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달리트는 카스트 제도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 불가촉천민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크샤트리아라는 상위 계층이었음에도 카스트 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평등사상을 주창함으로써 대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1950년대 암베드카르(1891~1956)는 평등의 종교인 불교로 개종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이 운동은 그의 사후에도 이어져 약 800만명의 달리트가 힌두교의 카스트 제도를 거부하고 불자가 됐다. 이후 달리트들은 연대와 저항으로 권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의 한 교수가 불자로 개종한 뒤 해외로 이주한
부처님이 탄생한 인도는 불교성지순례자들이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손꼽히는 국가들 중 하나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법문을 하고 열반에 든 성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가 불교성지 순례자들을 위한 안내책자를 발간했다.인도 영자 일간지 ‘데일리파이오니어’는 8월21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가 불교성지순례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보도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는 부처님이 첫 설법을 하신 장소로 알려진 사르나트와 대승열반을 이루신 쿠시나가르가 위치한 곳으로, 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부처님 정토법문을 전할 새로운 도량이 문을 열었다.보디라이트인터내셔널(BLI)은 8월22일 “올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법장사(법장사(法藏寺, Dharma Treasury Temple)를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LI는 2005년 미국 위앙종을 이끄는 영화 스님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게 선 수행을 지도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법장사는 미국 LA 위산사와 노산사, 실리콘밸리 금림사를 비롯해 한국 청주 보산사, 분당 보라선원에 이은 여섯 번째 수행도량으로 북부 캘리포니아 불자들의
중국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양쯔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감춰져 있던 불상이 발견됐다.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월17일 “양쯔강의 수위가 150년 만에 최저 수치를 기록하면서 조성된 지 600여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 3구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영상에 따르면 불상들은 중국 남서부 충칭시 양쯔강 유역의 장신섬에서 발견됐으며 절벽 꼭대기 부분의 바위를 깎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가운데에는 부처님이 연화대 위에 앉은 모습을 묘사한 약 1m 높이의 불상이 위치하며 양옆으로는 작은 불상 두 구가 조각됐다.
2008년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는 흥행에 성공하며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애니메이션 관객수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극장판, 스핀오프 단편, TV 시리즈 등이 여러 차례 제작됐으며 올 7월부터는 넷플릭스에서 ‘쿵푸팬더: 용의 기사’가 방영되고 있다. 이렇게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쿵푸팬더 곳곳에 불교의 선(禪)을 담아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영화 전문매체 무비웹은 8월14일 “화려한 전투 장면과 매력적인 플롯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
라닐 위크레메싱헤 신임 스리랑카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며 길었던 내홍이 수그러진 가운데 국민들 사이에서 스님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종교 전문 매체 종교뉴스서비스(RNS)는 8월4일 “지난달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전 대통령을 집권에서 몰아낸 거리 시위는 타밀족, 이슬람, 기독교, 불자 등 다양한 종교 집단의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며 “그러나 최근 국민들은 불교의 지속적인 정치개입에 거부감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스리랑카 스님들은 수 세기 동안 정치 지도자들에게 정신적 조언자였다.
미얀마 군부가 7월25일 전 민간정부의원, 민주화 운동가 등 민간인 4명을 공개처형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제적인 비난이 거세진 가운데 국제불교네트워크가 “연대 요구 및 미얀마 생명의 존엄성 보존”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국제불교네트워크는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활동 중인 불교단체가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국제불교네트워크(INEB)는 7월29일 성명을 통해 “최근 미얀마 양곤의 인세인 감옥에서 4명의 민주화 운동가가 처형된 것에 대해 깊은 충격과 슬픔을 표한다”며 “민 아웅 흘라잉 소장이 이끄는 국가행정위원회가 폭력을 자제하고 연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부처님 법향을 전할 포교도량이 개원했다. 이에 지역불교계는 불연을 맺지 못했던 주민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BC스코틀랜드는 8월16일 “태국 상좌부불교 스님들이 에든버러 외각의 가정집을 사찰로 개보수하는 불사를 마무리지었다”며 “에든버러 슬레이트포드의 담마파디파 사찰 스님들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포교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담마파디파 사찰은 2005년 스코틀랜드에 정착한 태국인들에 의해 건립됐다. 그러나 사찰이 협소해 증축불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소식을 접한 태
산림 파괴가 전 세계 지구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는 가운데 산림을 지키기 위한 태국 스님들의 특별한 방법이 소개돼 화제다. 전 세계 개발기관, NGO 단체들의 소식을 전하는 ‘데벡스(Devex)’는 8월1일 “주황색 가사로 기둥이 싸여 있고 뿌리 쪽에 향이 꽂혀 있는 나무를 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다”며 “설치미술로 혼동될 수 있는 나무들은 스님들의 수계를 받았으며 벌목으로부터 산림을 지키기 위한 스님들의 노력”이라고 소개했다. 2014년 기준 태국에서는 매년 14만여 헥타르의 산림이 손실되고 있으며 산림의 파괴는 온실가스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지역에서 한국선불교 포교에 진력해온 삼우 스님이 8월7일 캐나다 토론토 선련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납 82세, 법랍 64년.삼우 스님은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진주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아버지는 만주로 떠나 연락이 끊겼고 어머니는 10세 되던 해 별세했다. 아버지의 부재에 이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기댈 곳이 사라지자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녀야 했다. 구걸과 일용직으로 삶을 이어가던 중 우연히 들렀던 사찰에서 부처님 법을 만나 마음의 평화를 얻자 출가를 결심했다. 청담 스님이 주석하던 김천 직지사를 거쳐 1958년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호주, 미국 등 세계 각지에 정토사상을 심어온 정공 스님이 7월26일 오전 2시 대만 대남극락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1927년 3월18일 중국 안휘성 여강현에서 태어난 정공(淨空) 스님은 당대의 위대한 철학자로 손꼽히는 방동미 교수의 문하에서 고전, 역사, 철학, 불교를 13년 동안 공부했다. 다양한 불교경전과 주석서를 공부하고 유교, 도교, 이슬람교를 비롯한 이웃종교 연구도 병행했다. 무엇보다 정토불교를 연구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 이후 스님은 1959년 대만 대북 임제사에서 구족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등으로 전 세계에 식량 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불교도지구촌구제회(Buddhist Global Relief, BGR)가 내년도에 자금을 지원할 단체들을 확정했다.종교 전문 매체 ‘종교뉴스서비스’는 7월20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코로나 장기화 등으로 식량 위기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교도지구촌구제회가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식량 원조를 위해 지원할 단체들을 확정했다”며 “기금 150만 달러(한화 19억 6500만원 상당)를 전 세계의 54개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