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면서 눈 성형을 고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눈의 심미적 효과가 강조되면서 자연스레 수요층이 늘고 있는 것이다.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술 후 관리의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점 역시 수요 확대 원인이다. 외출할 일이 줄어들면서 붓기, 열감 등의 회복 과정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직장인들의 선택도 많아지고 있다.그 중 앞트임 수술은 눈 앞머리에 자리한 몽고주름을 개선하여 눈매를 크고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뒤트임 수술은 눈꼬리 길이를 연장시
2022년부터 ‘세상이 묻고, 불교가 말하다’를 연재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답하다’ 대신 굳이 ‘말하다’라는 술어를 사용한 것은 세상의 일에 대해 어떤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상황에서 가장 바람직한 윤리적 선택이 무엇일까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제안’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연재 제목이 다소 방어적으로 보이게 된 배경이다.불교윤리학(buddhist ethics)의 역사는 상당히 짧은편이다. 1964년 윈스톤 킹이 자신의 책 ‘열반을 향하여(In the Hope of Nibbāna)’에서 불교와 윤리의 역할에 대한 일반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한 ‘2018 한국의 종교현황’에서는 대한민국 불교 종단 중 현황 파악이 가능한 116개 종단에 모두 3만9866명의 승려가 소속된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그 밖에 336개의 불교 종단이 추가로 거명되고 있지만 소속 승려에 대한 언급은 없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확인된 전국 총 인구수가 4858만293명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승려 수는 넉넉히 보아도 전체 인구의 0.1%를 밑돈다고 할 수 있다. 인구 1,000명 중 승려는 1명 미만인 셈이다.실제로도 일반인의 생활공간에서 삭발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선거 ‘D-67’이다. 법보신문은 새해특집으로 사부대중이 기대하는 대통령과 각 대권 도전 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국정 철학과 불교 현안에 대한 인식 및 해결방안을 들어 보았다. ‘국민화합’을 도모하는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사부대중은 바라고 있다. 후보 단일화, 정계개편 등 정당의 이해득실에 치우친 현 정치권의 ‘국민통합’을 말하는 게 아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 조성, 다문화가정에 대한 배려와 이주민노동자의 인권보장 등 소수자의 권리와 행복이 존중되는 사회가 구축되기를 희망
12월16일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순천 송광사에서는 구산 스님 열반 38주년 추모제가 열렸다.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려 일반 신도들은 거의 참석하지 못했지만, 추모의 열기는 뜨거웠다. 살아생전 스님을 친견하진 못했지만 보조사상을 전공하는 필자에게 있어서 효봉 스님과 구산 스님은 항상 그리움의 대상이다. 1969년 송광사에 조계총림이 만들어지고 초대 방장으로 구산 스님이 취임하셨고, 1983년 열반에 드실 때까지 수많은 불사를 통해 오늘날의 송광사를 만드셨다. 그중에서도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목우가풍을 재현하고 제2 정혜결사를 통
통도사성보박물관 전통사경반이 첫 작품전시회를 연다.11월23일부터 12월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통도사에서 고려사경의 맥을 잇다’다. 2018년 문을 연 통도사성보박물관 전통사경반에서 정진한 오현주 강사와 8명의 수강생들의 작품을 선보인다.오현주 강사는 “코로나19로 익숙하지 않은 비일상을 일상처럼 살아내야 하는 삶이 지속되고 있고 어쩌면 이전 같은 일상은 다시 돌아오기 어렵겠다는 전망도 들린다”며 “어디로부터 일상의 혼란이 시작되었을까 묻고 싶지 않지만 스스로에게만은 묻지 않을 수 없는 질문”이라고 말
“법보신문은 정론직필과 파사현정으로 불교계를 외호하는 호법신장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교계의 새로운 동력과 변화를 이끈다는 점에서 ‘정의’가 살아 있는 언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원경 스님이 교도소와 군법당, 병원법당, 공공기관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법보신문은 불교와 사회를 잇는 가교역할은 물론 공익을 위한 불교의 사회적 책임과 활동을 알리는 데 탁월하다”며 “스님과 불자를 비롯해 일반대중과 정서적 공감을 이뤄 부처님 가르침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10월 한 달 종로의 조계사는 국화천지, 공룡천지였다. 조계사 경내에 부처님 탄생과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국화로 장식한 조형물이 조성됐다. 불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국화의 정취를 느끼며 가을을 즐기게 했다. 그리고 사방천지에 국화 향기를 폴폴 날리며 날아오르고 뛰어다닐 것 같은 국화공룡을 본 지인들이 왜 갑자기 조계사가 중생대로 돌아갔느냐, 언제부터 공룡이 출몰했느냐면서 사진을 보내오기도 했었다. 경내를 오가는 사람들 곁을 스쳐 가다 꽃을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다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국화꽃 속을 거닐며 부처님의 삶
1392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개국 2년 만에 수도를 개경에서 한양으로 옮긴다. 이 과정에서 누가 한양 천도를 기획했고, 어떤 이념으로 도시를 설계했는지에 대해 이견이 많다. 정도전을 중심으로 성리학자들이 주도했다는 시각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무학 스님을 중심으로 불교계 역할이 컸다는 견해가 있다. ‘한양과 조선불교-조선전기 한양의 사찰과 불교’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10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2016년과 2020년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학술대회다. ‘한양과 조선불교’를 연구하고 있는 우
보다 만족스러운 외모를 위해 심미적인 목적으로 치아교정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처럼 치아교정이라고 하면 예쁜 치열을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치열을 보기 좋게만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찾을 수 있는 치료이다. 위아래 교합을 바로잡음으로써 저작기능이 좋아지고 발음이나 소화 장애 등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며, 앞니나 덧니, 주걱턱 등의 부정교합으로 인해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거나 칫솔질하기 어려웠던 것도 해결되어 충치나 잇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치아 교정
조계종 제12교구본사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가 10월7일 장경판전 앞에 포쇄소를 마련하고 인경본 1270권의 포쇄를 진행했다. ‘포쇄(曝曬)’란 바람을 쐬고 햇빛에 말려 습기를 제거한다는 의미다. 이번 포쇄는 123년 만에 진행된 의식으로 포쇄 과정에서 인경 당시의 팔만대장경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해인사는 이날 장경판전 계단 아래에 포쇄소를 차리고 포쇄를 알리는 고불의식에 이어 기획국장 학암 스님의 포쇄 선언을 시작으로 장경판전으로부터 인경본의 출납, 이운을 시작했다. 인경본이 제작된 1898년 이후 장경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은 성장기 청소년이나 20대 초반의 젊은 성인들에게 권하는 치과치료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치아교정이 가져오는 이점은 성인기 이후에도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중장년층의 치아교정은 심미적 효과는 물론 노년기에 생길 수 있는 구강 건강 악화 방지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치아와 잇몸이 약해지고 치주염 등 치과질환에 자주 시달리게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치열이 고르지 않을 경우 심하면 치아의 병적 이동으로 앞니가 뻗거나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반대교합이 심해지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