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대 손해배상 소송서서울지방법원, 원고 승소판결봉은사가 1950년대 진행된 정부의 농지개혁사업 과정에서 돌려받지 못한 토지에 대해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19부(부장판사 배성중)는 봉은사가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정부가 봉은사에 79억9632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고 4월23일 밝혔다. 해당 토지는 서울 강남구 일대의 토지 793.4㎡(240평)이다. 1950년 재정된 농지개혁법에 따라 당시 정부는 농지로 사용할 수 있는 땅을 사들여 농민들에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4월18일 생명존중 자비나눔 방생대법회를 봉행했다.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사중스님들과 신도 등 4000여명은 조계종 7교구본사 수덕사와 서산 간월암을 찾아 모든 생명에게 자비를 전하는 생명존중을 실천했다.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불자가 지켜야 할 계율 가운데 불살생계가 으뜸인 것은 모든 존재에게 생명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라며 “생명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는 방생을 통해 깨달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37호 / 2018년 4월
스트레스관리 : 긍정심리접근긍정심리는 마음챙김될 때 가능내면 객관적으로 보는 훈련없이무조건적 긍정성 강조는 폭력긍정심리, 문제 원인제거에 초점지난 강연에서 스트레스는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이것을 인지하고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스트레스가 만들어지는 것임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인지하는 것은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내가 스트레스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상대의 행동이 악행 또는 선행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신라로 돌아온 의상 스님은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곧바로 양양으로 향했다. 파도가 몰아치는 절벽 아래서 목숨을 건 기도와 정진 끝에 의상 스님은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그 자리에 암자를 세웠다. 지금의 낙산사 홍련암이다. 대표적 관음성지로 손꼽히는 낙산사와 홍련암의 이 창건설화는 ‘삼국유사’의 ‘낙산이대성’ 편에 등장한다.법보신문 삼국유사 순례18차 ‘관음보살의 불국토’4월28일 낙산사·신흥사로주수완 문화재전문위원 안내더불어 ‘삼국유사’에는 낙산사 관세음보살님에게 사랑이 이루어지길 빌었던 조신 스님의 이야기가
싱할라왕조의 위대한 대왕 둣타가마니의 아들 살리야는 왕좌를 이어받을 후계자였다. 둣타가마니는 타밀 왕 엘랄라를 물리치고 44년간 이어진 타밀족의 싱할라왕국 지배를 종식시킨 민족의 영웅이었다. 둣타가마니의 후계자인 살리야는 그러나 천한 집시 여인과 사랑에 빠져있었다. 우연히 길가에서 마주친 여인 아소카말라에게 단번에 마음을 뺏겨버렸기 때문이다. 대왕으로 불리는 둣타가마니였지만 자식의 일만큼은 뜻대로 할 수 없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를 바 없나보다.마힌다 스님에게 봉헌된스리랑카 최초 사원이자312년 칼링가서 도래한치아사리의 첫 보
‘세계비구니 평화대회’ 서울서4월12일 사부대중 500명 동참세계비구니회 한국지회 주관대만 등 12국 100여명 방한“통일성취의 인연 시작되길”전 세계 12개국 비구니스님 100여명을 비롯한 500여명의 비구니스님과 불자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세계불교비구니협회(회장 보휘 스님. 이하 세계비구니회)가 4월1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서 개최한 ‘남북통일을 위한 세계불교비구니 평화대회’(대회장 화정 스님·평택 명법사 회주. 이하 평화대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비구니스님들의 간절한 염원이 하나로 응축된
삼국유사 성지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기행 ‘삼국유사 성지순례(이하 삼국유사순례)’가 올해 첫 순례지로 부산 범어사와 양산 통도사를 찾았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 휴지기를 끝내고 다시 시작된 17차 순례는 3월24일 37명의 동참으로 진행됐다.이번 순례의 주제는 ‘석가모니의 불국토’로 석가모니부처님의 불국토 사상이 어떻게 사찰 속에 녹아들었는지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이어 주수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이 안내를 맡아 순례단을 이끌며 사찰 속 불국토의 세계를 펼쳐보였다.오전 7시 서울 조계사를 출발한 순례단은
