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봉은사 신도회는 1월5일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성역화불사기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원명 스님은 “봉은사는 현재 한전부지와 관련해 상당한 위협을 받고 있지만 종단의 대표 사찰로서 성역화 불사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75호 / 2017년 1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월9일 서울대 병원서오후 7시40분 사망판정1월7일 첫 광화문 촛불집회서 소신공양을 시도한 정원 스님(64)이 끝내 숨졌다.대책위에 따르면 정원 스님은 1월9일 오후 7시 40분쯤 서울대학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정원 스님은 지난 1월7일 오후 10시30분경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현장에서는 “내란 사범 박근혜,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떼고 물러나라” “일체 민중이 행복한 그날까지 나의 발원은 끝이 없사오며 세세생생 보살도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등의 유서가 적힌 스케치북이 발견됐다.조장
조계종 사회노동위, 1월9일 성명서종무원조합도 추모 예불로 뜻 모아세월호 참사 1000일을 기점으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적 목소리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불교계 안팎에서 참사의 진상규명 및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계종 사회노동위는 성명을 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조계종 종무원조합은 1월9일 아침예불을 ‘세월호 천일 추모 예불’로 진행해 아픔을 위로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1월9일 ‘진실은 밝혀져야하고 세월호는 인양돼야 한다’는 제
코에서 떨어진 피가 셔츠를 붉게 물들였다. 휴지로 지혈을 해보지만 쉬이 멈추지 않았다. 계속 피가 떨어졌다. 몸에서 열이 나고 옆구리가 결려왔다. 네팔에서부터 있어왔던 통증으로 으레 그렇겠거니 넘기기엔 몸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코피는 멈추지 않았고 열로 인한 어지럼증과 구토를 견딜 수가 없었다. 의사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이라고 진단했다. 옆구리 통증의 원인이었다. 초기에 발견했으면 쉽게 완치할 수 있었지만 네팔에서부터 방치한 병은 이미 많이 악화된 상태였다. 20대 후반 네팔인 라주씨입국 3개월에 혈액암 발견치료·수술비 등 1500
지난 토요일 세월호를 기억하는 새해 첫 촛불이 광장을 밝혔다. 1월9일은 온나라를 슬픔에 빠지게 했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000일이 되는 날이었다. ‘세월호 추모’ 물결은 지역과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신발이 닳기 전에 진실에 닿기를’을 주제로 2014년 9월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약속의 안산순례’를 이어온 광주시민상주모임은 1월7~9일 5·18민주광장을 순례했고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1000일 추모 문화제’가 진행됐다. 독일 뮌헨,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일본 도쿄, 캐나다 토론토, 핀란드 헬싱키,
박근혜 정권이 최성규 목사를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임명하는가 하면 새누리당 또한 인명진 목사를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하면서 정교분리의 헌법정신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정치의 종교과잉’ 현상에서 촉발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살펴보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종교자유정책연구원(원장 박광서, 이하 종자연)은 1월11일 오후 2시 만해NGO교육센터에서 ‘개혁을 위한 종교인 네트워크 집담회-한국 정치의 종교과잉을 진단한다’를 개최한다. 종자연은 “현 시국에서 보수개신교계 인사를 중용한다는 것은
1월7일 광화문 촛불 광장서온몸에 전신 3도 화상 위독“박근혜 내란사범” 유서남겨 새해 첫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한 스님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소신공양을 시도했다.서울 중구에 위치한 행복사에 주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원 스님은 1월7일 오후 10시30분경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스님은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즉각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주치의 등과 만난 권영국 박근혜 퇴진행동 법률팀장에 따르면 정원 스님은 현재 의식이
조계사·화계사·법보신문이주민돕기 공동캠페인조계사·본지 12월29일전달 서울 조계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12월29일 몽골 출신 어유나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6년 12월1~28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어유나씨는 "법보신문 독자님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서 보내준 후원금을 잘 사용하겠다"며 "그 마음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이날 전달식에는 아들을 간호하느라 참석이 어려운 어유나씨를 대신해 그의 사연을 접하고 물심양면 힘써준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탄핵을 염원하는 불교계 단체들의 목소리가 헌법재판소 앞에 울려 퍼졌다.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이하 범불교시국회의)는 1월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조기 인용할 것을 헌재에 촉구했다. 범불교시국회의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환경연대 등 33개 승·재가 불교단체가 함께한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 명예대표 퇴휴 스님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면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며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에
새벽녘 어둠을 갈라 아침을 여는 닭은 상서로운 영물로 여겨졌다. 노나라 재상 전요는 닭의 특성을 포착해 “닭 머리의 벼슬은 관을 상징하는 문, 날카로운 발톱은 무, 적을 보고도 물러나지 않고 싸우는 용, 먹을 것을 보면 서로 부르는 인, 어김없이 때를 맞춰 우는 것은 신”이라 하여 오덕을 지닌 동물로 표현했다. 닭은 십이지의 열 번째 동물로 방위로는 서쪽, 시간으로는 오후 5~7시, 달로는 음력8월을 지키는 방위신이자 시간신이다. 문·무·용·인·신 오덕 갖춘대단히 지혜롭고 총명한 동물땅·하늘 오가는 경계의 존재신라 건국신화에 등장하
