘청년이여 비상하라, 청년명상힐링캠프’를 개최한다. 만 18~39세 대한민국 청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참선지도자협회 공동회장 각산·마가스님과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 비베카 킴 인도 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 한국지부 대표, 채희걸 세계선무도총연맹이사가 직접 강의하는 요가·선무도·밤하늘별보기 등 다양한 강연과 명상체험으로 구성됐다.28일 오후 1시 세계명상
4대 종교계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2022 세계종교문화축제’가 ‘종교, 자연과 인류의 벗’이라는 주제로 9월22~24일 열렸다.개막식은 9월22일 전주 전라감영 선화당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여는 마당에서는 발자취 영상 시청, 진북사 동찬 스님 등 4대 종교인 8인의 중창공연에 이어 일원 스님(불교), 백남운 목사(개신교), 김선태 주교(천주교), 한은숙 교무(원불교) 등 전북지역 4대 종교계 대표의 개막선언으로 진행됐다.세계종교문화축제는 전주시청 강당에서 마가 스님의 ‘내 인생의 꽃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9월3일 오전 10시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제13회 생명나눔 걷기명상’을 개최한다.생명나눔 걷기명상은 부처님 자비사상과 생명존중 정신을 널리 전파, 자살 및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 도모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올해는 환경보호를 위해 플로깅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코스는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에서 출발해 남산 북측순환로를 걷는 4km 구간이다.행사장인 만해광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꽃 압화 체험, 보석십자수 만들기, 격파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준비할 계
영남과 제주지역 예비포교사 204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연수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렸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스님)은 제27회 일반포교사 선발 자격고시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7월 23~24일 1박 2일에 걸쳐 제2차 교육연수를 진행했다. 2차 연수교육에는 부산, 대구, 경남, 울산, 경북, 제주 지역단 27회 필기합격자 204명이 참석해 예비 포교사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교육연수 첫날인 23일 한국문화연수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입재식에는 포교부장 선업, 포교국장 혜교, 포교원 포교연구실 사무국장을 역임한 현주 스님과 김영석
천태종 부산 삼광사가 명상을 통해 시민과 불자들의 행복한 삶을 제안하는 특별 강좌를 진행한다.삼광사(주지 영제 스님)는 7월5일부터 10월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9시 경내 극락전에서 ‘제1기 삼광사 마음챙김 행복명상 강좌’를 마련한다. 7월5일 개강한 이 강좌는 불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명상의 이론과 실천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 실천으로 이끄는 과정이다. 특히 선착순 50명으로 수강 인원을 제한해 강의 효율을 더하고 있다. 강의는 윤종갑 동아대 철착생명윤리학과 교수가 맡았다. 윤 교수는 부산대 철학박사로 일본 동경대
‘대념처경’과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토대로 행복선 명상을 지도하는 CM명상상담센터가 2급 명상지도사 제4기 과정을 마치고 명상 전문가들을 배출했다. 영도문화복지재단(이사장 하림 스님) 부설 CM명상상담센터(센터장 홍순하)는 7월15·16일 양일간 부산 미타선원 설법전에서 ‘제4기 명상지도사 2급 자격시험·집중수련 및 수료증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제4기 2급 명상지도사 과정은 4월15일부터 3개월간 주·야간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총 32명이 자격을 이수했다. 7월16일 수료식에서 영도문화복지재단 이사장 하림 스님은 “명상지도사는
1990년 스리랑카에 도착한 지 두 달쯤 됐을 무렵부터 위빠사나 명상을 시작했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위빠사나 명상에 관심이 있었기에 명상센터를 찾아갔다. 콜롬보에서 버스로 한 시간 반쯤 가면, 넓은 숲속에 칸두보다 국제명상센터가 있었다. 1956년 불기 2500년 붓다자얀띠 기념으로 개원했는데, 마하시 사야도 전통을 따르는 위빠사나 명상센터였다. 이번 글에서는 초기불교명상을 논하기 전에 먼저 필자가 스리랑카에서 처음 경험했던 위빠사나 명상센터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방사를 배정받고 난 후, 지도스님께 명상주제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
1990년 6월2일. 그러니까 정확하게 32년 전 운문사 강원을 졸업한 후 나는 스리랑카행 비행기를 탔다. 빠알리(Pāli)어로 쓰여진 초기경전을 공부하고 싶었다. 인간 붓다께서 가르치신 명상수행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알고 싶었고, 바로 그 명상수행을 내 몸으로 직접 익히고 싶어서였다. 오전에 서울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다음날 새벽에 스리랑카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불가마에 들어선 것처럼 습기 가득한 열기가 온몸에 전해졌다. 깊은 밤이어서 그랬을까? 주변은 너무나 고요했고 길가의 집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폐허처럼 보
지역 불자에게 생활 선·명상을 지도해온 명상수행도량 서울 노원구 관음선원(주지 금해 스님)이 청소년들과 ‘행복명상 마음치유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관음선원은 7월23일 오후 1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경내 하늘숲명상센터에서 ‘존귀한 나와 우리를 위한 행복한 마음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 함양과 가치관 형성으로 삶 속 행복을 찾아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촛불명상, 나눔명상, 화합명상, 걷기명상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나를 참회하는 108배, 서로를 존중하는
오대산 월정사 일대에서 청소년에게 심리적 위로와 자아실현의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국제 명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와 사단법인 문수청소년회(이사장 해공 스님)가 8월12일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8월2~4일 자연명상마을 옴뷔, 박물관 등 오대산 월정사 일대에서 2022세계청소년명상페스티벌을 개최한다.‘MeMe(Meditation for Mindful Teens) Festival’를 부제로 명상을 통한 청소년의 리더십 함양과 지혜 계발을 위해 개최되는 2022세계청소년명상페스티벌은 지난해
‘반야심경(般若心經)’은 팔만대장경 중 가장 중요시되는 경이며 전 세계의 불교도들이 가장 많이 외우는 경이다. 반면 경전 중 난해해 번역하기가 가장 어려운 경이기도 하다.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해석이 어려운 반야심경의 확실한 이해를 돕기 위해 15년이라는 대장정의 집필 기간을 거쳐 발간된 두 권의 책이 있다. ‘반야심경 정해’와 ‘반야심경, 무슨 말을 하고 있나’, 이 두 권은 이른바 반야심경 번역 및 분석을 응집한 ‘반야심경 종합서’다.무엇보다 이 책은 반야심경의 ‘사라진 퍼즐’을 맞춰서 경문의 본뜻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축
해외매체 ‘더 스타(The Star)’는 5월15일 “두 명의 스님이 이끄는 순례팀이 험준한 산악지형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사바 지역의 3개 지방을 가로지르는 순례를 무사히 회향했다”고 전했다.두 명의 스님은 상좌부불교 전통을 따르는 반테 켐마카로(Bhante Khemmacaro) 스님과 프라 쳉 산자토(Phra Cheng Sanjato) 스님으로 지난 3월24일 5명의 불교도들과 함께 사바의 주요도시인 코타키나발루에서 북부 쿠닷(Kudat) 지역까지 순례를 시작했다.‘평화와 화합의 길’이라는 이름의 순례는 총 300km에 달하는 여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5월19~20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대한민국 알리미 10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맺은 외교부와 연계해 진행한 첫 행사다.대한민국 알리미는 외교부가 주한 대사관 직원, 외국인 인플루언서, 외신기자 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2000년 시행됐다. 이번 템플스테이에 동참한 대한민국 알리미들은 연꽃등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을 비롯해 국립수목원 유네스코 생태보존구역 비밀의 숲에서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