둣타가마니의 창이 엘랄라의 가슴에 꽂혔다. 검은 코끼리에 올라타고 있던 엘랄라는 땅으로 고꾸라져 둣타가마니를 태운 흰 코끼리의 발아래 나뒹굴었다. 싱할라왕국의 승리였다. 44년 타밀족의 지배를 끝내는 순간이었다. 타밀 왕 엘랄라를 물리치고 수도 아누라다푸라를 탈환한 둣타가마니를 후대인들은 ‘대왕(Great King)’이라 불렀다. 스리랑카 싱할라왕조사에 단 두 명뿐인 대왕, 그 가운데 한명 둣타가마니대왕(BC 161~137)이다.“정법을 지키기 위한 전쟁”창에 사리 넣고 참전 선언싱할라민족 단결 이끌지만“귀의 않은 적 짐승”이라며스
3월28일~4월2일 5박8일사찰참배·교육시설 견학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베트남과의 불교교류 확대 및 우호 증진을 위해 베트남의 스님 및 재가불자 등 25명을 초청했다. 봉은사는 베트남 방문단을 맞이해 3월28일~4월2일 봉은사와 조계사 등을 참배하고 교육시설 등을 견학했다. 봉은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스님과 불자들은 베트남 남쪽 도시 붕따오성에 있는 사찰 전수원 관계자들이다. 전수원에는 3000여명의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사찰 내에 대규모 수행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수행도량이다. 한국 방문단에는 우리나라 원로의장에 해
‘음악이 있는 야경템플스테이’3월28일 오후 8시 첫 무대음악·빛·문화 어우러진 도량조계사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불교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선보인 ‘음악이 있는 야경 템플스테이’가 올해 첫 시작을 알렸다. 3월28일 오후 8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야경이 있는 템플스테이’는 조계사 풍물패의 힘찬 울림으로 시작됐다. 불자들과 관광객들, 그리고 오가던 시민들까지 그 소리에 이끌려 하나둘 대웅전 앞마당으로 모여들었다. 따뜻한 봄기운이 내려앉기 시작하는 조계사에서는 ‘스님과 함께 기도문 읽고 소원·켈라그
세계불교비구니회 창립 첫 행보4월11~15일 ‘한반도 평화대회’대만 등 107명 비구니스님 방한 전 세계 12개국, 100여명의 비구니스님들이 한국을 찾아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우리나라의 비구니스님 300여명을 비롯해 각국의 재가불자 등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세계불교비구니회(회장 보휘 스님·대만·이하 세계비구니회)가 첫 활동을 알릴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세계비구니회 한국지회장 화정 스님(평택 명법사 회주)은 3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월12일 홍은동 그
스트레스의 이해와 관리스트레스 주고 받는 것 아닌내면 욕구가 만들어 내는 것내 안의 여러 ‘나’ 이해하고부정적 내 모습도 인정해야흔히 스트레스 받는다, 스트레스 준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의 절반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어떤 부분과 관련해 스트레스가 만들어지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면의 어떤 것과 관련돼 스트레스가 생성되는가를 이해한다면 나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도우미가 되기도 한다. 원시시대 스트레스는 생존의 문제였다. 이때의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4월18일(음력 3월3일) 생명존중 자비나눔 방생대법회를 봉행한다. 조계종7교구본사 수덕사와 ‘바다위의 절’ 간월암으로 떠나는 방생대법회는 생명존중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모든 생명에게 자비를 실천하는 법석이 될 전망이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방생은 말 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실천행”이라며 “방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려 깨달음의 인연을 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동참을 당부했다.방생대법회는 1부 바다위의 절 간월암에서의 물고기 방생, 2부 조계종7교구본사 수덕사에서의 법회봉행으로 진행된다. 무학대