정월풍속 가운데 닭과 관련 있는 날은 상유일(上酉日), 정월 초하루 날이다. 정월 초유일에 부녀자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었다. 만일 바느질이나 길쌈, 빨래를 하면 손이 닭의 발처럼 흉한 모양이 된다고 해 꺼렸다. 이튿날에는 닭을 위해 각별하게 좋은 먹이를 주는 풍습도 있다. 지역별 풍속도 있다. 전남에서는 첫 닭날에 곡식을 마당에 널지 않는다. 닭이 곡식을 헤치면 그해 흉년이 들거나 재산이 흩어진다고 생각했다. 제주도에서는 상유일에 모이면 싸움이 벌어지고 불운하다고 하여 모임을 갖지 않는다. 이날 닭을 잡으면 닭이 잘 자라지 않
“주민들이 부처님의 품 안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대피소가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랍니다.”조계종복지재단, 12월24일비상시 300여명 수용 가능평소엔 초등학교로 활용국내서 연탄나눔도 진행조계종 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함결 스님)은 12월24일 미얀마 몰레미얀준 타운쉽에 비상시 사용할 다목적 대피소 겸 초등학교 ‘붓다트리’를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복지재단 관계자와 또꼬지 몰레 미얀준 타운쉽 부대표, 교육청 관계자, 현지 협력단체 쉐어 에야와디 직원 및 주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대피소는 다른 마을에 비해 규모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동국대 발전에 힘을 보탰다.정념 스님은 1월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동국대 발전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정념 스님은 “동국대 이사로서 학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십시일반 학교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큰 선물을 주어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다른 이사스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375호 / 201
“우린 부처님의 새싹들입니다.”불교학교, 송년 밤 개최‘너와 나=우리♡’ 주제유아~대학생 직접 준비법회서 배운 내용 공연 우수 활동법우에 표창장아기예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에 새싹부처님들 잔치가 열렸다. 서울 조계사 불교학교에 다니는 유아와 어린이들이 무대를 열었다. 중고등학교와 대학에 재학 중인 언니, 오빠, 누나, 형도 함께였다. 지난 한 해 법회에서 배웠던 찬불가와 율동, 난타, 탈춤, 수화를 뽐냈다. 조계사 사부대중이 박수와 환한 웃음으로 그네들을 응원했다. 2016년 12월25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
설악산 국민행동, 12월28일 논평“문화재위 부결은 합리적 결정”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부결한 가운데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이 12월28일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국민행동에는 조계종 사회부, 조계종 환경위원회, 불교환경연대,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에코붓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등 6개 불교계 단체가 소속됐다. 국민행동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부결은 문화재보호법의 원칙과 천연보호구역의 지정 취지에 비춰 지극히 당연하고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잘못된 개발사업으로부터 설악산천연보호구역을 지켜낸
문화재위, 12월28일 부결"설악산국 훼손 우려" 조계종 환경위원회와 불교환경연대 등 26개 불교단체들이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심의 부결을 결정했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 분과는 12월28일 회의를 열고 강원도 양양군이 신청한 문화재현상변경안을 부결했다. 이에따라 설악산 케이블카 건립 사업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이날 현장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검토하고, 케이블카 건설로 인한 소음·진동이 천년기념물 171호인 설악산과 그
맑고 향기롭게, 번역본 무료 배포450개 교육기관에 2000권 나눔‘무소유’ 고 법정 스님이 미얀마에 동심과 불심의 씨앗을 심는다.맑고 향기롭게(이사장 덕일 스님)는 미얀마 어린이·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한국 동화책을 번역해 450개 어린이 교육기관에 무료로 보급한다. 미얀마 어린이·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는 비영리민간단체 따비에가 함께 했다. 미얀마에 보급될 동화책은 법정 스님이 집필한 ‘슬기로운 동화나라’ 중 5개의 이야기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다. 각 1000권씩 발간한다. 국립 도서관, 마을 도서관, 에이즈 센터
서울 상계동 독거노인 찾아연탄 8000장과 생필품 전달거센 한파 속 추운 겨울을 홀로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신입사원들의 따뜻한 온기가 전달됐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함결 스님)은 환화 S&C(대표 김용욱)의 후원으로 12월2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연탄나눔을 진행했다. 조계종자원봉사단과 한화 S&C 신입사원 80여명은 독거어르신들의 집을 찾아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활동에 동참했다. 장갑과 앞치마를 두르고 두 줄로 길게 늘어서 서 한 장 한 장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는 신입사원들의
“복지관 운영의 경험을 살려 히말라야 지역 문화권의 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12월16일 나마스떼코리아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상덕 스님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NGO를 만들어 보시행을 실천해 온 것에 감동을 받고 부처님의 제자로서 힘을 더하고자 동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스님은 이어 “나마스떼코리아는 국내 네팔여성쉼터를 지원하고, 네팔 어린이 비타민 지원 캠페인 등을 펼쳐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네팔 현지에 직원 2명을 파견하기도 했다”며 “티베트, 네팔 등 히말라야 문화권의 복지발전과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단체가 되도록 적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이 12월21일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이웃의 따뜻함을 전하는 슈퍼영웅 아이연탄맨, 2016연탄나눔’을 진행했다. ‘아이연탄맨’은 구룡마을 108가구에 10월부터 모금으로 마련한 연탄을 200장씩, 총 2만1600장을 지원했다. 동짓날을 맞아 동지팥죽과 된장 및 고추장도 지원했다. 아름다운동행 탄자니아 지부 법인처장 성유 스님과 불교포럼(공동대표 김동건, 박홍우),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단장 윤기중), 영석고등학교 학생, 조계사 청년회, 아름다운동행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