영결식, 3월30일 봉행다비는 통도사다비장조계종 명예원로의원이자 전 총무원장 야부당 초우 스님이 3월26일 오전6시5분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납 86세, 법랍72세. 초우 스님은 1933년 합천 해인사 인근 마장리에서 태어났으며 15세가 되는 1947년 해인사에서 동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47년 10월15일 해인사에서 효봉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한 스님은 1957년 영축총림 통도사 전문강원에서 대교과를 수료했다. 1958년3월15일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한 스님은 1973년에는 동
제주지역 불자교육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약천사신제주불교대학보리왓(학장 성원 스님)이 3월15일 입학식과 함께 첫 수업을 진행했다. 신제주불교대학은 주간 일광반 46명, 야간 월광반 128명으로 구성됐다. 학장 성원 스님은 “예상인원을 훌쩍 넘겨 신입생이 몰렸다”며 “불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명문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발원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1432호 / 2018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삼국유사’를 주제로 불교성지를 순례하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신행문화를 선도해 온 법보신문이 월간 불교문화 후원으로 2018년 ‘불국토’를 주제로 성지순례를 실시한다. 첫 번째 순례는 3월24일 ‘석가모니의 불국토’를 찾아 통도사와 범어사로 순례를 떠난다.올해의 주제는 ‘불국토’불보살 원력 바탕으로이 땅에 구현코자 했던사찰 속 불국토를 조명 2016년부터 진행해온 ‘삼국유사 성지순례’는 사찰을 찾아 기도하고 둘러보는 단순한 형태의 순례에서 벗어나 역사서이자 불교문화사의 보고인 ‘삼국유사’를 지침 삼아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한국불교사
아누라다푸라가 싱할라왕조의 수도가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2400여년 전이다. 기원전 377년 판두카바야(BC 437~377)왕이 이곳을 수도로 정하면서다. 하지만 아누라다푸라가 왕국의 수도로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데바남피야팃샤왕에 이르러서다. 즉 불교가 전해진 이후다. 이후 1017년 남쪽에 위치한 폴론나루와로 수도를 이전하기까지 1400여년동안 아누라다푸라는 스리랑카 최대의 도시였으며 불교의 중심지였다. 아누라다푸라를 발판으로 삼아 불교는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로 퍼져나갔다. 남방불교의 거대한 줄기가 스리랑카로부
미힌탈레는 그리 크지 않은 야트막한 산이다. 야쇼카왕의 아들이자 스리랑카에 불교를 전한 마힌다 스님이 이곳에 도착해 데바남피야팃샤왕과의 첫 만남이 이뤄진 이후 미힌탈레 주변에는 많은 사찰들이 세워졌다. 아누라다푸라가 스리랑카의 수도로 14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미힌탈레 역시 싱할라왕조와 함께 찬란한 불교사의 중심지로 영광을 누렸다.불교에 귀의한 데바남피야팃샤마힌다 스님에게 승원·석굴 보시미힌탈레 주변 거대한 사원으로공양간·목욕탕·병원 등 유적 산재공양간엔 거대한 돌확 유적사원 운영규정 기록한 석비도마힌다와 왕 첫 만남 기념
학교법인 동곡학원(이사장 돈관 스님)이 운영하는 선화여자고등학교 기숙사 신축불사 기공식이 2월13일 열렸다. 동곡학원은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2010년 인수한 학교법인이다.은해사 학교법인 동곡학원2월13일, 기숙사 기공식자부담 3억700만원 투입26개 방사에 104명 생활1986년 개교한 선화여고는 지난 1999년부터 체육관 1층을 개조해 기숙사로 이용해 왔으나, 시설이 오래되고 낡아 학생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은해사는 학교법인 인수 초기부터 기숙사 신축을 발원하고 꾸준히 준비해 이날 기공식을 봉행하게 됐다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2월18일 부처님께 세배하는 통알의식을 봉행했다.통알(通謁)은 새해 첫 날 새벽예불을 마친 후 대중들이 함께 불보살에게 세배를 올리는 불교 전통 새해맞이 풍습이다. 조계사 통알은 헌향에 이어 발원문 낭독, 통알, 세알배례, 덕담으로 진행됐다.주지 지현 스님은 “마음속에 원을 세우고 더 열심히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1429호 / 2018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